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열째 재앙 : 애굽의 초태생의 죽음(출애굽기 12: 29~36)
* 본문요약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의 사람과 짐승의 모든 처음 난 것을 치시매
애굽 전역에서 큰 호곡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에 바로가 밤중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스라엘 자손을 데리고 떠나라고 말합니다.
바로는 사람뿐 아니라 소나 양도 함께 몰고 가서 자신을 위하여 축복하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발효되지 않은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고,
애굽 사람들로부터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합니다.
찬 양 : 397장(새 357) 주 믿는 사람 일어나
398장(새 346) 주 예수 우리 구하려
* 본문해설
1. 여호와께서 애굽의 초태생을 치심(29~30절)
29)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 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30) 그날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호곡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사망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2. 바로가 이스라엘을 떠나라고 재촉함(31~33절)
31)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서 떠나서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32) 너희의 말대로 너희의 양도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북하라” 하며,
33)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었도다”하고 말하며
백성을 재촉하여 그 지경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
- 재촉하여 그 지경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33절) :
이제까지는 이스라엘 백성이 나가지 못하도록 붙들었던 상황과 반대로
이제는 바로 왕과 애굽 백성들이 모두 서둘러 나가게 하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3.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날 준비함(34~36절)
34) 백성이 아직 발효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니라.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셔서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 묵상 point
1. 열 번째 재앙
1) 열 번째 재앙 : 애굽의 초태생의 죽음(29~30절)
이스라엘 백성이 첫 번째 유월절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집 문밖을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애굽의 모든 집의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것을 치시니,
위로 바로 왕에서부터 아래로 옥에 갇혀 있는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그 집의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것이 다 죽었습니다.
그래서 애굽 사람 중에 사망한 사람이 없는 집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에 애굽 전역에서 큰 호곡 소리가 났습니다.
2) 드디어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냄(31~33절)
그러자 밤에 바로 왕이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스라엘을 데리고 나갈 것을 재촉하며 말합니다.
바로 왕은 나갈 때 소와 양도 함께 몰고 가라고 말하며
광야에서 하나님을 섬길 때에 자기를 축복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바로 왕뿐 아니라 애굽 사람들도 이스라엘 백성을 재촉하여 내보내려 하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발효되지 않은 반죽을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고,
모세의 말대로 애굽 사람들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였습니다.
2. 애굽에 내려진 10개의 재앙의 요약
애굽에 내려진 10개의 재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재앙 : 피 재앙(7:14~25)
나일강과 호수와 운하와 그릇 위에 있는 물에 이르기까지
땅 위에 있는 모든 물이 다 피가 되는 재앙입니다.
그러나 애굽의 마술사들도 모세의 기적을 흉내 내자
바로가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2) 둘째 재앙 : 개구리 재앙(8:1~15)
나일강과 운하와 호수의 습지 등에서 계속해서 개구리들이 만들어지며
떼로 나와 집의 침상에까지 들어와 애굽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린 재앙입니다.
바로가 백성을 보내기로 약속했으나 재앙이 끝나자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였습니다.
3) 셋째 재앙 : 이 재앙(8:16~19)
여기에서 ‘이’에 해당하는 ‘킨님’은 모기보다 작은 날벌레를 뜻합니다.
애굽의 땅에 있는 모든 티끌(먼지)이 온갖 작은 날벌레가 되어
애굽의 사람과 짐승에 달라붙었습니다.
요술사들은 이 재앙부터 흉내 내지 못하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일어난 재앙이라고 말하였으나 바로가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말을 듣지 않음.
4) 넷째 재앙 : 파리 재앙(8:20~32)
엄청난 파리 떼가 몰려와 애굽의 사람과 짐승에 달라붙어 고통스럽게 하였습니다.
파리는 우리나라의 말벌보다 큰 것으로 사람을 쏘는 보기에도 무서운 파리입니다.
또 ‘파리 떼’에 해당하는 ‘아보르’는 파리 외에도
바퀴벌레와 같이 날아다니는 온갖 종류의 곤충들을 다 합한 것입니다.
파리 재앙부터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고센 땅에는 재앙이 임하지 않았습니다.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이 떠나도록 허락은 하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고 말했으나
파리 떼가 사라지자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였습니다.
