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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큐티

예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시험당하심(막 1:1~1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9.10|조회수26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예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시험당하심(마가복음 1:1~15)

 

* 본문요약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은 이러하니라’하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첫 시작으로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예수님보다 먼저 광야에서 활동을 시작한 세례 요한에 대한 일부터 시작합니다.

 

    세례요한이 요단강에서 사람들에게 회개를 선포하고 세례를 준 후에

    예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셔서 40일 동안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고,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하십니다.

 

찬 양 : 101장(새 80) 천지에 있는 이름 중

         375장(새 331)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 본문해설

 

1. 세례요한의 사역(1~8절)

 

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2) 선지자(예언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리니(너보다 먼저 보낼 것이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말라기 3:1)

3)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이사야 40:3)라고 기록된 것과 같이

4) 세례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니

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그에게로 나아가서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6) 요한은 약대(낙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들꿀)을 먹더라.

7) 그가(요한이) 선포하여 가로되 “나보다 더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시나니,

   나는 몸을 굽혀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

 

- 예수 그리스도(1절) :

    ‘예수’는 ‘하나님은 나의 구원자’라는 뜻이며

    ‘그리스도(히브리어로 메시야)’‘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구약에서는 왕이나 선지자처럼 하나님께 특별히 세움 받는 자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만민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자’를 뜻하는 것으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우리의 구세주 예수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2.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사탄에게 시험 당하심(9~13절)

 

9) 그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에서 요단강으로 오셔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10) 예수께서 물에서 막 올라오실 때에 하늘이 열리고(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비둘기처럼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12) 그 후에 곧 성령이 예수님을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13) 예수께서 40일 동안 광야에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시중)들더라.

 

-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13절) :

    예수께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신 것은 십자가를 위한 준비 작업입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시려면 죄 없는 자로 인정받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되 그 시험을 이기심으로,

    아담과 하와 이래로 유일하게 죄 없는 참된 인간이 되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시려 시험을 받으신 것입니다.

 

 

3.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활동을 시작하심(14~15절)

 

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하시더라.

 

- 때가 찼고(15절) : 카이로스, 페플레로타이

    • ‘때’에 해당하는 ‘카이로스’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결정적인 시간’을 뜻하고,

    • ‘찼고’에 해당하는 ‘페플레로타이’는 ‘채우다, 충만하다’라는 뜻의 수동태로,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뜻을 이룰 때, 완전하게 할 때가 되었다’라는 뜻입니다.

      구약에 예언된 하나님의 구원을 완전하게 하실 때가 시작됐다는 뜻입니다.

 

-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15절) : 엥기켄

    ‘가까이 왔으니’에 해당하는 ‘엥기켄’은

    ‘엥기조 : 가까이 오다’의 현재 완료형으로

    그 의미는 ‘가까이 왔다’가 아니라 ‘왔다, 이미 왔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일이 이미 시작됐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공생애(公生涯)를 시작하시는 바로 그 순간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미 시작됐습니다.

 

- 회개하고(15절) :

    이제까지 내 뜻과 내 생각대로 살아왔음을 주님 앞에 고백하고,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약속하며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 복음을 믿어라(15절) :

    단순히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주신 복음의 질서 속으로 들어가는 것,

    예수님의 말씀을 생명처럼 여기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마가복음 소개

 

    마가복음은 4복음서 중에서 제일 먼저 기록된 복음서입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제일 먼저 기록된 마가복음을 여러 부분에서 인용하였습니다.

 

    그래서 마태, 마가, 누가복음이 서로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마태, 마가, 누가, 이 세 복음서를 공관복음서(共觀福音書)라고 하고,

    요한복음은 전혀 다른 흐름과 구조로 돼 있어서 ‘제4 복음서’라고 합니다.

 

 1) 마가복음의 기록 연대

 

    마가복음이 제일 먼저 기록됐으므로 주후 50년쯤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바울이 순교한 후에 기록됐다면

    60년대 말~70년대 초에 기록됐을 것입니다.

 

 2) 마가복음의 저자

 

    마가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의 제자 마가가 아닙니다.

    바울과 제1차 전도여행에 함께 출발했다가 중도에 하차했던

    ‘요한 마가’가 마가복음의 저자입니다.

 

    그 후 요한 마가는 베드로와 함께 지내면서

    베드로를 통해 예수님의 복음에 대한 말씀을 듣습니다.

