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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큐티

정결법 논쟁, 고르반(막 7:1~1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0.14|조회수757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정결법 논쟁, 고르반(마가복음 7:1~13)

 

* 본문요약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의 제자들 중 일부가 손을 씻지 않고 빵을 먹는 것을 보고는

    예수께 제자들이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는다며 비난하자,

    예수께서는 그들이 사람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있다고 책망하십니다.

 

    부모에게 드릴 것을

    하나님께 드렸다는 뜻으로 고르반이라고 말하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가르치는 등

    교묘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헛된 것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찬 양 : 186장(새 254) 내 주의 보혈은

         202장(새 268)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 본문해설

 

1. 바리새인들의 문제 제기(1~5절)

 

1)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들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이 예수님 곁에 모여 있다가

2)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않은 손으로 빵을 먹는 것을 보았더라.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따라

   손을 씻지 않고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4) 또 시장에 다녀와서도 물을 뿌려 몸을 깨끗이 하지 않고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그들이 지켜온 전통이 있으니, 잔이나 주발이나 놋그릇을 씻는 일이라].

5) 이에 바리새인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음식을 먹나이까?”

 

- 장로들의 전통(3절) :

    장로들의 전통은 조상 때부터 입에서 입으로(口傳으로) 전해온 규칙들을 말합니다.

    율법에 있는 음식과 관련된 정결법에 유권해석을 더하여

    손을 어떻게 씻어야 한다든지, 그릇은 어떻게 씻어야 한다든지

    하는 따위의 규칙들을 더 만들어 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본말이 전도되어 하나님께서 주신 본래의 율법보다

    사람이 정한 유권해석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됐습니다.

 

- 손을 씻지 않고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3절) :

    물을 한 움큼 손에 담은 후에 팔을 위로 올려

    물을 팔꿈치까지 흘러내린 후에 다시 그 물이 손으로 흘러내리게 합니다.

    그 과정에서 양손을 서로 비벼 손에 묻은 먼지를 떨어내는 것으로,

    이렇게 손을 씻어야만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잔이나 주발이나 놋그릇을 씻는 일(3절) :

    그릇은 그릇을 씻을 때 반드시 끓는 물에 씻어야 한다든지,

    끓는 물에 씻을 때에도 그릇이 반드시 끓는 물에 완전히 감겨 있어야 한다든지

    하는 따위의 규칙들을 말합니다.

 

 

2. 하나님의 계명과 인간의 전통(6~8절)

 

6)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외식하는 자(위선자)들에 대하여 이사야가 이렇게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사람의 교훈을 교리로 정하여)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이사야 29:13) 라고 하였느니라.

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만 지키느니라.”

 

 

3. 고르반(9~13절)

 

9) 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의 전통을 지킨다는 구실로 교묘하게 하나님 어기고 있도다.

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라고 했고,

     또 “누구든지 자기 부모를 훼방하는(모욕하는) 는 반드시 죽으리라”라고 하였거늘

11)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그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야 할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부모에게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되었다’ 라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아무것이라도 하여 드리기를 허하지 아니하여

    [설명 :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아무것도 해줄 필요가 없다고 가르치고 있으니]

13) 너희가 전통을 핑계 삼아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헛된 것으로 만들며)

     또 너희가 많은 일들을 이런 식으로 행하고 있도다.》

 

- 부모를 모욕하는 자는(10절) :

    모욕한다는 말은 ‘흉보다, 비방하다, 창피를 주다, 망신시키다’라는 뜻입니다.

 

- 고르반(11절) :

    고르반은 ‘하나님께 바쳐진 예물’이란 뜻입니다.

    본래는 하나님께 예물을 바칠 때 미리 준비한다는 좋은 뜻으로 시작된 것인데,

    나중에는 부모님께 드려야 할 것을 드리기 싫을 때

    그것은 하나님께 바쳐진 예물이라는 뜻으로 ‘고르반이다’하고 말하여,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에 관한 법을 부모를 공양하지 않는 것으로 악용했습니다.

 

- 많은 일들을 이런 식으로 행하고 있도다(13절) :

    또 채권자가 빚을 갚으라고 왔을 때,

    역시 ‘그 돈은 고르반이다’라고 말하기만 하면 빚을 갚지 않아도 됐습니다.

    하나님께 바쳐질 예물을 가져가면

    재앙을 만난 것을 염려하여 가져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예물에 대한 법을 자기들 이익을 위하여 악용하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정결법 논쟁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들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이 예수님 곁에 모여 있다가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빵을 먹는 것을 보고는 예수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는 것이냐?”하고 비난합니다.

