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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큐티

모세가 미디안으로 달아나다(출 2:11~2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2.05|조회수271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모세가 미디안으로 달아나다(출애굽기 2:11~22)

 

* 본문요약

 

    모세가 장성한 후 어느 날 자기 동족의 고역함을 보다가 애굽 사람을 쳐 죽입니다.

    이튿날 모세는 히브리 사람들끼리 다투는 것을 중재하다가

    전날 애굽 사람을 죽은 것이 탄로 난 것을 깨닫고는 미디안으로 도망합니다.

 

    미디안의 한 우물가에서 미디안 제사장의 딸들을 만났다가

    제사장의 맏딸인 십보라와 결혼하여 아들 게르솜을 낳습니다.

 

찬 양 : 351장(새 321) 날 대속하신 예수께

         466장(새 408) 나 어느 곳에 있든지

 

 

* 본문해설

 

1. 모세가 동족을 위하여 애굽인을 죽임(11~14절)

 

11) 세월이 흘러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 번은 자기 형제들(자기 동족)에게 나가서 그 고되게 노동함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어떤 히브리 사람 곧 자기 동족을 치는 것을 본지라.

12) 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서 보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고 있는지라.

    (모세가)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가로되 “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통치자)와 법관을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하여

     모세가 두려워하여 가로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2. 모세가 미디안으로 도망함(15~22절)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려고 하여 찾은지라.

     모세가 바로의 얼굴을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도망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곁에 앉았더라.

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더니,

     그 딸들이 그리로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 아버지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려 하였는데

17)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아내는지라.

     이에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물을 먹이니라.

18) 그들이 그 아비 르우엘에게 이를 때에 아비가 가로되

    “너희가 오늘은 어찌하여 이같이 속히 돌아오느냐?”

19) 그들이 가로되 “한 애굽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우리를 위하여 물을 길어 양 떼에게 먹였나이다.”

20) 아비가 딸들에게 이르되

    “그 사람이 어디 있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그 사람을 버리고 왔느냐?

     그를 청하여 음식으로 대접하라” 하였더라.

21) 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가 그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더니,

22)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며 가로되

    “내가 타국에서 객이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15절) :

    일반적으로 왕족이 백성 중 한 사람을 죽였다고 해서

    왕족을 곧바로 사형에 처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바로 왕이 모세를 죽이려 한 것은

    바로 왕이 평소에 모세를 제거해야 할 정적으로 여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기회를 타서 모세를 죽이려 한 것입니다.

    모세 역시 그 상황을 잘 알고 있었기에 서둘러 미디안으로 도망한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모세가 장성한 후에 ➠ 히브리 인을 자기와 동일시함

 

 1) 동족 히브리인을 불쌍히 여기는 모세(11~13절)

 

    모세가 장성한 후에

    어느 날 그의 동족 히브리인이 고역으로 고통받는 장면을 봅니다.

    그때 모세는 어느 히브리인이 애굽 사람에게 매를 맞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자기의 형제가 매를 맞는 것으로 여겨 격분하여 그 애굽 사람을 때려죽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 히브리인들끼리 싸우는 장면을 보고는

    왜 동족을 때리느냐며 싸움을 말립니다.

 

 2) 왕족의 화려함보다 백성의 아픔을 더 생각한 모세

 

    이미 40년 동안 애굽의 왕실에 있으면서

    왕족이 누리는 온갖 화려함을 다 누리고 있던 모세였으므로

    히브리인이 당하는 고통을 외면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동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았고,

    애굽인을 죽였다가 발각되면

    그가 그동안 누려왔던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애굽인을 죽였습니다.

 

    이것을 가리켜 히브리서 11:24이하에서는

    그가 애굽의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잠시 죄악의 낙을 즐기는 것보다

    그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더 좋아했다고 평가합니다.

 

    이 일은 모세가 그의 동족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이 일은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될 첫째 조건을 만족시키는 일입니다.

 

묵상 : 신앙은 선택의 결과입니다.

 

    그 선택으로 내가 평소에 무엇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왔는지가 밝혀집니다.

    그 선택으로 내가 평소에 내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 무엇이었는지가 밝혀집니다.

