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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큐티

드디어 함락된 예루살렘(렘 39:1~1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2.18|조회수135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드디어 함락된 예루살렘(예레미야 39:1~10)

 

* 본문요약

 

    드디어 예루살렘 성벽이 뚤리고 성이 함락되었습니다.

    시드기야 왕이 도망가다가 바벨론 군인들에게 붙들렸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자기의 아들들이 죽는 모습을 지켜본 후에

    두 눈이 뽑인 채 쇠사슬로 결박되어 끌려갔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모두 불타고, 백성들은 죽거나 포로로 끌려갔으며

    아무 소유가 없는 빈민들만 예루살렘에 남겨 두었습니다.

 

찬 양 : 327장(새 538) 죄 짐을 지고서 곤하거든

         343장(새 544) 울어도 못하네

 

 

* 본문해설

 

1. 예루살렘성의 함락(1~3절)

 

1) 유다 왕 시드기야 제 9년 10월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 그의 모든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공격하더니

2) 시드기야 제11년 4월 9일에 마침내 성이 함락되니라. 예루살렘이 함락되매

3) 바벨론 왕의 모든 방백(고관)이 와서 중문(중앙 대문)에 앉으니

   그들은 네르갈사레셀과 삼갈르보와 환관장 살스김이니

   네르갈사레셀은 박사장(궁중 장관)이며,

   바벨론 왕의 나머지 모든 방백(고관)들도 있더라.

 

 

2. 시드기야의 비참한 최후(4~7절)

 

4) 유다 왕 시드기야와 모든 군사가 그들을 보고 도망하되

   그들은 밤에 왕의 동산 길을 두 담(두 성벽) 사이의 샛문을 통하여

   성읍을 벗어나서 아라바로 갔더니

5) 갈대아(바벨론)의 군대가 시드기야를 따라잡아 그를 붙잡아서 데리고

   하맛 땅 립나에 있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로 올라가니 왕이 그를 심문하였더라.

6) 바벨론 왕이 립나(리블라)에서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였고,

   느부갓네살 왕이 또 유다의 모든 귀족을 죽였으며,

7) 왕이 또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게 하고,

   바벨론으로 끌고 가기 위하여 사슬로 결박하였더라.

 

 

3. 함락 후의 상황(8~10절)

 

8) 갈대아(바벨론) 사람들이 왕궁과 백성에 집에 불을 지르고, 예루살렘 성벽을 헐었고,

9) 시위대장(왕궁 경호실장) 느부사라단이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자기에게 항복한 자와,

   그 외에 남은 백성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옮겼으며,

10) 시위대장(왕궁 경호실장) 느부사라단이

     아무 소유가 없는 빈민을 유다 땅에 남겨 두고,

     그날에 포도원과 밭을 그들에게 주었더라.

 

 

* 묵상 point

 

1. 드디어 함락된 예루살렘

 

 1) 마침내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함락되다(1~2절)

 

    시드기야왕 제 구년 열째 달에 예루살렘 성에 대한 포위 공격이 시작되어

    꼭 1년 6개월 만인 시드기야왕 제 11년 4월 9일에

    예루살렘 성이 함락됨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동안 예루살렘 성이 극심한 기근에 성이 포위되어 식량 반입이 되지 않아

    식량이 모두 떨어져 더 이상 저항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 사기가 급히 저하 하자

    바벨론 군사들은 성벽에 구멍을 뚫어 성안으로 진입해서 예루살렘 성을 장악했습니다.

    예레미야 애가 4:10에는 성안에 식량이 떨어지자

    심지어 부모가 자녀를 삶아 먹는 처참한 상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 변장한 채 개구멍으로 피하여 도망하는 유다왕 시드기야(4절)

 

    예루살렘 성벽이 뚫리자

    시드기야는 밤중에 몰래 변장하여 얼굴을 가린 채 비밀 통로로 빠져나가

    여리고 근처의 얕은 요단강을 건너 모압이나 암몬으로 도망하려 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까지 가는 길은 약 2.5km로

    황량한 바위 언덕을 통과하여 내려가는 급경사 길입니다.

    거기에는 숨을 만한 곳이 전혀 없으므로 빠른 속도로 도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3) 아들들이 죽는 것을 보고 두 눈이 뽑힌 채 사슬에 결박되어 끌려가는 시드기야(5~7절)

 

    시드기야는 그 길을 거의 다 지나서

    여리고 근처의 요단강 가까운 곳을 앞두고 있을 때 바벨론의 추격대에 붙잡혔습니다.

