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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큐티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막 5:35~6:6)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0.07|조회수880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마가복음 5:35~6:6)

 

* 본문요약

 

    예수께서 혈루증에 걸렸던 여자에게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고 알려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시고,

    그의 집에 들어가십니다.

 

    사람들이 떠들며 심히 통곡하는 모습을 보시고

    예수께서 그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그냥 자고 있는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비웃자 예수님은 그 소녀의 부모와 세 제자만 데리고

    소녀의 방으로 들어가셔서“달리다굼!”하시자 소녀가 일어납니다.

 

    이어서 예수께서 고향 나사렛으로 가셨으나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곳에서 몇 사람의 병자만 치료하시고 기적은 행하지 않으십니다.

 

찬 양 : 423장(새 374) 나의 믿음 약할 때

         424장(새 380) 나의 생명 되신 주

 

 

* 본문해설

 

1.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5:35~43)

 

35)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가로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서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 외에는

     아무도 따라오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38)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셔서

     사람들이 소란스럽게 떠드는 것과 울며 심히 통곡하는 것을 보시고

39) 회당장의 집 안으로 들여가셔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소란스럽게 떠들며 울고 있느냐?

     이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40)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사람들을 모두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제자들(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데리시고

     아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셔서

41) 아이의 손을 잡고 가라사대 “달리다굼!”하시니

     이는 번역하면 “소녀야, 내게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는 말이라.

42) 그러자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소녀의 나이는 열두 살이라.

     이 일을 본 사람들은 크게(정신을 잃을 정도로) 놀라고 놀라거늘

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그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35절) : 스퀼로

    ‘괴롭게 하다’에 해당하는 ‘스퀼로’는 짐승의 가죽이나 나무껍질을 벗길 때

    사용하는 말로 ‘가혹하리만치 혹독한 고통이나 쓰라림’을 뜻합니다.

    이 말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상황을 강하게 묘사한 말입니다.

    야이로의 딸이 죽었으니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36절) :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을 찾아온 것은

    예수께서 그의 딸을 고쳐주실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므로,

    지금 그의 딸이 죽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께서 무슨 일이든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말라는 뜻입니다.

 

- 달리다굼(41절) :

    ‘달리다굼’은 동시 유대 사회에서 통용되던 아람어로

    ‘달리다’는 ‘소녀야!’라는 뜻이고, ‘굼’은 ‘일어나라’라는 뜻입니다.

 

 

2. 예수께서 고향에서 배척을 당하심(6:1~6)

 

1) 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고향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좇으니라.

2) 안식일이 되어 예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며 가로되

  “이 사람이 어디에서 이런(이 놀라운) 것을 얻었느뇨?

   이 사람의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뇨?”

3) 이 사람은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닌가?

   그는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지금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않은가?”하면서 예수님을 배척한지라.

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선지자는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밖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는 법이 없느니라.

  (선지자는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하는 법이다)” 하시며

5)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몇 사람의 병자들에게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6)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하게 여기셨더라.

   그 후 예수께서 여러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말씀을 가르치시더라.

 

- 배척한지라(3절) : 에스칸달리존토

    ‘배척하다’에 해당하는‘에스칸달리존토’는 ‘꺼려했다, 걸려 넘어졌다’는 뜻으로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들을 아는 것이

    도리어 예수님의 본 모습을 깨닫는데 방해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공격적으로 배척했습니다.

 

 

* 묵상 point

 

1.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1) 야이로의 딸이 이미 죽은 후에 도착하신 예수님(5:35)

 

    예수께서 혈루증에 걸렸던 여자에게 하시던 말씀을 채 끝내기도 전에

    회당장 야이로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그의 딸이 죽었다고 알려왔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예수님을 괴롭게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예수님이 늦게 도착하신 것에 대한 원망이 섞인 말이었습니다.

 

    35절 말씀은 회당장의 집에서 온 사람이 한 말입니다만,

    예수께서 그의 말을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 말씀을 하신 것은

    회당장도 그의 말과 같은 마음을 품은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야이로는 예수님이 아주 큰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 믿었으므로

    비록 그의 어린 딸이 죽어갈지라도

    예수님이 오셔서 그 아이의 머리에 손을 얹기만 하면 나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회당장의 자존심도 버리고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간청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죽었으니

    예수님이 가셔도 소용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5:36)

 

    그러나 예수님은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시고,

    그와 함께 그의 집을 향하여 가십니다.

    예수께서 회당장 야이로에게 무엇을 두려워하지 말고,

    무엇을 믿으라고 말씀하신 것일까요?

 

    야이로의 두려움은

    이제 그의 딸이 죽었으니 딸이 없는 삶을 생각하며 온 두려움이고,

    야이로의 믿음은

    이제 그의 딸이 죽었으니 예수님이 가셔도 소용없다는 부정적인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지금 그의 딸이 죽었더라도 그가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 가졌던 그 첫 믿음을

    계속 간직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딸이 살아있을 때뿐 아니라

    지금 죽었을 때에도 여전히 그의 딸을 구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것입니다.

 

    그의 딸이 죽었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들었을지라도

    곁에 계신 예수님의 능력과 권세를 계속 믿으라는 것입니다.

 

 

2. 달리다굼! : 죽은 소녀를 살리신 예수님

 

    야이로의 집에 들어가시니 사람들이 큰 소리로 떠들며 심히 통곡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12살밖에 되지 않은 소녀가 죽었으니 이렇게 절규하며 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고 이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십니다.

