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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큐티

아론을 모세의 대변인으로 세움(출 4:10~1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2.17|조회수171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아론을 모세의 대변인으로 세움(출애굽기 4:10~17)

 

* 본문요약

 

    모세는 자신이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바로를 설득하기가 능치 못하다며 주저합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그와 함께하리라고 약속하시며 다시 한번 모세에게 가라고 명하시자,

    모세는 보낼 만한 다른 사람을 보내라고 거부의 의사를 밝힙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진노하시며

    모세의 형 아론을 모세의 대변인으로 세울 것이니 그와 함께 가라고 명하십니다.

    이제부터 모세는 아론에게 하나님처럼 되고,

    아론은 모세의 말을 받아서 전하는 자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423장(새 374) 나의 믿음 약할 때

         442장(새 569)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 본문해설

 

1. 모세의 네 번째 변명(10~12절)

 

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하신 후에도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말이 어눌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벙어리나 귀머거리나 눈 밝은 자나 소경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10절) :

    문자적인 의미는 말더듬 장애가 있거나, 발음이 부정확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바로 왕을 말로 설득시킬 자신이 없다는 뜻입니다.

 

-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 이제 가라 …(11~12절) :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바로 왕을 설득시킬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2. 모세의 다섯 번째 변명과 하나님의 답변(13~17절)

 

13) 모세가 이르되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진노하시며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오고 있나니, 그가 너를 볼때에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의 행할 일(네가 하여야 할 일)을 가르치리라.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내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

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 묵상 point

 

1. 하나님은 말(언어, 설교)에 탁월한 능력자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1) 모세의 네 번째 거절과 변명(10절)

 

    모세는 네 번째로 하나님께 그가 혀가 뻣뻣하고 말이 둔하다고 변명했습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양이나 치던 삶을 사는 동안

    이웃집 아저씨들 설득하기도 어려울 만큼 소심한 자가 되었는데

    당시 최강의 나라 애굽의 바로 왕을 설득하라니요,

    그것도 달랑 지팡이 하나 들고 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바로 왕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사람의 입과 혀를 하나님께서 지으셨다고 말씀하시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할 말을 일러줄 테니 염려하지 말고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 모세는 자기가 바로 왕을 설득해야 하는 줄로 착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은 바로 왕을 모세의 능력으로 설득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가서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하나님의 말씀의 전달자로, 하나님의 대변인으로 세우신 것이지,

    모세에게 하나님과 같은 능력을 나타낼 것을 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2)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가장 좋은 설교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전하고자 하는 말씀을 바로 전하는 것이 설교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설교를 듣는 청중들에게 가장 잘 들려지는 설교가

    청중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설교가 좋은 설교라고 말합니다.

 

    물론 아무리 좋은 설교라도

    청중들에게 들려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말도 일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그 설교의 내용 자체가

    하나님께서 전하고자 하시는 복음을 바르게 담고 있어야 합니다.

 

묵상 : 혹시 내 귀에 듣기 좋은 설교를 찾고 있습니까?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말이 둔한 자가 전하는 설교라도 복음이 담긴 설교를 찾습니다.

 

    그러나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그 설교에 복음이 담겨 있는지의 여부는 따지지 않고

    그저 내 마음을 즐겁게 하고 나를 감동시키는 설교만 찾습니다.

 

    복음이 담겨 있지 않은 설교는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그저 마약처럼 그 순간만 즐겁게 할 뿐입니다.

 

    당신이 설교를 듣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주일 예배의 설교를 통해서 무엇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습니까?

 

 

2. 말 잘하는 이인 아론을 협력자로 붙여주신 하나님

 

 1) 하나님은 말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달변가를 원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능력자는 모세가 아니라 아론이었습니다(14절).

 

    하나님께서는 아론이 모세보다 더 말을 잘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달변가 아론을 택하지 않고 말이 둔한 모세를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아론에게 하나님처럼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2) 말이 둔하더라도 바른 믿음을 가진 자를 찾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이 둔하더라도

    하나님께서 택하실만한 믿음의 그릇을 가진 자를 원하십니다.

    말뿐 아니라 다른 능력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오늘날 교회를 부흥시키려면 조직력(행정력)도 있어야 하고,

    상담 능력이나, 심지어 심리학에도 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있으면 목회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구원사의 사역자로 쓰시는 하나님의 일꾼은

    그런 능력자들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쓰실 만한 믿음의 그릇을 가진 자입니다.

 

    믿음의 그릇을 가졌으면 말 잘하는 이, 행정력을 가진 이,

    목회 상담과 심리학에 능한 이들을 붙여주실 것입니다.

    모세에게 아론을 붙여주신 것처럼.

 

묵상 : 신앙의 핵심이 복음입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복음의 핵심보다

    이런 부수적인 것들을 찾고 있습니다.

    내가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자신의 마음에 담긴 것을 살펴보십시오.

 

 

3. 이미 모세를 위해 아론을 준비하신 하나님

 

 1) 모세의 다섯 번째 거절(13절)

 

    이제 더 이상 변명할 거리가 없는 모세는

    하나님께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이 일에 대한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힙니다.

   “주여, 저 말고 다른 사람을 보내십시오.”

 

 2) 하나님의 답변 :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14절)

 

    그러자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는, 그에게 말 잘하는 아론이 있으니

    아론을 모세의 대변인으로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벌써 아론이 모세를 만나러 이리로 오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부터 모세는 아론에게 하나님처럼 되고,

    모세가 아론에게 말을 주면

    아론은 그 말을 받아 백성들에게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그 지팡이를 잡고 가서 이적을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3) 모세를 위하여 아론을 미리 준비하신 하나님(14절)

 

    아론이 모세를 보고 무척 반가워할 것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불평하기 전부터 미리 아론을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모세가 불평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그가 무엇에 불편을 느끼는지.

    그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다 알아서 그에 맞는 협력자들 붙여주시는 것입니다.

 

묵상 :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이미 다 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의 부족함은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채우십니다.

 

 

4. 이제 가라 … 이것으로 능력을 행할지니라

 

 1) 너는 그에게 하나님처럼 될 것이라 :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가시는 것(16절)

 

    이제 모세를 위하여 능력도 주시고,

    그의 입이 되어줄 대변인 아론까지 준비하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 지팡이를 들고 가서 이적을 행하라고 명하십니다.

 

    바로에게 가는 것은 모세이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출 3:8에서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가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말씀하시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모세는 단지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가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대로 말하고 능력을 나타내면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능력은 순종하는 자를 통해 나타납니다(17절)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그 모든 말씀과 능력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가서 말하고 행하는 하나님의 일꾼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말씀을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의 능력도 주셨습니다.

    성령을 통하여 이적을 나타내게 하셨습니다.

 

묵상 : 내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요, 내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만 주께서 주신 말씀을 전하고,

    병든 자, 연약한 자, 고통받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때에 능력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항상 능력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께서 그 능력을 나타내시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에게 주신 명령은 곧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은 능력이 있는 자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그릇을 준비한 자를 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믿음을 준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모세와 말하기 전부터

   먼저 아론을 모세의 대변인으로 준비하신 것처럼

   우리를 위해서도 이미 준비하셨음을 믿게 하옵소서.

 

3. 우리도 모세처럼 주의 주신 복음의 말씀을 전하고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능력을

   나타내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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