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모세의 생명을 건 중보기도(출애굽기 32:30~35)
* 본문요약
모세가 다시 여호와께로 나아가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모세는 만일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시면
자기의 이름도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기록하신 책에서 지워 버려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든 범죄한 자들은 그 책에서 지워버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시고는,
이스라엘을 계속해서 인도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후일 그 죄의 벌은 반드시 내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417장(새 295) 큰 죄에 빠진 나를
334장(새 276) 아버지여 이 죄인을
* 본문해설
1. 모세의 생명을 건 중보기도(30~33절)
30)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큰 죄를 범하였도다.
그러나 혹시 하나님께서 너희의 죄를 속죄하실까 하여
이제 내가 여호와께로 올라가노라” 하고
31) 모세가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으로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32) 그러나 만일 합의하시면(주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해주실 수 있으시다면) ... (침묵)
주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그들을 용서하시지 않는다면) 원컨대 (제발 원하오니)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 주옵소서.”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범죄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그 이름을 지워 버리리라.
- 혹시 너희의 죄를 속죄하실까 하여(30절) :
모세는 지금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간구하러 하나님께로 올라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실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혹시’라고 말한 것은 이 백성을 용서하실지의 여부는
오직 하나님의 판단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혹시 용서해 주실지 모르니 일단 올라가서 기도는 해보겠다는 것입니다.
- 만일 합의하시면(그들의 죄를 용서해주실 수 있으시다면) ...(32절) : 임티사
“만일 합의하시면”에 해당하는 ‘임티사’는
‘만일 용서하실 수 있으시다면’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기도하고는 모세는 차마 그다음 용서해달라는 기도를 못하고
잠시 머뭇거리며 침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만큼 이스라엘이 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 내 이름을 지워버려 주옵소서(32절) :
그러나 모세는 다음 순간
만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셔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 백성들이 된다면,
자신의 이름도 그들과 함께 주님의 생명책에서 지워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백성들과 그 운명을 함께 하겠다는 결단의 기도입니다.
2. 이스라엘을 계속 인도하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34~35절)
34) 이제 너는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라 .
내 사자(나의 천사)가 너보다 앞서서 나아가 너를 인도하여 가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
(징벌을 내릴 때가 오면 그들을 징벌할 것이라).”
35) 그리고 나서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치시니(재앙, 혹은 전염병을 내리시니),
이는 아론과 백성들이 그 송아지를 만들었음이더라.
-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34절) :
일단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겠으나,
그 죄의 대한 형벌은 반드시 내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그 죄의 형벌을 지금 당장 내리지 않고 잠정적으로 유보하십니다.
그 죄에 대한 형벌을 언제 내리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만,
대략 다음 두 가지로 봅니다.
➀ 가데스 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하여
광야에서 40년을 지내게 된 것(민 14:26~38),
➁ 이스라엘이 앗수르와 바벨론에게 각각 멸망한 것.
* 묵상 point
1. 혹시 하나님께서 너희의 죄를 속죄하실까 하노라
1) 혹시 하나님께서 너희의 죄를 속죄하실까 하여 : 자신이 없는 모세의 기도(30절)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든 후 그 앞에서 애굽의 아피스의 신에게 하듯
광란의 춤을 춘 다음 날 모세는 백성들에게
혹시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실지 모르니 하나님께 올라가서 기도하겠노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어제 모세가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거룩하신 이름을 들먹거리며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유가 겨우 여기에서 죽이기 위해서냐며
산 위에서 당당하게 기도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자기 눈으로 직접 와서 보니
하나님 앞에 그렇게 당당하게 기도할 만한 죄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2) 모세는 용서받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용서받기에는 너무나도 큰 죄입니다.
모세조차도 그 죄에 대한 벌을 두려워할 정도로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모세는 이번에는 용서받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혹시 모르니 기도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비가 크신 하나님이시니
혹시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면 들어주실지도 모르니 기도하겠다는 것입니다.
➠ 이것이 회개의 바른 태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회개할 때 당당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단 하나의 죄만 있어도 용서받지 못하는데
우리는 수도 없이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어떤 불평도 원망도 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만일 주께서 내 죄를 용서해 주실 수 있으시다면...”
모세처럼 우리도 차마 그다음 기도를 하지 못하고
주님 앞에서 울먹이며 처분만 바란다는 태도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용서받기를 간절히 바라며 구하는 기도를 주께서 들으십니다.
이것이 바로 애통하는 기도인 것입니다.
● 묵상 :
내 죄를 가슴 아파하며 주께 이렇게 애통하는 기도를 드려보십시오.
주께서 내 기도를 들으시고 복을 내리십니다.
2.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 내 이름을 지워버려 주옵소서.
1) 이스라엘과 함께 운명을 함께하는 목숨을 건 모세의 기도(32절)
이스라엘이 범한 죄가 얼마나 큰지 너무나도 잘 알기에
모세는 차마 용서해달라는 기도를 바로 드리지 못하고 머뭇거렸습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모세는 결단의 기도를 합니다.
“만일 이 백성을 용서하시지 않는다면,
주님의 생명책에서 그들의 이름을 지우실 때 내 이름도 함께 지워 주옵소서”
모세는 그의 백성과 운명을 함께 하겠다는 기도를 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신다면
그 저주의 운명을 자신도 함께 받겠다는 것입니다.
2) 바울도 이런 기도를 드린 것이 있습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 9:3).
그의 친척이요 그의 동족인 유대인들이 구원받을 수만 있다면,
그 자신이 저주를 받아 지옥에 떨어진다고 할지라도 원하는 바라는 것입니다.
바울에게 이런 간절함이 있었기에
그런 혹독한 시련과 핍박 속에서도 그렇게 열심히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 묵상 :
내 가족이나 내 친척, 친구들 중에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있다면
모세나 바울과 같은 이런 절박한 심정으로 그들을 구해주실 것을 주께 간구하십시오.
3. 내 사자가 너보다 앞서 너를 인도하여 가리라
1) 모세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33~34절)
모세가 그의 백성과 운명을 함께 하리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그의 백성을 용서해 주실 것을 간청하자,
오직 범죄한 자들만 하나님의 생명책에서 그 이름을 지우시리라고 말씀하시고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용서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을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천사를 모세 앞으로 나아가게 하여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도록 돕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모세가 얼마나 기뻤을까요?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요?
이 기쁨은 간절한 마음으로 회개한 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기쁨입니다.
이 기쁨에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섬김의 열정이 나옵니다.
● 묵상 :
오늘날 성도들이 주께서 주시는 기쁨을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이런 참된 회개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죄에 대한 진정한 아픔에서 나온 참된 회개를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쁨을 선물로 주십니다.
* 기도제목
1. 내 죄가 얼마나 큰지 깨달아
모세처럼 애통하며 간절하게 회개하게 하옵소서.
2. 참된 회개를 통한
참된 기쁨을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3. 가족과 친지와 친구들의 구원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