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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큐티

바울이 예루살렘 사도회의에서 사도로 인정을 받음(갈 2:1~1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1.07|조회수325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바울이 예루살렘 사도회의에서 사도로 인정을 받음(갈라디아서 2:1~10)

 

* 본문요약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때로부터

    14년이 지난 후(바울이 1차 전도여행을 끝마쳤을 때)

    바울은 바나바와 디도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바울이 이방인에게 할례를 받지 말게 했다는 이유로 열린

    예루살렘 총회에 참여하기 위해서 간 것입니다.

 

    그때 바울은 헬라인 디도에게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이

    이 일을 공격의 빌미로 삼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도들은 바울의 설명을 듣고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 자기들이 주께로부터 받은 말씀과 같음을 확인하고,

    베드로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세우셨음을 확인하고 공식적으로 바울을 사도로 인정했습니다.

 

찬 양 : 98장(새 90)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97장(새 92) 위에 계신 나의 친구

 

 

* 본문해설

 

1. 사도들과의 사적인 만남(1~2절)

 

1) 그때부터 14년이 지난 후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노니,

2) 내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것은 하나님의 계시는 따른 것으로,

   내가 이방인에게 전파하는 복음을 그들에게도 제시하되(설명하되)

   다만 유력한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사사로이(개별적으로, 따로) 설명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고 있는 것이나 지금까지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

 

- 그때부터 14년이 지난 후(1절) :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한 때부터 14년이 지난 후를 말하는 것으로,

    이때는 바울이 1차 전도여행을 마친 때입니다.

 

- 디도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노니(1절) :

    이때 바울이 1차 전도여행 중에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되어

    예루살렘 총회가 열렸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 총회에 참여하기 위해 바나바와 디도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 유력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설명한 것은(2절) :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후 아직까지 사도들과 만나

    자신이 주께 받은 복음의 말씀에 대하여 대화를 나눈 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이 믿는 복음과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 같은지 어떤지를 확인하는 일이

    바울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총회가 열리기 전에

    먼저 사도들과 별도로 만나 자신이 전하는 복음이 무엇인지 설명했다는 것입니다.

 

 

2. 예루살렘 총회에서 할례 문제를 논의함(3~5절)

 

3) 나와 함께 있는 디도는 헬라인(그리이스인)이었지만,

   억지로 할례를 받도록 강요하지 아니하였으니

4) 이는 가만히(몰래) 들어온 거짓 형제들 까닭이라.

   그들이 가만히(몰래)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다.

5) 그러나 우리는 그들에게 잠시도 굴복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복음의 진리가 너희 가운데 항상 있게 하려 함이라.

 

- 디도에게 억지로 할례를 받도록 강요하지 아니하였으니(3절) :

    디모데는 어머니는 유대인이나 아버지가 헬라인이어서

    그가 할례를 받지 않으면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장애가 생기니,

    할 수 없이 할례를 받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디도는 완전한 이방인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바울이 디도에게 할례를 받게 하면,

    이방인은 할례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그의 말이 설득력을 잃게 되니

    할례를 받지 않게 했다는 뜻입니다.

 

- 우리는 그들에게 잠시도 굴복하지 아니하였으니(5절) :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주의 기독교인들이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받지 못하게 한 일을 강도 높게 비난했으나,

    바울은 격론을 벌이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행 15:2).

    그래서 결국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일어난 일을 말하고,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야고보가 중재하여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받지 않게 하는 대신,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게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행 15:19~20).

 

 

3. 사도들로부터 바울이 주께서 세우신 사도임을 인정받음(6~10절)

 

6) 유력하다는 이들(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가리킴) 중에

  ― 그들이 어떤 사람이든지 내게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나니 ―

   그 유명한 이들은 내게 더하여 준 것이 없고(나에게 아무런 제안도 한 것이 없고)

7) 도리어 내가 무할례자(이방인)에게 복음 전하는 일을 맡은 것이

   베드로가 할례자(유대인)에게 복음 전하는 일을 맡은 것과 같이 한 것을 보고

8) 베드로에게 역사하셔서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셔서 나를 이방인에게 사도로 삼으신 것을 그들이 깨달은 것이라.

9) 또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기둥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나와 바나바에게 오른손을 내밀어 교제(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

   이는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가고, 그들은 할례자에게로 가기로 (합의한) 것이라.

