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대제사장의 옷인 에봇과 대제사장의 판결 흉패(출애굽기 28:1~30)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행할 때 입을
제사장의 직분을 위한 거룩한 옷을 만들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영으로 채워주셔서 공교한 재주를 가지게 된 자들에게
대제사장의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옷과 관과 띠를 만들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에봇에 붙이는 호마노 보석 두 개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을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대제사장이 입는 에봇에 붙이는 판결 흉패를 만들라고 명하십니다.
판결 흉패는 길이 한 뼘쯤 되는 정사각형으로 만들되,
열두 개의 보석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각각 새겨서 네 줄로 그 흉패에 붙이고,
그 판결 흉패를 에봇의 가슴 쪽에 붙여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억하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또한 판결 흉패 안에 두림과 둠밈을 넣어
대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들어갈 때마다 항상 그 가슴 위에 있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찬 양 : 497장(새 440) 멀리멀리 갔더니
217장(새 425)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 본문해설
1.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해 거룩한 옷을 지으라(1~5절)
1)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아론과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되
2)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예복을 지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3)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워 뛰어난 솜씨를 갖게 된 자들을 모두 불러서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4) 그들이 지을 옷은 이러하니, 곧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옷과 관과 띠라.
그들이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아론으로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할 것이며,
5) 그들이 쓸 것은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이니라.
- 거룩한 옷을 지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2절) : 비그데이코데쉬
‘거룩한 옷’으로 번역된 ‘비그데이코데쉬는
‘죄를 덮는 옷’이라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옷으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하라는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기 전에
죄인의 더러움을 거룩한 옷으로 덮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3절) :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지혜를 가지고 있으면서,
아름답고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재능과 능력을 가진 자를 말합니다.
2. 대제사장의 옷인 에봇(6~14절)
6) 그들이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정교하게 짜서 에봇을 짓되
7) 에봇에 견대(어깨받이, 멜빵) 둘을 달아
그 두 끝을 이어지게 하고(멜빵을 조여서 조정하게 하고)
8) 에봇에 매는 띠(허리띠)도 에봇을 짜는 것과 마찬가지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정교하게 에봇과 하나로 이어서 짤 것이며,
9) 호마노(홍옥수) 보석 두 개를 가져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10) 그들의 태어난 순서를 따라 여섯 이름을 한 보석에
나머지 여섯 이름은 다른 보석에
11) 보석을 세공하는 자가 도장을 새기는 것처럼
너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그 두 보석에 새기게 한 후에,
이 보석들을 금테에 물리고
12) 그 두 보석을 에봇의 두 견대(어깨받이, 멜빵)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을 기억하게 하는 보석으로 삼되,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두 어깨에 메어서
기념이 되게 할지며(늘 기억하게 할 것이며)
13) 너는 금으로 테를 만들고
14) 두 개의 사슬을 순금으로 노끈처럼 꼬아 사슬을 땋고
그 땋은 사실을 그 테에 달지니라.
- 에봇(6절) :
에봇은 대제사장이 제일 겉에 입는 옷으로 일종의 앞치마입니다.
허리부터 허벅지의 몸의 중간 부분을 덮는 제일 겉에 입는 옷으로
성막을 만들 때 사용하던 것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여 만듭니다.
3. 판결 흉패를 만들라(15~21절)
15)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
16) 길이와 너비가 모두 한 뼘(약 22cm)씩 두 겹으로 네모반듯하게 하고
17) 그 위에 보석을 네 줄로 박되, 첫 줄은 홍보석(루비), 황옥, 녹주옥(에메랄드)이요
18)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19)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20)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테에 넣고 박을지니
21)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수대로 열둘이라.
보석마다 열두 지파의 이름을 하나씩 도장을 새기는 것처럼 새기고
4. 흉패를 에봇에 부착하라(22~28절)
22) 순금으로 노끈처럼 땋은 사슬을 흉패 위에 붙이고
23) 또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서 흉패의 위쪽 두 모서리에 달고
24) 노끈처럼 꼬아서 만든 순금으로 된 사슬을 흉패의 위쪽 두 끝에 있는
그 두 고리에 꿰어 매고
25) 그 땋은 순금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의 두 견대(어깨받이, 멜빵)에 달린 금테에 매고
26) 또 금고리 두 개를 더 만들어서, 흉패 아래의 양쪽 끝 안쪽에 에봇에 닿는 곳에 달고
27) 또 금고리 둘을 더 만들어 에봇 앞 두 견대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편,
곧 정교하게 짠 허리띠 윗편에 달고
28) 청색 끈으로 흉패의 고리(26절의 고리)를 에봇의 고리에 매되
정교하게 짠 에봇의 허리띠(27절의 띠) 위에 매어서
흉패가 에봇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라.
