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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큐티

십계명, 제 1~4계명(출 20:1~1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3.31|조회수409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십계명, 제 1~4계명(출애굽기 20:1~11)

 

* 본문요약

 

    이스라엘을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은 계명을 지키라 명하십니다.

 

    제 1 계명 :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제 2 계명 : 너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고,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섬기지 말라.

    제 3 계명 :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제 4 계명 :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

 

찬 양 : 377장(새 449) 예수 따라가며

         379장(새 204) 주의 말씀 듣고서

 

 

* 본문해설

 

1. 십계명의 서론(1~2절)

 

1) 하나님께서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2절)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라”하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자신을 소개하시면서

    이제부터 그들이 경배하며 섬겨야 할 자가 누구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2. 제 1~3 계명(3~7절)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그 어떤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7)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 나 외에는 ~(3절) :

    ‘내 앞에서’라는 뜻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하나님 외에 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다른 신을 겸하여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4절) :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형상이든지 자신을 위한 것으로 만들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4절) :

    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수단으로 무엇을 만들지 말고,

    또는 신의 영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어떤 형상물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조각물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적인 능력을 가졌다고 믿는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7절) :

    ‘망령 되게’는 ‘헛됨, 공허함’의 뜻으로,

    ‘빈말, 거짓말’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남을 속이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여 남을 저주하거나 욕설을 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 제 4 계명(8~11절)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일곱째 날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8절) :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고백하는 것이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

    이 세상을 창조하신 바로 그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쉼’을 주시는 것이고,

    그 백성이 성회(聖會)로 모일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십계명은 자유를 누리게 하기 위해 주신 것

 

 1) 죄로 인하여 멸망 당하게 된 이 땅의 모든 사람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한 사람 아담으로 인하여 세상에 죄가 들어와

    이 땅의 모든 사람이 영원히 멸망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니

    죄 있는 자를 그냥 죄 없다 하고 덮어버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이 땅의 모든 인류는 영원한 멸망의 자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2) 복과 자유의 계명으로 살길을 열어주신 하나님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사람에게 계명을 주셔서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죄 없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해 주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그러므로 십계명은 복과 자유와 은혜의 계명입니다.

 

 3) 출애굽의 기적을 일으키신 이유 :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하려고(1~2절)

 

    그러나 사람에게 십계명을 주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아야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계명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리기 위해 행하신 일이 바로 출애굽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 인도하셨다가

    다시 모세 때에 출애굽하게 하신 것은

    그의 백성에게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노예가 되게 하신 후에,

    그 애굽에서 나오게 하는 과정에서 10가지 재앙과 홍해가 갈라지는

    극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어떤 능력을 가지신 분이신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리신 것입니다.

 

➠ 십계명을 주신 이유 : 우리에게 참 자유를 주시려고

 

    그리고 이스라엘이 첫째 목적지인 호렙산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지를

    십계명을 통해 알리십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억압하기 위해 주신 계명이 아닙니다.

    애굽에 노예로 있던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면서,

    그 자유를 계속해서 누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신 것입니다.

 

묵상 :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계명은

    하나님의 복과 은혜와 참 자유를 주시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계명을 잘 지켜 주의 주신 은혜와 자유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2. 제 1 계명 :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3절)

 

 1)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라

 

    이 계명은 십계명 중 첫째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데 가장 중요한 계명입니다.

    이 계명 하나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계명입니다.

 

    이 계명에서‘나 외에’라는 말은 ‘내 앞에서’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것으로,

    한 편으로 하나님을 섬기면서

    다른 한 편으로 또 다른 신을 겸하여 섬기지 말라는 뜻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최고의 예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마음과 정성과 뜻을 모두 다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 외에 또 다른 것에 내 마음의 최고의 자리를 넘겨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하나님보다 더 내 마음을 빼앗고 있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돈이든, 사람이든, 혹은 명예이든 간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집착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그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그의 우상이 됩니다.

