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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큐티

불기둥과 구름 기둥(출 13:11~2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3.16|조회수44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불기둥과 구름 기둥(출애굽기 13:11~22)

 

* 본문요약

 

    이스라엘은 사람이나 생축의 처음 난 것을 구별해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모든 장자를 죽이실 때 이스라엘의 장자들을 살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처음 난 것의 수컷을 하나님께 드리되

    나귀처럼 바칠 수 없는 것은 어린 양으로 대속하여 바치고,

    사람도 대속 제물로 바칩니다.

 

    이스라엘이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숙곳에서 출발하여 광야 끝 에담에서 장막을 치자,

    여호와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찬 양 : 221장(새 246) 나 가난 복지 귀한 성에(나 가나안 땅 귀한 성에)

         432장(새 382) 너 근심 걱정 말아라

 

 

* 본문해설

 

1. 초태생에 관한 규례(11~16절)

 

11)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12) 너는 무릇 초태생과 네게 있는 가축의 초태생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3) 나귀의 첫 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신 바치도록 할 것이요,

     그렇게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너희 아들 중 모든 맏아들 된 자도 다른 것으로 대속할지니라.

14) 장래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찜이냐(무엇 때문에 이 일을 하느냐)?’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셨는데,

15) 그때에 바로가 강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것은

     사람의 장자로부터 생축의 처음 낳은 것까지 다 죽이셨으므로

     초태생의 수컷은 다 여호와께 희생 제물로 드리고,

     우리 맏아들은 다 다른 것으로 대속하나니

16)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으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

 

 

2. 구름 기둥과 불기둥(17~22절)

 

17)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지나가는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마음이 바뀌어)

     애굽으로 돌아갈 것이라”하고 염려하셨기 때문이라.

18) 그러므로 홍해로 가는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19)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엄숙히 맹세하여 이르기를

    “하나님께서 필연 너희를 권고하시리니(구하러 오실 터이니),

     너희는 나의 유골을 여기에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더라.

20) 그들이 숙곳을 떠나 광야 끝에 있는 에담에 장막을 치니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추어 밤낮으로 진행하게 하시니

22) 낮에는 구름 기둥이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지나가는 길(17절) : 아래 묵상포인트 2의 1) 참조

(불기둥 구름기둥 그림)

 

 

* 묵상 point

 

1. 모든 것의 첫 것을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하라

 

1) 처음 태어난 수컷을 특정하여 하나님의 것이라 한 이유(12절)

 

    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려고

 

       본래 이 땅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특히 첫 것을 따로 구별하여 하나님의 것이라 규정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첫 것을 바칠 때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하신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출애굽의 과정은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의 삶에서 구해주시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의 과정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려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기억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경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첫 것을 바치는 것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억과 경배를 통한 예배를 가르치셔서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주께서 그들을 구원하셨음을 기억하며 경배하는 것

       이것이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드릴 예배이고 또한 우리가 드려야 할 예배입니다.

 

    ➁ 첫 것을 바치라고 하신 또 하나의 의미 : 생명 주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

 

       첫 것을 바치라고 하신 또 하나의 의미는

       첫 것을 드림으로 우리에게 생명 주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믿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십일조를 드림으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입술로만 고백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예물과 함께 하나님이 나의 주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 예물에 나의 시간과 정성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내 생명은 물론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다 주님의 것이라는

       하나님을 향한 그 믿음의 고백을

       첫 것을 바치는 행위와 함께 고백하게 하신 것입니다.

 

    묵상 :

 

       오늘날 십일조나 첫 것을 바치는 일들을 과거 구약의 산물이라며

       오늘날에는 바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자들이 있으나,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말입니다.

       그때의 하나님이나 오늘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같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이후 율법의 조항이 일부 변경된 것이 있기는 하지만,

       그 율법의 정신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2) 나귀나 사람에 대한 대속 제물의 규정(13절)

 

    그러나 나귀와 같은 부정한 짐승은 하나님께 제물로 바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귀의 첫 새끼를 대신하여 어린 양을 대속의 제물로 바칩니다.

    어린 양을 바칠 여유가 없는 집은

    그 나귀를 하나님께 바치지는 않고 그냥 목을 꺾어 죽입니다.

 

    사람의 경우에도 나귀와 같이 대속의 제물을 바치도록 했으나,

    민수기 18:16에서는 은 다섯 세겔을 속전으로 바치도록 했습니다.

