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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큐티

등불과 스스로 자라나는 씨의 비유(막 4:21~29)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9.30|조회수1,021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등불과 스스로 자라나는 씨의 비유(마가복음 4:21~29)

 

* 본문요약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등불에 비유하십니다.

    누구든 등불을 가져다가 됫박이나 침대 아래 숨겨놓지 않고 등잔대 위에 놓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나라가 세상 사람들에게 감추어진 비밀이 됐으나,

    언젠가는 모든 사람에게 드러날 날이 올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헤아리고 있는지에 따라

    그가 하나님께 헤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고 갈망하는 자는,

    그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하나님께서도 그를 귀한 자로 여기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땅에 뿌린 씨와 같습니다.

    땅에 뿌려진 씨가 그 뿌린 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싹이 나서

    충실한 열매를 맺는 곡식으로 자라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도 그 말씀이 뿌려지면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라게 합니다.

 

찬 양 : 539장(새 488) 이 몸의 소망 무엔가

         376장(새 450) 내 평생소원 이것뿐

 

 

* 본문해설

 

1. 등불의 비유(21~25절)

 

21) 예수께서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아래에나 평상(침상) 아래에 숨겨놓기 위함이냐?

     등경(등잔대)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22)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혹은, 무엇이든 숨겨 둔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 둔 것은 나타나기 마련이다.)

23)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24)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는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내 말을 잘 새겨들어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요 또 더 받으리니,

25) 누구든지 있는 자는 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 말(21절) : 모디온

    ‘말’에 해당하는 모디온‘은

    곡식을 담아 두거나 재는 도구로 우리나라의 됫박 같은 것입니다.

 

- 평상(21절) : 침대를 가리키는 것

    누구든지 등불을

    됫박이나 침대에 숨겨놓고 지내는 자가 있겠느냐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22절) :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이 지금은 숨기고 감추인 비밀처럼 됐으나,

    장차 모든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될 날이 오게 될 것이라는 뜻으로,

    예수께서 재림하여 오시는 날에는

    주님이 누구신지, 하나님 나라가 어떤 것인지 모든 사람이 알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받을 것이요(24절) :

    하나님 나라를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고 간절히 소망하는 자에게는

    그가 하나님 나라를 헤아리는 만큼(하나님 나라를 귀중히 여기는 만큼)

    그 말씀을 더 깨닫게 해 주실 것이라는 뜻.

 

- 있는 자는 더 받을 것이요~(25절) :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는 자는 그 말씀을 더 깨닫게 해 주실 것이지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망도 없고 관심도 없는 자들에게는

    그나마 있는 말씀도 빼앗아 버릴 것이라는 뜻.

 

 

2. 스스로 자라나는 씨의 비유(26~29절)

 

26)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땅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으니,

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사이에 그 씨에서 싹이 나고 자라되

     그 사람은 그 씨가 어떻게 해서 그리되는지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게 하되, 처음에는 싹이요, 그다음에는 이삭이요,

     그다음에는 충실한 알곡이 맺히느니라.

29) 그리고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

 

- 땅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으니(26절) :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을 땅에 씨를 뿌리는 것이 비유하셨습니다.

 

-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게 하되(28절) :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어서

    그 말씀이 스스로 듣는 자 안에서 열매를 맺도록 자라간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열매를 맺게 하시리라는 것을 믿고

    담대하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라는 말씀입니다.

 

 

* 묵상 point

 

1. 등불의 비유(21~22절)

 

 1) 등불의 비유 : 숨긴 것은 언젠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등불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침상) 아래에 숨겨놓기 위함이냐?

    등경(등잔대)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21~22절)

 

    숨긴 것은 언젠가 그것을 드러내기 위해 숨기는 것이고,

    감춘 것 역시 언젠가는 나타내기 위해서 감추는 것이라는 말씀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밀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지금은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비밀스러운 것이 됐고,

    설령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을 전한다고 해도 세상 사람이 듣기에는

    무슨 수수께끼 말하는 것처럼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말처럼 들리지만,

 

    사람이 죽은 후에, 또는 주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세상 모든 사람이 예수님이 누구신지도 알게 되고,

    주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도 알게 되며,

    성경 말씀이 모두 다 진실이라는 것을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알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나라가 모든 사람에게 드러나는 때 : 심판의 때

 

