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시드기야 왕에 대한 경고(예레미야 37:1~10)
* 본문요약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고니야)에 이어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가 유다 왕이 되었습니다.
애굽 군대가 출동했다는 소문이 들리자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있던 바벨론 군사들이 퇴각하여
일시적으로 평화가 찾아왔을 때의 일입니다.
언제 다시 바벨론이 쳐들어올지 몰라 불안한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에게 자신들을 위하여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이제 곧 애굽이 돌아가면 퇴각했던 바벨론 군사들이 다시 쳐들어와
이 성을 불사르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찬 양 : 379장(새 204) 주의 말씀 듣고서
201장(새 267)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 본문해설
1.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함(1~5절)
1)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으니,
이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를 유다 땅의 왕으로 삼음이었더라.
2) 시드기야와 그의 신하와 그 땅 백성들이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듣지 아니하니라.
3) 시드기야 왕이 셀레먀의 아들 여후갈과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를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보내어 청하되
“너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라” 하였으니,
4) 그때는 예레미야가 아직 감옥에 갇히지 않았으므로
백성들 가운데서 자유롭게 활동하던 때였더라.
5) 바로의 군대가 애굽에서 나오니 예루살렘을 에워쌌던 갈대아(바벨론) 군대가
그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을 떠났더라.
2.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함락될 것이라고 대답함(6~10절)
6) 그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7)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를 보내어 나에게 구하게 한 유다 왕에게 이르라.
너희를 도우려고 나왔던 바로의 군대가 자기 땅 애굽으로 돌아가겠고,
8) 갈대아(바벨론) 군대가 다시 와서 이 성을 쳐서 불사를 것이라.
9)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스스로 자신을 속여 말하기를
‘갈대아(바벨론) 군대가 반드시 우리를 떠날 것이라’하지 말라.
그들이 떠나지 아니하리라.
10) 가령 너희가 너희를 공격하는 갈대아(바벨론)의 모든 군대를 물리쳐서
그중에 부상병만 남긴다고 할지라도
그들이 각기 장막에서 일어나 이 성을 불사를 것이라.”
* 묵상 point
1.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의 등장
1)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유다 왕으로 세움 받은 마지막 왕 시드기야(1절)
여호야김 왕이 바벨론을 배반하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여호야김을 쇠사슬로 결박해 바벨론으로 끌어가고,
그의 아들 고니야(여호야긴)를 유다 왕으로 세웁니다.
그러나 고니야는 석 달 열흘만 왕위에 있고 바벨론으로 끌려가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은 다시 시드기야를 유다 왕으로 세웁니다.
2)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하는 시드기야(3절)
시드기야 왕과 신하들과 백성들은
전임 왕인 여호야김과 고니야(여호야긴)에게 내리셨던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도 전혀 교훈을 받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벨론의 군사들이 일시적으로 퇴각하여 잠시 평화의 시간이 오자,
언제 다시 바벨론이 쳐들어올지 몰라 불안해진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3) 시드기야에게 유다의 멸망을 경고하는 예레미야(6~10절)
그러나 회개는 하지 않고
단지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기만 하는 시드기야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이 바벨론에게 함락될 것이라는 말씀뿐입니다.
예레미야는 일시적으로 퇴각했던 바벨론 군사들이
다시 쳐들어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 유다가 바벨론을 이겨 바벨론 군사들이 부상자들만 남게 되더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힘을 주셔서 그들이 각기 장막에서 일어나
예루살렘 성을 모두 불사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반드시 심판하시리라는
하나님의 굳은 결심을 표현하신 것입니다.
2. 스스로 속는 시드기야
1) 바벨론 왕에게 세움 받았으나 친애굽 성향의 귀족들의 말을 따른 시드기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왕이 된 시드기야는 왕이 된 직후부터
예루살렘의 귀족들로부터 인정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의 귀족들은 대부분 친애굽 성향입니다.
그러므로 시드기야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왕이 되었으면서도
예루살렘의 귀족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친애굽 성향의 정책으로 급선회합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있는 바벨론 군사들을 몰아내 줄 것을
애굽의 바로왕에게 요청하였습니다.
2) 스스로 자신에게 속고 있는 시드기야(9절)
시드기야의 요청을 받은 애굽의 바로 왕이 군대를 이끌고 나오자,
그들을 격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바벨론 군사들이 퇴각하였으나,
바벨론 군사들이 애굽의 군사들을 물리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바벨론 군사들이 일시적으로 퇴각한 것을 두고
자신의 계획이 성공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하기만 하고
자기는 스스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 얼마나 얄팍한 생각입니까?
시드기야는 스스로 자신에게 속고 있는 것입니다.
➠ 이처럼 많은 사람이 아주 조그마한 성공의 기미만 보여도
사람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려 하지 않습니다.
힘들 때는 숨넘어갈 것처럼 도와달라고 기도하다가
숨 쉴 공간이 조금만 있어도 게으름과 나태함을 보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은 언젠가 그의 삶의 마지막이 올 때도
같은 방법으로 교묘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미루다가
결국 그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스스로 속지 말고, 하나님 품으로 나아오십시오.
다음 기회는 나에게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일은 오직 하나님께 속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은혜의 시간은 언제나 지금입니다.
말씀과 기도와 섬김의 결단을 더 이상 미루지 마십시오.
주께서 당신에게 무엇인가 말씀하신 것이 있다면
그것을 오늘 바로 시작하십시오.
* 기도제목
1. 말씀과 기도와 봉사와 섬김의 결단을
뒤로 미루지 말게 하옵소서.
2. 중보기도 : 세상일에는 빈틈없으면서
하나님 일에는 게으른 사람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