5) 다섯째 재앙 : 악질(가축의 죽음)의 재앙(9:1~ 7)
애굽의 가축들은 악질에 걸려 죽었으나 이스라엘의 가축들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습니다.
바로 왕이 여전히 그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6) 여섯째 재앙 : 독종(악성 종기)의 재앙(9:8~12)
이번엔 애굽의 사람들에게 독종(악성 종기)이 생겨 많은 사람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로가 여전히 그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7) 일곱째 재앙 : 우박의 재앙(9:13~35)
애굽 전역에 우박이 불덩어리와 함께 맹렬하게 쏟아졌습니다.
바로는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하고
죄를 고백했지만, 우박이 그치자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였습니다.
8) 여덟째 재앙 : 메뚜기 재앙(10:1~20)
여호와께서 동풍을 불게 하셔서 메뚜기들이 애굽 전체를 덮을 정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재앙으로 우박 재앙에서 남은 초목들이 모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바로가 장정만 가기를 허락하였으나
역시 메뚜기가 사라지자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였습니다.
9) 아홉째 재앙 : 흑암의 재앙(10:21~29)
애굽 온 땅에 빛이 전혀 없는 흑암의 재앙이 임하였습니다.
양과 소는 두고 사람들만 가도록 허락했으나 모세가 양과 소도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하자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보내지 않았습니다.
10) 열째 재앙 : 초태생의 죽음의 재앙(12:29~36)
애굽 전역에 사람과 짐승의 처음 난 것이 다 죽었습니다.
바로 왕은 드디어 항복하고 애굽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나가도록 허락하며
동시에 양과 소도 함께 몰고 가도록 허락합니다.
3. 인간의 오만을 꺾고 우상의 허상을 드러내신 하나님의 권능과 주권
1) 애굽의 신들에 벌을 내리신 하나님(12절)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10가지 재앙은
애굽 사람들이 믿고 섬기는 여러 신들에게 내려진 벌입니다.
➀ 피 재앙 : 나일 강의 신 ‘하피’와 ‘오리시스’에 내려진 벌
➁ 개구리 재앙 : 풍요를 준다고 믿은 개구리 여신 ‘헤케드’에 내려진 벌
➂ 이 재앙 : 땅의 티끌이 이가 되었으므로 대지의 신‘게브’에 내려진 벌
➃ 파리 재앙 : 파리의 신인 ‘바알세블’에 내려진 벌
➄ 가축의 질병의 재앙 : 황소의 신 ‘아피스’에 내려진 벌
➅ 독종의 재앙 : 치료의 여신 ‘이시스’에 내려진 벌
➆ 불과 우박의 재앙 : 하늘의 신 ‘누트’와 대기의 신 ‘슈’에 내려진 벌
➇ 메뚜기 재앙 : 곡식을 지켜주는 신 ‘세라피스’에 내려진 벌
➈ 흑암의 재앙 : 태양신 ‘라’에 내려진 벌
➉ 초태생(처음 태어난 수컷)의 죽음
2) 초태생의 죽음 : 스스로 태양신 ‘라’로 자처한 바로 왕에게 내려진 벌
애굽의 최고의 신은 태앙신은 라(Ra)신입니다.
그런데 그 ‘라’신은 애굽의 ‘바로 왕’그 자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칭 신이라 주장하는
저 오만하기 그지없는 애굽의 바로 왕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가 통치하는 애굽 땅을 온통 뒤흔드는 재앙을 무려 열 번이나 계속해서 내리셨습니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처음에는 조금 귀찮고 고통스러운 재앙에서 시작하여
점차로 그 강도를 높여 나중에는 차기 왕이 될 바로 왕의 맏아들까지 죽게 하셨습니다.
● 묵상 : 하나님과 싸워 이길 자는 이 땅과 하늘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아무리 강력한 무기로 무장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섬기는 우상이라는 것이
아무리 웅장하게 그 우상과 신전을 세운다고 할지라도
아무런 힘도 없는 허무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온 천지에 하나님은
오직 우리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4. 바로 왕을 완고하게 하신 하나님
1) 바로 왕을 완고하게 하신 이유 :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세상에 알리시기 위해
그러나 10개의 재앙에서 우리가 보는 역설은
하나님께서 바로 왕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10개의 재앙이 내려지기까지 고집을 부리게 하신 것은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온 땅에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신 대로 10번째 재앙인 애굽의 초태생의 죽음의 재앙에서
바로 왕과 애굽의 백성들은 모두 하나님 앞에 굴복하고 재촉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어보냈습니다.