    그러나 사람이 죽은 후나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이 모든 것을 알게 될 그때에는 회개의 문이 닫힌 때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서 뒤늦게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을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때이며, 구원의 문이 닫힌 때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전에 구약의 예언대로 오셨던 것처럼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반드시 다시 오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주님 섬기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헤아림의 비유 : 누구든지 있는 자는 더 받을 것이요(24~25절)

 

 1) 헤아리는 자는 그가 헤아리는 만큼 다시 헤아림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24~25절)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도로 헤아림을 받는다는 말을

    마태복음 7:2에서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서

    주께서도 그 잣대로 우리를 대할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마가복음의 본문은

    우리가 천국을 어떻게 헤아리느냐의 말씀으로 증거합니다.

 

 2) 이 말씀은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대한 말씀입니다.

 

    본문 24~25의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하나님 나라를 가볍게 여기는지 그 어떤 것보다도 존귀하게 여기고 있는지,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헤아리는 그 헤아림에 따라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헤아리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는 자들에게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을 더욱 주시겠지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망이 없는 자들에게는

    그나마 있는 말씀까지 빼앗아 버리시겠다는 것입니다.

 

묵상 : 무엇보다도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는 자가 되십시오.

 

    만일 당신이 지옥에 간다면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간절하게 소원하지도 열망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더라도 지옥에 갈 수 있습니다.

    교회 봉사도 하고 열심히 신앙생활 했더라도

    그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도,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간절한 열망도 없다면

    말라기의 신앙의 허무주의와 같은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시간, 이 자리에서

    내가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헤아리고 있느냐 하는 것이

    곧 내가 나를 스스로 심판하는 것과 같은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돈벌이나 직장, 학교생활보다 못한 것으로 여기는 자는

    그 스스로 자기 영을 파멸로 이끄는 것과 같은 것이고,

    하나님 나라를 자기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고 주께 갈망하는 자는

    주의 은혜 속에 머물러 있는 자가 되므로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과 같은 것입니다.

 

 

3. 스스로 자라나는 씨의 비유(26~29절)

 

 1) 스스로 자라서 스스로 열매를 맺는 씨의 비유(27절)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렸는데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사이에

    씨가 스스로 자라서 열매를 맺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농부는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았을 뿐입니다.

    그런데 씨가 저 혼자 자라서 열매를 맺습니다.

 

    농부는 그 씨가 언제 어떻게 자라서 열매까지 맺었는지 모릅니다.

    이 모든 일을 그 씨 안에 있는 생명으로 된 것입니다.

    그 생명이 스스로 자라서 싹이 나고 잎이 나서 열매까지 맺게 하였습니다.

 

 2) 여기에서 땅은 사람의 마음이고, 씨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복음의 말씀입니다.

 

    씨를 땅에 뿌린 것은 말씀이 사람에게 선포된 것입니다.

    농부는 그저 씨를 뿌리기만 했습니다.

    그러자 땅이 스스로 그 씨를 자라게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말씀을 전하기만 하면

    그 말씀에 능력이 있어서 말씀이 스스로 그 사람의 마음에서 자라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이 되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3) 일을 하시는 이는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다만 전하기만 하는 것

 

    그러므로 말씀을 전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가 저 사람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내가 설득해야겠다고 다짐하지도 마십시오.

 

    우리는 그저 말씀을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말씀이 그를 변화시킵니다.

    내가 설득하려 하면 때로 말씀의 범위를 벗어난 말도 하게 됩니다.

    우리의 사명은 그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까지 만입니다.

    그다음은 성령께서 하십니다.

 

묵상 :

 

    바울도 아테네에서 자기 실력으로 사람을 설득하여

    예수님을 믿게 하려다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에서는 자기 실력으로 하지 않고

    오직 성령의 능력을 믿으며 복음을 전하기만 하자

    오히려 더욱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성령의 능력을 믿고

    복음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기만 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주께서 다시 오시는 날

   세상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나타나게 될 것임을

   믿게 하옵소서.

 

2. 그러나 그날은 회개의 문이 닫히고

   신앙의 때가 끝이 난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날이 오기 전에 주를 섬기기에

   충성을 다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우리가 사람을 설득하려 하지 말고

   오직 성령의 능력을 믿고

   주님의 복음의 말씀을 전하기에

   힘쓰는 자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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