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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큐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막 15:24~3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1.20|조회수59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마가복음 15:24~32)

 

* 본문요약

 

    마침내 군인들은 제 삼시(오전 9시)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제비를 뽑아 예수님의 옷을 나누어 가집니다.

    십자가 위에 있는 죄 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자들이 예수님을 모욕하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도 그가 남은 구원하나 자기는 구원하지 못한다며 희롱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의 좌우편에 있던 강도들도 예수께 욕을 했습니다.

 

찬 양 : 144장(새 144) 예수 나를 위하여

         403장(새 303) 나(날) 위하여 십자가의

 

 

* 본문해설

 

1. 두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24~27절)

 

24) 마침내 군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의 옷은 나누어 가졌는데,

     누가 어떤 것을 가져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5) 때가 제 삼시(오전 9시)가 되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26) 십자가 위에 있는 예수님의 죄 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썼고,

27)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강도 두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그의 좌편에 있더라.

 

- 제비를 뽑아서 누가 어떤 옷을 가져갈지를 결정(24절) :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시 22:18)의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 예수님의 좌우편에 있는 강도들(27절) :

   “범죄자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이사야 53:12)의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2. 조롱과 수치를 당하신 예수님(28~32절)

 

28) (없음, 어떤 사본에는 28절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불법자와 함께(범죄자 가운데 한 사람처럼) 인정함을 받았다’

     라고 한 성경 말씀이 응하였느니라]

29) 지나가는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며 예수님을 모욕하여 가로되

    “아하! 성전을 허물고 사흘 만에 짓겠다던 자여!

30) 네가 십자가에서 내려와 너 자신이나 한번 구원해 보라!”

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율법학자)들과 함께 조롱하며 가로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나, 정작 자기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구나!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여,

     지금 십자가에서 뛰어 내려 우리가 보고 믿게 해 보아라!” 하였고,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두 사람도 예수님을 욕하더라.

 

- 성전을 허물고 사흘 만에 짓겠다는 자여(29절) :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면서

    사람의 눈에 보이는 예루살렘 성전은 더 이상 성전이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주께 참되게 예배드리는 성도들,

    그들이 바로 주님의 성령이 계시는 성전들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린도전서 3:16).

 

 

* 묵상 point

 

1.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1) 로마의 십자가는 식민지 백성의 반역자나 노예들을 처형하던 형벌

 

    십자가형은 주로 로마가 로마의 식민지 백성의 반역자나

    노예들을 처형할 때 사용하는 형벌입니다.

 

    십자가형은 죄수에게 수평의 빗장(십자가의 횡목)을 메게 하고

    사형장까지 끌고 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사형장에 도착하면 죄수의 팔을 벌리게 하여

    그가 메고 온 십자가의 횡목에 그의 양손을 못 박습니다.

 

 2) 서서히 죽어가며 극한 고통에 시달리는

 

    그리고 죄수의 체중을 떠받들 발판이 될 나무를 십자가의 주목(기둥)에 박은 뒤,

    그의 몸을 일으켜 수직으로 세워 십자가의 주목(기둥)에 그 횡목을 끼우고

    기둥에 박은 발판 위에 그의 발을 대고 못을 박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발굴된 바에 의하면 발판 위에 발을 대고 못을 박은 것이 아니라,

    발을 십자가의 기둥의 양옆에 대고 발뒤꿈치 옆에 못을 박았다고 합니다.

    이곳은 신경이 많은 곳이라 이때 받을 통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합니다.

 

    십자가는 ‘†’자 모양이거나 ‘T’자 모양을 합니다.

    처형장에서는 옷을 다 벗기는데, 형을 집행하는 군인들이 나누어 가졌습니다(24절).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목마름과 탈진과 순환기 이상에서 오는 졸도로 숨을 거두었는데,

    숨을 거두기까지 팔과 어깨의 관절이 빠지고

    숨을 쉬기 위해 발에 힘을 줄 때 온몸에 퍼지는 고통을 당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3)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27절)

 

    예수의 좌우편에는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강도들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그가 범죄자와 같은 최급을 받게 되리라는 이사야 53:12의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그에게는 죄가 없으셨으나, 우리가 받아야 할 벌을 대신 받으시는 것이므로

    범죄자로 취급을 받아 가장 고통스러운 십자가에 달리신 것입니다.

