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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큐티

잘못된 역사 인식의 위험(렘44:20~3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3.02|조회수11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잘못된 역사 인식의 위험(예레미야 44:20~30)

 

* 본문요약

 

    예레미야가 애굽에 있는 유다인들에게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의 말씀을 전합니다.

    예루살렘과 유다가 하나님 말씀 듣기를 거절하고 이방신에게 분향하여

    지금처럼 황폐한 곳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전에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겠다고 서원을 한 것을

    지금 여기 애굽에서 지키겠다고 말합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그 서원을 지킬 테면 지켜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칼과 기근으로 죽게 하실 것입니다.

    애굽 땅을 피하여 도망한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 살아남을 것입니다.

    시드기야 왕을 바벨론 왕에게 넘긴 것처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원수들에게 넘겨줄 것입니다.

 

찬 양 : 318장(새 528)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321장(새 531)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 본문해설

 

1. 역사 인식의 차이(20~23절)

 

20) 예레미야가 남녀 모든 무리, 곧 이 말로 대답하는 모든 백성에게 일러 이르되

21) “너희가 너희 선조와 너희 왕들과 방백들과 유다 땅 백성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들에서 분향한 일을 여호와께서 기억하지 아니하셨겠느냐?

     그의 마음속에 떠오르지 아니하셨겠느냐?

22) 여호와께서 너희 악행과 가증한 행위를 더 참으실 수 없으셨으므로

     너희 땅이 오늘과 같이 황무하며, 놀램과 저주 거리가 되어 주민이 없게 되었나니,

23) 너희가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여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며,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율법과 율례와 증거대로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재앙이 오늘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 하나님의 최종 심판 선언(24~30절)

 

24) 예레미야가 다시 모든 백성과 모든 여인에게 말하되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25)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와 너희 아내들이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이루려 하여 말하기를,

     ‘우리가 서원한 대로 반드시 이행하여

     하늘 여신(하늘 여왕)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리리라’ 하였으니,

     ‘너희 서원을 성취하며 너희 서원을 이행하라’” 하시느니라.

26) 그러므로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나의 큰 이름으로 맹세하였은즉

     애굽 온 땅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의 입에서 다시는 내 이름을 부르며

     주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라 하고 말하는 자가 없게 되리라.

27) 보라, 내가 경성하여(깨어 있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니

     애굽 땅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이 칼과 기근에 망하여 멸절되리라.

28) 그런즉 칼을 피한 소수의 사람이 애굽 땅에서 나와 유다 땅으로 돌아오리니,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 머물러 사는 유다의 모든 남은 자가

     내 말이 이루어지는지 자기들의 말이 이루어지는지 알게 될 것이라.

2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이곳에서 너희를 벌할 표징이 이것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한 말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그것으로 알게 되리라.

30) 보라,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를 그 원수

     곧 그 생명을 찾는(목숨을 노리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긴 것처럼

     애굽 왕 바로 호브라를 그 원수들 곧 그 목숨을 노리는 자의 손에 넘기리라.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였느니라’하셨느니라.”』

 

- 너희 서원을 성취하며 너희 서원을 이행하라(25절) :

    어디 한 번 너희 고집대로 너희가 한 서원대로

    하늘 여신에게 분향을 해볼 테면 해보라는 것으로,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를 표현한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애굽의 유다인들의 역사인식 해설

 

 1) 예루살렘과 유다가 망한 원인에 대한 상반된 두 해석(17~19절)

 

    예루살렘과 유다가 망한 원인이 무엇인가를 두고

    예레미야와 애굽에 있는 유다인들과 전혀 다른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부하고,

    이방신에게 분향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샀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이 예루살렘과 유다가 황폐한 곳이 되었다고 말하였으나,

 

    애굽에 있는 유다인들은 오히려 하늘의 여왕 신에게 분향하지 않아서

    그 신의 진노로 망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2) 외교관계를 위해 우상숭배를 할 것이냐, 오직 하나님만을 섬길 것이냐

 

    ➀ 원만한 외교관계를 위해 하늘의 여신을 섬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애굽의 유다인들

 

       애굽에 있는 유다인들은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 때에는

       온 백성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하늘의 여왕 신에게 숭배한 결과

       주변 나라들과의 외교적 관계가 원만하여 나라가 평안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므낫세의 아들 요시아왕이 종교개혁을 일으켜

       온 나라에 하늘의 여왕 신을 섬기는 것을 금지하였으므로

       이웃 나라의 진노를 촉발하여 결국 나라가 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➁ 역사를 이끄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는 예레미야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들이 말하는 그 므낫세 때문에 유다가 망했다고 말합니다.

       므낫세가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각종 우상을 숭배하였으며

       하늘의 여왕 신에게 숭배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하였으므로

       유다와 예루살렘이 망했다는 것입니다.

 

 3) 역사를 이끄는 자는 누구인가 : 바로 여기에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 예레미야와 애굽의 유다인들 간의 역사 인식은

    역사를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역사로 볼 것이냐,

    혹은 주변 나라들과의 외교관계로 볼 것이냐의 차이입니다.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역사로 본다면

    그들은 주변 나라가 어떤 위협과 협박을 하더라도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주변 나라와의 외교적 관계가 역사 인식의 근거가 된다면

    그들은 외교관계를 맺으려는 나라가 원하는 것을 해 주어야 하므로

    그들 나라의 우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섬겨야 합니다.

 

 

2. 잘못된 역사 인식의 위험

 

 1) 잘못된 역사 인식은 국가는 물론 개인의 일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나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고 볼 것이냐,

    아니면 아무리 하나님의 사람이라도 세상 사람과의 관계라든가 돈이 적당히 있어야

    사람 구실을 한다고 볼 것이냐 하는 인식의 차이가

    전반적인 삶의 태도를 바꾸는 것입니다.