 

 1) 문제 제기 :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에 대하여(2절)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예루살렘에까지 퍼지자

    예루살렘에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왔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흠을 잡으려 일부러 온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흠을 잡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빵을 떼어 먹는 것을 본 것입니다.

 

    이것은 유대인의 전통에 어긋나는 일이었습니다.

    유대인의 전통에는 음식을 먹을 때는 두 손을 모아 손바닥에 물을 담은 후에

    손을 하늘로 올려 그 물을 팔꿈치로 흘려보낸 후 다시 손바닥 쪽으로 흘려보냅니다.

    그 과정에서 두 손을 주먹을 쥐기도 하고 서로 비비기도 하여

    손에 묻은 먼지를 떨어낸 후에 빵을 떼어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유대인의 전통(3~4절)

 

    바리새인들의 이 비난을 이해하려면

    먼저 장로들의 전통(유대인의 전통)이 무엇인지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본래의 율법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법으로

    레위기와 신명기에 있는 율법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여기에 유대인의 장로들이

    하나씩 그 해석을 덧붙인 것이 바로 장로들의 전통입니다.

 

    율법에는 부정한 음식과 깨끗한 음식을 규정해 놓았는데,

    장로들은 여기에 해석을 덧붙여서 음식을 먹을 때에도 손을 깨끗이 씻어

    정결한 손으로 먹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씻어야 하는지에

    손을 씻는 방법에 대한 규칙도 만들어졌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 규칙을 정확히 지켰는데

    갈릴리의 가난한 사람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자들이니

    음식을 먹을 때 이런 규칙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들은 갈릴리 사람들을 사람 취급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3) 진정한 정결법은 무엇인가?

 

    ➀ 손을 씻는 행위를 죄를 씻는 율법에 적용한 유대인들

 

       그런데 문제는 유대인들이 손을 씻는 이 행위에

       죄를 사함 받는 율법을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정한 규칙대로 손을 씻어야만 죄를 사함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손만 씻는 것이 아니라 죄까지도 씻는 것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사람의 전통이지 하나님의 말씀은 아닙니다.

 

    ➁ 죄를 씻는 법을 정결법이라고 합니다.

 

       우리 신약의 백성들에게 정결법은 예수께 자복하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회개를 통해서 우리의 죄가 사함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하나님께 자복하지도 회개하지도 않았는데

       단지 자기들의 규칙대로 손을 씻기만 하면 죄가 사함 받게 된다고 한 것입니다.

 

    ➂ 유대인과 예수님과의 정결법 논쟁(5~8절)

 

       이들은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빵을 먹었으니 죄를 범했다고 하는 것이고,

       예수님은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은

       죄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합당하고 옳은 말씀이었습니다만,

       그들은 예수님이 자기들의 전통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 일로 예수님을 미워하게 됩니다.

 

묵상 :

 

    이렇게 자기 생각과 자기 고집을 가지고 말씀을 대하면

    바리새인들처럼 어리석은 짓을 하게 됩니다.

    말씀을 읽거나 듣다가 내 생각과 다른 부분이 나오면

    내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2. 무엇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인가?

 

 1) 이것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논쟁입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본문은 우리에게

    ‘거룩’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제기합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전통에 따라 손을 씻고,

    시장에서 돌아왔을 때는 몸에 물을 뿌려 몸을 씻어야 하고,

    그릇도 자기들의 전통에 따라 끓는 물에 어떤 방식으로 씻어야만

    거룩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거룩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2) 오직 회개를 하고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만 거룩하게 될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거룩하시므로 사람이 거룩하다고 말하려면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 하나님의 거룩을 옷 입듯 입어야 거룩한 자가 됩니다.

 

    하나님께 회개한 후 하나님께서 그 죄를 용서하시고

    그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받아들이셨을 때 비로소 거룩한 자라 말할 수 있습니다.

 

    또 그렇게 거룩한 자가 된 후에도

    계속해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야 거룩한 자가 됩니다.

 

 3) 단지 사람이 만든 교리나 예식에 참여한 것만으로 거룩해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교제는 다 끊어졌는데 그것을 다시 회복할 생각은 하지 않고,

    단지 자기들이 만들어 낸 인간적인 전통을 교리로 만들어

    그것을 지켜야만 거룩한 자라고 말하는 것은 교회의 횡포입니다.

 

    회개하지도 않았으니 당연히 주님과의 관계도 회복되지 않았는데

    단지 자기들 교회의 예배에 참여하기만 하면 저절로 거룩해지는 것처럼 말하는 것,

    이것이 바로 교회의 타락입니다.

