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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큐티

하나님의 거할 성막을 만들라(출 25:1~4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4.19|조회수12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하나님의 거할 성막을 만들라(출애굽기 25:1~40)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거하실 성소인 성막을 건설하기 위한 예물을 바치게 하라고 명하시고,

    하나님의 거하실 성소인 장막의 식양과 그 안에 들어갈 기구의 모양을 친히 알려주십니다.

 

    조각목으로 언약궤를 만들고,

    금으로 그룹 둘을 만들어 그 두 끝을 서로 연결한 속죄소를 언약궤 위에 얹으며,

    그 안에 하나님께서 주실 증거판을 넣으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진설병을 올려놓는 떡상을 만들라고 하십니다.

    진설병 상과 고리와 채(장대)는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씌우고,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은 순금으로 만들며,

    상 위에는 진설병을 항상 두어야 한다고 명하십니다.

 

    또 순금으로 등잔대를 만들되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결하고,

    등잔 일곱을 만들어 항상 불을 비추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찬 양 : 495장(새 438) 내 영혼이 은총 입어

         245장(새 210) 시온성과 같은 교회

 

 

* 본문해설

 

1. 성막을 위한 예물(1~9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바치려 하는 자가 내게 드리는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3)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4)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 털과

5)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

6) 등유(등잔용 기름)와 관유에 들어갈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7) 호마노이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붙일) 보석이니라.

8)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서 나를 위하여 짓되

9) 무릇 내가 너에게 보여주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 청색실(4절) :

    보라색으로 바다달팽이(뿔고동)에서 얻은 염료로 염색한 것입니다.

    이 염료는 1.4그램을 얻는데 12,000마리의 바다달팽이가 필요했으므로

    값이 엄청나게 비쌌습니다.

 

- 자색실(4절) : 지중해 해안에서 사는 조개에서 자색 염료를 얻습니다.

- 홍색실(4절) : 선인장을 먹고 자란 연지벌레의 암컷에서 붉은색 염료를 얻습니다.

 

- 조각목(5절) : 사막에서 나는 아카시아로 내구성이 강한 나무입니다.

 

- 관유(6절) :

    관유는 성막과 성막 안의 모든 기구를 성별할 때와

    제사장을 거룩하게 성별할 때 사용하는 기름으로,

    몰약, 육계, 창포, 계피 등의 향품으로 만듭니다(출 30:22~33).

    관유는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합니다.

 

 

2. 언약궤(10~22절)

 

10) 그들로 하여금 조각목으로 궤들 만들게 하되, 길이가 2.5규빗(107cm)

     너비가 1.5 규빗(68cm) 높이는 1.5 규빗(68cm)이 되게 하고

11) 너는 정금(순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그 위쪽 가장자리를 돌아가며 금테를 두르고

12) 금고리 네 개를 부어 만들어서 그 궤의 네 발(밑바닥 네 모퉁이)에 달되

     이쪽에 고리 두 개, 저쪽에 고리 두 개를 달며

13) 조각목으로 채(장대, pole)를 만들어 금으로 씌우고

14) 그 채(장대)를 궤의 양쪽 고리에 끼워서 궤를 멜 수 있게 하고(운반할 수 있게 하고)

15) 채(장대)를 이 궤의 고리에 끼워 놓고 빼내지 말 것이며

16)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그 궤 속에 넣어 둘 것이며,

17) 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길이는 2.5규빗(107cm), 너비는 1.5규빗(68cm)이 되게 하고

18) 금을 두들겨서 그룹 두 개를 만들고,

     그것을 속죄소의 양쪽 끝에 각각 자리 잡게 하되

19) 한 그룹은 이쪽 끝에 한 그룹은 저쪽 끝에, 곧 속죄소 양 끝에 두고

     속죄소와 연결하여 한 덩어리가 되게 할 것이며

20) 그룹들은 그 날개를 위로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게 하고

     그 얼굴을 서로 마주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고

21)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22) 거기에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 그룹(18절) :

    하나님의 보좌 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역할을 하는 천사들을 일컫는 말

 

- 속죄소(17절) : 카포레트

    ‘속죄소’에 해당하는 ‘카포레트’는

    ‘죄를 덮다’는 뜻의 동사 ‘카팔’의 명사형으로

    ‘죄를 덮는 곳, 죄를 용서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동물의 피를 이 속죄소에 뿌림으로 사람이 지은 죄를 덮어서 보이지 않게 하여

    죄를 제거한 것처럼 용서하신다는 뜻입니다.

