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로라(출애굽기 6:1~30)
* 본문요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동안 하나님을 ‘전능의 하나님’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나타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신음하는 그의 백성을 속량하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이 말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나 그들이 모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에 모세가 하나님께 불평하자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그들을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애굽에 내려지는 10가지 재앙이 시작되기 전에 그 재앙을 일으키는 중심인물인
모세와 아론의 간략한 족보가 소개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장차 제사장의 계보가 될 아론의 자녀들도 언급됩니다.
찬 양 : 201장(새 267)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202장(새 268)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 본문해설
1.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로라(1~8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보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리라.”
2)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라.
3)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4) 그들이 나그네로 몸 붙여 살던 가나안 땅을 주기로 그들과 언약하더니
5) 이제 애굽 사람이 종으로 삼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 소리를 듣고
내가 (그들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노라.
6)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내며,
그 고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큰 재앙으로 너희를 구속(속량)하여
7)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낸(너희를 이끌어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라.
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하라.”
- 전능의 하나님(3절) : 엘 샤따이
‘전능의 하나님’은 히브리어 ‘엘 샤따이’를 번역한 것입니다.
‘엘 샤따이’는 족장 시대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불렀던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다’라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도 못한 채
이 이름으로 하나님을 불렀습니다(묵상포인트 1번 참조).
- 여호와(3절) :
‘여호와’라는 이름에는 그의 백성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이름으로 하나님을 부르게 하시겠다는 것은,
이제 곧 이스라엘 백성을 공식적인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이를 위하여 그들과 언약을 맺으시겠다는 뜻입니다(묵상포인트 참조).
- 편 팔(6절) :
편 팔은 하나님께서 그 뜻을 이루기 위해
강력한 능력을 나타내시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억압하고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편 팔, 곧 강력한 힘으로 재앙을 내리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억압에서 구하시겠다는 뜻입니다.
- 큰 재앙(6절) : 쉐파림
‘재앙’에 해당하는 ‘쉐파림’은 ‘심판’을 뜻하는 것으로,
이제 곧 애굽에 나타날 재앙은 단순한 기적의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공의로운 심판의 의미를 갖고 있음을 뜻합니다.
- 구속, 속량(6절) : 종이나 저당 잡힌 소유물을 값을 치르고 되찾는 것을 뜻합니다.
2. 모세의 말을 듣지 않는 이스라엘(9절)
9) 모세가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였으나,
그들의 마음의 상함과 역사의 혹독함을 인하여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9절) :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은
애굽 사람들로부터 당하는 노역으로 몸과 마음이 완전히 지쳐 있었기 때문입니다.
- 마음의 상함(9절) : 코체르
‘상함’에 해당하는 ‘코체르’는
‘토막으로 자르다’라는 뜻의 ‘카차르’에서 유래된 단어로,
‘참을 수 없는 마음의 고통, 조급하여 안달하는 심경’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선언이 있은 후 곧바로 구원될 줄 알았는데
상황이 더욱 나빠지기만 하자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과 같은 심정이 된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3. 하나님께 불평하며 저항하는 모세(10~13절)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11) “너는 애굽 왕 바로에게 들어가서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하라.”
12) 모세가 여호와 앞에 고하여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도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거든
바로 왕이 어찌 내 말을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니이다.”
1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셔서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과 애굽 왕 바로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시니라.
