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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큐티

최후의 만찬 2,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할 것을 예고하심(막 14:22~3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1.07|조회수486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최후의 만찬2,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할 것을 예고하심(마가복음 14:22~31)

 

* 본문요약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 주시며 “이것을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하셨고,

    또 잔을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새 언약의 피니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에 찬송을 부른 후 감람산으로 가셔서

    성경에 예고된 대로 그날 제자들이 모두 주님을 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주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며 말하자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그날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182장(새 250)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424장(새 380) 나의 생명 되신 주

 

 

* 본문해설

 

1. 최후의 만찬, 첫 번째 성찬식(22~26절)

 

22) 그들이 음식을 먹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 축복하신 후에

     떼어 제자들에게 나눠 주시며 가라사대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3) 또 잔을 들어 사례하시고(감사 기도를 드리시고) 제자들에게 주시니

     그들이 모두 그 잔을 마시매

24)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피 곧 언약의 피(새 언약의 피)니라.

2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것으로(하나님의 나라의 포도 열매로 빚은 새 포도주로) 마시는 그날까지

     내가 다시는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6) 이에 그들이 찬송을 부르고 감람산으로 나가니라.

 

- 언약의 피(24절) :

    과거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그 피를 제단에 뿌린 후 언약서를 백성에게 낭독하자

    백성들이 그 말씀대로 따르겠노라고 약속을 한 일이 있습니다.

 

    그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피를 뿌리면서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출 24:8)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친히 자신의 피를 흘리시면서,

    자신의 피로 새 언약을 맺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주님과 우리와 맺은 새 언약의 피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피로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의 피를 기념하며 성찬식에 참여합니다.

    예수님은 성찬식에서 마시는 그 포도주가 바로 주님의 피라고 말씀하십니다.

 

- 새것으로 마시는 그날까지~(25절) :

    예수께서 십자가와 부활의 모든 사역을 다 마치시고

    하나님 나라의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오르셔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난 포도로 빚은 새 포도주를 마실 때까지

    이 땅에서는 더 이상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마시지 않겠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 찬송을 부르고(26절) :

    시편 115~118편의 할렐 찬송을 부른 것(막 14:12~21 큐티 묵상포인트 1번 참조).

 

 

2.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할 것을 예고하심(27~31절)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떼가 흩어지리라’(슥 13:7)라고 하였느니라.

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29) 그러자 베드로가 여짜오되 “모두가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

30)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31) 그러나 베드로는 힘주어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장담하며 말했고,

     다른 제자들도 모두 이와 같이 말하니라.

 

 

* 묵상 point

 

1. 주님의 몸과 새 언약의 피인 성찬식

 

 1) 최후의 유월절 식사 : 첫 번째 성찬식(22~24절)

 

    어제 막 14:12~21 큐티의 묵상포인트 1번에서 본 바와 같이 보통의 유월절 식사는

    출애굽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을 어떻게 구하셨는지 그 집의 가장이 말하고

    시편의 113~118편의 할렐 찬송을 부릅니다만,

    예수님은 이런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르게 진행하셨습니다.

 

    먼저 유월절 식사 중에서 빵만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고는

   “이것을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다”하고 말씀하시고,

    다시 잔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후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새 언약의 피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마지막 유월절 식사를 성찬식으로 바꾸셨습니다.

 

 2) 성찬식에서의 빵은 주님의 몸입니다.

 

    성찬식에서의 빵은 주님의 몸입니다.

    초대교회에서는 한 끼의 양식이 될 만큼 빵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만,

    요즈음에는 예배의 예식 속에서 성찬식을 하므로

    빵을 상징적으로 아주 조그맣게 잘라서 먹습니다.

 

    어떤 식으로 하든 그 빵은 예수님의 몸입니다.

    주께서 이 성찬식의 빵이 주님이 몸이 되도록 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성찬식을 할 때 그것이 한낱 조그만 빵조각이라 여기지 마십시오.

    주께서 성찬식의 빵을 자신의 몸이라고 말씀하셨으므로

    주님의 말씀을 믿고 감사함으로 먹는 자는

    그 빵이 나의 영을 살리는 생명의 양식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찬식의 빵을 예수님의 몸이라 여기고

    우리를 위해 몸을 주신 예수께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십시오.

 

 3) 성찬식에서의 포도주는 새 언약을 위한 예수님의 피입니다.

 

    ➀ 첫 번째 언약 :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와 맺으신 언약

 

       새 언약이 무엇인지를 알려면

       모세가 십계명을 받았을 때의 일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호렙산에 올라갔을 때

       산 아래 있던 자들이 황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이집트의 아피스 신 앞에서 행하던 흉악한 광란의 축제를 벌인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시고는 이스라엘을 버리시기로 작정하십니다.