10)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 생각해달라고 부탁하였으니,

     이것은 나도 본래 힘써 해 오던 일이라.

 

- 유력하다는 이들이 나에게 아무런 제안도 한 것이 없고(6절) :

    사도로 인정받으려면 예수께 직접 교육받은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예수님을 믿은 자이므로

    바울이 사도들로부터 복음의 말씀을 배워서 전한 것이라면

    바울은 주께 교육받은 일이 없다는 것이 되니 사도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누구로부터도 복음의 말씀을 듣거나 배운 적이 없습니다.

    이 사실은 예루살렘 교회 유력한 지도자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확인해 보니

    바울이 전한 복음이 그들이 주께 받은 말씀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바울이 주께 직접 교육받은 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신 것을 깨달은 것(8절) :

    바울의 설명을 다 듣고 난 후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은

    주께서 자기들을 할례받은 유대인들을 위한 사도로 세우신 것처럼

    바울을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세우셨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9절) : 덱시아스 에도칸 코이노니아스

    ‘친교의 악수를 하였다’에 해당하는 ‘덱시아스 에도칸 코이노니아스’는

    직역하면 ‘교제의 오른손을 주었다’로, 오른손을 내밀어 친교를 나누었다는 뜻입니다.

    오른손을 내밀어 친교의 악수를 하는 것은,

    단순한 친교의 의미를 넘어 서로 계약을 맺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야고보와 베드로와 요한이

    자신과 오른손을 내밀어 친교의 악수를 나누었다고 말함으로써,

    이들이 모두 바울을 주께서 세우신 사도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음을 선언하였습니다.

 

 

* 묵상 point

 

1. 바울과의 격렬한 다툼 : 지금까지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기 위해

 

 1) 바울과 유대인 기독교인들 사이에 벌어진 격렬한 논쟁(1~2절)

 

    갈라디아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유대주의 기독교인들을 강도 높게 책망하던 바울은

    그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지 14년 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합니다.

 

    그때는 바울이 1차 전도 여행을 마쳤을 때입니다.

    바울은 전도 여행을 마치고 자신을 선교사로 파송했던

    수리아의 안디옥 교회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때 유대로부터 어떤 사람들이 와서

    이방인도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고 말하여

    바울과 아주 격렬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결국 이 논쟁으로 인하여 예루살렘 총회가 열립니다.

    예루살렘 총회란 사도들을 포함하여

    당시 교회의 모든 지도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인 것을 뜻합니다.

 

 2) 바울이 끝까지 이 논쟁을 멈추지 않은 이유 : 구원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바울과 바나바가 예루살렘 교회의 사람들과 격렬하게 다툰 것은

    오늘날로 보면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모여

    거의 멱살잡이할 정도로 격렬하게 싸운 것과 같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이 보면 시험에 들 만한 일이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바울이 이렇게 격렬하게 싸운 것은

    그것이 구원의 문제와 연관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 논쟁의 주제 :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느냐에 대한 것

 

    유대인들이야 어려서 할례를 받았으니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이방인들은 다 자란 성인들이 할례를 받자고 하니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할례 문제 때문에 교회를 떠나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이미 예수께서 폐기 처분하신 과거의 지나간 법 때문에 믿음을 버리는 일이 생기니

    바울은 참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었는데,

    누군가가 교회 안에 들어와서 거짓된 교리를 전하여 그 길을 다시 막고 있다면

    그것은 참을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묵상 : 온유하다는 것은 그저 착하기만 한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일에서는 목숨을 걸고 싸울 줄도 아는 것이 온유함입니다.

    우리는 예 해야 할 것에는 예하고

    아니오 해야 할 것에는 아니오 할 줄 아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주님 안에서 올바른 친절이고 온유함입니다.

 

 

2. 14년 후 예루살렘 총회에 참여한 바울

 

 1) 할례와 구원의 문제로 열린 예루살렘 사도 총회

 

    교회 밖에서 믿지 않는 자들이 어떤 말을 하든 그것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막 일어나기 시작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서

    예수께서 하시지도 않은 말을 전하며 복음의 길을 막고 있는 것에

    바울은 참을 수 없었고, 결국 그 일로 예루살렘 총회까지 열리게 됩니다.