 

 1) 말씀 한마디로 죽은 아이를 살리신 예수님(5:41)

 

    사람들이 예수님을 비웃자 예수께서 모든 사람을 다 밖으로 내보내시고,

    그 아이의 부모와 세 제자(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데리고

    죽은 아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십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그 아이에게 “달리다굼(소녀야 일어나라)!”하고 말씀하시니

    아이가 곧 일어나 걸어 다닙니다.

 

    예수께서 이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고,

    사람들이 이 일을 알지 못하도록 그들을 많이 경계하셨습니다.

 

    아무리 유능한 의사라도 일단 생명이 떠나 죽고 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천으로 죽은 이의 얼굴을 덮어주는 일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은 아이를 말씀 한마디로 살리십니다.

 

 2) 왜 병들었을 때가 아니고, 죽은 후에 아이를 살리셨을까?

 

    예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던 길에

    혈루증에 걸린 여인과 대화를 하느라 지체되어 아이가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일을 다 아시면서도 시간을 지체하신 것입니다.

 

    왜 살았을 때 오시지 않고 죽고 난 후에 오셨을까요?

    그래야 예수님이 누구신지 더 분명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루증에 걸렸던 여인의 경우에는 예수님을 향한 열망과 믿음이 컸으므로

    옷자락만 만지고도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병도 고쳐지고 그의 구원도 이루어졌습니다.

 

    야이로도 역시 예수님이 단지 딸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는 것 정도의 믿음은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 믿음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죽이실 능력과 살리실 능력을 가지신 분임을 믿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야이로의 믿음을 위하여 딸이 죽기까지 기다리셨습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능력을 더 확실히 알 수 있고 바른 믿음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묵상 :

 

    때로 우리의 기도가 잘 응답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도 주께서 누구신지 우리에게 더 분명하게 알리시기 위하여

    그렇게 하는 것임을 믿으십시오.

 

    빨리 응답하시는 것도 주님의 사랑이지만,

    더디 응답하시는 것은 더욱 큰 사랑임을 믿으십시오.

 

    예수님은 우리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의 주관자이십니다.

    그가 살고 죽는 모든 것, 재앙과 복의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것을 얻기 위해 예수님을 떠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것을 주시는 분이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의 삶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이 땅에서의 복된 삶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예수께서 고향인 갈릴리의 나사렛 마을로 가셨습니다.

    마침 안식일이어서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크게 놀라면서

    예수님을 가리켜 “저 사람은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우리가 그의 형제가 누구인지도 알고 그의 누이들도 지금 우리 가운데 있는데,

    저 사람의 저 지혜는 어디서 온 것이고,

    저 능력은 어디에서 받은 것이냐?”하면서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1) 그들은 자기들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6:3)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가 마리아라는 것도 알고

    그 형제가 누군지도 알며 누이들이 누군지도 알고 있으니

    예수님의 모든 것을 자기들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2) 자기들이 알고 있는 사실에 걸려 넘어진 사람들(6:3)

 

    그들이 예수님을 ‘배척했다’(3절)는 말씀은 ‘꺼려했다, 걸려 넘어졌다’는 것으로,

    예수님에 대하여 자기들이 알고 있는 지식으로 인하여

    그들이 믿음을 갖지 못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가난한 목수 요셉의 아들이라는 생각 때문에

    예수께서 아무리 훌륭한 진리의 말씀을 전하셔도

    도무지 그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묵상 : 말씀을 들을 때 걸려 넘어지지 마십시오.

 

    누가 말씀을 전해도

    말씀을 전하는 그 사람으로 인하여 걸려 넘어지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그 말씀은 그의 말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가령 설교를 하는 자의 성격이 못돼서 그의 설교를 듣기가 힘들고 민망하더라도

    그의 설교가 설교 본문에 입각한 바른 메시지라면

    그의 설교를 예수님의 말씀으로 들어야 합니다.

 

    한나가 술주정뱅이 제사장 엘리의 말을 허투루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었다가 복을 받은 일을 생각하십시오.

 

 

4. 나사렛에서는 기적을 행하지 않으신 예수님

 

 1) 예수님은 간절히 원하는 자에게만 그 능력을 행하십니다(6:3~5)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이 목수 요셉의 아들이라 확신하고

    예수님 앞에 기도를 청하지도 않고, 병을 고쳐 달라고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 기도를 청한 몇 사람에게만 손을 얹어 병을 고쳐주시고,

    다른 기적은 일절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 예수님은 간절히 원하는 자에게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 나라도 간절히 소원하여 열망하는 자에게 주십니다.

    자기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을 간절히 청하는 자에게 그 죄를 용서하시고,

    말씀을 바로 깨닫기를 간절히 청하는 자에게

    그 말씀을 깨닫는 지식과 지혜를 주십니다.

 

 2)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6:6)

 

    예수님은 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습니다.

 

    기적도 보이셨고, 말씀도 그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들은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들의 생각에만 머물러

    도무지 그 믿음을 가지려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그 쓸데없는 고집을 아주 이상하게 여기셨습니다.

 

묵상 :

 

    오늘날도 많은 사람이

    심판에 대한 말씀이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설교 듣기를 싫어합니다.

    자기들이 갈 곳인데도 듣기 싫어합니다.

 

    죽기 전에 이 땅에서만 그 나라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는데도 듣기를 싫어합니다.

    도대체 언제 그 나라에 대한 준비를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그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어떻게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까?

 

 

* 기도제목

 

1.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의 능력과 권세를

   믿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응답이 더딜지라도

   주께서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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