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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큐티

모세의 노래 2, 최초의 공적 예배(출 15:13~2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3.23|조회수151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모세의 노래 2, 최초의 공적 예배(출애굽기 15:13~21)

 

* 본문요약

 

    여호와께서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을 바다에 빠뜨리시고,

    이스라엘은 바다 가운데 육지로 건너게 하시니 모세가 찬양을 합니다.

 

   (15:1~12에 이어 계속)

   “주께서 구속하신 주의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고

    주의 힘으로 주의 처소에 들어가게 하셨나이다.

    열방이 이를 듣고 떨며 이스라엘이 주의 예비하신 처소에 이르기까지 침묵하나이다.”

 

    이렇게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찬양한 후에,

    아론의 누이 미리암과 여인들이 함께 소고를 잡고 춤추며 하나님께 찬송합니다.

 

찬 양 : 502장(새 445)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492장(새 435) 나의 영원하신 기업

 

 

* 본문해설

 

1. 모세의 노래(13~18절)

 

13) “주께서 그 구속(속량)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14) 열방이 듣고 떨며, 블레셋에 사는 사람들이 두려움에 잡히며,

15) 에돔 방백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백성들이 다 낙담하나이다.

16)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하매 주의 팔이 큼을 인하여

     그들이 돌처럼 고요하였사오되(돌처럼 굳어졌사오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의 사신(주께서 속량하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

17)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18) 여호와의 다스리심이 무궁하시도다”하였더라.

 

- 그들이 돌같이 고요하셨사오되(16절) :

    물 벽 사이를 걸어갔듯, 이제 돌같이 고요해진 이방 민족들 사이를 지나서

    하나님의 처소인 시온산에 이르게 되리라고 고백합니다.

 

- 주의 기업의 산(17절) :

    ‘주의 기업의 산’은 1차적으로는 하나님의 계명을 받는 시내산을 가리키고,

    가나안에 이르고 난 후에는 시온산, 혹은 약속의 땅 가나안 전체를 의미합니다.

 

 

2. 미리암의 노래(19~21절)

 

19)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바닷물을 그들 위에 전과 같이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서 육지로(마른 땅으로) 행한지라.

20)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미리암을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을 추니

21)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며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 묵상 point

 

1. 그의 백성을 주의 처소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모세는 이스라엘이 바다 가운데로 난 길로 육지처럼 건넌 후에,

    바로 그들이 건넌 그 자리에서 애굽의 모든 말과 병거와 군사들이

    다시 회복된 바다에 빠져 죽는 엄청난 사건을 보고 하나님께 찬양합니다.

 

    출 15:1~12의 말씀에 이어 본문의 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고,

    주의 힘으로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13절)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최종적인 목적지가

    주의 성결하신 처소라고 말합니다.

 

    ‘주의 성결한 처소’란 물론 약속의 땅 가나안을 말합니다만,

    그보다 더 깊은 뜻은 하나님께서 계신 곳, 영원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그곳은 오직 그 영이 성결한 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는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성결한 백성이 되리라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 단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 여행은 늦어도 두세 달이면 끝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결하고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이 목적이므로,

    그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훈련을 40년 동안 받고 난 후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2) 물 벽 사이를 걸어갔듯, 조용해진 열방들 사이를 지나가리라(14~16절)

 

    이스라엘이 지금 바다를 기가 막힌 방법으로 건넜지만,

    바다를 건너는 것만큼이나 힘들고 어려운 복병이 앞에 남아있습니다.

    블레셋, 에돔, 모압과 같은 나라들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에는 창이나 칼과 같은 무기가 전혀 없습니다.

    또 있더라도 노예로만 있었던 자들이니 전쟁에 대한 훈련이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들 나라를 지나서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은

    홍해를 건너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입니다.

 

  •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홍해를 건너게 하신 소문을 듣고

    가나안 주변의 열방들이 두려움에 떨며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을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숨을 죽이며 조용히 있을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마치 물 벽 사이를 걸어왔듯,

    조용해진 열방들 사이를 아무 저항 없이 들어가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이 예언대로 후일 여호수아의 인도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보다 훨씬 강력한 군대와 무기를 가진 나라들을

    차례로 정복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갑니다.

