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니,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마가복음 13:28~37)
* 본문요약
예수님은 무화과나무를 보고 배우라고 하시면서,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새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이런 징조가 보이면 주께서 오실 날이 가까워진 줄을 알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계셨던 그 세대 사람들이 다 가기 전에 반드시 이 일이 일어날 것이며,
천지가 다 사라지더라도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주께서 다시 오실 때는 아무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항상 깨어 있으라고 명하십니다.
찬 양 : 168장(새 180) 하나님의 나팔 소리
158장(새 168) 하늘의 찬송이 들리던 그 날
* 본문해설
1. 무화과나무의 비유에서 배우라(28~31절)
28)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새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워진 것을 알게 되나니
29)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곧 문 앞에 가까이 이룬 줄을 알라.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라.
31)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내 말은 결단코 사라지지 아니하리라.
- 여름이 가까운 줄 알게 되나니(28절) :
무화과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하여 늦게 잎사귀를 내므로
무화과나무가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깝다는 증거가 됩니다.
-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30절) :
헬라인들은 한 세대를 30년으로 보나, 유대인들은 한 세대를 40년으로 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가 주 후 30년경이고,
예루살렘이 망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때는 주후 70년이므로,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지 꼭 40년 후에 이 모든 말씀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2.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르니 항상 깨어 있으라(32~37절)
32) 그러나 그날과 그때는(그 날짜와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3)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정신을 바짝 차리고 항상 깨어 있으라).
그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
34) 가령 어떤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자기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서
각각 사무를 맡기고,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고 명령하는 것과 같으니
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녘일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6) 주인이 홀연히(별안간에, 갑자기) 돌아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너희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하시니라.
- 타국으로 갈 때에(34절) :
예수께서 부활하신 때로부터 다시 재림하여 오실 때까지의 기간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새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워진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이런 징조들이 일어나면
주께서 다시 재림하여 오실 날이 가까이 온 줄을 알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에는 주후 70년에 일어났던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때와
예수님의 마지막 재림 때의 이야기가 섞여 있습니다.
1)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28절)
무화과나무의 비유란,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그 가지에 새잎이 돋기 시작하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알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무화과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하여 늦게 잎이 돋아나므로
무화과나무에 새잎이 돋아나면 여름이 가깝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됩니다.
이처럼 주께서 말씀하신 이런 징조들이 일어나면
주께서 다시 재림하여 오실 때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고 말씀하십니다.
2)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나리라(30절)
그러나 바로 다음 구절에 있는 말씀인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나리라”라고 하신 것은
주 후 70년의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헬라인들은 30년을 한 세대로, 유대인들은 40년을 한 세대로 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때가 주후 30년경이었고,
예루살렘의 멸망과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때는 주후 70년이었으니,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지 한 세대인 40년 후에
정확히 그 말씀대로 예루살렘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다 무너졌습니다.
● 묵상 :
주께서 보이시는 징조는 그날이 임박할수록 더욱 재앙의 성격을 띠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무리 두려운 재앙으로 나타날지라도 아직은 징조에 불과합니다.
진짜 두려운 재앙은 주께서 오신 후에 일어납니다.
그 후에는 다시는 변할 수 없는 영생의 나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멸망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두려운 재앙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회개하라는 사인을 주시기 위해
징조를 내리시는 것입니다.
2. 그러나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1) 그날과 그 시는 하늘에 있는 천사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32절)
주님이 다시 오실 때는 하늘의 천사도 모르고
심지어 아들이신 예수님까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천사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어떻게 예수님이 오시는 날을 예수님이 모르실 수 있습니까?
그것은 성부 하나님께서 결정하실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결정하셔서 예수께 세상으로 내려가라 말씀하시고,
천사장에게 나팔을 불라고 명하시면 성경에 기록된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입니다.
2) 그런즉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33절)
주께서 언제 오실지 아무도 모르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으라는 것은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항상 깨어서 부지런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을지라도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동행하고 있지 않으면 그는 자고 있는 것입니다.
육은 깨어 있지만 영은 잠자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일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과 동행하는 작은 시간조차 내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십시오.
● 묵상 :
주님의 재림의 때가 언제인지 궁금해하지 말고,
그날그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기에 힘쓰십시오.
주께서 다시 오실 때는 그 1초 전에도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이 세상일에만 분주하게 살아가다가 갑자기 만나게 될 것이니,
쓸데없이 그날을 알기 위해 애쓰다가 시간만 낭비하지 말고
항상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기에 힘쓰면 될 것입니다.
이런 자들이 바로 깨어 있는 자들입니다.
3. 왜 주후 70년의 일과 마지막 때의 일을 함께 섞어서 말씀하실까?
마가복음이 기록된 때가 60년대 말쯤이니,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기 직전에 기록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가복음이 나올 때는 아직 예루살렘이 무너지기 전이니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는 때의 말씀과 주님의 재림의 때의 말씀이
서로 뒤섞인 것이 그럴 수 있다고 하겠지만,
그 후에 나온 다른 복음서나,
심지어 그때로부터 30년쯤 뒤에 나온 요한계시록까지도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때와 마지막 재림 때의 말씀이
섞여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1) 지연된 종말의 때 :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누가복음 13:6~9)
누가복음 13장에 나오는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보면,
포도원에 심긴 무화과나무가 잎만 무성하고 열매는 없어
땅의 양분만 뺏어가서 포도가 열리지 않으니
포도원 주인이 그 무화과나무를 잘라버리라 했습니다.
그러자 포도원 지기가 1년만 말미를 주시면 김을 매고 거름을 주어
무화과나무가 열매가 맺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의 비유에서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포도원 지기는 예수님입니다.
예수께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려고
성부 하나님께 1년의 기한을 주실 것을 요청했고,
그 1년이 또 1년이 되고 또 1년이 되어 오늘까지 왔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십자가에 달리시면서 얻은 1년의 회개의 기회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2) 적어도 두 차례 이상 지연된 주의 재림
복음서가 한결같이 주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의 때를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때로 묘사하고 있는 것은
주께서 주 후 70년 예루살렘이 파괴될 때 오실 계획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던 자들의 세대가 다 지나가기 전이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경을 기록하시는 분들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기록하였기에
주 후 70년 이후에 기록된 복음서에도 이렇게 기록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요한이 밧모섬에서 주께로부터 계시를 받을 때인
도미티안 황제 때에 또 오실 생각이셨습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은 도미티안 황제가 죽는 때와
주께서 다시 오시는 때가 같이 뒤섞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루살렘 성전 파괴와
도미티안 황제의 핍박의 때를 잘 연구해야 합니다.
이 두 사건이 마지막 주의 재림의 때의 예고편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그날을 준비하도록 하기 위해 미리 징조를 보이십니다.
주께서 무서운 재앙으로 그날의 징조를 보여주시는 것은
우리에게 겁을 주시려는 것이 아니라, 그날을 준비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분별력을 잃은 사람들은
주께서 아무리 무섭게 재앙을 내리셔도 그 재앙의 뜻을 알지 못합니다.
그저 눈앞에 있는 일에만 급급하다가 졸지에 그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다시 오신 후에는 다시는 신앙의 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지금이 바로 은혜의 때요, 지금이 바로 구원의 때라고 했습니다.
* 기도제목
1. 세상에 일어나는
여러 혼란스러운 일을 볼수록
더욱 그 날을 준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은혜의 때와 구원의 때가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영적인 긴장감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