       더 이상 선택된 백성으로 삼지 않고 이방인으로 여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모세는 만일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지 않으실 것이라면

       하나님의 기록하신 책에서 자기의 이름도 지워달라고 간청합니다.

       모세의 생명을 건 이 기도를 받으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기로 작정하시고,

       그들과 다시 새 언약을 맺습니다.

 

       그리고 새 언약의 증표로 모세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이시고(출 33:18~23),

       새로 십계명을 새겨주셨습니다.

 

       새 언약이란 이렇게 버림받은 자가

       다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언약을 말합니다.


    ➁ 예수께서 흘리신 새 언약의 피

 

       그런데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포도주를 나눠주시면서 바로 그 말씀을 하십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새 언약의 피이다”

 

       우리가 성찬식 때 마시는 그 포도주가 새 언약의 피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힘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으니

       주께서 대신 우리가 받을 벌을 받으시고 그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리고 그 피를 성찬식 때마다 우리에게 마시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포도주가 바로 우리를 위해 흘리신 주님의 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믿음으로 성찬식에 참여하는 자들은

       주님의 몸을 먹고 주님의 피를 마셔서

       주님과 우리 사이에 새 언약을 맺는 자가 됩니다.

 

묵상 :

 

    우리가 성찬식에 참여하여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실 때마다

    우리는 주님과 다시 새 언약을 맺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식에 임할 때마다 경건함과 감사함으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 나라에서 새것으로 마실 때까지(25절)

 

    예수님은 이제 이 포도주를 마시는 것을 끝으로

    하나님 나라에서 새것으로 마실 때까지

    이 땅에서는 더 이상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마시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1) 이제 곧 예수님은 그가 계셨던 그 영광의 나라로 가십니다.

 

    이제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 삼일 만에 부활하신 후에는

    본래 예수께서 계셨던 자리인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오르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승천하여 하늘로 올라가셔서

    주께서 본래 계셨던 그 영광의 자리로 복귀하시고

    그 영광의 하나님 나라에서 새 포도주를 먹고 마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예수님은 우리를 그 영광의 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십니다.

 

    예수께서 계셨던 곳이며 영광의 나라인 하나님의 나라,

    바로 그 영광의 나라로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해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십니다.

    그 기쁨의 나라에서 하나님께서 새로 지으신 새 포도로 만든 포도주를

    우리도 함께 먹고 마시도록 하기 위해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십니다.

    주님의 고난으로 우리도 주님과 함께 그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

    영원히 그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3. 베드로의 무모한 장담

 

 1) 베드로와 제자들의 무모한 장담(29, 31절)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마치고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에 오르신 후

    예수님은 그날 제자들이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떠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모두가 다 주님을 버릴지라도

    자신은 결코 그리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베드로를 보시고 그날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그가 세 번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장담합니다.

 

 2) 오늘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모른다고 부인하리라(30절)

 

    그러나 그날 밤 베드로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합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얼마나 믿음이 연약한 자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자기 앞에 닥쳐올 고난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 앞에 다가올 두려움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한 채 그저 그때 흥분된 마음에

    죽을지언정 주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것입니다.

 

 3) 신앙이란 호기 어린 장담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왕이 될 때는

    그를 가리켜 선지자라 할 정도로 신앙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랬던 그가 하나님께 진노를 받게 되기까지 불과 1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또 예수님으로부터 제자로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기까지 했던 가룟 유다도

    무려 3년 동안이나 주님께 직접 교육을 받았음에도

    주님을 배반하여 파는 자가 됐습니다.

 

묵상 : 신앙이란 결코 우리의 장담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나도 무너질 수 있고,

    나도 멸망에 이를 수 있다는 두려운 마음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지나치게 두려움에 빠져 움츠러드는 것도 문제지만,

    베드로처럼 지나치게 자신하여

    주께 구하지 않다가 망하는 자가 되는 것은 더 나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을 부인한 베드로나,

    주님을 배반한 가룟 유다처럼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영적인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날마다 우리의 몸을 씻듯 우리의 영의 때인 죄와 허물을 씻어내는 일을 하고,

    우리 안에 주님의 거룩한 성령을 채우는 일을 항상 해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성찬식에 담긴 뜻을 바로 깨달아

   성찬식을 할 때마다

   경건함과 감사함으로 하게 하옵소서.

 

2. 베드로처럼 무모하게 장담했다가

   시련을 이기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여

   마지막 때의 시련을

   능히 이기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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