 

    ● 묵상 :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냐 아니냐의 여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친히 싸우시는 용사가 되어주십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십시오.

 

 3) 주께서 주의 백성을 그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고,

    그 산을 주의 거처로 삼으시리이다(17절)

 

    17절의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의 거룩한 백성이 거하는 곳,

    그곳을 하나님의 거처로 삼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물론 그들이 장차 들어가게 될 약속의 땅 가나안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후일 그들이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이방인의 땅인 바벨론 강변에 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있는 그곳을 하나님의 거처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어디에 있든 그가 있는 곳이 곧

    하나님의 거처이며, 하나님의 성소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땅이 되는 것입니다.

 

묵상 :

 

    만일 나와 내 집과 내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터전과 내가 속한 교회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친히 인정하신 바 되었다면,

    내가 사는 집, 내가 일하는 곳, 내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터전,

    그리고 우리가 함께 예배드리는 예배당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처소가 됩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항상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품고 살아가십시오.

 

 

2. 춤추며 찬양하는 미리암과 여인들

 

 1)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공적인 예배(20~21절)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공동체의 예배의 장면이 본문 출애굽기 15:21에 나옵니다.

    ‘미리암의 노래’라 불리는 본문에는

    미리암과 여인들이 소고를 잡고 춤을 추며 하나님께 찬양의 노래를 불렀다고 했습니다.

 

 2) 예배 :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그 일을 기념하며 즐거워하고 찬양하는 것

 

    이처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주께서 행하신 그 일을 기념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그 일을 기념하며 기뻐하고 춤추고 노래하며 찬양하는 것

    이것이 예배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억과 기념입니다.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기념합니까?

    하나님께서 행하신 그 은혜의 일을 기억하고 그 일을 기념합니다.

 

 3) 주의 일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예배의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오늘날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기쁨은 없고

    그저 엄숙한 예배의 의식만 남아 있습니다.

    또는 기쁨은 있지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내가 좋아하는 찬송이 나와 자기의 흥에 겨워 즐거워할 뿐입니다.

 

    즐거움이 없는 엄숙한 의식만 남은 예배는 바리새인의 예배를 닮았고,

    자기 흥에 겨워 부르는 찬양은 황금 송아지 앞에서 춤추는 예배를 닮았습니다.

 

    기억과 기념,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그 일을 즐거워하며 찬양하는 것,

    구원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이 두 가지를 회복해야 합니다.

 

➠ 그렇다고 내가 속한 교회 성도들과는 다르게

    예배 중에 나 혼자서 춤을 추며 찬양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 본문처럼 하나님께 찬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찬송 한 장을 부르더라도 할 수 있는 한

    하나님을 향한 나의 사랑과 기쁨을 표현하려 힘쓰는 자가 될 수는 있습니다.

 

묵상 :

 

  ➀ 주일 예배 때 주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찬양이 되게 하십시오.

 

    성도들이 함께 드리는 공중 예배에서는 공동체가 함께 해야 하므로

    나 혼자 튀는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간절한 사랑과 기쁨을 담아 찬양할 수는 있습니다.

 

    예배 중에 부르는 찬양이 의례적인 노래가 되지 않고

    기쁨의 찬양이 되기에 힘쓰는 자가 됩시다.

 

    이렇게 주께 온전한 마음으로 찬양드리기에 힘쓰는 예배,

    바로 이런 예배를 주께서 받으십니다.

 

  ➁ 개인적인 삶 속에서도 늘 주를 향한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는 자가 되십시오.

 

    또 우리는 길을 갈 때에나, 집에 있을 때에나

    언제나 내 입술의 말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골방에서 혼자 기도할 때에는

    더 자유롭게 주님을 향한 사랑과 기쁨을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배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의 기쁨과 사랑의 말과 노래와 몸짓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 기도제목

 

1.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주께서 내가 기도한 것보다

   더 좋은 길로 응답하시리라 믿고

   계속 기도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주의 백성을

   주의 거룩하신 처소에까지

   친히 인도해 주시리라는 것을 믿고

   주의 주신 말씀대로 살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기뻐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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