2) 하나님을 세상에 알리시는 이유 : 하나님을 섬겨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처럼 하나님께서 바로 왕에게 고집을 부리게 해서라도
하나님의 이름을 알리려 하신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섬겨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물론
애굽 사람들까지도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스라엘 진영에는 재앙을 내리지 않고 애굽 진영에만 재앙을 내리신 것입니다.
● 묵상 :
우리 역시 하나님 섬기기를 끝내 거부하면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 위해 이런 재앙을 우리에게도 내리실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슬기 있는 자는 재앙을 만나기 전에 먼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배웁니다.
5. 애굽은 왜 끝내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을까?
1) 이 엄청난 기적을 보고도 바로 왕은 왜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을까
적어도 10번째 재앙이 되어서는 바로 왕과 애굽 사람들도
모두 하나님이 어떤 능력을 가지신 분이신지를 다 알았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자랑스럽게 여겼던 그들의 모든 신들보다
하나님이 더 뛰어나신 분이심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고작 한 일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내보내는 일뿐이었습니다.
왜 그들은 기생 라합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되지 못했을까요?
2) 인간의 욕심과 탐욕 때문에
그것은 애굽의 신앙이 정치적인 것과 결합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굽의 최고의 신을 애굽의 바로 왕과 동일시하여,
신앙을 통치의 이념과 철학으로 삼았습니다.
이렇게 신앙을 통치의 이념으로 삼은 후에
왕의 명령을 거부하는 자는, 신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 되어
그야말로 엄청난 전제군주의 횡포를 마음껏 부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 권력의 맛을 본 자들이었으므로 끝내 하나님을 섬기지 못한 것
그런데 하나님은 이 세상에 왕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 말씀하십니다.
왕조차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 명이 백성에 불과합니다.
왕도 하나님 앞에서는 겸손한 예배자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왕과 신하들같이 그 나라의 정치 세력을 잡은 자들은
하나님을 섬기려면 그들이 가진 모든 정치적 장치들을 모두 다 내려놓아야 했으므로
하나님의 권능이 어떠함을 알았으면서도 끝내 하나님을 섬기지 못한 것입니다.
백성들 역시 애굽의 우상들의 예배 행위에 있는
육체적인 쾌락의 잔치의 맛을 본 자들이었으므로
하나님을 섬길 때 그 모든 것을 다 놓아야 하는 선택을 할 수 없었습니다.
● 묵상 :
이들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알더라도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의 원칙이나 철학을 고집하려 하는 자들은
끝내 하나님을 섬길 수 없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내가 하나님을 섬기려 할 때
내가 버려야 할 나의 고집과 나의 삶의 철학은 무엇인지
말씀으로 자신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6. 역전된 상황 : 두려워하는 애굽과 담대한 이스라엘(31~33절)
마지막 10번째 재앙에 이르러서 상황은 완전히 역전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애굽 사람들이 지배자들이었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노예로 그들 앞에서 숨을 죽이고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애굽 사람들이 몸이 달아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제발 빨리 나가달라고 요청하고 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은금 패물과 값비싼 의복까지 구하며
당당하게 나가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 묵상 :
이스라엘 속담에 하나님의 맷돌은 아주 천천히 돌지만,
가루를 아주 가늘게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매우 더디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일단 하나님께서 그 역사를 시작하시면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일을 진행하십니다.
하나님의 시간이 매우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지만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분이심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단 역사가 시작되면 모든 일을 아주 확실하고 분명하게 끝내십니다.
* 기도제목
1. 인간의 교만과 오만을 꺾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겸손한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하시기 위해
재앙까지 내리신 하나님이심을
두려운 마음으로 믿고
말씀으로 하나님을 배우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의 백성을
끝까지 지키시고 돌보시는 분이심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끝까지
내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