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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큐티

두 산파의 믿음, 아이를 하수에 던지라(출 1:15~2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2.04|조회수22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두 산파의 믿음, 아이를 하수에 던지라(출애굽기 1:15~22)

 

* 본문요약

 

    애굽의 바로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에게

    히브리 여인들의 해산을 도울 때 아들이면 은밀하게 죽이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여

    바로왕의 명령을 어기고 사내아이들을 살립니다.

    이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산파들이 큰 복을 받습니다.

 

    바로왕은 애굽의 모든 백성들에게

    히브리인들에게서 새로 사내아이가 태어나거든 하수에 던지라고 명합니다.

 

찬 양 : 394장(새 354) 주를 앙모하는 자

          359장(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 본문해설

 

1. 히브리 산파들에게 사내아이들을 죽이라 명함(15~21절)

 

15)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인 십브라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

16) 가로되 “너희는 히브리 여자들이 아이 낳는 것을 도와줄 때 (그 자리를) 잘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 아기를 죽이고 딸이거든 그 아기를 살려 두라.”

17) 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18) 애굽 왕이 산파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 이같이 하여 남자 아기들을 살렸느냐?”

19) 산파들이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도 전에 아기를 낳았나이다” 하매

20) 하나님께서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생육이 번성하고 심히 강대하며,

21) 산파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집을 왕성케(번성하게) 하신지라.

 

- 십브라, 부아(15절) :

    히브리의 두 산파로, 각각 ‘아름다움’과 ‘훌륭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그들이 한 행위를 그대로 나타냅니다.

    바로의 명령보다 하나님의 명령을 더 두려워한 이들의 행동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훌륭한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 살펴서(그 자리를 살펴서, 16절) :

    개역개정에는 ‘그 자리를 살펴서’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 자리’란 산모가 출산할 때 걸터앉았던

    돌로 만들어진 출산대(birthstool)를 가리킵니다.

 

 

2. 히브리 사내아이들을 하수에 버리라고 명함(22절)

 

22) 그러므로 바로 왕이 그의 모든 백성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갓 태어난 (이스라엘의) 모든 아기들 중 남자아이는 강물에 던지고

     여자아이들만 살려 두라” 하였더라.

 

 

* 묵상 point

 

1. 히브리 민족을 멸절시키려는 바로에 세 차례의 계략

 

    이미 출 1:8~14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바로는 히브리인들이 애굽인들보다 그 수가 많아지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서

    히브리인들의 수를 줄여볼 양으로 다음과 같은 계략을 꾸밉니다.

 

 1) 첫 번째 계략 : 엄청난 강제 노역을 시킴(10~14절)

 

    그 첫 번째 계략은 히브리인들을 매우 피곤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마침 새 왕조가 일어나서 거대한 국고성을 지어야 했으므로

    바로왕은 히브리인들에게 이 일을 시킵니다.

 

    두 개의 거대한 국고성을 건설하는 일에 동원된 히브리인들은

    매우 고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히브리인들을 핍박하면 할수록

    히브리인들의 수는 더욱더 늘어나기만 했습니다.

 

 2) 두 번째 계략 : 히브리 산파들에게 사내아이들을 죽이라 명함(15~16절)

 

    엄한 중노동으로 히브리인들을 괴롭게 하였음에도

    히브리인들의 수가 늘어나자 바로왕은 크게 근심합니다(출 1:12).

 

    바로왕은 히브리인들에게 엄한 중노동을 시켜도 그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

    무엇인가 알 수 없는 힘이 작용하는 것이라 여기고

    이에 큰 두려움을 느끼며 근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두 명의 히브리 산파인 십브라와 부아에게

    히브리 여자가 해산할 때 그를 돕다가 사내아이가 나오면 은밀하게 죽이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히브리 산파들은 바로의 명령보다 하나님의 명령을 더 두려워하여

    히브리 사내아이들을 살려 둡니다.

    바로의 두 번째 계략도 이렇게 하여 실패하였습니다.

 

 3) 세 번째 계략 : 히브리 사내아이들을 하수에 버리라(22절)

 

    바로는 세 번째 계략을 세웁니다.