 

 

3. 진설병 상(23~30절)

 

23)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길이는 2규빗(91.5cm), 너비는 1규빗(46cm),

     높이는 1.5규빗(68cm) 되게 하고

24) 상을 정금(순금)으로 씌우고, 가장자리에 금테를 두르고

25) 상 가장자리에 손바닥 너비만 한 턱을 만들어 붙이고,

     그 턱의 둘레에도 금테를 두르고

26) 그 상을 위하여 금고리 넷을 만들어서

     그 상의 다리가 붙어 있는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되

27) 그 고리들을 턱 곁에 붙이라.

     이는 진설병 상을 운반할 채(장대)를 끼울 곳이며

28) 그 채(장대)는 조각목으로 만들고 거기에 금을 입히라.

     그것으로 상을 메고 운반할 것이니라.

29) 너는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을 만들되 순금으로 만들며

30) 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 진설병(27절) :

    ‘얼굴 앞의 떡’이란 뜻으로 하나님 앞에 바쳐 드리는 떡을 의미합니다.

    진설병은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4. 등잔대(31~40절)

 

31) 너는 순금으로 망치로 두들겨서 등잔대를 만들되,

     등잔대의 밑받침과 줄기와 등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결하고

32) 등잔대 곁에서 여섯 가지가 나오게 하되,

     그 세 가지는 이쪽으로, 다른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오게 하며

33) 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쪽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잔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같은 모양이 되게 할 것이며

34) 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35) 등잔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위하여 꽃받침이 있게 하되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고,

     또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게 하고

36) 그 꽃받침과 가지와 줄기를 서로 연결하여 전부 순금으로 두들겨 만들고

37) 등잔 일곱을 만들어 등잔대 위에 올려놓아 앞을 비추게 하며

38) 그 불집게와 불똥 그릇도 순금으로 만들지니

39) 등잔대와 이 모든 기구를 순금 한 달란트(34kg)로 만들되

40) 너는 이 모든 것을 내가 이 산에서 너에게 보여 준 모양 그대로 만들지니라.”

 

- 살구나무 형상의 등잔대(31~40절) :

    이스라엘에서 봄에 가장 먼저 움이 터서 2월 말쯤에 꽃이 피는 살구나무를

    형상화한 것은 생명이 새롭게 되는 것을 상징합니다.

 

- 일곱 등잔(37절) :

    가운데 하나, 그리고 좌우로 3개씩 뻗어 있는 가지 위에 등잔 하나씩 있어서

    모두 합하여 7개의 등잔이 됩니다. 등잔대가 일곱인 것은 완전수를 의미합니다.

 

- 앞을 비추게 하며(37절) :

    등잔대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그 백성 가운데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등잔불은 저녁부터 아침에 동이 틀 때까지 꺼뜨려서는 안 됩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거할 성소를 만들라

 

    십계명과 그 후속 율례를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 가운데에 거하실 성소를 만들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만들라고 명하신 성소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1) 성막 : 하나님께 예배드릴 성소(8절)

 

    성소를 만들라고 명하신 첫 번째 목적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하려고 애굽에서부터 불러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들라 명하신 성소가 예배드릴 목적으로 사용될 때

    그것을 ‘성막’이라고 부릅니다.

 

    이스라엘은 예배의 공동체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예배가 중단되는 순간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합니다.

 

 2) 장막(회막) : 하나님과 만나는 곳(9절)

 

    성소를 만들라고 명하신 두 번째 목적은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그의 백성과 만나시기 위해서입니다.

 

    같은 장소인 이 성소를 예배의 목적으로 모일 때에는 ‘성막’이라고 부르고,

    하나님과 만나기 위해 모일 때에는 ‘장막’, 또는 ‘회막’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과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과 친교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때에는 장막(회막)을 통해서 만나셨지만,

    지금은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그의 백성과 만나십니다.

    우리는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만납니다.

 

 3) 사람의 죄를 덮는 속죄소(17절)

 

    성막의 가장 안쪽에 있는 지성소에는 법궤(언약궤)가 있습니다.

    그 법궤의 뚜껑이 속죄소입니다.

    사람이 지은 죄를 동물이 대신 담당하고 죽어서 그 피를 이 속죄소에 뿌리면

    하나님께서 사람의 죄를 용서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지성소의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그 법궤의 속죄소에 뿌려진 것입니다.

