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출애굽기 큐티

세 가지 표징을 통한 증거 제시(출 4:1~9)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2.17|조회수147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세 가지 표징을 통한 증거 제시(출애굽기 4:1~9)

 

* 본문요약

 

    모세가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염려하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사람들에게 보일만한 세 가지의 놀라운 표징을 주십니다.

 

    첫째는 지팡이가 뱀이 되었다가 다시 지팡이가 되는 것이고,

    둘째는 모세가 손을 품에 넣으면 그 손에 문둥병이 걸렸다가

    다시 손을 넣으면 깨끗하여지는 것이고,

    셋째는 그때 나일강의 물을 떠서 땅에 부으면 그 물이 피가 되는 표징입니다.

 

찬 양 : 350장(새 320) 나의 죄를 정케하사

         344장(새 545)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 본문해설

 

1. 모세의 세 번째 변명(1절)

 

1) 모세가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2. 첫째 표징 – 지팡이가 뱀이 됨(2~5절)

 

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모세가 대답하여 가로되 “지팡이니이다”

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것을 땅에 던지라.”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앞에서 피하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꼬리를 잡으니 그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 또 가라사대 “이는 그들로 그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함이니라.” 하시고

 

- 뱀(2절) : 나하쉬

    뱀으로 번역된 ‘나하쉬’는 독을 가진 매우 무섭고 큰 뱀입니다.

    영어 성경(NSAB)에는 ‘serpent’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구약학자들은 이 뱀이 코브라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애굽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뱀이 코브라이기 때문입니다.

    코브라는 애굽인들이 섬기는 뱀신들 중에서 최고의 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팡이로 애굽인들이 최고의 신으로 숭배하는 코브라를 만들고,

    다시 그것을 지팡이로 만들어서,

    애굽인이 섬기는 신앙이 허망한 것임을 보여주려 하십니다.

 

- 꼬리를 잡으니 그 손에서 다시 지팡이가 된지라(4절) :

    애굽인의 마술사들도 이런 능력을 행합니다.

    그러나 애굽인의 경우에는 뱀에게 마술을 걸면 뱀이 지팡이처럼 뻣뻣해졌다가

    꼬리를 잡으면 뱀이 다시 살아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하시고,

    그것을 다시 지팡이가 되게 하시는 것으로 전혀 차원이 다른 능력을 보이셨습니다.

 

 

3. 둘째 표징 – 손에 문둥병이 걸렸다가 고쳐짐(6~8절)

 

6)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모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 손에 문둥병이 발하여 눈같이 희어졌더라.

7) 또 가라사대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손이 여상하더라(본래대로 돌아왔더라).

8)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이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둘째 이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 문둥병(6절) : 메초라트

    ‘메초라트’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문둥병이 아니라

    문둥병을 포함한 매우 심각한 피부병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그 당시에는 문둥병이 따로 있었던 것이 아니었으므로

    심각한 피부병을 모두 문둥병(나병)이라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문둥병과 같은 매우 심각한 피부병을 금방 걸리게도 하시고,

    또 금방 낫게도 하시는 분이심을 보이신 것입니다.

 

 

4. 셋째 표징 – 물이 피가 됨(9절)

 

9)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하수를(나일강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 온 하수가 육지에서 피가 되리라.

 

- 나일강 강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9절) :

    나일강은 애굽인들이 신으로 숭배하며 자랑하는 강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강물을 피가 되게 하심으로

    애굽인들이 숭배하는 신들이 모두 아무런 능력도 없는 허상들이라는 것을 보이십니다.

 

    또한 이것은 앞으로 전개될 10가지 재앙 중

    첫 번째 재앙의 서곡이라 할 만한 표징입니다.

    지금은 그저 한 잔의 물만 피가 되었으나, 그때는 나일강 전체가 피가 될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께서 보내셨음을 알리는 객관적인 표징을 주심

 

  • 모세의 세 번째 거절과 변명(1절)

 

    모세는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난 특별한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사람들이 그가 하나님을 만났다는 것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염려는 근거가 있는 염려입니다.

    40년 전에 그가 애굽의 공주의 아들로 있을 때에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지 않았는데,

    지금 한낱 80세의 노인에 불과한 모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은 자명한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다음과 같은 능력과 표징을 주어

    모세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임을 증명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1) 첫 번째 능력 : 지팡이가 뱀이 됨(2~4절)

 

    첫 번째 표징은 모세가 가진 지팡이가 뱀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팡이를 땅에 던지니 지팡이가 뱀이 되었습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그냥 ‘뱀’이라 되어 있으나,

    원어의 ‘나하쉬’는 엄청나게 큰 독사를 의미합니다.