    이번에는 히브리인에게 명하지 않고 자신의 백성인 애굽의 모든 백성들에게

    누구든지 히브리인이 사내아이를 낳는 것을 보거나 알게 되면

    즉시 그 아이를 하수(나일강)에 버리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애굽인들 중에 협조적이지 않은 자들이 있었고,

    심지어 바로의 딸마저 이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축 2:6~8).

    이렇게 하여 바로의 세 번째 계략도 실패로 끝납니다.

 

묵상 :

 

    한 국가의 역사는 물론, 교회나 가정이나 한 개인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뜻대로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모든 일이 잘 안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될 것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십시오.

 

 

2. 산파들이 하나님의 명을 더 두려워함

 

 1) 하나님을 바로 왕보다 더 두려워하여(17절)

 

    당시 애굽의 바로왕의 권세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서운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일반 평민도 아닌 애굽의 노예로 있던 히브리인이

    바로왕의 명령을 거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왕의 명령을 거부한 자들은 가장 참혹한 방법으로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산파들이 누구보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바로왕의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바로왕의 권세보다 하나님의 권세가 더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 믿음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믿음이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성경은 참으로 많은 말을 합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믿음이란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본문의 두 산파 십브라와 부아는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여 바로의 명령을 거부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더 두려워하는 자의 말을 따라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돈이나 권력을 더 두려워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고 세상의 돈이나 권력의 흐름을 따라 살아갑니다.

 

묵상 : 당신은 하나님을 가장 두려운 자로 여기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행동으로

    하나님을 가장 존경하며 또한 가장 두려워한다는 것을 보이십시오.

    말로만 고백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3. 하나님께서 산파들에게 큰 복을 내리심

 

    이렇게 바로의 권세보다 하나님의 권세를 더 두려워하여

    바로의 명령을 거부한 두 산파에게 하나님께서 큰 상을 내리십니다.

 

 1) 첫 번째 상 : 그들의 행위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으로 여기심(21절)

 

    두 산파가 받은 첫 번째 상은

    그들이 바로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한 것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으로 여기셨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경외한 것으로 여기시고

    그의 예배와 경배를 받으실 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들은 이 행위로 목숨을 걸었으나

    그 결과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시는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2) 두 번째 상 : 그들에게 살 길을 열어주심(19절)

 

    바로는 두 산파에게 “너희가 어찌 이같이 하여 남자를 살렸느냐”하고 호령하며 묻자

    그들은 히브리 여인들은 애굽 여인들과 같지 아니하고 건강하여

    산파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벌써 아이를 낳았다고 답변합니다.

 

    이 산파들이 바로왕에게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닙니다.

    거짓을 아뢰었다면 그들은 당장 죽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산파들을 살리시기 위해

    그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아이를 낳게 하신 것입니다.

    히브리 사내아이를 죽이지 않으려는 이 산파들의 마음을 헤아리신 하나님께서

    이 여인들을 도우신 것입니다.

 

 3) 세 번째 상 : 그들의 집을 왕성케 하심(21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더니 목숨도 잃지 않게 하시고,

    뿐만 아니라 그 산파들의 집이 크게 왕성케 되도록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복은 위의 첫 번째 복의 보너스와 같은 복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들이 진짜 받은 복은 이 일을 하나님을 경외한 것으로 받아들이셨다는 점입니다.

    세상의 복은 그 후에 주신 보너스입니다.

 

묵상 :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 보너스에만 관심을 갖고,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받아들이셨다는 것은

    별로 큰 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것은 하나님보다 세상 것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여겨져서

    그들의 예배와 경배를 받지 않으시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을 받아 누리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십시오.

    그러면 이 땅의 복도 보너스로 함께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는 것이 가장 큰 복음을 기억하고,

    이 복을 받기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믿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게 살게 하옵소서.

 

2. 산파들처럼 세상보다

   하나님의 권세가 더 큰 것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의 명을 따른 산파들에게 복을 주신 것처럼,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에게 복 주심을 믿고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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