* 오늘의 말씀 : 갈림길에 선 시드기야(예레미야 34:1~11)
* 본문요약
예레미야는 이제 곧 예루살렘 성이 바벨론에 의해 불타고
왕도 포로로 사로잡혀 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시드기야가 결단해야만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다급해지자 시드기야는 히브리 노예들을 해방시켜 줍니다.
그러나 잠시 평화의 때가 오자 마음이 변해
풀어 주었던 노예들을 다시 노예로 삼습니다.
찬 양 : 206장(새 284)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209장(새 285) 주의 말씀 받은 그날
* 본문해설
1. 만일 끝까지 저항하면(1~3절)
1)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 그 모든 군대와
그의 통치하에 있는 땅의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과 그 주변의 모든 성읍들을 공격하고 있을 때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임하니라 가라사대.
2)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는 가서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르기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리니,
그가 이 성을 불사를 것이라.
3) 네가 그(느부갓네살)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손에 넘겨질 것이고, 네 눈은 바벨론 왕의 눈을 볼 것이며,
그 입은 네 입을 마주 대하여 말할 것이요, 너는 바벨론으로 가리라.
2. 만일 항복하면(4~5절)
4) 그러나 유다 왕 시드기야여, 나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
나 여호와가 네게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5) 평안히 죽을 것이며, 너보다 먼저 있었던 네 조상들이 선왕에게 분향했던 것처럼
백성들이 네게 분향할 것이며, 너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슬프다 주여’ 하리니.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3. 갈림길에 선 시드기야(6~7절)
6) 선지자 예레미야가 이 모든 말씀을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고하니라
7) 그때에 바벨론 왕의 군대가 예루살렘과
아직 남아 있는 유다의 모든 성을 공격하고 있었으니 곧 라기스와 아세가라.
유다의 견고한 성읍 중에 이것들만 남음이더라.
4. 다시 마음을 바꾸는 시드기야(8~11절)
8) 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함께 언약하고(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고)
자유를 선언한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9) 그 언약은 곧 모든 사람이 각기 히브리 사람인 남녀 종들을 자유하게 하고
그 동족 유다 사람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10) 이 언약에 참가한 방백(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하게 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는 명을 듣고 순복하여 놓아주었더니
11) 그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마음이 바뀌어)
자유하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복종시켜 노예를 삼았더라.
* 묵상 point
1. 언제든 결단의 때는 반드시 옵니다.
1) 멸망 직전의 최후의 시간에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1, 6~7절)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군대가 예루살렘과 그 주변의 모든 성읍들을 점령하였고,
예루살렘과 라스기와 아세가 성만 겨우 남아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습니다.
만일 시드기야가 끝까지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고 바벨론 왕에게 저항하면
예루살렘 성은 완전히 불살라져서 남은 것이 하나도 없게 될 것이고,
왕도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만일 시드기야가 바벨론에 항복하면 백성의 존경을 받으며 평안히 죽게 될 것이라(4~5절)
그러나 만일 시드기야가 바벨론에 항복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여 주셔서 그가 칼에 죽지 않고
말년이 평안하여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을 때 백성들이
그를 위해 애통해하며 장례식을 치러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그러나 항복할 수 있는 시간조차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6~7절)
상황이 매우 위급해졌습니다.
이제 예루살렘 주변의 도시 중 남은 것은 라기스와 아세가 뿐입니다.
라기스는 예루살렘에서 45km, 아세가는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곳인데,
이곳들도 언제 함락될지 모를 위기입니다.
시드기야는 이제 예레미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것인지,
예루살렘의 귀족들의 말을 따라 애굽을 의지하여
바벨론과 적대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4) 하나님의 말씀보다 귀족들의 말을 더 들은 시드기야(10~11절)
시드기야가 진즉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 결단하였다면
백성들이 이처럼 고통스러운 삶을 살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결단하기를 미루었고,
그가 결단을 미룬 만큼 백성들은 느부갓네살에게 침략을 받는 고통을 받았습니다.
● 묵상 :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언젠가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것이냐, 내 뜻대로 살 것이냐 하는 갈림길에 설 때가 옵니다.
그때가 빠를수록 우리는 그만큼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만일 시드기야처럼 그 결단의 때를 자꾸만 뒤로 미루면
그만큼 나의 삶은 피곤해지고,
나로 인하여 내 주변의 사람들까지 고통에 빠뜨립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들었을 때 결단하십시오. 그것이 가장 복된 길입니다.
미룰수록 힘들어진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사람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2. 너무나도 약삭빠른 사람들의 결과
1) 급할 때 잠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했다가 잠시 주어진 평화
상황이 다급해지자 법에 규정된 7년의 기한이 차지 않았음에도
동족 히브리인들의 노예를 풀어 자유롭게 해 주었습니다.
비록 억지로 한 행동이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를 기뻐하셨고,
곧바로 그 소식은 시드기야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잠시 동안 평화가 주어졌습니다.
2) 상황이 조금 나아지자 곧바로 죄에 빠지는 유다 백성들(8~11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풀어 준 노예를 다시 노예로 삼지 말라 명하셨습니다.
만일 그들이 그 명령에 순종하였다면 그 후의 상황은 조금 달라졌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들은 아주 잠시 동안의 평화가 오자
다시 마음을 바꾸어 풀어 준 자들을 다시 붙잡아 노예로 삼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크게 진노하시게 하는 일이 되어
하나님께서 기왕에 그들에게 내리신 심판의 일정을 앞당기시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 기도제목
1. 말씀을 들을 때에 미루지 말고
즉시 순종하게 하옵소서.
2. 적당히 격식만 차리고 예배하는 자가 되지 말고
진정한 마음으로 참되게 예배하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참된 능력을 가진 교회와 성도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