    베드로가 글을 알지 못하므로,

    베드로를 대신하여 요한 마가가 기록한 책이 ‘마가복음’입니다.

 

 3) 마가복음의 내용

 

    마가복음은 본래 우리가 보는 형태의

    ‘복음서’를 작성하기 위해 기록된 책이 아닙니다.

    예수께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은 제1세대 제자들이 점차로 세상을 떠나자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새로운 구원의 역사의 핵심인

    예수님에 대하여 후대에 전하기 위하여 기록한 책이 ‘마가복음’이 됐습니다.

 

    그러므로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소개는 없고,

    처음부터 곧바로 예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갈릴리에서 활동을 하신 말씀부터 시작합니다.

 

    마가복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새로운 왕국에 대한 말씀을 증거합니다.

 

 

2. 세례요한의 사역 : 먼저 엘리야가 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로~ (말 4:5~6).

 

    말라기는 마지막 장에서 하나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먼저 엘리야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아들에게로 돌이키고,

    아들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말 4:5~6).

 

 1) 말라기가 말한 엘리야는 세례요한을 가리킵니다(2절, 말라기 3:1)

 

    말라기가 말한 엘리야는 세례요한을 가리킵니다.

    세례요한은 예수께서 본격적인 공생애(公生涯)를 시작하시기 전에

    먼저 활동을 시작한 자입니다.

 

    약대 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는 등

    독특한 그의 모습과 활동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온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많은 사람이 그에게로 몰려왔습니다.

 

 2) 예수께서 전하시는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이도록

    회개의 세례를 선포했습니다(4절, 이사야 40:3)

 

    세례요한은 자기에게 몰려온 사람들에게 회개의 세례를 선포했습니다.

    본래 유대인들은 난 지 8일째 되는 날 할례를 받았으므로

    세례를 받지 않고, 이방인들이 유대교에 귀의할 때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라기에서 살펴보았듯 구약의 율법으로 구원받을 자가 없으니

    이제는 유대인들도 세례를 받아야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말라기의 요약 : 유대인이 회개의 세례를 받아야 하는 이유

 

    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을 아내로 맞이하였습니다.

       그것도 이미 아내를 가진 사람들이 이방인을 새로 아내나 첩으로 맞이한 것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아내를 학대하여 하나님의 성전이 여인들의 눈물로 채워졌습니다.

 

       그러다 결국 이방 여인과 함께 지내기 위해

       아내를 내쫓는 일들이 이스라엘 온 땅에서 일어났습니다.

 

    ➁ 예배까지 무너지고

 

       하지만 이런 죄가 있더라도 예배가 살아있다면

       그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로부터 용서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사장들은 뒷돈 받기에 급하고,

       백성들은 병들고 저는 것을 하나님께 바쳐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예배를 통해서 멸시와 경멸을 받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예배드리기를 귀찮은 일로 여겼습니다.

 

    ➂ 하나님과 완전히 끊어진 세상

 

       소돔과 고모라 성처럼 이스라엘에 죄가 만연했고,

       그 죄를 용서받을 예배의 자리까지 무너졌습니다.

       그야말로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날,

       그날은 온 세상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크고 두려운 날이 될 것이라는 것이

       구약의 마지막 책 말라기의 메시지입니다.

 

 3) 사정이 이와 같으므로 이제는 유대인들도 세례를 받아야만 합니다(5절)

 

    위의 말라기 요약에서 살펴보았듯이 유대인이 이방인보다 더한 죄를 범하였으므로

    세례요한이 예수께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본격적인 활동을 하시기 전에

    먼저 죄를 용서받기 위한 세례를 선포합니다.

 

    세례요한이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어 그 죄를 용서받으면,

    그 깨끗해진 영혼에 주님의 복음이 선포되어

    주를 믿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세례요한은

    예수께서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시기 전에

    먼저 예수님 앞에 나와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4) 세례 요한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한 자입니다(7~8절)

 

    세례요한은 자기 앞으로 모여온 자들을

    요단강으로 데리고 가서 회개의 세례를 받게 한 후에,

    이제 곧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천 년 동안 기다려 왔던

    메시야(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이라고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예수께서 세례요한에게 가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때 하늘이 열리면서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하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세례요한은 사람들을 모아 회개의 세례를 받게 하여 그들의 영을 깨끗하게 했습니다.