5.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마다 항상 가슴에 부착하라(29~30절)
29) 아론(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이 기록된 이 판결의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30)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대제사장)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판결을 할 때
항상 그것을 가슴에 지니고 있어야 할지니라.
- 우림 둠밈(30절) :
마치 바둑알처럼 생긴 납작한 두 개의 돌에 각각 우림과 둠밈을 새겨 넣었습니다.
우림은 ‘빛’이란 뜻이고, 둠밈은 ‘완전함’이란 뜻입니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중대한 결정을 해야만 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흰 돌인 ‘우림’이 나오면 ‘예’로,
검은 돌인 ‘둠밈’이 나오면 ‘아니오’로 하나님의 뜻을 파악했습니다.
(혹은, 주사위처럼 돌의 양면에 각각 우림과 둠밈에 새겨져 있어서
돌을 던져 나오는 면을 보고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고 하기도 합니다.)
* 묵상 point
1. 대제사장의 직분 :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중재하는 직분(12절)
하나님께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그중에서도 대제사장의 직분은 무엇인지를 대제사장이 입는 에봇을 통해서 설명합니다.
1) 대제사장 : 이스라엘 백성을 어깨에 메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직분(6~14절)
에봇은 대제사장이 제일 겉에 입는 옷으로,
허리부터 허벅지까지의 부분을 가리는 앞치마와 같은 옷입니다.
허리 근방에 걸치는 옷이므로 멜방을 달아 어깨에 메고 입습니다.
그 멜빵에 붙어 있는 호마노 보석 두 개에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온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어깨에 메고 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2) 대제사장 : 하나님의 속죄와 치유와 회복을 백성에게 전하는 직분
대제사장이 온 백성의 문제를 자기 어깨에 메고
하나님께 들어가 대신 기도하는 것뿐 아니라,
온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는 일도 합니다.
이때 어린양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언약궤의 뚜껑에 있는 속죄소에 바르며 기도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온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것입니다.
➠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
그러나 구약의 대제사장은 자기 역시 죄 있는 사람이기에
온 백성을 대변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는 일이나,
온 백성의 죄를 속죄하는 역할을 온전히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이 오셔서
온 세상 만민의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 묵상 :
예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셔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십니다.
또한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거룩하고 순결한 속죄의 제물이 되셔서 우리가 지은 모든 죄가 용서되었습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어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제사장의 옷을 영화롭고 아름답게 하라고 하신 이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제사장의 옷을
하나님께로부터 지혜의 영을 받은 자에게 맡겨 거룩하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제사장의 옷을 볼 때마다
영화롭고 아름답게 느끼도록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1) 하나님께 지혜의 영을 받은 자에게 만들게 하라(3절)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옷을 만드는 자들이 옷을 잘 만드는 솜씨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마음이 충만한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지혜가 가득한 자라야
하나님의 뜻대로 거룩한 옷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영화롭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들라(2~3절)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일반 백성들이 그 옷을 볼 때에
영화롭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들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백성들이 예배를 드리러 성전에 나올 때
제사장의 복장을 보고 예배드릴 경건한 마음이 생기도록 만들라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이렇게 명하신 이유는 가나안의 이방신의 제사장들의 복장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향락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의 제사장들의 복장은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만일 이스라엘의 제사장이 이들 가나안의 제사장의 복장을 하고 있다면
그 현란함이나 향락적인 옷 때문에 경건한 마음으로 예배드리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의 복장을 아름답게 하되
영화롭게 보이도록 만들라 명하신 것입니다.
● 묵상 :
이것을 오늘날 우리에게 적용한다면 예배를 인도하는 목회자의 옷뿐 아니라,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 역시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예배를 돕는 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교회 내부의 치장도 지나치게 화려하게 하여
예배를 방해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의 첫째 목적은 예배에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예배드릴 때 하나님 앞에 나오는 자로서
경건함을 나타내는 옷차림새가 되게 하십시오.
결혼식에 갈 때는 신경 쓰면서 예배드리러 나올 때 함부로 한다면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나오는 자의 자세가 아닙니다.
3) 그러나 옷이 사람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아무리 옷이 거룩하게 만들어졌다고 할지라도
그 옷 때문에 사람이 거룩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옷을 거룩하게 만들라는 것은 옷 때문에 예배가 방해되지 않게 하라는 것이지,
옷을 거룩하게 만들어서 그 옷을 입는 사람이 거룩해지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교회에도 적용이 됩니다.