 

    나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고 본다면

    삶이 힘들고 고될지라도 오직 하나님의 진리의 방식대로 사는 것이고,

 

    하나님의 사람도 때로 세상의 방식의 삶이 필요하다고 본다면

    힘든 위기가 올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적당히 세상 방식대로 사는 길을 택하게 될 것입니다.

 

 2) 이처럼 잘못된 역사 인식은 하나님의 말씀과는 전혀 다른 사고방식을 갖게 합니다.

 

    이것은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끼쳐

    말이나 행동, 인생의 목표나 가치관이 죄에 오염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바른 역사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역사는 하나님께서 주도하여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묵상 : 주님을 믿는 자로서의 바른 역사 인식을 가지십시오.

 

    지금 잠깐의 평안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서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는 것이니

    잠시 고통스럽더라도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따른 바른 역사 인식입니다.

 

    잠시의 이익을 위해 진리의 길을 떠날 것이 아니라,

    잠시 어려움을 겪게 되더라도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3. 말씀을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는 것의 위험

 

 1) 서원한 것은 우상숭배라도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것인가?

 

    그러나 그들은 하늘의 여왕 신에게 분향하겠다고 하나님께 서원했으므로

    그것을 지켜야 한다고 고집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우상에게 분향하겠다고 서원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원한 것은 자신에게 해가 되는 일일지라도 지켜야 한다고 했으니

    이 서원 역시 지켜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말한다면,

    가령 내가 저 사람을 죽이기로 서원했으니

    서원한 그대로 죽여야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런 악습을 아예 끝장내려 하십니다.

    스스로 잘못된 서원을 해놓고 그 서원을 지켜야 한다는 그들의 태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대단히 잘못된 신앙 태도입니다.

 

 2) 어디 너희 고집대로 해볼 테면 해봐라(25절)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크게 진노하시면서

    그런 거짓된 서원을 지키겠다면 어디 한번 해보라고 호령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우상숭배 하겠다고 서원한 것이 서원으로 합당치 않은데

    그런 것을 서원이랍시고 말하며 하겠다고 하니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것입니다.

 

묵상 : 성경을 내 입맛대로, 내 취향대로 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입맛대로, 내 취향대로 적당히 해석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행위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말씀의 뜻을 잘 모르면 뜻을 알게 해 주실 것을 구하십시오.

    적당히 내 입맛에 맞게 해석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는 행동으로

    결국 애굽의 유다인들과 같은 심판을 받게 됩니다.

 

 

4. 심판의 표징을 주시는 하나님

 

 1) 애굽에 남아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겠다고 고집하는 자들에게 내리신 심판(24~30절)

 

    그들에게 다음 세 가지 심판의 말씀을 선언하십니다.

 

    ➀ 다시는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없게 하겠다(26절) :

 

       그들이 모두 죽게 되거나, 혹은 살아 있을지라도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그들과의 철저한 관계 단절을 선언하십니다.

 

    ➁ 애굽의 바로 왕 호브라가 원수들의 손에 죽게 되는 것이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표징이 되리라(29~30절) :

 

       주전 568년에 애굽의 바로 왕 호브라는

       그의 후계자 아마시스에 의해 살해됩니다.

 

       애굽의 바로 왕 호브라는 시드기야와 동맹관계를 맺고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포위 되었을 때에 군대를 파병하여

       바벨론 군대를 잠시 예루살렘을 떠나게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지금 유다가 바벨론에 망한 후

       애굽으로 온 유다의 백성들이 애굽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 사람이

       애굽의 바로 왕 호브라입니다.

 

       그러므로 애굽에 있는 유다인들에게

       그는 매우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시드기야를 바벨론에 넘기신 것처럼

       애굽 왕 호브라도 원수의 손에 죽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죽는 것을 시점으로

       애굽에 있는 유다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이 시작될 것입니다.

 

    ➂ 애굽에 있는 유다인들의 멸절(27~28절) :

 

       애굽의 바로 왕 호브라가 죽는 것을 심판의 표징이 되리라 말씀하신 하나님은

       그 후에 애굽에 있는 유다인들에게

       철저하고도 확실한 심판을 내리시리라 말씀하십니다.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애굽을 떠나 도망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을 세상에 전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애굽의 바로 왕 호브라가 죽는 것을 심판의 표징이라 말씀하신 이유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시기 전에

    애굽의 바로왕 호브라가 그의 원수의 손에 살해되는 것을

    심판의 표징으로 주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아무리 참혹한 죄를 지은 자라도

    마지막 실낱같은 회개할 기회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의 모든 심판에도 심판 전에 이렇게 그 징조를 통해 구원의 길을 주셨고,

    마지막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의 심판 때에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죄의 습관에 빠져서

    잘못된 역사 인식과 잘못된 신앙 인식에 사로잡힌 자들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그 심판의 표징조차도 자기 임의로 해석하다가

    마지막 회개의 기회마저 잃게 될 것입니다.

 

묵상 : 지나치게 분주한 삶이 우리의 생각을 오염되게 합니다.

 

    ‘이번 한 번만’ 하면서 하나님을 떠난 삶을 반복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한 영의 역사 인식과 신앙 인식을 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날마다 주님과 교제하는 삶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잘못된 판단을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자들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2. 이 일을 위하여

   늘 주님과 교제하는 삶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3. 그래서 바른 판단력으로

   항상 진리 가운데 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4. 중보기도 : 이 땅의 위정자들이 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나라를 이끌게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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