 

 3) 바로 이 계명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출애굽을 일으키셨습니다.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는 것이

    하나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으니

    오직 하나님만이 사람을 구할 힘과 능력을 가지셨기 때문입니다.

 

    다른 신들은 그 후에 사람이 임의로 만든 신들이고 오직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시니

    하나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을 맨 나중에 만드셨으니

    사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던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다른 신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출애굽의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은 없다는 것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는 이 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묵상 :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자신을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섬기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3. 제 2 계명 : 너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고, 그것에 절하거나 섬기지 말라(4~6절)

 

    십계명의 둘째 계명은

    우상을 만들지 말고, 그것에 절하거나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형상물을 만들지 말라(4절)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첫째 의미는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물을 만드는 순간

    실제 경배를 받는 것은 위에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그 형상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2) 하늘이나 땅이나 바다의 그 어떤 형상물도 만들지 말라(4절)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둘째 의미는

    조각이나 그림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형상이든지 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수단으로,

    신의 영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신의 형상물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이든, 땅의 짐승의 모양이든, 물고기의 모양이든 간에,

    사람들이 신비한 능력이 있다고 믿을만한 그 어떤 것도 만들지 말고,

    또 어떤 형상이든 거기에 절하거나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3) 너를 위하여 : 너 자신을 위한 것으로 만들지 말라(4절)

 

    ➀ 하나님을 자신을 지키는 노예나 종으로 삼지 말라는 것

 

       결국 이것은 어떤 그림이든 조각물이든 간에

       그것이 나에게 힘을 준다고 믿을만한 것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섬겨야지

       그것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부적이나 그림이나 우상을 놓고

       그것이 나를 지키는 수호신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말은 ‘수호신’으로 신(神)이라 했지만,

       실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나를 위해서 일하는

       나의 노예 나의 종으로 삼겠다는 것이 아닙니까?

 

       이렇게 하나님을

       자기의 노예처럼 부려 먹는 자들은 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➁ 심지어 교회 앞에 걸린 십자가나 예수님의 그림도

       우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가령 차 안에 어떤 것을 가지고 다니면서

       그것이 나를 지켜둔다고 믿는다면 그것이 곧 우상입니다.

       가끔 그리스도인들이 차 안에 성경을 가지고 다닙니다.

       성경이 자기를 지켜줄 것이라 믿는 것이지요,

 

       성경을 읽고 그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것이지,

       그 성경책 자체가 지켜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하면 그 성경도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집에 걸어둔 예수님의 그림이 우리 가족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

       당장 그 그림을 치우십시오.

       교회의 십자가도 상징물이 아니라,

       그 십자가가 나를 지켜준다고 믿는다면 역시 그 십자가를 치워버려야 합니다.

 

묵상 :

 

    우리가 믿고 섬기는 분은 위에 계신 하나님, 바로 그분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대체할 만한 그 어떤 것도 만들거나 지니고 다니지 마십시오.

    그것이 오히려 나를 망하게 할 것입니다.

 

 

4. 제 3 계명 :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어 일컫지 말라(7절)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범하게 되는 계명이

    이 셋째 계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은

    오직 하나님께 경배할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그 이름을 사용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이 됩니다.

 

 1) 남을 속이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남을 속이기 위해, 혹은 지금 처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면서 거짓을 말합니다.

    이것은 남을 속이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남을 속일 목적으로 사용했으므로 예배를 위해 사용한 것이 아니니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은 것입니다.

 

 2) 남을 저주하거나 욕하는 목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영어에서 남을 저주하거나 욕할 때 하나님의 이름이 사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것 역시 하나님을 경배할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니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은 것이 됩니다.

 

    이 경우는 특히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여 남을 저주하거나 욕을 했으니

    두 가지 죄를 범한 것이 됩니다.

 

 3) 생각 없이 내뱉는 말에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서양 사람들이 ‘오 마이 갓’이라 말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아무 의미 없이

    한탄처럼 ‘주여’하고 내뱉는 것 역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입니다.

