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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큐티

바다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막 6:45~56)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0.14|조회수78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바다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마가복음 6:45~56)

 

* 본문요약

 

    오병이어로 5천 명을 먹이고도 12 바구니를 남기셨던 예수님은

    그 즉시 제자들을 갈릴리 바다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자신은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십니다.

 

    제자들이 역풍을 만나 힘겹게 노를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 바다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가십니다.

    제자들이 유령으로 알고 크게 놀라자

    예수께서 안심시키시고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그칩니다.

    배가 도착한 후 게네사렛에 이르자 많은 병자들이 예수께 나와 고침을 받습니다.

 

찬 양 : 344장(새 545)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456장(새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 본문해설

 

1. 예수께서 바다 위를 걸으심(45~52절)

 

45) 그 후에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여, 자기가 무리를 돌려보내는 동안에

     배 타고 앞서 갈릴리 바다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46) 무리를 보내신 후 예수께서는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시다.

47) 날이 저물었을 때에 제자들이 탄 배는 바다 한 가운데 있었고,

     예수께서는 육지에 혼자 계시다가

48) 마침 휘몰아치는 역풍을 만나 제자들이 아주 힘겹게 노를 젓는 것을 보시고

     예수께서 밤 사경(새벽 3~6시)쯤 바다 위를 걸어서 그들에게 가시다가

     그들 곁을 지나쳐 가려고 하시니

49) 제자들이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유령으로 생각하여 소리 지르니

50) 그들은 모두 예수님을 보고 크게 놀람이라(겁에 질렸기 때문이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51) 예수께서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너무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으니)

52) 이것은(그들이 놀란 것은) 그들이 그 빵을 떼시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그 마음이 둔해졌기 때문이라.

 

-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여(45절) :

    예수께서 제자들을 서둘러 배에 태우고 떠나보내시는 것은

    그 무리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요 6:15).

 

- 마음이 둔해졌기 때문(52절) : 페포로메네

    ‘둔해졌다’에 해당하는 ‘페포로메네’는 ‘돌처럼 굳어졌다’는 뜻으로,

    마음이 닫혀 알아듣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제자들은 심한 역풍을 만나 고생하느라, 바로 조금 전에 예수께서 오병이어로

    5천 명을 먹이고도 12 바구니를 남기신 기적을 행하셨던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2. 게네사렛에서 병자들을 고치심(53~56절)

 

53) 그들이 바다를 건너서 게네사렛에 도착하여 배를 대고

54) 배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아보고

55) 그 근처 온 지방을 뛰어다니면서 예수께서 어디에 계신다는 말을 듣는 대로

     병자들을 침상에 눕힌 채로 메고 나아오니

56) 예수께서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마을이든 도시이든 농촌이든 어디를 가시든지

     사람들에 병자를 시장에 데려다 놓고

     예수께 그 옷자락만이라도 만질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들은 다 성함(병이 나음)을 입으니라.

 

- 게네사렛(53절) : 가버나움 남쪽에 있는 마을.

    예수님은 본래 벳세다로 가고자 하셨으나(45절) 바람으로 인하여

    벳세다에서 몇km 떨어진 게네사렛으로 오신 것입니다.

 

- 병자들을 침상에 눕힌 채로(55절) :

    예수께서 언제 또 그 마을을 떠나실지 모르니

    병자들을 옷을 입힐 사이도 없이 그냥 그들이 누운 그 자리 그대로 들고

    예수께로 나왔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즉시 무리를 피하여 바다 건너 벳새다로 가시는 예수님

 

 1) 무리에게서 떠나도록 제자들을 재촉하신 예수님(45절)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고도

    12 바구니를 남기도록 엄청난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은,

 

    그 일이 있었던 직후에 곧바로 제자들을 재촉하여

    갈릴리 바다 건너편 벳새다로 건너가도록 하시고,

    예수님은 그 자리에 남아서 무리를 집으로 보내십니다.

 

 2) 무리에게서 떠나신 이유 :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세우려 하였으므로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이 엄청난 기적을 행하신 후에

    무리를 해산하여 집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무척 서두르신 이유를

    사도 요한은 그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려 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요한복음 6:15).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 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으로 추대를 받으신다면 십자가에 달리실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예수님을 자기들의 왕으로 세우려 한다는 것을 아신 후에

    즉시 제자들을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도록 재촉하셨고,

    예수님은 그 자리에 남아서 무리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신 것입니다.

 

묵상 : 오직 십자가의 사명만을 생각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오직 사람들을 구원할 십자가를 지시는 사명만 생각하실 뿐입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신 후부터 모든 일들이 다 십자가를 향해 있습니다.