4. 모세와 아론의 족보(14~27절)
14) 그 조상을 따라 (모세와 아론의) 집안의 어른은 이러하니라.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은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니,
이들은 르우벤의 족장이요,
15) 시므온의 아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소할과
가나안 여인의 소생 사울이니, 이들은 시므온의 족장이요,
16) 레위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 연치대로(태어난 순서대로, 족보대로) 이러하니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이며, 레위는 137세까지 살았으며,
17) 게르손의 아들들은 그 가족대로 립니와 시므이요,
18) 고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요,
고핫은 133세까지 살았으며,
19) 므라리의 아들은 마할리와 무시니 그 연치대로(족보대로) 레위의 족장이요,
20) 아므람이 그 아비의 여동생(그의 고모) 요게벳을 아내로 맞이하였고
그가 아론과 모세를 낳았으며, 아므람은 137세까지 살았으며,
21) 이스할의 아들은 고라와 네벡과 시그리요,
22) 웃시엘의 아들은 미사엘과 엘사반과 시드리요,
23) 아론이 암미나답의 딸 나손의 누이 엘리사바를 아내로 맞이하였고,
그가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으며,
24) 고라의 아들은 앗실과 엘가나와 아비아삽이니 이들은 고라 사람의 족장이요,
25)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이 브디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였고
그가 비느하스를 낳았으니, 이들은 레위 사람의 조상을 따라 가족의 어른들이라.
26) 이스라엘 자손을 그 부대별로 편성하여 애굽 땅에서 인도하라 하신
여호와의 명령을 받은 자는 이 이론과 모세요,
27) 애굽 왕 바로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내보내라 말한 자도
이 모세와 아론이었더라.
- 그 아비의 누이 요게벳을 아내로(20절) :
모세의 아버지인 아므람은 그 아비의 누이,
즉 고모와 결혼하여 모세와 아론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후에 레위기 18장에서는 고모나 숙모와 결혼이 금지됩니다.
- 고라의 아들은~(24절) :
고라는 성막에서 여호와를 섬기는 일을 했던 사람입니다(민 4:1~20).
그러나 고라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모세와 아론의 일을 하려 했습니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 당을 지어 모세에 반역했다가
그를 따르는 무리 250명과 함께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산채로 불 속에 빠집니다(민 16:1~35).
5. 모세가 일곱 번째로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다(28~30절)
28)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2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바를 너는 애굽 왕 바로에게 다 고하라.”
30) 모세가 여호와 앞에서 아뢰되
“나는 입이 둔한 자이오니 바로가 어찌 나의 말을 들으리이까?”
* 묵상 point
• 하나님의 두 이름 : 전능하신 하나님(엘 샤따이)과 여호와 하나님
‘하나님’이 우리말 성경에는 똑같이 ‘하나님’으로 되어 있으나
히브리어 원어에는 각기 다른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고,
그 이름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중에 두 이름이 본문 3절에
‘전능하신 하나님’과 ‘여호와 하나님’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이름에 대한 의미를 묵상포인트 1번과 2번에서 요약하여 설명합니다.
1. 전능하신 하나님 : 엘 샤따이
• 먼저 전능하신 하나님(엘 샤따이)에 대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의 히브리어는 ‘엘 샤따이’인데,
여기에서 ‘샤따이’는 ‘산(山)’과 ‘어머니의 젖가슴’의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을 뜻하는 ‘엘’이 붙어서 ‘엘 샤따이’가 되었는데,
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쟁의 신 : 그의 백성을 구하기 위하여 전쟁까지도 불사하시는 하나님
먼저 ‘산(山)’의 뜻으로서의 ‘엘 샤따이’는
전쟁을 일으키시는 권능의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이 호칭은 창세기 17:1에서 99세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약속하시고 그 언약을 맺으실 때 처음 사용되었고,
그 이후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하나님을 부를 때 ‘엘 샤따이’로 불렀습니다.
‘엘 샤따이’의 하나님은 힘과 권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을 이길 자가 없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2) 어머니의 젖가슴 : 모성적 사랑을 가지신 하나님
그런데 ‘엘 샤따이’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어머니의 젖가슴으로 표현되는 모성적 사랑입니다.
어머니가 자기 자녀를 양육하고 보호하는 것처럼
그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의미입니다.
3) ‘엘 샤따이’를 70인역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번역
그런데 그 ‘엘 샤따이’를
나중에 구약성경을 70명이 아람어로 번역했던 70인역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번역했습니다.
