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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큐티

모세가 바로 앞에서 행한 첫 기적(출 7:1~1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2.25|조회수199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모세가 바로 앞에서 행한 첫 기적(출애굽기 7:1~13)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의 형 아론이 모세의 대언자가 되고,

    모세는 그의 형에게 하나님처럼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 바로를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바로가 모세의 말을 잘 듣지 않을 것이나,

    많은 기적을 행하신 후에 그가 이스라엘을 내어놓을 것이며

    이를 통하여 애굽 사람이 이 일을 행하시는 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찾아가 아론이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게 하였으나

    바로의 술객들도 동일한 기적을 행합니다.

    그러자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켜버립니다.

    그러나 바로가 이 일을 보고도 고집을 꺾지 않습니다.

 

찬 양 : 500장(새 446) 주 음성 외에는

         495장(새 438)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본문해설

 

1. 모세에게 바로 왕을 찾아가라고 다시 한번 명하심(1~7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같이(하나님같이) 되게 하셨은즉,

   네 형 아론이 네 대언자가 되리니

2) 내가 네게 명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보내게 할지니라.

3)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나의 표징과 나의 이적을 애굽 땅에 많이 행하리라마는

4) 바로 왕이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더하여 여러 큰 재앙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안도하여 나오게 할 것이라.

5)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되리라” 하시니

6)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곧 그대로 행하였더라.

7) 그들이 바로 왕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80세였고, 아론은 83세였더라.

 

 

2. 바로 앞에서 모세와 아론이 첫 번째 기적을 행함(8~13절)

 

8)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명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가져 바로 앞에 던지라’하라.

   그것이 이 되리라.

10)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졌더니 뱀이 된지라.

11) 바로 왕도 박사와 박수(마술사)를 부르니,

     그 애굽 술사(요술사)들도 그들의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되

12)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13)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과 같더라.

 

- 뱀(9절) : 탄닌

    구약에서 말하는 뱀은 다음 세 가지가 있습니다.

    ➀ 나하쉬 :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크고 무서운 뱀을 가리킵니다.(출 4:3, 창 3:1)

    ➁ 사라프 : 나하쉬에서 조금 더 무섭고 사나운 공격성을 가졌으며

              치명적인 독을 가진 독사들을 가리킵니다(민 21:8, 사 14:29)

    ➂ 탄닌 : 용처럼 괴물로 표현되는 (신 32:33, 시 91:13)

              가공할 만큼 무서운 뱀을 가리킵니다.

 

    출애굽기 4:3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처음 보이신 이적에서의 뱀은 ‘나하쉬’로

    코브라와 같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크고 두려운 뱀을 가리키는 용어이지만,

    여기에서의 ‘탄닌’은 괴물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히 크고 무서운 뱀을 가리킵니다.

 

- 그들의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였다(11절) :

    애굽 술객들은 실제로 지팡이로 뱀이 되게 한 것이 아니라

    본래 뱀을 일종의 최면술이나,

    혹은 뱀의 근육의 일부를 건드려 뱀을 지팡이처럼 뻣뻣하게 한 후에

    그 뱀을 던져서 본래의 원상태의 뱀이 되게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애굽의 술객들의 행위는 일종의 속임수입니다.

 

-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켰다(12절) :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켰다는 것은,

    아론의 지팡이는 단순히 눈속임으로 뱀이 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살아 있는 무서운 뱀이 되었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아무 생명이 없는 마른나무로 된 지팡이가 실제 살아 있는 뱀이 된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재촉하시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심한 부담을 느끼는 모세

 

 1) 10가지 재앙의 서론 :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같이 되게 하였은즉(1절)

 

    이제 출애굽기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기둥 중의 하나인

    10가지 재앙이 목전에 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출애굽기는 본문의 바로 직전인 출애굽기 6장에서

    모세와 아론의 족보를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낸 자가 바로 이 모세와 아론이다”하는 말을

    두 번이나 반복했습니다(6:26,27).

 

    그리고 본문 7장 1절에서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하나님)같이 되게 하였은즉”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본격적으로 나타내시겠다는 것입니다.

 

 2) 그러나 모세의 눈에는 여전히 완고한 바로 왕만 보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 능력을 나타낼 주인공인 모세는

    그 일을 앞두고 엄청난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기적이 일어나는 7장 바로 직전인 6:30에서

    모세는 자신은 입이 둔한 자라는 변명을 또다시 합니다.

 

    우리는 그 바로 다음 순간에 그를 통하여 나타날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말씀을 통해서 보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 순간 모세의 입장에서는 고집스러운 바로의 모습만 보일 뿐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지 않아도 되는 심적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믿고 가면

    그가 부담을 느꼈던 그 어떤 일도 실제로 일어나지 않게 될 터인데

    아직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모세는 바로만 생각하면서 걱정을 합니다.

 

묵상 : 우리의 염려와 걱정의 대부분이 6장 마지막 부분의 모세의 염려와 같습니다.

 

    실상 그 현실에 가보면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데

    미리 어두운 상황을 가정하여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입니다.

 

    모세와 함께하셨던 하나님께서 우리와도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십시오.

