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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큐티

마라의 쓴물(출 15:22~2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3.23|조회수57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마라의 쓴물(출애굽기 15:22~27)

 

* 본문요약

 

    이스라엘이 홍해를 떠나 수르 광야에서 사흘 길을 행하였으나 물을 얻지 못하다가

    마라에 이르러 물을 발견하지만 물이 써서 마실 수가 없자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합니다.

    이에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어떤 나무를 가리키십니다.

 

    모세가 그 나무를 물에 던지자, 쓴물이 단물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처음으로 그의 백성에게 법도와 율례를 주시고,

    하나님을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엘림에서 종려 칠십 주가 있는 오아시스를 만납니다.

 

찬 양 : 513장(새 458)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 차도

         507장(새 455)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 본문해설

 

1. 마라의 쓴물의 시험(22~26절)

 

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사흘 길을 행하였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 마라에 이르렀으나,

     그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였으므로 그곳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 백성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모세가 그 나뭇가지를 물에 던지매 물이 단물로 변하였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시며

26) 이르시되“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명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 마라(23절) :

    ‘마라’는 히브리어로 ‘쓰다’는 뜻입니다.

    보통은 인간의 심리적 고통을 사용할 때 사용되는 단어인데,

    여기에서는 써서 마실 수 없는 물에 사용되었습니다.

 

- 원망(24절) : 룬

    ‘원망’에 해당하는 ‘룬’은 ‘고집세다, 중얼거리다, 밤새워 머물다’라는 뜻인데

    여기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밤을 세워가며 중얼거리며 불평했다는 뜻입니다.

 

- 물이 단물로 변하였더라(25절) :

    문자적으로는 설탕물처럼 달다는 뜻이지만,

    여기에서는 사람이 마실 수 있는 물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26절) :

    하나님의 말씀을 반드시 지켜야 할 말씀으로 경청하여 듣는 태도를 말합니다.

 

- 나 보기에 의를 행하며(26절) :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르게 행하는 것,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2. 엘림의 오아시스(27절)

 

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70그루가 있는지라.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 묵상 point

 

    10가지의 재앙과 홍해가 갈라지는 엄청난 경험을 하고

    모세의 노래와 미리암의 노래를 부르며 춤추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던 이스라엘,

    그러나 그들 앞에 펼쳐진 광경은 황량한 사막이었습니다.

 

    마치 해방 후 우리나라의 모습과 같습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후 기쁨의 시간이 계속될 줄 알았으나,

    그후 우리나라는 엄청난 혼란의 시간을 지나가야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홍해를 건넌 후 아무것도 없는 광야 사막을 지나가게 하셨을까요?

    믿음은 눈으로 보는 것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우주적인 기적의 경험을 하였더라도 그것으로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우주 공간으로 데리고 가서

    우주적인 엄청난 광경을 보여주셨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눈으로 보는 그런 신기한 일은 기껏해야 하루 이틀 정도면 그 약발이 끊어지고,

    그러면 더 신기한 장면을 계속해서 요구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 역시 그 감격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광야 사막을 지나는 동안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평과 원망을 하기까지

    불과 사흘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광야 사막을 지나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지키시고 돌보시는지에 대하여 배우게 될 것입니다.

 

    광야를 지나는 동안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훈련,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훈련을 하게 될 것입니다.

 

 

1. 마라의 고통에서 조심할 일

 

 1) 또다시 모세를 원망하는 이스라엘(22~24절)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건넌 후 수르 광야로 들어가 사흘 길을 행하였습니다.

    그때 그들은 마실 물을 찾다가 마라에서 물을 발견하지만,

    그 물은 써서 사람이 마실 수 없는 물이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금도 망설임 없이

    곧바로 모세에게 마실 물은 어디에 있느냐며 불평과 원망을 쏟아냅니다.

 

 2) 홍해를 건넌 그 엄청난 은혜의 경험을 불과 사흘 만에 잊어버린 이스라엘

 

    사흘이면 홍해를 건널 때의 흥분이 채 가시지도 않은 때입니다.