이것은 위의 두 개념이 합해져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머니의 모성적 사랑으로 돌보시면서,
동시에 우리를 돌보시기 위해 전쟁까지도 불사하시며
끝까지 우리를 돌보신다는 뜻이고,
이 일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1) 새롭게 소개되는 하나님의 새 이름 : 여호와 하나님(8절)
그러나 하나님을 족장들이‘엘 샤따이’로 부를 때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이라 부르기는 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이라고 부르기만 하셨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도 잘 알지 못했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출애굽 사건을 기점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스라엘 앞에 나타내시면서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새롭게 자신의 이름을 말씀하십니다.
2) 여호와 하나님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관계에서 나온 이름(7절)
하나님께서 이때 이스라엘 앞에 자신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말 속에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언약 관계가 성립되었다는 뜻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단순히 애굽에서 구하여 내기만 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이란 말 속에는 7절에 하신 말씀대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는’ 관계가 성립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3) 이제 정식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절차를 밟으시겠다는 뜻
가령 우리나라에서 어린아이를 양자로 들일 때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는 그냥 집에서 함께 지내다가
성년이 되면 아이에게 그 집 사람이 될 것인지를 묻고
정식으로 양자가 되는 절차를 밟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그동안은 하나님께서 그냥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을 도우셨지만,
이제 정식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양자가 되는 절차를 밟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
• 그 전에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언약 관계가 성립되려면
그 전에 먼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야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누구신지를 알게 하시기 위해
애굽의 바로 왕으로 하여금 강퍅하게 고집을 부리게 하셔서
다음과 같이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게 하신 것입니다(6~7절).
1) 애굽의 고통의 짐 밑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7절)
왜 하나님의 백성이 애굽 사람들에게 고통을 받습니까?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장 강력한 나라에 노예가 된 사람을 이 세상에서는 구할 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일을 80세 노인에게 맡기셔서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2) 편 팔과 큰 재앙으로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6절)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전 우주적인 재앙을 애굽에 내리셨습니다.
이런 일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육신의 눈으로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했지만,
출애굽의 과정에서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고,
그 능력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심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3)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8절)
그 하나님은 단지 이스라엘 앞에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만 하는 그런 하나님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먹이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참된 통치자로서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으로 인도하시고,
그 땅에서 평강을 누리며 살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 사건을 통해서
이렇게 자신의 능력과 그 선하신 성품을 나타내셔서,
참으로 믿을만하고 참으로 의지할 만한 분이심을 알리신 것입니다.
그리고 호렙산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면 앞으로 영원토록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기쁨과 평강을 누리며 살게 해 주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이것이 출애굽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 묵상 :
그때 그 백성들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됩시다.
4. 모세의 말을 듣지 않는 이스라엘 : 마음의 상함과 역사의 혹독함을 인하여
•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스라엘(9절)
그러나 아직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이러한 선하신 뜻을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기 위하여
앞으로 당분간은 바로 왕이 더욱 고집을 부리게 될 것이라는 의미도 알지 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당장 지금 느끼는 고통과 시련뿐입니다.
그저 피곤한 삶이 조금 덜어지게만 하면 좋을 텐데,
무슨 평강이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 하는 말이 그들에게 하나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상황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모세와 아론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 묵상 :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주시려는 복보다 세상을 더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복은 하나님 나라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려 하시는 이 복을 받을만한 신실한 삶을 살면
오늘 우리의 삶에도 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는 먼 미래에 있을 것이니 그런 말씀 말고,
그저 오늘 내가 어떻게 하면 편안해지는지 그것만 말해달라고 말합니다.
미래 우리가 당할 일과 오늘 나의 삶은 절대로 분리될 수 없습니다.
