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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큐티

또다시 구덩이에 빠진 예레미야(렘 38:1~1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2.16|조회수54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또다시 구덩이에 빠진 예레미야(예레미야 38:1~13)

 

* 본문요약

 

    유다의 방백들은 예레미야가 국가적인 위기 앞에서

    나라의 평안은 구하지 않고 오히려 재난을 구한다며

    그를 끌어다가 말기야의 웅성이 속으로 던져 넣었습니다.

 

    이에 구스(에디오피아) 사람 내시 에벳멜렉이 왕에게 간청하여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끌어내고 시위대 뜰에 머물게 합니다.

 

찬 양 : 434장(새 384) 나의 갈길 다가도록

         457장(새 401) 주의 곁에 있을 때

 

 

* 본문해설

 

1. 구덩이에 던져지는 예레미야(1~6절)

 

1) 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다랴와, 셀레먀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가 온 백성에게 전하는 말을 들은즉 이르기를

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염병(전염병)에 죽으리라.

   그러나 갈대아(바벨론) 사람들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의 생명이 노략물을 얻음같이 건지리라(겨우 목숨만 건지는 것처럼 살게 되리라).

3)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성이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가 이 성읍을 차지할 것이라’ 하셨다” 하는지라.

4) 이에 그 방백(고관)들이 왕께 아뢰되

  “이 사람이 백성의 평안을 구하지 아니하고 해(害, 재앙)를 구하오니,

   청컨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 그가 이런 말을 하여

   이 성에 남아 있는 군사의 손과 모든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나이다.”

5) 시드기야 왕이 가로되

  “그가 너희 손안에 있느니라. 왕은 조금도 너희를 거스를 수 없느니라” 하는지라.

6) 그러자 그들이 예레미야를 끌어다가 시위대(왕궁 경호대) 뜰에 있는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 넣을 때에 예레미야를 밧줄에 매달아 내렸는데,

   그 구덩이에는 물은 없고 진창뿐이므로 예레미야가 진창 속에 빠졌더라.

 

- 노략물을 얻음같이(2절) :

    직역을 하면 ‘그의 목숨은 그의 전리품이 될 것이다’입니다.

    죽지는 않겠지만 노략물 취급을 당한다는 것으로,

    겨우 목숨만 건지는 것처럼 살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 구덩이(6절) :

   (어제 큐티 37:16의 단어해설“뚜껑을 씌운 웅덩이” 참조)

    예루살렘 주민들은 기혼샘에서 물을 길어 먹었지만,

    점차 인구가 증가하자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이에 예레미야 당시 예루살렘의 부유층들은 집에 저수조를 하나씩 갖고 있었습니다.

    겨울에 내리는 비를 저수조에 저장하는데,

    빗물과 함께 각종 부유물과 진흙이 함께 쌓였습니다.

    그래서 저수조가 바닥을 드러내는 여름에는 물 대신에 진흙을 볼 수 있습니다.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는

    예레미야가 진흙 속에서 목 부분까지 빠져 있었다고 전합니다.

 

 

2. 내시 에벳멜렉이 예레미야를 구해줌(7~13절)

 

7) 왕궁 내시 구스(에디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이

   그들이 예레미야를 던져 넣었다는 소식을 들으니라.

   그때에 왕이 베냐민 문에 앉았더니

8) 에벳멜렉이 왕궁에서 나와 왕께 아뢰어 가로되

9) “내 주 왕이여!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나이다.

   성 중에 떡이 떨어졌는데 그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니

   그가 거기에서 굶어 죽으리이다” 하니

10) 왕이 구스(에디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에게 명령하여 가로되

    “너는 여기서 30명을 데리고 가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라.”

11) 에벳멜렉이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 곳간(창고) 밑 방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헝겊과 낡은 옷을 꺼내어서

     그것을 구덩이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밧줄로 내려주며

12) 구스(에디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너는 이 헝겊과 낡은 옷을 너의 양쪽 겨드랑이에 대고

     밧줄을 그 아래에 대라(밧줄에 매달리라).” 예레미야가 그대로 하매

13) 그들이 줄로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끌어낸지라.

     예레미야가 시위대(왕궁 경호대) 뜰에 머무니라.

 

 

* 묵상 point

 

1. 바벨론 침략이 눈앞에 다가온 때, 임박한 재앙의 때의 사람들

 

 1) 바벨론 침략 직전 최후의 메시지를 전하는 예레미야(2~3절)

 

    비록 시위대 뜰에 갇혀 있기는 했어도

    방문객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었던 것을 이용하여

    예레미야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려 애를 썼습니다.