 

    구약학자들은 그것이 코브라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애굽 사람들이 섬기는 뱀신들 중에서 최고의 신이 코브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하여금 지팡이를 코브라가 되게 하고,

    다시 코브라가 지팡이가 되게 하심으로,

    애굽 사람들이 섬기고 있는 뱀신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보이신 것입니다.

 

 2) 두 번째 능력 : 손이 문둥병에 걸렸다 고쳐짐(6~8절)

 

    두 번째 표징은 모세의 손에 갑자기 문둥병에 걸리게 하셨다가

    다시 곧바로 치료해 주시는 표징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손을 품 안에 넣었다 빼라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말씀대로 하니 모세의 손에 문둥병이 발하여 보기에 아주 흉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손을 품 안에 넣었다 빼라고 하십니다.

    말씀대로 하였더니 다시 이전처럼 깨끗한 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고칠 수 없는 문둥병 같은 심각한 피부병을

    금방 걸리게 하기도 하시고,

    또 곧바로 치료하실 수도 있는 분이심을 나타낸 것입니다.

 

 3) 세 번째 능력 : 나일강물이 땅에서 피가 됨(9절)

 

    위의 두 가지 표징에도 모세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하수(나일강물)를 조금 떠다가 그들이 보는 앞에서 땅에 쏟으면 땅에 떨어진

    그 물이 곧바로 피가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앞으로 전개될 본격적인 10가지 재앙의 서곡에 해당하는 표징입니다.

    지금은 한 잔의 물만 피가 되었을 뿐이지만,

    그때에는 나일강 전체가 피가 될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에게서 나타나는 능력

 

 1) 위의 능력들은 모세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다는 증거로서의 표징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서 자신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택하셨다는 것을 믿고,

    사람들 앞에서 위의 세 가지 일을 행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러한 능력이 나타나도록 도우시는 것입니다.

 

    때때로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말씀을 잘못 이해하여

    무엇이든 무조건 믿기만 하면 이루어진다고 믿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믿기만 하면 산다면서

    사람이 죽을만한 맹독을 마시다가 죽은 자도 있습니다.

    자기도 베드로처럼 물 위를 걷겠다며 바다 위를 걷는다고 했다가

    익사한 이야기도 해외토픽에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2) 아무것이나 무조건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무조건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셨다는 것을 믿으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시는 일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택하심이 먼저요, 그다음이 믿음입니다.

 

    또 택하심의 증거로 나타나는 능력도

    내 마음대로 어떤 능력이든 나타내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시고 말씀하신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묵상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능력을 신약에서는 ‘성령의 은사’라고 말합니다.

    성령께서 각자에게 필요한 능력을 주신다는 뜻입니다.

 

    모든 능력과 권세는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그것을 마치 자기 개인의 능력인 것처럼

    자기를 과시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자기가 마치 능력의 사도인 것처럼

    믿음과 능력을 과장하여 말해서도 안 됩니다.

 

    능력을 나타내려 하기보다

    하나님의 택함 받은 사람이 되기를 항상 사모하는 자가 되십시오.

 

 

3. 패배자의 지팡이가 능력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1) 핵무기보다 더 강력한 모세의 지팡이(3~4절)

 

    만일 우리 동네에 사는 어느 80 노인이

    지팡이 하나를 들고 북한이나 중국을 치겠다고 한다면

    사람들이 그를 무엇이라 말할까요?

 

    지팡이 하나를 가지고 세계 최강의 나라를 상대하겠다는 것은

    이처럼 허망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그 지팡이 하나가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능력의 도구가 됩니다.

 

 2) 패배자의 지팡이가 능력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모세의 지팡이는 패배자의 상징물이었습니다.

    바로 왕이 두려워 미디안 광야로 도망쳐 온 자의 지팡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순간,

    지팡이는 하나님의 사역자의 능력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그 지팡이로 홍해 바다를 치니 바다가 갈라졌고,

    그 지팡이로 바위를 치니 바위에서 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묵상 :

 

    내 인생, 내 가정, 우리의 교회,

    이 모든 것이 지금 보기에 초라하고 형편없어 보인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일에 참여하면

    우리도 모세처럼 능력의 종, 복된 가정,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나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참된 일꾼이 되기를

    사모하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모세처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참된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에게 주시는 능력이

   우리에게도 나타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주신 능력을

   우리들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위해

   사용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