미래 종말의 때에 대한 말씀이 바로 오늘 나의 삶과 직결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내가 종말의 때에 주께로부터 어떤 심판을 받게 될지를
항상 생각하며 사는 복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5. 바로 이 모세와 아론이었더라
• 모세의 족보(14~27절)
출애굽기의 큰 중심 기둥 중의 하나인
애굽에 내려진 10가지 재앙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에
모세와 아론의 족보가 간략하게 소개됩니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일을 일으킨 자가 바로 이 두 사람이라며,
그들이 어떤 인물인지 그 족보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 있는 기간이 430년이므로 적어도 10세대 이상 기록되어야 하지만,
여기에서는 간략하게 4세대만 소개됩니다.
여기에 소개되는 족보의 중심인물은 모세와 아론이므로,
다른 지파는 르우벤과 시므온의 지파만 잠깐 언급되고 다른 지파는 모두 생략됩니다.
그리고 뒤에 아론의 자손들이 소개되는 것은
장차 이들이 제사장의 계보를 이어갈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1) 바로 이 모세와 아론이었더라(26~27절)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출애굽기의 서론에 불과합니다.
이제 출애굽기 7장에서부터 본격적인 10가지 재앙이 시작됩니다.
이 10가지 재앙을 통해서 이스라엘과 애굽에, 그리고 그 후손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신지 명확히 드러났고 또 알려졌습니다.
이 역사적인 사건의 중심에 모세와 아론이 있습니다.
출애굽기는 그들의 족보를 간략하게 열거하고,
이제 역사의 주인공이 될 두 사람을 소개한다면서
다시 한번 모세와 아론의 이름을 두 번이나 반복해서 언급합니다.
2) 그들은 단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마치 이 모든 일을 그들이 이룬 것처럼
모세와 아론을 이렇게 높이십니다.
이것은 마치 아빠가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무엇인가를 하고는
아이가 했다면서 그 아이를 칭찬하는 것과 같습니다.
10가지 재앙 중에서 모세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그는 온 우주를 움직이는 엄청난 능력을 나타내는 자가 되었습니다.
● 묵상 :
그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매 순간 순간 말씀을 따라 살려 힘쓰십시오.
6. 모세의 일곱 번째 불평과 저항(12, 30절)
1) 그 위대한 모세도 일곱 번이나 하나님께 불평하며 저항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이 모세와 아론이었더라”하고
26절과 27절에서 두 번이나 반복하여 그들을 주목하게 하던 출애굽기가
갑자기 12절에서 했던 말을 30절에서 다시 한번 반복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는 모세의 연약한 모습을 기록합니다.
이것은 장차 엄청난 역사를 일으킨 사람은 모세와 아론이지만,
실상 그 모든 능력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 것입니다.
2) 모세와 아론 역시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위대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그들 역시 바로 왕을 두려워하는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지팡이가 뱀이 되는 초보적인 능력에서부터 대낮에도 한밤중처럼 흑암이 가득한 것과
홍해가 갈라지는 엄청난 능력에 이르기까지 그가 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의 대상은 모세가 아니라
모세를 들어 쓰신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 묵상 : 누군가를 존경하고 그를 롤모델로 삼아 신앙생활을 할 수는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그를 존경하는 한계를 넘어서서는 안 됩니다.
그가 어떤 기가 막힌 능력을 가졌더라도
그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이지 그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고 신뢰하는 분은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최근 일부 교회와 일부 사교집단에서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정한 사람을 지나치게 부각시킨다든지, 교주화하는 것은
설령 그들의 설교와 교리가 성경에 위배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사람을 지나치게 따르는 것도 우상숭배입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기 위해
전능하신 힘과 권세를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삼으시기 위해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셔서 알리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3. 이 시대에 주께서 하시려는 일을 하실 때에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4.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어떤 일을 이루려 하실 때
때로 힘들고 어려운 길을 지날지라도
끝까지 인내하며 그 일을 지키게 하옵소서.
5. 매 순간 믿음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혜와 결단력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