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마가복음 큐티

칠병이어의 기적(막 8:1~1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0.22|조회수810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칠병이어의 기적(마가복음 8:1~13)

 

* 본문요약

 

    예수님은 그 앞에 모인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말씀을 듣기 위해 사흘이나 따라다니면서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들 중에는 멀리서 온 자들도 있는데

    이대로 굶긴 채 그냥 보낸다면 필경은 가는 길이 기진하여 쓰러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이 빵 일곱 개와 생선 두어 마리를 가져오자

    예수께서 그것을 들어 축사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누어주게 하십니다.

    이에 4천 명이 배불리 먹고 일곱 광주리를 남겼습니다.

 

    예수께서 달마누나(막달라) 지방으로 가시자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시비를 걸며 하늘의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세대에는 그 어떤 표적도 보여주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405장(새 305) 나 같은 죄인 살리신

         417장(새 295) 큰 죄에 빠진 나를

 

 

* 본문해설

 

1. 칠병이어의 기적(1~10절)

 

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모여 있었으나 그들에게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이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 무리가 나와 함께 있은 지가 벌써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기진하여 쓰러질 것이라.

   그들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 제자들이 대답하되 “하지만 이 광야(빈 들)에서

   이 사람들을 배부르게 먹일 만한 빵을 어디에서 구할 수 있으리이까?”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제자들이 가로되 “일곱 개가 있나이다” 하거늘

6) 예수께서 무리에게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빵 일곱 개를 들어서 축사(감사기도)를 하신 후에

   빵을 떼에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 또 작은 물고기 두어 마리가 있었으므로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여 그것도 나누어주게 하시니

8)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주워 모으니 일곱 광주리에 가득 찼으며,

9) 먹은 사람의 수는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셔서 달마누나 지방으로 가시니라.

 

- 달마누나(10절) :

    고대의 사본에는 달마누나가 ‘마게다’, 혹은 ‘막달라’로 나와 있습니다.

 

 

2. 이 세대에는 어떤 표적도 보이지 않으리라(11~13절)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께 힐난하며

     (예수께 시비를 걸며, 말다툼이나 논쟁을 시작 하며)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12) 예수께서 마음속에 깊이 탄식하시며 가라사대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표적도 보여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11절) :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온 메시야(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는 표적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무리를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 : 칠병이어의 기적

 

 1) 무리를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1~3절)

 

    예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12년 동안 혈루증에 걸린 여인을 고치셨으며,

    귀먹고 말못하는 이를 고치신 일이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 무렵에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 앞에 모여 있었는데

    그들에게 먹을 것이 없는 것을 보시고 예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말씀을 듣기 위해 예수님을 따라다니느라

    사흘이나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 칠병이어의 기적(4~9절)

 

    예수께서 이들을 그냥 돌려보내면 가다가

    길에서 기진하여 쓰러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 중에는 먼 곳에서 온 자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이 광야에서 이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빵을

    어디서 구해올 수 있겠느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제자들이 빵 일곱 개와 물고기 두어 마리를 가져오자

    예수께서 하늘을 우러러 축사(감사의 기도)를 하시고 제자들에게 떼어 주시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십니다.

 

    그러자 그 무리가 모두 배불리 먹고도 일곱 광주리를 남겼습니다.

    그날에 먹은 무리의 수는 남자들만 셈하여도 4천 명이나 됐습니다.

 

묵상 :

 

    예수님은 가난하여 연약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가난하고 연약한 이들을 돕는 것이 곧 주님을 돕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주님을 섬기기 위해 가난해진 자들을 더욱 불쌍히 여기십니다.

 

    본문의 이 무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느라 굶은 자들입니다.

    굶더라도 이 말씀을 들어야겠다는 열망을 가진 자들을 주께서 더욱 불쌍히 여기시고

    이들을 위해 칠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신 것입니다.

 

 

2. 이 세대에는 그 어떤 표적도 보이지 않으리라

 

 1) 예수께 시비와 논쟁을 걸어오며 표적을 구하는 바리새인(11절)

 

    그러나 여기에 이 무리와 다른 사람인 바리새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께 시비를 걸기 위해 왔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논쟁을 걸어옵니다.

 

    그러다 예수님이 진짜 하늘에서 온 메시야(그리스도)이시면

    어디 그 증거를 보여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들이 요구하는 표적은 엘리야가 보인 것처럼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한다든지,

    엘리야처럼 예수님이 불 말과 불 병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이든지,

    야곱의 꿈에 보였던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사닥다리를

    실제로 보여주든지 하라는 것입니다.

 

 2) 이 세대에는 그 어떤 표적도 보이지 않으리라(12절)

 

    그러나 예수님은 표적을 보여 달라는 그들의 말에 마음속으로 크게 탄식하시고는,

    이 세대를 위해서는 그 어떤 표적도 보이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말씀을 깨닫기 위해 보여 달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단지 시빗거리를 찾기 위해

   “어디 한번 보여줘 바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묵상 :

 

    예수님은 간절한 마음으로 찾고 구하는 자에게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나타내 보이시지만,

    바리새인들처럼 교만한 마음으로 빈정거리듯 구하는 자에게는

    아주 작은 증거도 보이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묵상할 때에는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깨닫기를 구하며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3. 무엇을 위해 구하는가, 어떤 마음과 어떤 자세로 구하는가?

 

    예수님 앞에 모인 무리를 위해서는 그들이 구하지도 않았음에도

    빵 일곱 개와 생선 두어 마리로 사천 명을 먹이시고도 일곱 광주리를 남기시는

    칠병이어의 엄청난 기적을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표적을 구하였음에도 일언지하에 거절하십니다(11~12절).

 

 1) 무엇을 위해 구했느냐?

 

    문제는 무엇을 위해 구했느냐 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 무리는 예수님의 말씀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에게 자신의 속이라도 다 꺼내어 주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말씀 깨닫기를 원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나타내는

    그 어떤 표적도 보여주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있는 자에게는 더 주시고

    없는 자에게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으시는 분이십니다.

    말씀 깨닫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는 자에게는 말씀을 더욱 깨닫게 하시고,

    말씀 깨닫기를 원하는 마음이 없는 자에게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아 전혀 깨닫지 못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2) 어떤 자세로 구했느냐?

 

    말씀 깨닫기를 구하더라도

    어떤 자세로 구했느냐 하는 것이 그다음으로 문제가 됩니다.

 

    첫 번째 무리는 겸손한 자세로 구했습니다.

    어떤 말씀이든지 주시는 것을 마음에 받아 하나님 백성 되기 위해 받았습니다.

    이렇게 겸손한 자세로 구하는 자를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되, 그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들은 것이 아니라

    그 말씀에서 잘못된 것을 찾아 논쟁하고 싸우기 위해 들었습니다.

    이런 교만한 자세로 듣는 자들은 영원히 그 말씀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묵상 :

 

    마음을 닫고 있으면 옆에서 무슨 말을 해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전하는 그 시간보다

    그들이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도록 미리 섬기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날 교회들이 전도만 하고 섬기지를 않으니

    사람들이 그 전하는 말씀을 듣지 않고 더욱 귀를 막고 있는 것입니다.

    한 번 전하기 위해 백 번, 천 번의 섬김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성도들이 전하는 말에 마음을 열도록 해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바리새인처럼 논쟁하기 위해

   말씀 듣는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기고

   경청하여 듣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에 충성하게 하옵소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