 

    병 고침을 받은 자들에게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하신 것도 그렇고,

    여기 본문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왕으로 세우려 하는 것을 아시고

    서둘러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시는 것도 그렇습니다.

 

    우리도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복음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서의 일도 해야 하겠습니다만

    무엇을 하든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그 일을 위해 하는 자가 되십시오.

 

 

2. 바다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

 

 1) 힘겹게 노 젖는 제자들을 보신 예수님(48절)

 

    사람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신 예수님은

    기도하기 위해 홀로 산으로 올라가십니다.

 

    그동안 제자들은 강하게 몰아치는 역풍을 만나

    노를 젓느라 온 힘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멀리서 힘겹게 노를 젓는 제자들을 예수께서 지켜보셨습니다.

 

    우리도 제자들처럼 지금 당면한 문제와 싸우느라 힘겨울 때가 있으나

    예수님은 우리가 힘겹게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는 것을 다 아십니다.

 

 2) 바다 위를 걸으신 예수님(48~50절)

 

    예수께서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을 향해 가시다가 그냥 지나쳐 가려 하셨습니다.

    이때 제자들은 바다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을 보고 기절할 정도로 두려워합니다.

    바다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을 유령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곧 잔잔하여지니

    제자들이 더욱 두려워합니다.

 

 3) 마음이 둔해져 두려움에 빠진 제자들(51~52절)

 

    문제와 씨름하느라 예수님께서 그들을 돕기 위해 곁에 오셨음에도

    제자들은 예수님을 유령이라 생각하며 도리어 더욱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보고 이렇게 두려워한 것은

    제자들이 바로 조금 전에 예수께서 행하신 오병이어의 기적을 잊어버리고

    마음이 둔해졌기 때문입니다(52절).

 

    둔해졌다고 번역된 헬라어 ‘페포로메네’는

    돌처럼 마음이 막히고 굳어진 상태, 무감각해진 상태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혀 분별하지 못하는 영이 병든 상태입니다.

 

 4) 예수님 곁에 있는 제자들도 마음이 둔해질 때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더라도 예수님을 마음에 바르게 모시지 못한 사람은

    이렇게 마음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마음이 둔해져서 본문의 제자들처럼 영을 바르게 분별하지 못하는 자가 되면

    예수님을 보고도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릎이 닿을 만큼 가까이 다가가서

    말씀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경청하여 들었지만,

    지금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고 기절할 만큼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묵상 : 마지막 때에도 그러할 것입니다.

 

    주님과 늘 동행하던 자들은

    그날에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시고 마지막 왕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되겠지만,

    자기 고집대로, 자기 주관대로만 살아가던 자들, 그래서 마음과 영이 둔하여진 자들은

    그날에 예수님을 보고 기절할 만큼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에 예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손을 댄 자들은 모두 성함을 얻으니라

 

 1) 예수께로 다시 모여든 무리들(53~55절)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리바다 건너 게네사렛에 이르자

    예수님이신 줄 알아본 자들이 엄청나게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이 또 언제 다른 곳에 가실지 모른다 싶은 생각에

    그 주변 마을에서 많은 사람들이 뛰어다니며 예수님이 어디 계신지 확인을 했고,

    계신 곳을 확인한 자들은 병자들에게 옷 입힐 겨를도 없이

    그냥 병자가 누운 그 자리 채로 매어 와서

    예수께 그 옷자락만이라도 만질 수 있게 허락해주실 것을 간청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댄 자들은

    모두 다 고침을 받았습니다.

 

 2) 손을 댄 자들은 모두 성함을 얻으니라(56절)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만진 자들은 모두 병에서 나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의 죄가 용서받기를 구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성령이 오시기를 구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바라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묵상 : 마음이 둔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그러나 세상일에 분주하여 주님과 동행하는 일을 게을리 하면

    제자들처럼 마음이 둔해지게 됩니다.

 

    마음이 둔하여지면 예수께 대한 간절함을 잃어버리게 되고,

    대신 세상의 다른 것에 대한 간절함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면 점차로 구원에서 멀어지는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제자들 중에도 마음이 둔해진 상태를 영영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예수님을 배반하여 영원한 멸망에 이른

    가룟 유다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마음이 둔해지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하나님과 동행하여 항상 영적인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예수께서 오직 하나님께서 명하신

   자신의 사역인 십자가만 생각하신 것처럼

   우리도 오직 주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각자 져야 할 사명만 생각하게 하옵소서.

 

2. 세상일에 분주하여

   마음과 영이 둔해지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항상 주님과 동행하여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간절함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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