    이로써 온 세상 모든 사람의 죄가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구약에서는 짐승의 피이므로 죄를 지을 때마다 피가 뿌려져야 했지만,

    예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므로 그의 피는 단 한 번으로

    온 세상 만민의 죄를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우리를 위해 스스로 고통의 길을 걸으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4)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이동식 성소

 

    성막은 고정식이 아니라 이동식입니다.

    법궤의 아래 금으로 네 고리를 만들고 그 고리에 긴 장대를 끼워 넣고는

    그 장대를 빼지 말고 항상 꽂아두라고 하신 것은

    언제든지 이동할 수 있는 상태로 있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첫 교회는

    고정식이 아니라 이동식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고정식 성소와 이동식 성소의 차이

 

    ➀ 고정식 성소 : 건물이 중심이 되는 교회(특정한 건물이나 공간을 성역화 하는 것)

 

       고정식 교회를 학자들은 ‘공간신학’이라고 합니다.

       특정한 공간을 성역화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령 예루살렘 교회만 거룩하다든지, 그리심 산만 거룩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공간신학을 따르는 자들은 교회가 성소이고, 교회의 건물이 거룩한 곳입니다.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명당(明堂)처럼,

       그 교회가 거룩하므로 누구든지 교회에만 들어오면 거룩해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자기 방식대로 살다가

       그 자리에 와서 예배를 드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교회는 공간을 거룩하게 여기므로 공간 자체를 화려하게 치장합니다.

       제사장(사제)의 옷과 건물이 화려해지고 예전이나 예식이 복잡해집니다.

       이런 교회는 삶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예배를 드리는 그 장소가 중요할 뿐입니다.

 

    ➁ 이동식 성소 :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교회

 

       그러나 이동식 성소는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를 학자들은 ‘시간신학’이라고 합니다.

       장소가 중심이 아니라, 시간을 이끄시는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는 단지 예배당일 뿐입니다.

       교회가 거룩한 것은 교회 건물이 거룩해서가 아니라,

       그곳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동식 성소는 성도들의 예배와 함께 성도들의 삶이 중요합니다.

       교회 건물은 천막이라도 상관없습니다.

       그 안에서 드리는 성도들의 예배와 삶만이 중요합니다.

 

       이런 교회는

       성도들이 자신의 심령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우기에 힘씁니다.

 

    ● 묵상 :

 

       오늘날 많은 교회가 성도들의 경건함과 신실함으로 거룩함을 드러내려 하지 않고

       건물의 화려함으로 드러내려 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보고 감탄하는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합시다.

       주님은 우리들 자신이 하나님께서 거하실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 그곳에서 내가 네게 명할 모든 일을 이르리라(22절)

 

    하나님의 성전이 하나님의 성전으로서의 역할을 바로 할 때

    하나님께서 그 성전에서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모든 일들을 이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 때의 바리새인과 사두대인들처럼

    성전이 성전으로서의 역할을 바르게 하지 못할 때

    그들은 성전 안에 있더라도

    그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과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묵상 :

 

    교회가 교회로서의 역할을 바로 하면

    그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됩니다.

    내가 속한 교회가 교회로서의 역할을 바로 하도록 기도합시다.

 

 

2. 백성들의 손으로 성소를 짓게 하시는 하나님(8절)

 

 1) 스스로 자원하여 기쁨으로 드리는 예물 (2절)

 

    그러나 하나님의 거하실 성전은 앞으로 그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자들이

    자기들의 손으로 스스로 짓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들이 자신들을 위한 성전을 짓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각자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제일 좋은 것들을

    기쁜 마음으로 스스로 자원하여 하나님께 바치는 일입니다.

 

 2) 가장 귀하고 좋은 것으로

 

    금과 은과 놋은 금속들 중에서 제일 비싼 것들이고,

    청색 자색 홍색실과 베실은 실들 중에서 가장 비싼 실들이며,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은 가죽들 중에서 제일 좋은 것입니다.

    등유와 관유에 사용할 향품과 분향할 향으로 사용할 향품들도 가장 좋은 향품들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성전에 사용할 물건들을

    그들이 가진 것들 중에서 제일 좋은 것들로 만들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시니

    우리가 가진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며 섬기셨으니,

    우리도 하나님께 자원하는 심령으로 즐겁게 바치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묵상 : 감사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영광스러운 찬양입니다.

 

    감사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영광스러운 찬양이 되는 이유는

    감사는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일을 잘 알 때에만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뻐하는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기에 힘쓰십시오.