    시드기야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머무르고 있는 시리아의 립나로 이송되어

    그곳에서 심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자기의 아들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귀족들이

    처참하게 죽는 모습을 지켜본 후에

    두 눈이 뽑힌 채 쇠사슬로 결박되어 끌려갔습니다.

    그리고는 바벨론의 옥중에서 사망합니다(렘 52:11).

 

 4)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부한 결과 : 모든 것이 다 끝났습니다.

 

    예루살렘의 귀족들은 모두 다 죽었고,

    백성 중에 투항하는 자들과 포로로 잡힌 자들이 바벨론에 끌려갑니다.

 

    예루살렘성 안에 있는 모든 건물이 불타고,

    아무 소유도 없는 빈민들만 포도원과 밭을 가꾸도록 하기 위해 남겨둡니다.

 

 

2. 시드기야는 하나님이 아니라 ‘예루살렘 성전’이라는 건물을 의지했다.

 

 1) 바벨론 군사들에게 포위된 기간은 마지막 구원의 기회였습니다.

 

    포위되었던 18개월 동안 서서히 식량이 떨어지고

    질병이 창궐하면서 예루살렘 성안의 상황은 그야말로 목불인견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눈에 보이는 현실을 이렇게 처참하게 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므로 포위된 18개월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마지막 구원의 기회였습니다.

 

 2) 마지막 구원의 기회를 그냥 흘려보낸 시드기야

 

    그러나 이러한 처참한 광경을 지켜보면서도 시드기야는

    끝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를 거부합니다.

 

    그가 그런 참담한 상황에서도 고집을 부린 이유는 어제와 그제의 말씀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바벨론에 먼저 항복한 유다인들의 조롱을 두려워한 것도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아직도 예루살렘 성전이 건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건재하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들이 죽지 않고 살리라는

    믿음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거부했습니다.

 

 3) 하나님의 성전은 믿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거부하는 참으로 희한한 믿음

 

    하나님의 성전을 믿고 정작 하나님의 말씀은 거부한다는

    참으로 희한한 믿음이 시드기야와 그의 귀족들에게는 있었습니다.

 

    ● 묵상 : 혹시 오늘 우리에게는 이런 잘못된 신앙이 없는지 살펴봅시다.

 

       돈이 나에게 있으니 그것을 믿고 신앙을 게을리한다든지 하는 것이 이런 것입니다.

       당신이 영적으로 게으름을 피워도 좋을 만한 때는 없습니다.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는 언제나 주님 섬기는 일에 부지런해야 합니다.

 

 3) 남은 사람들(10절)

 

    끝까지 저항한 자들과 예루살렘의 귀족들은

    한 사람도 남김없이 철저하게 처참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사람들을 남겨 두셨습니다.

    그들을 통해서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그들은 극히 적은 소수의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바로 그 소수의 신실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끝까지 남아서 주님의 역사를 일으킬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야 합니다.

 

 

3. 예고된 심판

 

 1) 심판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되었습니다.

 

    이사야 같이 예레미야 이전의 선지자들도 예언하였지만,

    예레미야 한 사람만 두고 보더라도 40년입니다.

 

    바벨론 군사들이 예루살렘 성을 포위했던 마지막 1년 6개월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최후통첩이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이 떠지지 않은 사람들은 그때가 언제인지를 알지 못합니다.

 

 2) 요즈음 우리도 수상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전 지구적인 기후 이상을 겪고 있고,

    사회의 기본 질서가 무너지는 혼란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1년 6개월의 포위 기간과 같은

    최후통첩의 시대를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에게도 그들처럼 심판이 예고되었고,

    우리에게도 그들처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서서히 모든 상황을 통해서 압박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묵상 :

 

    영안을 바로 떠서 우리 앞에 다가오는 현실의 의미를 바로 알게 되도록 합시다.

    말씀과 기도로 늘 주님과 교제하십시오.

    그래서 영적인 현실을 볼 수 있는 영안을 잃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는 세상의 다른 것이 아니라

   오직 신실하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게 하옵소서.

 

2. 우리에게도 심판이 예고되어 있음을 기억하여

   그날을 준비하며 살게 하옵소서.

 

3. 우리는 끝까지 믿음을 지켜

   이 시대에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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