그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이 거룩하니까 교회도 덩달아 거룩해지는 것이지,
교회 건물을 거룩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이 거룩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 중세의 교회들 : 건물 모양으로 거룩함을 드러내려 했습니다.
중세의 교회들은 하늘에 조금이라도 가깝게 짓는다며 교회를 높게 짓고,
그 지붕도 하늘을 향해 뾰쪽하게 지었습니다.
그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위압을 느낄만한 커다란 파이프 오르간이 있습니다.
적당하게 울리도록 만들어진 건물 안에서 울려 퍼지는 성가대의 아름다운 찬양은
성도들로 하여금 거룩한 분위기에 젖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하나님을 만나도록 돕는 역할을 할 뿐이지
그 분위기 자체가 사람들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자칫 잘못하여 종교적인 감상에 빠지게 하면
오히려 분위기가 형편없는 창고에서 드리는 예배보다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자들은
예배당 안에 인위적으로 거룩하게 만드는 모든 그림이나 조각물들을 치운 것입니다.
● 묵상 :
사람을 거룩하게 하는 것은 옷이나 교회당 건물이나 교회 안의 분위기가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심을 기억합시다.
3. 판결 흉패 : 대제사장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할 때
1) 대제사장의 판결 흉패에 있는 우림과 둠밈(29~30절)
대제사장이 입는 에봇 앞에는 작은 주머니 모양의 판결 흉패가 달려 있습니다.
이 판결 흉패는 길이 한 뼘(약 22cm)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에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사용하는 ‘우림’과 ‘둠밈’을 넣어 두었습니다.
흉패의 네 모서리는 금사슬과 고리로 에봇에 단단히 부착해 떨어지지 않게 했습니다.
국가의 위기나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대제사장은 판결 흉패에 있는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뜻을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판결 흉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행하였습니다.
2) 우림과 둠밈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던 예
사무엘이 이새의 아들 중에서 사울에 이어 다음 왕위를 이을 자가
다윗임을 확인할 때에도 판결 흉배를 사용했고,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정복한 후 범죄자를 색출할 때에도
여호수아가 판결의 흉배를 통해서 아간을 색출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한 후 땅을 각 지파별로 분배를 할 때에도
대제사장 엘르아살에 의해 우림과 둠밈으로 땅을 분배했습니다(민 27:21).
하지만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범죄하자 하나님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지 않으셨다고 했습니다(삼상 28:6).
● 묵상 : 우리는 우림과 둠밈보다 더 뛰어나신 성령께서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는 우림과 둠밈은 제사장들만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의 성도들은 우리들에게는 우림과 둠밈보다 더 뛰어나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십니다.
성령은 구하는 자에게 뜻을 알려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내 안에 계셔서 나에게 하나님의 뜻을 밝히 알려주시기를
사모하며 간구합시다.
4. 이스라엘의 이름을 가슴에 달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대제사장
1)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대제사장(6~21절)
대제사장은 에봇의 견대(어깨받이, 멜빵)에 붙은 호마노에 이어
두 번째로 흉패의 열두 보석에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흉패에 붙은 보석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을 기록한 이유를
그 이름을 보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기억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신 점입니다(29절).
대제사장이 흉패의 보석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기록해야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기억하시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제사장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지성소로 들어올 때마다
반드시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이 기록된 흉패를 부착하고 들어올 것을 명하신 이유는,
사람을 하나님의 구원의 파트너로 받아들이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죄 많은 사람을 구원의 파트너로 삼으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파트너라는 것은 결코 합당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구약성경이 증거하듯 사람은 항상 죄 가운데 사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위대한 사람으로 알려진
아브라함이나 모세나 다윗조차도 끔찍한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 있는 사람을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파트너로 삼으신 것은
하나님이 전적인 은혜입니다.
● 묵상 :
예수께서 친히 십자가를 지신 결과로 주어진 복음을 우리 사람들에게 맡기신 것 역시
사람을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파트너로 삼으신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복음을 가르치고 전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3) 보석같이 귀한 하나님의 백성(15~21절)
하나님께서는 열두 보석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기록한 후 금테에 박아
대제사장의 에봇에 붙은 판결의 흉패에 부착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보석같이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
언제나 하나님 앞에 말썽만 부렸던 이스라엘,
조그마한 틈만 있어도 우상숭배나 향락의 죄에 빠졌던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는 보석처럼 여기시는 것입니다. 그의 백성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구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까지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그 사랑으로 우리도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어주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신 성령님이심을 기억하여
늘 성령을 내 안에 모시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3. 대제사장이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뜻을 물었듯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오니
성령이여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4. 우리를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파트너로 삼으시고
복음을 맡기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5. 우리를 보석같이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게 되었음에 찬양합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늘 충성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