 

    이때 예레미야가 전한 메시지는

 

    ➀ 예루살렘을 공격하고 있는 바벨론 군사들에게 항복하면 목숨을 건질 수 있으나,

       끝까지 항복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으면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게 된다는 것과,

 

    ➁ 예루살렘 성이 반드시 느부갓네살에게 넘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2) 국가 반역죄로 고발당하는 예레미야(1, 4~6절)

 

    예레미야가 만나는 사람마다 이런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유다의 최고 관리로 왕의 측근인 스바댜, 그다랴, 유갈, 바스훌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친애굽 성향의 극우적 강경파들인 이들의 눈에 볼 때

    예레미야의 이런 행위는 죽어 마땅한 대역죄였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가 국가의 위기 앞에서 국가의 평안은 구하지 않고,

    국가의 전복을 꾀하는 유언비어를 날조하여

    백성들과 국가 방어에 힘쓰는 군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국가모독죄를 범한 예레미야에 대한 사형을 시드기야 왕에게 품신합니다.

 

 3) 귀족들의 눈치를 보며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넣는 시드기야(6절)

 

    시드기야 왕은 자신은 이미 그들의 말에 조금도 거스를 수 없는 처지가 되었으니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라고 말합니다.

    이에 그 4인조 강경파 관리들은 예레미야를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 넣었습니다.

 

 4)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건져내는 구스 사람 에벳멜렉(7~13절)

 

    구스(에디오피아)사람 내시 에벳멜렉이 시드기야 왕에게

    예레미야를 그냥 두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며 그를 구해줄 것을 간청합니다.

 

    이에 에벳멜렉은 시드기야 왕이 내어 준 30명의 군사들과 함께

    깃 밧줄과 헝겊과 낡은 옷을 사용하여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건져내고

    시위대 뜰에서 지내게 합니다.

 

 

2. 예레미야와 어리석은 권력자들의 비교

 

 1) 연이어 닥치는 시련에도 최선을 다하는 예레미야(1~3절)

 

    예레미야는 그 4인조 강경파 관리들이

    자신을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미 요나단의 집 구덩이(렘 37:15~16)에 빠진 경험이 있는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또다시 붙들리면

    이번엔 그 구덩이에서 필경 죽게 될 것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예레미야는 시위대 뜰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향하여

    오직 바벨론에 항복하는 길만이 목숨을 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간절히 전합니다.

    임박한 재난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자들이

               후일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를 예레미야만큼이나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한 사람이라도 더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서

       그들도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과거보다 예수님을 전하기가 매우 힘든 시대가 되었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들을 향하여

       주의 복음을 힘써 전해야 하겠습니다.

 

 2) 어리석은 권력자들 : 곧 사라지고 말 강경파 4인조의 권세(1, 6절)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권세가 영원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권세는 불과 며칠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베냐민 문의 수문장 이리야(렘 37:13)는

    그들의 짧은 권세 앞에 굴복하여 거짓으로 예레미야를 고발했습니다.

 

 3) 그 강경파 귀족들의 눈치를 보는 어리석은 왕 시드기야

 

    시드기야가 예레미야를 은밀히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귀족들의 눈치를 더 봅니다.

    이제 며칠이면 모든 것이 다 끝나는데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그들의 눈치를 본다는 말입니까?

 

 4) 선지자 예레미야와, 그 선지자를 돕는 사람 에벳멜렉(7~13절)

 

    그러나 예레미야는 계속되는 시련 앞에서도

    영원하신 하나님의 권세를 바라보며 자신의 사명에 끝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예레미야는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만 전합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에벳멜렉,

    그는 비록 선지자는 아니지만 선지자를 돕는 일을 합니다.

    예레미야가 진흙 구덩이에 빠졌으니 조금만 시간을 지체해도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벳멜렉의 발 빠른 대처로 예레미야는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에벳멜렉은 비록 선지자는 아니지만 선지자를 도와

    하나님의 큰 복을 받는 자가 됩니다.

 

묵상 : 당신은 어디에 속한 자입니까?

 

    짧은 권세를 탐하는 어리석은 권력자들과 같은 자입니까?

    그 강경파들의 눈치나 살피는 어리석은 시드기야와 같은 자입니까?

    어려운 가운데 있더라도 사명에 충성하는 예레미야와 같은 자입니까?

 

    선지자는 아니라도 최소한 선지자는 돕는 자는 됩시다.

 

    누가 참인지 누가 거짓인지, 참과 거짓을 바르게 분별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래야 최소한 에벳멜렉 같은 사람은 됩니다.

 

 

* 기도제목

 

1. 시련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주신 사명에 충성하도록.

 

2. 참과 거짓을 바르게 분별하여

   거짓에 속한 일에 참여하지 말게 하시고

   에벳멕렉이 예레미야를 도운 것처럼

   선한 일에 속한 자를 돕는 자는 되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이 땅의 권세자들이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바르게 사용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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