 

 2) 예루살렘 총회에서도 논쟁하기를 멈추지 않은 바울 : 베드로와 야고보의 중재(7~9절)

 

    바울은 사도들을 포함하여

    당시 교회의 모든 지도자들이 다 모인 예루살렘 총회 자리에서도

    그들과 싸우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베드로가 나서서 자신이 고넬료의 집에서 경험한 일을 말하며

    이제는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때가 되었음을 말했고,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야고보가 중재하여

    이방인들에게는 할례를 받지 않아도 가하다는 결의를 하기에 이릅니다.

 

묵상 : 무엇을 위해 싸우고 무엇을 위해 참을 것인가?

 

    다메섹 도상에서의 경험 이후로 바울은 오직 복음을 위해서만 살았습니다.

    싸워도 복음을 위해서 싸웠고, 참아도 복음을 위해서 참았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고 무엇을 위해 참는지 우리들 자신을 살펴봅시다.

 

 

3. 디도에게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는 않았다.

 

 1) 디모데에게는 할례를 받게 하고, 디도에게는 받지 않게 하고(3절)

 

    이 과정에서 바울은 디도에게 할례를 받도록 강제하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디모데의 경우는 어머니는 유대인이지만 아버지가 헬라인이어서

    그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할례를 받지 않으면 공격의 빌미가 되니

    공격의 빌미를 만들지 않기 위해 할례를 받게 했습니다.

 

    그러나 디도는 어머니 아버지가 모두 헬라인이므로 완전한 이방인입니다.

    그런데 만일 디도가 할례를 받으면,

   “거봐라, 결국 할례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었느냐?”하고

    반대파의 공격이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 되니

    바울은 디도에게 할례를 받도록 강제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2) 할례를 받아도 복음을 위하여, 할례를 받지 않아도 복음을 위하여

 

    오늘날이야 할례 문제가 신앙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당시에는 여전히 할례 문제가

    많은 사람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던 때였으므로,

    디도는 할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을 것입니다.

    때로는 “이 할례도 받지 않은 놈아!”하는 욕설을 듣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디도는 바울의 복음 증거의 산 증인이 되야 합니다.

 

   “봐라! 내가 아들처럼 아끼는 디도도 할례를 받지 않았다.

    이렇게 할례 문제는 더 이상 구원과 상관없으니

    할례받지 않은 자들도 염려하지 말고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으라!”하고 바울이 말할 수 있으려면

    디도는 계속해서 할례를 받지 않은 자이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묵상 : 먹든지 마시든지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들은 할례를 받아도 복음을 위해서,

    할례를 받지 않아도 복음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이 복음을 위해서 살지 않고

    자기의 평안과 안일을 위해서만 살아갑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는지 자신의 삶의 목표와 가치관을 한 번 살펴봅시다.

 

 

4. 예루살렘 총회에서 바울이 사도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음

 

 1) 예루살렘 총회의 결의 :

    할례를 받지 않은 자에게도 동일하게 임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인정함(7~8절)

 

    바울과 바나바가 그들이 그동안 1차 전도 여행 중에

    이방인들에게 있었던 성령의 역사를 보고하자,

    베드로와 야고보를 포함하여 예루살렘 총회에 모인 모든 자들이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에게도

    성령의 역사가 그들과 동일하게 임하신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은 할례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공식적인 결의를 하고,

    다만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삼가게 한다는 선에서 마무리가 됩니다.

 

 2) 바울을 이방인을 위해 주께서 세우신 사도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함(8절)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울이 베드로나 요한과 같이

    예수께로부터 직접 세우심을 받은 사도라는 것을

    예루살렘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야고보와 베드로와 요한은

    당시 교회의 기둥과 같은 자들입니다.

 

    이들이 총회에 참석한 많은 교회 지도자들 앞에서

    오른손을 내밀어 친교의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이로써 바울은 공식적으로 사도로 인정을 받게 됐고,

    이후로 바울은 더욱 열심히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묵상 : 바울을 위해 예루살렘 총회까지 열게 하신 주님

 

    제 1차 예루살렘 총회는 바울을 위해 열린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주를 위해 힘써 일하는 자를 주께서 도우십니다.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다윗을 도우셨던 것처럼,

    복음을 위해 힘쓰는 바울을 주께서 도우셨습니다.

    그리고 당신도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오직 주를 위해 힘써 일하는 자들이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오직 복음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바울처럼

   우리도 복음을 위해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복음을 위해 어려움도 감당했던

   바울과 디도와 같은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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