 

    또 농담이나 유머에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 역시,

    오직 예배와 경배의 자리에서만 사용되어야 할 거룩한 이름을

    함부로 사용한 것이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은 것이 됩니다.

 

 4) 하나님이나 교회를 자신의 부나 명예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삼지 마십시오.

 

    하나님이나 교회를 자신의 부나 명예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것 역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예배나 경배의 목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에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 최근에는 ‘~느님’이라는 말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다른 것보다 조금 나은 사람이나 물건을 향하여

    ‘~느님’이란 말을 사용합니다.

    심지어는 사람이 먹는 음식에도 이런 말을 사용합니다.

    이 역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사용하는 일입니다.

 

묵상 :

 

    위의 경우 중에 나는 어디에 해당하는지 자신의 언어습관을 살펴봅시다.

 

 

5. 제 4 계명 :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8~11절)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엿새 동안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쉬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시간을 따라 엿새 동안은 자신을 위해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자신을 위한 일은 일체 중단하고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일만 하라는 것입니다.

 

 1)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음을 고백하는 것(11절)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

    바로 이 세상을 창조하신 그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 됩니다.

    그가 입으로 하나님의 창조를 아무리 말한다고 하더라도

    그가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그의 고백은 거짓이 되고 맙니다.

 

 2) 안식일은 그의 백성에게 쉼을 주는 약자 보호법(10절)

 

    안식일에 두 번째 의미는 약자보호법으로서

    그의 백성에게 쉼을 주는 계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만일 안식일에 자기를 위해 일하다가 적발이 되면

    그 공동체가 돌을 던져 그를 죽이라고 명하셨습니다.

 

    만일 안식일 법을 이렇게 강력하게 하지 않으셨다면,

    노예나 종들은 결코 한시도 쉬지 못하고 일만 하다 피곤에 지쳐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식일 법을 강력하게 하셔서

    노예나 종들은 물론 집 안에 있는 가축들까지

    한 주에 하루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쉴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3) 안식일은 그의 백성에게 성회로 모일 기회를 주는 것(8~11절)

 

    또 이날에 자기를 위해서 일하지 않게 하심으로,

    노예나 종들도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안식일은 나를 위해서는 일하지 않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날로 여겨야 바르게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됩니다.

 

 4)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11절)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셨다는 것은

    그 안식일을 지킴으로 우리도 거룩해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가령 왕이나 제사장에게 기름을 부을 때 사용하는 관유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면 하나님께 벌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신 기름이기 때문입니다.

 

    성전 안의 지성소를 함부로 범하여도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신 곳이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신 것을 그 뜻대로 지키면 복이 되지만,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신 것을 함부로 하여 그 뜻을 어기면 저주를 받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하나님께 드릴 예물을 함부로 했다가 저주를 받고 죽었습니다.

 

    모세의 형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향로를 가져다가 하나님께 분향했다가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그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레 10:1~2).

 

    마찬가지로 안식일을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이날은 하나님을 섬기는 날로만 여겨야 한다는 뜻입니다.

 

묵상 : 우리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주일을 안식일로 지킵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가 구원받는 길이 달라졌으므로

    이제부터는 안식일이 아니라 주일을 지키는 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주님을 섬기는 것은 주일을 바르게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주일은 자신을 위한 휴식의 날로 여기지 마십시오.

    주일은 주님께 예배하고 주님을 섬기는 날입니다.

 

 

* 기도제목

 

1. 오직 하나님만을 참되게 예배하고 섬기게 하옵소서.

 

2. 내 마음속에 하나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그 어떤 우상도 만들지 말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말하지 말게 하시고,

   그 이름을 거룩하게 받들게 하옵소서.

 

4. 주께서 부활하심으로 새로운 안식일이 된

   주일을 참되게 잘 지켜

   주께 온전한 영광을 올려드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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