 

묵상 :

 

  ➀ 이것이 교회의 타락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다른 것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이

      바로 교회의 타락입니다.

      우리에게는 혹시 이런 것이 없는지 자신을 살피고 또 살펴야 하겠습니다.

 

  ➁ 우리의 경우는 술과 담배

 

      우리의 경우에는 술과 담배가 이에 해당합니다.

      술은 성경에 술 취하지 말라고 하기는 했으나

      술을 일절 입에도 대지 말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담배의 경우에는 아예 언급조차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선교 초창기의 선교사들이 주일예배를 드리려는데

      토요일에 소위 말술을 마신 자들이 주일예배도 드리지 않고,

      참석한 자들도 졸거나 잠자기 일쑤여서

      선교사들이 한국의 경우 술과 담배를 아예 금지하게 하자고 한 데서 비롯됩니다.

      (로마서 14:1~2의 묵상포인트 참조)

 

      그러므로 술과 담배를 조금이라도 입에 대면 죄를 범하는 것처럼 여기는 것은

      주님의 말씀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전통입니다.

 

  ➂ 교회의 전통에 대한 바른 자세 : 나는 지키되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이것이 주님의 말씀이 아니라 인간의 전통이니

      이제부터 마음껏 해도 좋다는 말입니까?

      그것은 아닙니다.

 

      이미 술 담배의 문제가 수십 년 동안 한국교회의 문화가 됐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것을 할때에

      누군가가 마음에 상처를 입고 신앙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내가 먹고 마시는 문제로 누군가가 마음에 실족하게 된다면

      그 사람을 위하여 평생 그것을 먹지 않겠노라고 말한

      바울의 고백을 귀담아들어야 할 것입니다.

      내 자유보다 다른 사람에게 덕이 되게 하는 일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다른 사람의 신앙과 양심을 위하여 교회의 전통을 지키되,

      그것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는 마십시오.

 

 

3. 유대인의 헛된 전통 : 고르반

 

 1) 고르반(11절)

 

    예수님은 이들의 이러한 형식적인 신앙을 책망하시다가,

    고르반이라는 그들의 아주 고약한 습관을 지적하십니다.

 

    고르반이란 본래 하나님께 바쳐진 예물이란 뜻입니다.

    가령 월급 중에서 하나님께 바칠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따로 떼어 놓았다면

    그것이 곧 고르반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바치기로 한 것이니 사람이 손을 대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율법을 자기들의 편의에 따라 악용한 것

 

    이것은 본래 예배를 바르게 준비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것이니

    그 시작은 참 좋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 예물에 대한 법을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악용했습니다.

    부모님께 드려야 할 돈에 대하여

   “그것은 고르반입니다.”하면 하나님께 바치기로 된 것이니

    부모님이 가져가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 놓고 그 예물을 하나님께 바치지 않는 것입니다.

    단지 부모님을 봉양하지 않기 위해 고르반이란 말을 악용한 것입니다.

 

 3) 고르반이 합법적으로 법을 위반하는 만능키가 되었습니다.

 

    또 빚진 자에게 채권자가 와서 돈을 갚으라 하다가 돈이 있는 것을 발견하면

   “이 돈은 고르반입니다”하면 채권자도 어찌하지 못합니다.

 

    거짓말이라는 것을 뻔히 알더라도 혹시 정말 하나님께 바치기로 된 돈이라면

    손을 대는 자가 재앙을 당할 것이라는 것이므로 그냥 가는 것입니다.

 

 4) 외식하는(형식적인) 신앙에 대한 경고(13절)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만든 법을 자기 이익을 위하여

    이렇게 악용하는 자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라고 책망하십니다.

 

    외식하는 자란 형식적인 신앙을 가진 자라는 뜻으로

    이미 이 땅에서부터 심판을 받은 자로 여김 받는 자들입니다.

 

    마음은 딴 곳에 있고 몸만 와서 예배드리는 자,

    교리만 지키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는 자,

    이런 자들이 외식하는 자들입니다.

 

묵상 : 내가 드리는 예배가 헛된 예배가 되지 않게 하십시오.

 

    예배는 내 마음이 편안해지기 위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릴 때 나의 어떤 것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까를 생각하면서

    마음과 정성을 다해 예배를 드리십시오.

    이렇게 하지 않고 몸만 참석하고 마음에는 온통 다른 것을 생각하며 예배를 드린다면

    헛된 예배가 됩니다.

 

 

* 기도제목

 

1. 우리의 영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

   항상 자복하고 회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2.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처럼

   거짓된 마음으로

   외식하는 신앙을 갖지 말게 하시고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참되게 예배드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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