    이로써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영적인 준비를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 세례를 베푼 후에 사람들에게

    이분이 바로 우리가 기다렸던 그리스도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로써 세례요한은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묵상 :

 

    우리는 마지막 때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할 자들입니다.

    우리 역시 세례요한처럼 회개를 선포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영적인 준비를 하게 할 책임을 가진 자들입니다.

 

    세례요한이 주께서 첫 번째 오셨을 때 주님의 길을 온전히 예비한 것처럼

    우리도 두 번째로 다시 오시는 주님의 길을 온전히 예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예수님의 사역 :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말 4:2).

 

    말라기는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치료하는 광선을 비출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말라기가 예언한 ‘의로운 해’는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치료하는 광선인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의 연약함을 치료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1) 때가 찼고(15절)

 

    ➀ 때 : 카이로스

 

      ‘때’에 해당하는 ‘카이로스’는

       단순히 시간의 흐름만을 말하는 ‘크로노스와 구별되는 것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결정적인 시간’을 뜻합니다.

 

       요셉이 총리가 될 때, 다윗이 왕이 될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출애굽 하실 때

       이렇게 하나님께서 뜻을 이루시는 결정적인 시간이 카이로스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말하는 때(카이로스)는

       그중에서도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가장 결정적인 시간

       세상의 모든 인류를 구원할 그 결정적인 때를 가리킵니다.

 

    ➁ 찼고 : 페플레로타이

 

       ‘찼고’에 해당하는 ‘페플레로타이’는 ‘채우다, 충만하다’라는 뜻의 수동태로,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뜻을 이룰 때, 완전하게 할 때가 되었다’라는 뜻입니다.

       구약에 예언된 하나님의 구원을 완전하게 하실 때가 시작됐다는 뜻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래로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많은 일을 하셨는데

       그 모든 일을 완성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때가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구하시기 위해

       태초부터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실 계획을 세우셨는데,

       드디어 예수께서 본격적으로 그 구원의 활동을 시작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말라기 이후 400년을 더 기다리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셔서,

       그로 말미암아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는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2)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으니 : 엥기켄(15절)

 

    ‘가까이 왔으니’에 해당하는 ‘엥기켄’은

    ‘엥기조 : 가까이 오다’의 현재 완료형으로

    그 의미는 ‘가까이 왔다’가 아니라 ‘왔다, 이미 왔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일이 이미 시작됐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공생애(公生涯)를 시작하시는 바로 그 순간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미 시작됐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왕이 되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구약 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국한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시는 바로 그 순간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이방인인 우리들에게도 열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인 우리에게도 왕이 되시고,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때가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3) 회개하고(15절)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누구든지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유대인도 이방인도, 자유인도 노예도, 흑인도 백인도

    누구든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격 조건이란 없습니다. 그 어떠한 죄를 지은 자라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문은 ‘회개’입니다.

    ‘회개’는 이제까지 내 생각과 내 주관대로 살아왔음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이제부터 하나님께서 정하신 신앙의 질서대로 살아가겠다고 고백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하나님 뜻에 합당하지 않게 살아왔었노라고 고백하고,

    주께서 정하신 복음의 질서대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면

    그 순간 그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 자가 됩니다.

    이 땅에서 이미 천국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4) 복음을 믿어라(15절)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을 살되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미 천국 백성이 되었다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똑같이 이 세상을 살아가지만

    세상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기로 고백한 바로 그 순간부터

    그에게 새로운 영의 삶이 시작됐습니다.

    육신의 삶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영적인 생명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로 시작된 영적인 생명이

    계속해서 그 신령한 생명을 이어가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을 믿는 삶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주일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소망을 가지고

    주께서 명하신 사명에 충성하면서 주의 오심을 기다리며 살아갑니다.

 

 5)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신 예수님(9~13절)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신다는 것은

    얼핏 생각하기에 이해가 되지 않는 모순된 일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려면

    단 하나의 죄도 없는 완전무결한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오직 죄 없는 자만이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심으로

    이 땅에 살았던 사람 중에 오직 죄 없는 단 한 사람임을 입증해 보이셨습니다.

 

묵상 :

 

    마가복음 큐티를 통하여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 천국 백성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기도제목

 

1. 때가 차서 예수님이 오신 것처럼

   또다시 때가 차서 주께서 다시 오실 것을 믿고

   그날을 준비하며 살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우리에게 오신 뜻을 바로 깨달아

   복음을 믿는 신앙 안에

   바로 거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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