    형식적으로 입술만으로 감사하지 말고

    당신이 가진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면서 하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가장 큰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3. 진설병 :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의 모형

 

  • 진설병을 올려놓을 상(23~26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소에 진설병을 놓기 위한 상을 만들라고 명하십니다.

    진설병은 ‘임재의 빵’이라고도 하며,

    ‘하나님의 얼굴 앞에 드리는 빵’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빵은 여섯 개씩 두 줄로 7일간 진열되었으며,

    안식일마다 새로 구운 빵으로 대체하고, 진열되었던 빵은 제사장들이 먹었습니다.

 

묵상 : 진설병은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진설병이 항상 진열되어 있듯

    예수께서 우리에게 항상 생명의 떡인 말씀을 우리에게 먹이십니다.

 

    제사장들이 진열되어 있던 진설병을 거룩한 성소에서 먹었던 것처럼,

    우리도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의 양식인 말씀을 먹어

    우리의 영의 생명을 유지합니다.

 

    진설병을 성소에 항상 진열하게 하신 것은,

    주님의 교회에 말씀이 항상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말씀으로 세워져 갑니다. 그러므로 항상 말씀 묵상에 힘쓰는 자들이 되십시오.

 

 

4. 등잔대 :

 

    진설병 상 건너편에 등불을 켤 수 있는 등잔대가 있습니다.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오면

    오른편에 진설병 상이 있고, 왼편에 등잔대가 있습니다.

 

    이 등잔대에는 일곱 개의 가지가 있고,

    각 가지마다 등잔이 달려 있습니다.

    모든 등잔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서 같은 그릇에서 기름을 공급받아 불을 밝힙니다.

 

    등잔대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1) 밤마다 항상 켜있는 등물 : 살아계셔서 지금도 이 땅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등잔불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이 땅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시므로,

    하나님의 역사의 상징인 등잔불 역시

    매일 해가 지는 순간부터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한순간도 꺼뜨려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일하시니

    우리도 하나님의 빛을 받아 세상에 빛을 비추는 일을 쉬지 않고 해야 합니다.

 

    ● 묵상 :

 

       그러나 오늘날 많은 경우에 교회가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전하는 일을 하기보다는

       부흥한 자신의 조직의 힘을 과시하려는 데에만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빛을 세상에 전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2) 일곱 등잔 : 이 세상을 모두 감찰하시는 하나님(37절)

 

    등잔대에 완전수인 일곱 등잔을 두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감찰하고 계심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을 감찰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행한 모든 것을 감찰하십니다.

    내가 은밀한 곳에서 속닥거린 것까지 다 들으시고,

    내가 아무도 모르게 행한 일도 지켜보십니다.

 

 3) 살구나무 형상의 등잔대 : 생명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33절)

 

    등잔대는 전체적으로 살구나무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등잔은 살구나무 꽃 모양이고,

    가지가 합쳐지는 부분은 살구나무 꽃받침 모양입니다.

 

    아론의 지팡이에서도 살구나무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졌습니다.

    등잔대를 살구나무 모양으로 한 것은

    이스라엘에서 봄에 제일 먼저 피는 꽃이 살구나무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죽은 것처럼 보이는 살구나무가 꽃이 피면서

    그것이 죽은 가지가 아니라 생명이 있는 가지임을 나타냅니다.

    이처럼 주 안에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생명을 공급해 주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4) 매일 아침에 기름을 부음 : 성령의 기름 부음

 

    일곱 개의 등잔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서

    같은 그릇에서 기름을 공급받아 불을 밝힙니다.

 

    이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이 같은 성령을 통해 기름 부음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힘과 능력을 공급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등잔불이 아무리 밝게 보여도

    기름을 공급받지 않으면 그 불이 금방 꺼지고 곧 어두워집니다.

 

묵상 : 이처럼 우리도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무리 힘이 있고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성령을 통한 기름 부음 받는 것이 중단되면

    우리는 곧 어둠 속에서 방황하며 영적인 침체의 늪에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등잔불이 항상 켜있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항상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아

    하나님의 빛을 세상에 비추는 살아있는 등잔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기 위해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기를 쉬지 마십시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랑하며 섬기는 일을 결단코 중단하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하나님과 만나고, 하나님께 참되게 예배하는

   거룩하고 참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우리 안에 채워

   말씀으로 세워져 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3. 성령의 기름 부음을 항상 사모하며 기도하여

   하나님의 빛을 소유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4. 성령의 기름 부음을 위해

   말씀 묵상과 기도와 섬김을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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