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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큐티

우유부단한 시드기야(렘 38:14~19)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2.16|조회수21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우유부단한 시드기야(예레미야 38:14~19)

 

* 본문요약

 

    시드기야 왕이 다시 한번 예레미야를 은밀히 불러서 하나님의 주신 말씀을 묻습니다.

    예레미야는 전에 말한 것과 같은 말로,

    바벨론 왕에게 항복하면 그와 그의 가족이 살겠지만,

    항복하지 않으면 이 성과 함께 멸망을 당할 것이라고 말해 줍니다.

 

    하지만 시드기야 왕은 갈대아인에게 항복한 유다인의 조롱을 두려워하여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찬 양 : 349장(새 214) 나 주의 도움 받고자

         347장(새 212) 겸손히 주를 섬길 때

 

 

* 본문해설

 

1. 시드기야와의 세 번째 만남(14~16절)

 

14)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선지자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성전 셋째 문으로 데려오게 하고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물으리니, 너는 한마디도 내게 숨기지 말라.”

15)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왕께 아시게 하여도 왕께서 단정코 나를 죽이지 아니하시리이까?

     가령 내가 왕을 권고(권면, 조언)한다 할지라도 왕이 듣지 아니하시리이다.”

16) 시드기야 왕이 은밀히 예레미야에게 맹세하며 이르되

    “우리에게 이 영혼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내가 너를 죽이지도 아니하겠고

     네 생명을 노리는 그 사람들의 손에 넘기지도 아니하리라” 하는지라.

 

 

2. 예레미야가 전한 메시지(17~18절)

 

17)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 왕의 방백(고관)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당하지 아니하겠고, 너와 너의 가족이 살려니와

18) 네가 만일 나가서 바벨론 왕이 방백(고관)들에게 항복하지 아니하면

     이 성이 갈대아(바벨론) 사람들 손에 넘어가리니 그들이 이 성을 불로 태울 것이며,

     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3. 시드기야가 두려워하는 것(19절)

 

19)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나는 갈대아(바벨론) 사람들에게 항복한 유다 사람들을 두려워하노라. 염려하건대

     갈대아인이 나를 그들의 손에 넘기면 그들이 나를 조롱하지 않겠는가?” 하는지라.

 

 

* 묵상 point

 

1. 시드기야 왕에게 전하는 예레미야의 최후통첩

 

 1) 예레미야에게 은밀히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듣기를 청하는 시드기야 왕(14절)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성전의 세 번째 문으로 은밀하게 불러서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을 묻습니다.

    이것은 예레미야와 시드기야와의 세 번째 만남이고,

    은밀히 만나기는 두 번째 만남입니다(37:3~10, 37:17~21, 38:14~26).

 

  • 그리고 이것이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입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들은 말씀을 온전히 전하면

    왕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라며 두려워합니다.

    또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할지라도

    왕은 그 말씀을 듣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에게 자신이 지켜주겠다고 약속합니다.

 

 2) 바벨론 침략을 며칠 앞두고 살 수 있는 생명의 길을 전하는 예레미야(17절)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에게

    만일 왕이 바벨론의 왕과 고관들에게 항복하면 왕이 죽지 않고 사는 것은 물론,

    예루살렘 성도 불타지 않으리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항복을 거부하면 예루살렘 성이 불타는 것은 물론,

    왕과 그의 가족도 그들의 손에 죽게 되리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2. 우유부단한 시드기야의 비극

 

 1)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시드기야(19절)

 

    예레미야 38장에서 예레미야와 시드기야가 마지막 만남을 가진 후,

    39장에서 예루살렘이 함락됩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상황은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내리는 최후통첩이었습니다.

 

    그는 예레미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들은 그 순간에

    곧바로 결단을 내렸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쪽이냐 저쪽이냐를 두고 저울질하며 머뭇거리는 동안

    그가 결단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은 지나갔고,

    그는 유다 왕들 중에서 가장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2) 시드기야가 결정을 쉬 내리지 못한 이유

 

    바벨론에 항복해야만 살 수 있다는 예레미야의 말을 들은 자들은

    이미 모두 바벨론에 항복하였고,

    지금 유다에 남은 사람들은 친애굽 성향의 강경파들만 남아있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인하여

    시드기야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왕으로 세워준 바벨론에 배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시드기야에게 다시 바벨론에게 항복하라 말합니다.

 

    시드기야는 이런 자기의 모습이 참으로 비참하게 여겨졌습니다.

    또 이미 바벨론에 포로 된 유다 백성들은 자기를 얼마나 조롱할까 생각하니

    항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기만 한 것입니다.

 

 3) 우유부단한 시드기야 때문에 바벨론의 분노는 더욱 커지기만 했고

 

    바로 이런 국내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바벨론을 배반하게 되었지만,

    바벨론 입장에서는 자기들을 배반한 몰염치한 자로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바벨론은 시드기야와 유다 정부를 향하여 대단히 화가 났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을 제외한 거의 모든 도시가 파괴되었고,

    수많은 백성이 참담하게 죽었습니다.

    유다 백성들 죽음은 시드기야가 결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린 결과입니다.

 

 4) 이미 바벨론에 포로 된 유다 백성들을 두려워한 시드기야(19절)

 

    시드기야 왕이 애굽과 바벨론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바람에

    바벨론의 분노는 더욱 커졌고,

    겨우 1만여 명 살아남을 정도로 거의 모든 백성이 참혹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항복을 하면

    이미 항복한 유다인들이 시드기야 왕에게

    진즉 항복했으면 그 많은 사람이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늦게 항복한 것을 조롱할 것이 분명했으므로 시드기야는 두려웠던 것입니다.

 

묵상 : 어쩌면 우리도 시드기야의 그 마지막 시간을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시드기야는 하나님보다 백성들의 조롱을 더 두려워했습니다.

    시드기야는 그와 유다를 심판하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더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신은 물론, 예루살렘 성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을

    그렇게 맥없이 흘려보냈습니다.

 

  • 언젠가 우리도 그 마지막 시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마지막 시간의 바로 1초 전에도

    이제 곧 마지막 시간이 오리라는 것을 우리 중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 만일 우리가 그 마지막 시간을 살고 있다면

 

    만일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가 그 마지막 시간을 살고 있다면

    우리의 머뭇거림이 시드기야와 같은 참담한 결과를 낳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마십시오.

    하나님과 나 사이에서 결단해야 할 것이 있다면 속히 결단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시드기야처럼 머뭇거리지 말고

   하나님 앞에 결단할 것을 속히 결단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남은 시간 동안

   주께 충성스러운 종이 되도록

 

3. 중보기도 : 아직도 세상과 신앙 사이에서 머뭇거리며 방황하는 자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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