    우리가 날마다 하는 선택으로 어떤 사람은 복을 쌓아가고,

    어떤 사람은 저주를 쌓아갑니다.

 

    내가 오늘 한 선택은

    복을 쌓는 것이었는지, 저주를 쌓는 것이었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2. 모세의 제 2기의 시작 ➠ 미디안 광야학교에 입학하다

 

 1) 왕궁에서 지도자로서의 소양을 배운 모세

 

    모세는 애굽의 왕궁에서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소양을 배웠습니다.

    애굽의 왕실은 만 4살이 되면 교육을 시작하여 약 12년간 계속됩니다.

 

    읽기와 쓰기와 계산하기와 문자들을 배우고,

    상급 학년에 올라가면 아카드어와 가나안어 등 외국어를 배웁니다.

    또한 수학과 수사학도 배우고, 더 깊은 학문과 함께 체육도 배웁니다.

    전차 운전과 궁술, 무기 다루는 법 등의 군사훈련도 받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왕자들이 받는 이런 특별 교육과 훈련을 모두 다 배웠습니다.

 

 2) 동족 히브리인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은 모세

 

    그러나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모세가 그의 동족 히브리인을 자기와 동일시했다는 점입니다.

 

    왕실에서 지도자 교육을 모두 이수했고,

    그의 동족에 대한 가슴 아픈 열정도 갖고 있으니

    지금 당장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되어도 좋을 듯합니다만,

    그러나 하나님의 시간표에서는 아직 준비되어야 할 것이 많습니다.

 

 3)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더 훈련받은 모세(15~22절)

 

    그는 40년을 더 기다려야만 합니다.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앞으로 40년간 배워야 할 과목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능력이 많은 자라도

    자기의 능력으로 행하려 하는 자를 쓰시지 않습니다.

    차라리 지혜가 부족하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를 쓰십니다.

 

    그런데 애굽인이 동족 히브리인을 때리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자기 임의로 그를 죽였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앞으로 40년간 미디안 광야에서

    자기를 죽이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으로 철저하게 훈련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묵상 :

 

    지금 내가 당하고 있는 아픔과 고통도

    나를 낮추시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의 과정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어떤 길이든

    하나님의 뜻이 선하심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3. 비록 광야에 있을지라도 그가 의지할 자를 만나게 하십니다.

 

 1) 40년 동안 충분히 낮아지고 겸손해진 모세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지내는 동안 모세는

    애굽의 왕자라는 의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힘으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의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 기간이 무려 40년이나 되었습니다.

 

    자기의 자아가 무너지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입니다.

    그 기간 동안 모세는 자기 고독과 싸워야 합니다.

    온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버림받았다는 고독과 싸워야 합니다.

 

 2) 외로운 모세에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15~22절)

 

    이것은 모세에게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와 어려움을 함께 할 자들을 만나게 하십니다.

    미디안 제사장 르우엘의 식구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의 딸들 중에서 맏딸인 십보라가 그의 아내가 되었고,

    거기에서 그는 자녀들도 낳습니다.

 

➠ 내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될 때까지

 

    내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가 될 때까지,

    하나님께서 들어 쓰시는 신령한 그릇이 될 때까지

    하나님께서 나와 내 가족과 우리 교회를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모세처럼 우리도 미디안 광야학교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처럼 우리 역시 결코 홀로 있게 하시지 않습니다.

    그 시련을 함께 할 자, 혹은 나의 어려움을 도울 자를 보내십니다.

    그가 바로 주님의 거룩한 영이신 성령이십니다.

 

    성령님은 모세의 아내 십보라보다 더 훌륭하고 우수한 우리의 조력자이십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 위로를 청하십시오. 성령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성령께 당신의 고독과 외로움과 어려운 일들을 아뢰십시오.

    주께서 당신의 상처 난 심령을 치유하고 도우십니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우리에게 더 나은 믿음을 갖게 하시려고

   광야학교에서 훈련하시는 동안

   우리가 주님의 돌보심을 믿고

   인내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2.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결코 우리를 버리시지 않음을 믿고

   주와 함께 어려움을 이기고 극복하게 하옵소서.

 

3. 지금도 나를 영생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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