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제사장의 겉옷(출애굽기 28:31~43)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대제사장이 입는 겉옷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대제사장이 입는 겉옷은 에봇 안에 받쳐 입는 옷으로
청색 천에 머리 들어갈 구멍을 낸 두루마기 형태의 옷을 뜻합니다.
석류를 수놓은 것과 금방울을 그 옷 가장자리에 일정한 간격으로 돌아가며 달아서
대제사장이 성소에 드나들 때 방울 소리가 나게 해야 합니다.
또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쓰고
대제사장이 쓰는 모자의 이마 부분에 있게 합니다.
일반 제사장을 위해서는 속옷과 허리띠와 관을 만듭니다.
이것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입혀서
그들이 성소 안에서 하나님을 섬길 때 죽지 않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찬 양 : 212장 (새 420) 너 성결키 위해
215장 (새 426) 이 죄인을 완전케 하옵시며
* 본문해설
1. 대제사장의 에봇 받침 겉옷(31~35절)
31) 너는 에봇 안에 받쳐 입는 겉옷을 전부 청색으로 하되
32) 그 겉옷 한가운데 (두 어깨 사이에) 머리 들어갈 구멍을 내고,
그 구멍의 둘레를 갑옷 깃처럼 단단히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33) 그 겉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청색 자색 홍색실로 석류를 수 놓고
그 석류 술 사이사이에 금방울을 간격을 두어 달되
34)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방울 하나 석류 하나, 또 금방울 하나 석류 하나가 있게 하라
35) 아론(대제사장)이 입고 여호와를 섬기러 성소에 들어갈 때와 성소에서 나올 때
그 방울 소리가 들릴 것이니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 깃을 짜서(32절) :
‘깃’은 이중으로 천을 댄 후 실로 박은 것을 뜻하는 것으로,
제사장이 겉옷을 입고 벗을 때 헤어지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2. 대제사장의 순금으로 만든 패(36~38절)
36) 너는 또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도장을 새기는 방법으로
그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새기고
37)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터번, 모자) 위에 매달되 관 앞쪽에 오게 하라.
38) 이 패가 아론(대제사장)의 이마에 있게 하여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한 예물을 드릴 때,
그 거룩한 예물을 잘못 드려서 짓는 죄를 그가 담당하게 하라.
이 패가 아론(대제사장)의 이마에 늘 있으므로
그가 바치는 예물이 여호와께서 받으실 만한 예물이 되리라.
3. 대제사장의 반포 속옷과 관과 띠(39절)
39) 너는 가는 베실로 반포 속옷을 짜고, 가는 베실로 관(모자)을 만들고,
허리띠를 수놓아 만들지니라.
- 반포 속옷(39절) :
튜닉(블라우스)과 비슷한 옷입니다.
주름이 없고 긴 소매와 발목까지 오는 것으로 겉옷 밑에 입습니다.
아주 고운 아마를 이중으로 댔고, 목에 트임이 있습니다.
4. 일반 제사장들의 옷(40~43절)
40) 너는 아론의 아들들(일반 제사장)을 위하여 속옷을 만들며
그들을 위하여 허리띠를 만들며 그들을 위하여 관(모자)을 만들어
아름답고 영화롭게 하되
41) 너는 그것들로 네 형 아론과 그와 함께 한 그의 아들들에게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 제사장으로 세우고,
그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를 섬기게 할 것이며,
42) 또 그들을 위하여 베로 고의(허리에서 넓적다리까지 덮는 속바지)를 만들어서
그들의 하체를 가리게 하라.
43)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나
제사를 드리려고 제단으로 나아갈 때에 이것들을 입어야 죄를 지어 죽지 아니하리니,
그와 그의 후손이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니라.
- 속옷(7절) :
반포 속옷과는 달리 일반 제사장이 입는 옷으로 겉옷 안에 입습니다.
소매가 짧고 무릎까지 내려옵니다.
- 고의, 속바지(42절) :
당시 일반 백성들은 속바지를 입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사장들이 제단에 올라가 제사를 드릴 때에
하체가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반드시 속바지를 입게 했습니다.
* 묵상 point
1. 대제사장의 방울 소리
1) 그 방울 소리가 들릴 것이니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35절)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 방울 소리를 내며 들어가야
대제사장이 죽지 않고 살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35절).
이것은 방울 소리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명하신 모든 복장을 다 갖추어야 죽지 않고 살게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후일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께서 명하신 불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불로 분향을 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죽는 것을 보아도
하나님께서 대제사장의 의복의 규정을 얼마나 강조하고 계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 방울 소리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는
대제사장의 발목을 끈으로 묶어 그 끈을 밖으로 늘어뜨리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러다 지성소에서 방울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대제사장이 죽은 것이니
밖에서 끈을 잡고 대제사장의 시신을 끄집어내었다는 것입니다.
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 이 규례를 정하셨습니다(35절)
대제사장이 이렇게 두려워하는 것과는 반대로,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제사장의 모든 복장을 대제사장이 다 입고 성소에 들어오면
하나님께서는 그가 비록 잘못된 예물을 들고 들어왔더라도 그의 예물을 받으시고,
그가 죄를 지었더라도 그 죄로 인하여 그가 죽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에게 잘못이 있어도
대제사장의 의복이 그 죄를 가리리라는 것입니다.
• 대제사장이라고 해서 꼭 그렇게 입어야 할 필요가 어디에 있느냐고 말하면서
나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옷을 입고 들어가겠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자기 마음대로 하면 그는 지성소에서 죽임을 당하고,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그가 바치는 제사와 예물을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셨다면 정하신 그 원리대로 사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원리대로 사는 것,
이것이 믿음이요 신앙입니다.
2. 대제사장의 이마에 붙은‘여호와께 성결’
1) 대제사장의 관(모자) 앞면에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쓰라고 하십니다(36~38절)
대제사장의 모자 앞면에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쓰도록 하신 이유는
혹시 잘못된 제물이 있을지라도
대제사장의 이 글을 보시고 그 예물을 받으시리라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의 모자에 쓴 그 글을 보시고
거룩한 예물을 잘못 드려서 짓는 죄를 용서하시리라는 것입니다.
2) 여기에서 우리는 예수께서 예수님의 이름을 우리에게 주시리라고 말씀을 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이름을 주셔서
우리의 이마에 예수님의 이름이 도장처럼 새겨집니다.
그것을 신약성경에서는 ‘인을 맞았다’고 말합니다.
● 묵상 :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있어도 내 이마에 찍힌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하여
예수님처럼 죄가 전혀 없는 자로 인정받아 심판대를 통과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강도 중 한 사람도
주님께 자신의 영을 부탁했다가 함께 낙원에 들어가게 되리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는 살인강도였으나
주께 자신의 영을 부탁하는 순간 예수님의 이름을 받은 자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주를 믿는 자는 누구든 예수님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복된 말씀을 세상에 전하여 그들도 우리와 함께 구원받는 자가 되게 합시다.
* 기도제목
1. 내 삶의 원리를 고집하지 말고
주님의 말씀의 원리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2. 우리 이마에는 ‘여호와께 성결’이 아니라
아예 예수님의 이름이 찍혀 있음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삼으셨으니
하나님의 백성답게 신실하게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