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예수님의 세 번째 수난 예고(마가복음 10:32~45)
* 본문요약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던 길에 제자들에게 이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을 붙잡아 죽이기로 결안하고,
예수님을 이방인에게 넘겨줄 것이며,
이방인들은 예수님을 능욕하고 채찍질한 후에 죽일 것이나
그가 죽은 지 삼일 만에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듣고도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이 영광 중에 계실 때에 자기들을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게 해 줄 것을 요청하고,
다른 제자들은 그 말을 듣고 분개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누구든지 으뜸이 되려는 자는 모두의 종이 되어야 하며,
인자가 온 것도 섬기기 위함이며,
모든 사람을 위하여 대속물로 자기 생명을 주기 위해서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412장(새 290)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487장(새 369)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 본문해설
1. 예수님의 세 번째 수난예고(32~34절)
32)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 앞장서서 가시자,
제자들도 놀라고 뒤따라가던 사람들도 두려워하더라.
이에 예수께서 다시 열두 제자를 따로 불러놓으시고
앞으로 자신이 당할 일을 일러 가라사대
33) “보라, 이제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라.
그들은 인자를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주겠고,
34) 그들은 인자를 능욕하며 침 뱉으며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나,
그는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리라” 하시니라.
2. 열두 제자의 자리다툼(35~41절)
35)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다가와서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것을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3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7) 그들이 여짜오되 “주께서 영광 중에 계실 때에(주님의 영광의 나라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오른편에, 하나는 주의 왼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38)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39)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40) 그러나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준비되었든지 예비 된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3.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41~45절)
41) 다른 열 명의 제자가 이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게 화를 내고 화를 내거늘,
42)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이방인의 집권자들은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백성 위에 군림하고, 자기 마음대로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고관들도 권세를 부리거니와(권력으로 백성들을 마구 내리누르며 억압하거니와).
43) 그러나 너희들 중에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44) 너희 중에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내어 주려 함이니라
(많은 사람의 죗값을 대신 치르기 위하여 자기 생명을 내어 주려 함이니라).”
* 묵상 point
1.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는 예수님
1) 예수님의 세 번째 수난예고(32~34절)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한 마지막 여행을 하십니다.
이번 여행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것이므로,
예수님의 공생애 중에 하신 세 번의 예루살렘 여행 중에 마지막 여행이 됩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제자들을 따로 불러 세 번째 수난 예고를 하십니다.
이번에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면
대제사장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을 붙잡아 죽이기로 결안하고,
예수님을 이방인에게 넘길 것입니다.
그러면 이방인들은 예수님을 능욕하고 채찍질한 후 죽일 것이나,
그가 죽은 지 삼일 만에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의 생명을 대속물로 주기 위해 오신 예수님(45절)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시는 동안 병든 자도 살리시고 귀신 들린 자도 고치셨으며,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고 열두 바구니도 남기시고,
바다와 파도도 잔잔케 하셨으나 이런 일들은 모두 부록에 불과하고,
이제 예수께서 하려 하신 진짜 일을 하려 하십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자기 생명을 대속물로 내어 주시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것입니다.
3) 신앙의 약자들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는 예수님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 지극히 작은 율법조차 지킬 힘이 없는 사람들,
그래서 자기 힘으로는 결단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 같은 신앙의 약자들을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주께서 벌을 받으셨으니,
죄를 지었더라도 죄가 없는 자로 여김을 받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나 주님의 대속의 죽음이 우리를 구원하는 능력이 되게 하려면,
주께서 주신 새로운 약속인 복음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주님을 믿고 섬기는 신앙의 자리로 들어오십니다.
말씀을 묵상과 기도로 주님과 동행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님께 예배하며 영광 돌리는 일에 힘과 정성을 다하십시오.
2. 제자들의 자리다툼(35~37, 41절)
예수님의 세 번째 수난예고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약 7~10일쯤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제 그 고통의 시간이 눈앞에 온 것입니다.
이 수난의 때만큼은 우리와 똑같은 완전한 사람으로 고통을 받으시는 것이므로,
예수님은 그 날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답답하고 고민이 되어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통의 시간을 향하여 나아가시는 예수께
제자라는 자들이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시면
그 좌우편의 자리에 자기들을 앉혀 달라고 인사 청탁이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말을 듣고 다른 열 제자들이 분개하고 화를 냅니다.
후일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이
이때 자기들이 한 말과 행동을 기억하고 얼마나 부끄럽고 죄송했을까요?
● 묵상 :
그러나 우리들 중 많은 사람이 이때의 제자들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껏해야 100년도 안 되는 이 땅의 일을 위해
영생의 길을 포기하거나 뒤로 미루는 일들도 그렇고,
영생의 길을 잃었을 때에는 걱정조차 하지 않는 자들이
돈 10만 원 잃어버린 것 가지고는
세상 모든 것을 다 잃은 것처럼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이런 모습을 보시고 주께서 어떤 마음을 가지실까요?
이때 제자들의 모습과 오늘 나의 삶의 모습이
어떤 점에서 같고 어떤 점에서 다른지 자신을 한 번 살펴보기 바랍니다.
3. 우리를 섬기러 오신 예수님
1) 세상 집권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억압하고 권세를 부리는도다(42절)
제자들이 자리다툼을 하는 것을 보시고
예수께서 세상 집권자들의 특징을 설명하십니다.
세상의 집권자들은 자기가 가진 권력을 가지고 백성들을 강제로 다스립니다.
말로는 백성들을 위해서 일한다고 하지만,
그들의 진짜 모습은 권력으로 힘없는 자들을 마구 내리 누르는 일입니다.
세례 요한은
헤롯 안티바스가 동생의 아내를 빼앗은 일을 지적했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울 왕은 백성들이 자기보다 다윗을 더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죽이려고 무려 10년이나 다윗을 쫓아다녔습니다.
이것이 세상 권력의 모습입니다.
2) 그러나 너희 중에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43~44절)
그러나 주님을 믿는 자들은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정치가가 되었든, 회사의 중역이 되었든, 돈을 많이 번 자가 되었든 간에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을 다스리는 위치에 있다면
그 직책을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한 것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3) 우리를 섬기러 오신 예수님, 자신의 몸을 대속물로 주기 위해 예수님(45절)
예수님도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습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대속물로 주기까지 하셨습니다.
하물며 예수님을 왕으로 섬기는 그의 백성들,
그의 신하들인 우리는 더욱 섬기는 자가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 묵상 :
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그 꿈을 이루면 무엇을 할 생각입니까?
그것이 무엇이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뜻대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섬기는 일에 그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만일 이방인의 집권자들처럼 그것을
자기 자신이나 자기 가족만을 위해 사용한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➁ 당신이 가진 것으로 섬기는 자가 되십시오.
크리스천 정치가들은 그 정치권력을 가지고 백성들을 섬기고,
회사의 사장이나 중역들은 그 자리를 사원들을 섬기는 자가 되며,
돈을 많이 번 자들은 그 돈으로 가난한 자들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법률가들은 자기가 가진 법의 지식으로,
의사는 의학 지식으로 사람들을 섬기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우리를 섬기신 주님처럼
우리도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사용하지 말고
주님을 위해, 주님의 복음을 위해,
주님의 백성들을 위해 사용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