 

 3) 가난한 자들일지라도 예외 없이 적용되는 규정

 

    은 한 세겔은 일반 노동자 4일 치의 임금(賃金)이므로

    장자를 하나님께 바치는 대신 속전으로 바치도록 한 은 다섯 세겔은

    노동자 20일 치의 임금(賃金)입니다.

    가난한 자들에게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른 경우에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배려가 있습니다.

    가령 화목제를 드릴 때 가난한 자들은 비둘기로 대신하여 바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가난한 자들일지라도

    예외 없이 은 다섯 세겔을 속전으로 바쳐야 합니다.

    속전으로 바치는 것은 그 사람의 생명의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생명의 가치는 부자나 가난한 자나 동일합니다.

    그래서 다른 예물과는 다르게 속전은

    부자나 가난한 자나 예외 없이 은 다섯 세겔을 바치도록 한 것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가난하다고 해서, 나보다 못한 자라 해서,

    촌스럽고 못생긴 사람이라도 해서 사람을 가볍게 함부로 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누구나 예외 없이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십니다.

 

 

2. 이스라엘을 가나안까지 인도하신 길 : 크게 우회하여 돌아가는 길

 

 1)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 길(17절) :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 길은 다음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➀ 해안길(왕의 도로) :

 

       해안을 따라 수르 광야를 거쳐 블레셋 족속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들어가는 길로

       애굽에서 가나안까지의 길 중에서 최단거리입니다.

       일명 ‘왕의 도로’라고 불립니다.

       이 길은 인구가 조밀하고 요새와 같은 방어시설들이 잘 갖추어진 곳을 지나야 합니다.

 

    ➁ 수르길 :

 

       유목민들이 주로 이용했던 길로 수르 광야 가운데를 통과하는 길입니다.

       신광야를 거쳐 브엘세바에 이릅니다.

 

    ➂ 대상(隊商, 카라반)들의 무역로 :

 

       에시온 게벨과 홍해 부근을 거의 직선으로 연결하는 길로

       주로 향료나 인도 생산품들이 수송되는 경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중 어느 길로도 인도하지 않고

       광야로 들어가 시내 반도를 한 바퀴 돌아 가데스 바네아로 인도하셨습니다.

 

 2) 사람이 다니지 않는 광야(사막)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17~18절)

 

    위의 세 갈래 길 중에 해안으로 가서 블레셋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왕의 도로’라고 해서 가장 좋은 길이었고,

    그 외에 다른 두 길로 갔더라도 아무리 오래 걸려도 두 달을 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세 길을 모두 택하지 않으시고

    시내 광야를 크게 돌아서 우회하는 길을 택하셨습니다.

 

 3) 전쟁이 나면 마음을 바꾸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갈 것을 염려하여(17절)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데 왜 사람이 알고 있는 길보다

    더 오래 걸리고 더 고생스러운 길을 택하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하는 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길을 갈 때

    그곳에 있는 백성들과 필연적으로 전쟁이 일어나게 될 것이고,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서서

    애굽으로 가겠다고 할까 염려하신 것입니다.

 

묵상 :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더 고생스러운 길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이 더 선하다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결과가 우리의 결과보다 우리를 더 복되게 한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3.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1) 광야의 고난을 통하여 거룩한 백성으로 훈련시키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2달이면 갈 수 있는 길을 놔두고

    무려 40년이나 걸리는 길을 택하셨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40년 전에 그들은

    사사건건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과 원망을 하던 오합지졸이었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40년을 지낸 후 그들은

    여호수아가 강둑까지 물이 차오른 요단강을 건너라고 명령할 때

    불평 한마디 없이 건너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할례를 받으라면 받고, 여리고 성을 말없이 돌라고 하면 도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잘하는 신실한 자들이 된 것입니다.

 

 2) 하지만 이스라엘의 광야에서의 삶은 고생스러웠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과정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밤의 추위와 낮의 뜨거운 태양에서 그들을 도우시고 인도하셨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셔서 먹을 양식을 주셨고,

    바위에서 물이 솟아 나오게 하셨습니다.

 

묵상 :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인도하시는 과정이

    때로는 고생스럽고 아픈 길을 가게 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도우신 것처럼

    우리도 역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악한 영이 우리를 해하지 못하도록

    보호하시고 지키시고 있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의 몸은 물론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내 생명 주셨음을

   예배와 예물을 통해

   바르게 고백하며 경배하게 하옵소서.

 

3.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인도하시는 길을 기쁨으로 따라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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