 

묵상 :

 

    십자가는 인간이 발명한 고문이나 처형 방법 중에서

    가장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형벌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가장 고통스러운 형벌을

    있는 그대로 다 당하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혹시 조금이라도 고통을 덜면 우리가 구원받지 못하게 될까 싶은 마음에

    몰약을 탄 포도주조차 받지 않으신

    예수님의 그 한없으신 사랑에 감사하며 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로마 병사들이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아 나누어 가짐

 

 1)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이 말씀은 시편 22:18에 있는 말씀입니다.

    다윗이 고통 중에 하나님 앞에 탄식의 기도를 하는 중에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의 일을 예언하였는데,

    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에 대하여

    예수님의 부활 하나만 남겨놓고 구약에서 예언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2) 십자가 위에서의 일어나는 일까지 모두 구약에 예언된 대로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좌우편에 강도들이 있게 된다는 것이나,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아 나누어 가진다는 것은

    예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가령 어디에 간다든지 하는 예언들은 그 시간에 그곳에 가면 되는 일이니

    예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일은

    예수께서 어찌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일까지 모두 다 구약의 예언대로 이루어짐으로써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구주이신 그리스도시라는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묵상 : 그리스도는 오직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님 한 분뿐입니다.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에

    자칭 그리스도라 하는 거짓 그리스도들이 많이 나타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

    혹 그들에게 어떤 놀라운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결코 그리스도일 수 없습니다.

 

    구약에서 예언된 일들이 그들에서는 하나도 맞을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오직 예수님 한 분뿐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십자가에서의 마지막 유혹 : 어디 한 번 십자가에서 내려와서 나로 믿게 해 보라.

 

 1) 십자가 위에서 뛰어 내려와 보라(32절)

 

    지금이라도 예수께서 원하시기만 하면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들을

    얼마든지 부르실 수 있었습니다(마태복음 26:53).

    그들의 말대로 당장 뛰어 내려오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 모욕과 조롱을 받으시면서도 끝내 뛰어 내려오지 않으십니다.

 

 2) 끝까지 모든 것을 다 견디며 이기신 예수님

 

    만일 정말로 그들의 말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뛰어 내려오신다면

    그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기는 하겠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지 않으셨으므로 그 믿음으로는 구원받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으려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내려오셔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3) 바로 여기에 딜레마가 있습니다 : 십자가에서 내려오시면, 혹은 그대로 죽으시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뛰어 내려오시면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예수님을 믿어도 구원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뛰어 내려오지 않으시면

    그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모순이 있지만,

    그대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을 믿는 자들을 위하여

    예수님은 끝까지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셨습니다.

 

묵상 : 교회 부흥을 위해 진리의 길을 포기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마십시오.

 

  ➀ 이 딜레마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유혹이 됩니다.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만 전하려니

      사람들이 싫어해서 교회 부흥이 잘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말씀은 양념 뿌리듯 적당히 전하는 듯 마는 듯하는 선에서 그치고,

      교회의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웁니다.

 

  ➁ 성도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교회일수록 편안합니다.

 

      교회에 까페가 들어오고, 예배의 자리에 밴드가 참여하고,

      사람들이 즐거워할 만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것이 신이 납니다.

 

      그러나 그러는 사이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주님과 교제하게 하는 경건의 신앙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느 교회는 교회 부흥을 위하여

      죄와 회개를 주제로 한 설교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➂ 나를 영적으로 건강하게 하는 교회가 되게 하십시오.

 

      목사나 당회원이나 성도들이나 다 함께 힘을 합해서

      성도들을 영적으로 건강하게 하는 교회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성도들이 어떻게 하면 자기의 영적 상태를 점검해서

      애통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오게 할 것인지를 서로 고민해야 합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과 교제하는 성도들이 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께서 받으실 만한 참된 예배가 되게 하고

      주님을 기뻐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며 섬기는 성도들이 되도록

      고민하고 연구하며 힘써 기도하는 목사, 당회원,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 교회 부흥을 위해서 이 모든 것을 포기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그 고통스러운 십자가를 끝까지 견디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우리를 구원할 자는 오직 주님뿐임을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믿는 자 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그 엄청난 고통을

   끝까지 받으심으로 이루신 복음의 말씀을

   힘써 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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