    그들은 불과 사흘 전에 홍해 바다가 갈라져서 난 길로 걸어왔고,

    자신들이 걸어온 바로 그 자리에서

    애굽의 최정예의 군사들이 모두 빠져죽는 엄청난 사건을 경험했습니다.

 

    그들은 그 즐거움에 하나님께 춤추며 찬양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뜨거운 영적 경험을 불과 사흘 만에 다 잊어버렸습니다.

 

 3) 마라에서 만난 쓴물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삶의 과정에서 만나는 어려움들과 같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만날 때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생각 없이 불평과 원망부터 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생각 없이 중얼거리며 불평하고 원망하는 태도는 복을 쏟아내는 못된 버릇입니다.

 

묵상 : 불평과 원망 대신에 기도하십시오.

 

    모세가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어떤 나뭇가지를 가리키셨습니다.

    그 나뭇가지를 물에 던졌더니 물이 달아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므로 마라의 쓴물과 같은 어려움을 만날 때

    불평과 원망을 하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기도했으면 하나님께서 들으셨음을 믿고 조용히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십시오.

    기도 후에 마음의 평화는 하나님을 믿는 이들이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2. 엘림의 달콤함에서 조심할 일

 

 1) 마라의 고통에서 조심해야 할 일이 불평과 원망이었다면,

    엘림의 달콤함에서 조심해야 할 일은 영적 게으름과 탐욕입니다(27절)

 

    마라에서 쓴물을 만나 모세에게 불평했던 이스라엘은

    그 후 엘림에서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70그루를 발견합니다.

    사막에서는 낙원과도 같은 엄청난 오아시스입니다.

 

    그러나 엘림은 약속의 땅이 아닙니다.

    약속의 땅으로 가는 과정에서 잠시 머물다 힘을 얻고

    다시 출발해야 하는 정류장 같은 곳입니다.

 

 2) 엘림의 오아시스는 우리가 세상에서 경험하는 즐거움에 해당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경험하는 즐거움을 다 멀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 세상에서 얻는 즐거움으로 우리가 힘을 얻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여행을 통해 힘을 얻고, 친구들과 대화를 통해 힘을 얻습니다.

    영화를 보기도 하고, 좋은 음악회를 통해 힘을 얻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즐거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최종적인 기쁨이 아닙니다.

    인생에서 잠시 머물다 힘을 얻는 정류장에 불과한 것입니다.

 

묵상 :

 

  ➀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런 엘림과 같은 세상의 즐거움에 머무느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앙의 기쁨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엘림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세상의 즐거움에 머물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볼 시간도 마련하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지도 못한다면

    그것은 마라의 고통에서 불평과 원망을 하는 것 못 지 않게

    우리를 파괴시킨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➁ 엘림의 달콤함에 머물면 영적인 게으름과 탐욕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하나님과의 신실한 교제를 잃지 않게 되도록 조심합시다.

 

 

3. 우리를 치료하시는 하나님께서 신실한 삶을 원하십니다.

 

 1)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꿔주신 자리에서 법도와 율례를 주신 하나님(25절)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꿔주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처음으로 법도와 율례를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는 세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➀ 하나님의 말씀을 반드시 지켜야 할 말씀으로 여기고 경청하여 들어라.

    ➁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삶을 살아라.

    ➂ 하나님의 계명(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항상 그 말씀에 순종하기에 힘쓰라.

 

 2) 치료의 하나님께서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우리에게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라 말씀하시고,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에 힘쓰면

    치료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질병을 내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인생을 살면서 마라의 쓴물 같은 고통을 만나더라도

    불평과 원망을 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엘림과 같은 세상의 유혹을 만나더라도 그 곳에 빠지지 말고

    오직 하나님 섬기기에 힘쓰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치료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과 마음과 육체를 치료하십니다.

 

묵상 :

 

    우리의 상처받은 영혼을 치료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가까이 하십시오.

 

 

* 기도제목

 

1. 마라의 쓴물과 같은 고통을 만났을 때

   불평하기보다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하나님과의 신실한 교제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게 하옵소서.

 

3. 우리의 상처받은 마음과 영혼을 치료할 자는

   오직 하나님뿐임을 기억하고

   언제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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