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언약을 파기한 자들의 결과(예레미야 34:12~22)
* 본문요약
시드기야 왕과 유다의 고관들이 송아지를 둘로 쪼개어 지나가며
동족 히브리인들을 풀어 주리라고 하나님 앞에 약속하고는
상황이 달라지자, 그들을 다시 붙잡아 노예로 삼았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시며
그들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 처참하게 죽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265장(새 516)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253장(새 521) 구원으로 인도하는
* 본문해설
1. 계약을 파기한 시드기야 왕과 관리들(12~16절)
12)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께로서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13)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 선조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과 언약을 세워 이르기를
14) ‘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너희에게 팔렸거든 7년 되는 해에 그를 놓아줄 것이니라.
그가 6년을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지니라’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나의 말을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15) 그러나 너희는 이제 돌이켜 내 눈앞에서 정당히(올바르게) 행하여
각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언하되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성전)에서 내 앞에서 언약을 맺었거늘
16) 너희가 뜻을 변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하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 너희의 종으로 삼았도다.
2. 약속을 파기한 자들에 대한 엄중한 심판(17~22절)
17)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언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자유를 선언하여 너희를 칼과 염병과 기근에 붙이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열방(여러 나라) 중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18) 송아지를 둘에 쪼개고 그 두 사이로 지나면서 내 앞에 언약을 맺어놓고서도
그 말을 실행하지 아니하여 내 언약을 범한 너희를
19) 곧 쪼갠 송아지 사이를 지나간 유다 방백(고관)들과
예루살렘 방백들과 환관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20) 내가 너희 원수의 손과 너희 생명을 노리는 자의 손에 붙이리니
너희 시체가 공중의 새들과 땅 짐승의 식물이 될 것이며,
21) 또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 방백들을
그 원수의 손과 그 생명을 노리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손에 붙이리라.
2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 성에 다시 오게 하리니,
그들이 이 성을 쳐서 취하여 불사를 것이라.
내가 유다 성읍들로 황무하여 거민이 없게 하리라.”
-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사이로 지나면서(18절) :
송아지를 둘로 갈라서 그 사이로 지나는 언약 의식은
창세기 15:10, 17에서 나타나는데,
이 의식의 의미는 언약의 두 당사자 중의 누구라도 언약을 파기하면
이 송아지처럼 죽임을 당하게 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묵상 point
1. 위기 모면용의 예전(禮典 예배 의식)은 하나님의 진노만 삽니다.
1) 동족 히브리 노예에 대한 율법 : 제 7년째에는 자유케 하라(12~14절)
출 21: 1~11과 신 15:12을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동족 히브리인에 대하여 종을 삼을 때에는
6년을 섬기게 하고 7년째 되는 해에는 반드시 놓아주어야 하는 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이스라엘의 선조들이 그 법을 잊어버리고 지키지 않았습니다.
2) 그러나 다급해지자 스스로 이 법을 지킵니다(15절)
상황이 다급했습니다.
예루살렘을 서울로 치면 바벨론의 군사들이
이미 파주나 고양시 정도까지 다가온 것이니 얼마나 다급했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은 히브리 노예법에 규정된 7년이 아직 되지도 않았음에도
그들에게 있는 모든 히브리 노예들을 풀어 주어
자유하게 하리라는 약속을 아주 엄중한 예식으로 행하였습니다.
3) 그러나 잠시 숨을 돌릴만하게 되자 다시 그들을 노예로 삼습니다(16절)
그들이 비록 국가의 위기에 처하여 억지로 한 것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엄중하게 약속하며 노예로 삼았던 그들의 동족 유대인을 풀어 주어
자유하게 한 것에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셔서
그들을 침략했던 바벨론의 군사들을 잠시 뒤로 물러서게 하셨습니다.
잠시 평화가 찾아온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잠시 평화를 맛보다 다시 생각이 달라져서
풀어 주었던 노예들을 다시 붙잡아 노예로 삼았습니다.
바벨론 군대가 저 후방으로 물러가자 잠시 찾아온 평화의 기간 동안에
그들은 하나님 앞에 행하였던 엄중한 의식을 잊어버리고
풀어 준 노예들을 다시 붙잡아 노예로 삼았습니다.
4) 하나님의 진노 : 멸망의 시간이 더 당겨졌습니다(17~22절)
이에 하나님께서 이를 크게 진노하셔서
칼과 염병(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칼과 염병과 기근이 마치 자유를 얻은 것처럼 그들에게 무차별로 공격하고
그들의 삶이 참담해지리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약속을 하나님 앞에서 행할 때에
규정에 따라 송아지를 쪼개고 그 사이로 지나면서
하나님께 약속했던 그 예식에 참여한 자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그 송아지처럼 처참한 꼴로 죽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물러갔던 바벨론 군사도 다시 불러들이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 이 경우에 그들의 행한 엄중한 예식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성가대의 반주와 제사장의 화려한 복장에 격식에 맞는 엄중한 예식은
분명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그 예식은 지금 눈앞의 어려움을 모면해 보려는 약은꾀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므로 그 예식은 아주 엄중하게 진행된 것이었음에도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것이 되었습니다.
● 묵상 :
당신이 드리는 예배가
당장의 어려움을 모면해 보려는 약은꾀의 부산물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참되게 드리는 예배라야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으시고
당신을 하나님의 기쁨의 세계로 인도하십니다.
2.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방해받지 마십시오.
1)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을 더 들은 시드기야
시드기야 왕이 그렇게 엄중한 예식을
하나님 앞에 행한 지 불과 얼마 되지 않아 스스로 그 약속을 깨뜨린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종을 갖고 있는 방백들과 궁중 관리들(환관들)과
유다의 귀족들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에 더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풀어 준 자들을 다시 붙잡아 종을 삼은 이들에 대해서는
칼과 염병과 기근에 사로잡히게 하리라고 하시고,
쪼개진 송아지 사이를 지나며 행한 엄중한 의식에 참여했던 자들은
그 송아지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그가 왕이라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데 방해가 되었습니다.
시드기야는 마지막까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방해를 받았습니다.
그가 왕이라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가 왕이어서 귀족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그들 모두 그들이 행한 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18~22절)
그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방해를 한 방백들과 귀족들도
그들의 잘못에 따라 심판을 받겠지만,
방해를 받은 시드기야 역시 하나님께서 그 책임을 물어 심판을 하십니다.
● 묵상 :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방해를 받지 마십시오.
기도할 때 방해를 받지 마십시오.
말씀을 읽을 때에 방해를 받지 마십시오.
예배를 드릴 때에 방해를 받지 마십시오.
당신의 사역에 충성할 때 방해를 받지 마십시오.
누가 당신을 방해할지라도 방해를 받지 마십시오.
방해를 받아도 그 책임을 묻는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예배에 참여할 때 의식만
그럴듯하게 참여하지 말고
마음까지 주께 드리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방해받지 말게 하셔서
어떤 상황이든 주님과 교제하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주변 상황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여
주님 섬기는 일에 방해를 받는 자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