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모세를 애굽에 보내시는 하나님(출애굽기 3:15~22)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자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 말씀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당하는 고통을 지켜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내실 계획을 세우셨음을 알리신 후,
모세에게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의 바로 왕을 찾아가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3일간 광야에서 하나님께 경배하도록
허락해 줄 것을 요청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러나 애굽은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다가
하나님께서 여러 이적으로 그들을 치신 후에야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447장(새 393) 오 신실하신 주 내 아버지여
432장(새 382) 너 근심 걱정 말아라
* 본문해설
1. 모세의 소명 : 애굽의 바로 왕에게 가라(15~18절)
15) 하나님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칭호)니라.
16) 너는 가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실로 너희를 권고하여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보았노라.
17)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18)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려 하오니
사흘 길쯤 광야로 가기를 허락하소서’ 하라.
-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칭호니라, 15절) :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념하라는 말씀입니다.
- 너희를 권고하여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보았노라(16절) :
하나님께서 침묵하고 계신 것처럼 보이던 그동안에도 친히 그곳에 방문하여
그들이 당하는 모든 고통과 슬픔의 일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두 눈으로 확실하게 지켜보셨다는 뜻입니다.
2. 이스라엘이 반드시 애굽에서 나가게 되리라(19~22절)
19)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의 가기를 허락지 아니하다가
20) 내가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21)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 것이라.
너희가 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22) 여인마다 그 이웃 사람과 자기 집에 우거하는 자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 자녀를 꾸미라.
너희가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리라.”
* 묵상 point
1.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15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란 말 속에는
다음과 같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1) 살아 있는 자들의 하나님(15절)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살아있는 자들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는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다른 자들을 존재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신 것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지금도 하나님과 함께 살아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육신으로는 죽어서 이 땅에는 없으나,
그들은 완전히 사라져 없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육신이 사망한 후에도 우리를 살리시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2) 그의 백성을 돌보시고 지키시는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란 말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하신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그들을 지키시고 돌보신 하나님이십니다.
저 하늘 위에만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아브라함 이삭과 야곱과 함께하며 지키시며 돌보신 것처럼
이 땅에 있는 그의 백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오늘도 그의 백성을 동일하게 지키시고 돌보십니다.
3)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16~17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그의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크게 부유하게 하시고,
다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이시고,
그의 가족 70명을 애굽으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과 야곱을 인도하신 그 역사의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그들을 애굽에서 다시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내실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2.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시는 하나님
1) 사람을 통해 역사를 이끄시는 하나님(16~18절)
그의 백성을 지키시는 하나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기 위하여 모세를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는 홀로 하셨으나,
역사를 이끄실 때 반드시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일을 모세에게 맡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그 일을 맡기에 합당한 믿음의 그릇이 될 때까지 80년을 기다리셨고
이제 그때가 되어 모세에게 이 일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2) 그의 일꾼들에게 힘과 능력이 되어주시는 하나님(19~20절)
모세가 하나님의 명을 따라 애굽의 바로 왕에게로 가면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는 증거들이 매 순간마다, 매 역사적인 사건마다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 능력이 어떤 것이든, 그것은 모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을 따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모세와 같이하십니다.
그러므로 내 능력, 내 힘, 내 조직으로 무엇을 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명을 따라 행하는 자가 되려 하십시오.
● 묵상 :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려 하십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맡을만한 믿음의 그릇을 가졌는지를 살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일꾼으로 세움 받을만한 믿음을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3) 이스라엘이 고통받는 애굽의 현장을 친히 방문하여 보신 하나님(16절)
하나님께서 모세를 애굽에 보내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고통받는 그 현장으로 친히 방문하여 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가시 떨기나무와 같이 천한 백성들 가운데로 친히 강림하신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찾아오십니다.
우리 육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하나님께서 내가 아파하고 슬퍼하고 고독해할 때
내 곁에 오셔서 나와 함께 아파하십니다.
그 아픔이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된 것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를 찾으십니다.
우리가 허물과 죄로 죽었을 때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게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사랑으로 지금도 우리를 지켜보시고 돌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3. 출애굽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전략
1) 첫째 단계 : 사람의 관례를 따른 요구 ➠ 사흘 길쯤(18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바로 왕을 만나면 사흘 길쯤 광야로 나가서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요청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것은 당시 사회적인 관례에 따른 요구를 하게 한 것입니다.
당시에는 아무리 노예라 하더라도 그들이 섬기는 신에게 제사를 드리려 할 때에는
며칠의 휴가를 주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사흘 길쯤 가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라 하신 것은
바로 이러한 사회적인 관례를 들어 말하라 한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가 하나님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었습니다.
2) 둘째 단계 : 바로 왕의 고집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방식으로(19~22절)
만일 바로 왕이 모세의 이 요청을 곧바로 들어주었다면
하나님은 출애굽을 위한 다른 계획을 준비하셔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교만과 고집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바로 왕은 모세의 이 요청을 고분고분하게 들어줄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고집을 잘 알고 계셨으므로
그가 끝내 그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왕이 고집을 부리면 그 고집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방식으로
출애굽의 역사는 진행될 것입니다.
3) 바로 왕의 고집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18~19절)
바로 왕은 고집과 욕심에 가득한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강한 손으로 치시기 전에는
결단코 이스라엘을 내보내지 않을 사람입니다.
그의 고집이 애굽에 큰 재앙을 불러왔고,
결국 온 애굽의 장자들이 죽는 일이 일어나게 했습니다.
바로 왕의 고집 때문에 하나님의 크신 능력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의 고집이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 묵상 :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말씀대로 행하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다른 복이 우리에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4. 큰 재물을 가지고 나가게 되리라
1) 빈손으로 나가지 않으리라(21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이 애굽을 나갈 때에는
애굽 사람들로부터 큰 은혜를 입어
각종 금은보화와 많은 폐물들을 잔뜩 받아 가지고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은 헌 옷 조각만 겨우 걸친 천민 노예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세계 최강의 나라 애굽의 코를 납작하게 하고
그 사람들의 재물을 잔뜩 가지고 나가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2) 노예들이 엄청난 재물을 갖게 되리라는 놀라운 말씀(22절)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참으로 놀라운 것입니다.
노예로 있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부를 얻고 나가게 될 것이라 말씀하시고,
40년 광야 사막에 있는 자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리라 말씀하십니다.
지금 현재의 삶과는 전혀 다른 엄청난 세상을 주리라는 것입니다.
● 묵상 :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의 특징입니다.
이 땅과 하나님 나라와 어떻게 비교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바울도 우리가 지금 당하는 고난은
장차 우리가 받을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고 증거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크고 놀랍습니다.
그 복을 받으면 지금까지 당했던 모든 아픔과 슬픔은
그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하여 기억조차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끄실 때
우리를 주의 일꾼으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2.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만한
믿음의 그릇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의 복은 크고 놀라운 것임을 믿고,
오늘의 아픔을 이기고 인내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