 

 

2. 모세의 기적(하나님의 능력)과 바로의 능력의 차이 :

 

 1) 바로 왕 앞에 보인 기적 : 지팡이가 뱀이 됨(8~13절)

 

    모세가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아론에게 지팡이를 던지라고 하여

    아론이 바로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모세가 준 지팡이를 아론이 던졌더니

    이전에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와 같이

    크고 무서운 뱀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바로의 수하에 있는 술객(마술사)들도

    똑같이 지팡이로 뱀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 순간 아론의 지팡이로 된 뱀이

    바로의 술객들의 지팡이로 된 뱀을 집어삼켜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에 모세에게 보이신 기적(출 4:3)에서는

    지팡이가 그저 일반적으로 우리가 보는 뱀 중에서 크고 두려운

    코브라 정도의 뱀 ‘나하쉬’가 되었었지만

    바로 왕 앞에서는 용처럼 가공할 두려움을 주는 엄청나게 큰 뱀 ‘탄닌’이 되었습니다.

 

 2) 아론의 지팡이와 애굽 술객들의 지팡이의 차이(11~13절)

 

    아론의 지팡이와 애굽 술객들의 지팡이,

    이 둘의 능력은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 능력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의 술객들의 마술은

    단순히 사람들에게 자기들의 능력을 과시하는 전시용 마술에 불과합니다.

    뱀을 뻣뻣하게 하여 지팡이처럼 되게 하였다가

    던져서 다시 뱀이 되게 하는 속임수에 불과했습니다.

    그 능력이 사람을 변화시키지도 못하고, 그저 조금 신기하게 보였을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살아 있는 능력입니다.

    지팡이가 정말로 살아있는 뱀이 되었고,

    그것도 괴물이라 할 만큼 아주 큰 뱀이 되었으며,

    그 증거로 바로의 술객들이 던진 뱀을 집어삼켜 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아론의 지팡이가 마술이 아니라 진짜 뱀이 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로서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창조의 능력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3) 세상에는 바로의 술객들의 능력과 같은 거짓 능력들이 많습니다.

 

    세상에도 정말로 사람을 놀라게 할 만한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자들도 있습니다.

    마귀도 얼마간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능력은 그저 자기의 능력을 과시하는

    전시용의 마술이나 능력에 불과합니다.

 

    가령 손을 대지 않고 유리컵을 깼다든지,

    눈으로 보기만 했는데 촛불이 꺼지는 능력을 보았다고 합시다.

    그 능력이 신비롭기는 하지만, 그 능력이 사람을 변화시키지는 못합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그저 과시용 능력, 전시용 능력에 불과한 것입니다.

 

묵상 : 오늘날 교회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능력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과시용 전시용 능력을 쫓느라 말씀의 권세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남에게 과시할 목적으로 구하지 마십시오.

    과시할 만한 것이 없다고 좌절하지도 마십시오.

    사람을 변화시키고 구원하게 하는 하나님의 참 능력을 구하십시오.

 

 

3. 마음이 무뎌져서 분별력을 잃지 않게 되도록 조심하십시오.

 

 1) 바로 왕이 보기에도 분명한 능력의 차이(12절)

 

    아론의 지팡이로 된 뱀이나 바로 왕의 술객들의 지팡이로 된 뱀이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그 능력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는 것을 바로 왕도 보았습니다.

 

    애굽 술객들의 뱀은 조금 뻣뻣하게 만든 뱀을 던져

    다시 움직이게 한 속임수에 불과했지만,

    아론의 뱀은 정말 죽은 나무로 된 지팡이가 큰 괴물 같은 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바로가 영적인 분별력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이 능력의 차이가 장차 그 자신은 물론

    애굽 전체에 어떤 결과를 갖게 하는지를 알았을 것입니다.

 

 2) 기생 라합과 애굽의 바로 왕의 차이를 기억하십시오.

 

    후일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진격할 때 여리고 성에 있던 기생 라합은

    비록 신분은 기생이지만,

    손님들이 하는 말을 듣고 하나님의 능력을 알았습니다.

 

    그는 어느 신이 더 뛰어난지를 분별했고,

    온 세상에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을 믿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바로 왕은 분별하지 못했고,

    분별을 못했으므로 결단도 못했습니다.

 

    분별한 기생 라합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편입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윗왕과 예수님의 복된 족보에까지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는 분별하지 못한 결과

    자신뿐 아니라 애굽 전체에 큰 재앙을 불러들였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어떤 심판을 하시든 간에 반드시 그 전에 심판의 징조를 보이십니다.

 

    분별력은 가진 사람이라면 비록 잘못을 범하였을지라도

    그 징조를 보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심판을 면하게 됩니다.

    분별력을 가진 사람들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징조를 발견합니다.

 

    그러나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은

    그 모든 징조들을 우연히 일어난 일로 여기다가

    회개의 기회를 잃고 심판을 받는 자가 되고 맙니다.

 

묵상 :

 

    예수님은 마지막 때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아의 시대의 사람들처럼 그렇게 세상일에 빠져

    하나님께서 주시는 무서운 징조들을 무시하고 살다가

    심판을 받게 되리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분주한 일에 마음을 빼앗겨

    영적 분별력을 잃지 않게 되도록 조심합시다.

 

 

* 기도제목

 

1. 과시용이나 전시용의 화려한 능력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참 능력을

   바라보며 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마음이 무뎌져 분별력을 잃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항상 영적 긴장감을 잃지 않는

   지혜 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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