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표제와 인사말(요한계시록 1:1~8)
* 본문요약
이 책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사도 요한)에게 보여주신 계시의 기록들입니다.
이 계시는 반드시 일어날 일들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께 주셨고,
주께서 천사를 통해 나에게 알려주신 것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나 요한은 일곱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
세상의 왕들의 지배자이시며 우리를 죄에서 해방 시켜주신 예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 삼으셨습니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각 사람이 그를 볼 것이요, 세상 만민이 그를 보고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입니다.
찬 양 : 363장(새 337)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399장(새 546)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 본문해설
1. 서두, 도입(1~3절)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 계시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셔서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2) 나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증거,
곧 내가 본 모든 것을 그대로 증언하였느니라.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안에 기록된 것들을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 계시(1절) : 아포칼립시스
계시는 ‘아포칼립시스’로 감추어져 있던 것을 드러내어 밝히는 것을 뜻합니다.
마지막 때의 비밀을 주께서 사도 요한에게 드러내어 말씀하셨다는 뜻입니다.
-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셔서(1절) :
마지막 종말의 때를 결정하시는 이는 성부 하나님이시고,
그 계획을 실제로 집행하시는 이는 성자 예수님이십니다.
-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1절) : 데이 … 엔 타케이
• ‘반드시’에 해당하는 ‘데이’는 ‘must’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뜻하고
• ‘속히’에 해당하는 ‘엔 타케이’는 ‘갑자기, 빠르게’를 뜻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온 이 모든 일들이 갑자기 순식간에 다 일어날 것이라는 뜻입니다.
- 때가 가까움이라(3절) : 엥귀스
‘가깝다’에 해당하는 ‘엥귀스’는
‘접근하다’라는 뜻의 ‘엥기조’에서 파생된 말로,
‘입박했다’라는 뜻과, ‘이미 도달했다, 완성되었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 땅과 하늘의 역사가 완성될 그때가 임박했다, 이미 도달했다는 것입니다.
-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지키는 자(3절) :
하나님의 나라가 곧 임하시리라는 말씀을 믿고 긴장감을 가지고 항상 살아가는 자
2. 사도 요한의 인사와 하나님을 향한 찬양(4~8절)
4) 나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곱 영과
5) 또 충성된 증인이시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맨 먼저 살아나신 분이시고(첫 열매이시고)
땅 위의 왕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며,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씻어주시고),
6)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 무궁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모든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가슴을 치며 통곡)하리니,
그러하리라(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 아멘
8) 주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지금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 일곱 교회에(4절) :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일곱 교회는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갇히기 전 목회하던 교회입니다.
요한은 그가 목회하던 성도들에게
지금 그들이 당하고 있는 도미티안 황제의 핍박을 이기고
끝까지 승리하자는 격려와 경고의 편지를 씁니다.
또 ‘일곱(7)’이라는 숫자는 성경에서 완전수를 뜻하므로
지구상에 있는 모든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뜻하기도 합니다.
-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4절) : 성부 하나님
- 일곱 영(4절) :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신 성령을 가리킵니다.
-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6절) :
➀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삼으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왕이 되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다는 뜻이고,
➁ 우리를 제사장으로 삼으셨다는 것은
우리를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예배자로 세우셨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
1)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사도 요한이 기록한 것입니다(1절).
계시는 ‘아포칼립시스’로
감추어져 있던 것을 드러내어 밝히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는
구약 시대에는 감추어져 있던 마지막 때의 비밀을
예수께서 사도 요한에게 드러내어 말씀하셨다는 뜻입니다.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갇혀 있을 때에
예수께서 요한에게 보이신 모든 것을 이 책에 기록했습니다.
2) 이 계시는 반드시 속이 일어날 일들(1절)
이 책에 기록된 것은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입니다.
여기에서 ‘반드시’는 ‘확실하게, 틀림없이, 반드시 must’를 뜻하고,
‘속히’는 ‘갑자기, 빠르게 quickly’를 뜻합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에 나온 이 모든 일들이
속히, 아주 빠른 시일 내에 일어난다는 것으로
요한이 살고 있는 바로 그 시대에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그 후로 2000년 가까이 지난 올해에도 주께서 오시지 않았으니
우리는 요한계시록을 먼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언한 예언서로 보고 있으나,
예수님은 요한이 이 글을 쓰던 도미티안 황제 때에 오실 계획이셨습니다.
➠ 그러므로 예수님은 요한에게 아주 긴급한 편지를 쓰라고 하십니다.
마태, 마가, 누가의 공관복음에서는
예수님이 주후 70년에 있었던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때 오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때 주의 재림의 때가 연기되어
요한이 밧모섬에 갇히던 로마의 도미티안 황제 때에 오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2차 재림의 계획도 또다시 연기되었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오류가 아니라
실제로 주께서 그때 오실 계획이셨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3:6~9에서
주의 재림의 날이 지연되는 이유를 설명하셨습니다.
주께서는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시키고자 지연하신 것이 오늘에까지 이른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주셨고(1절)
이 종말의 때에 관한 말씀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주셨습니다.
그 모든 것을 결정하시는 이는 성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것을 예수 그리스도께 주시고
그리스도께서 종말에 관한 모든 것을 직접 집행하십니다.
그 일에 관한 모든 것을 예수께서 천사들에게 알리시니,
천사들이 다시 사도 요한에게 와서 알려주어서
요한이 이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4) 나 요한은 내가 본 모든 것을 그대로 증언합니다(2절).
요한은 주께서 그에게 보여주신 그대로,
또 천사들이 예수께 지시를 받고 요한에게 와서 보여준 사실 그대로를
증언한다고 고백합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것 중 단 하나도
요한이 지어서 쓴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주께서 보여주신 것 그대로를 기록한 것입니다.
2. 이 예언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1) 이 예언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3절).
요한은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기록된 것들을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예언의 말씀은 성경 전체를 말하는 것입니다만,
특별히 요한계시록을 더 강조하여 말한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을 믿고 지키라는 것은,
주께서 곧 오시리라는 종말론적인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오늘이나 내일쯤 오실 것이라 여기고
항상 영적인 긴장감을 잃지 않으려 힘쓰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그때가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2) 그 때가 가까웠기 때문(3절)
그때가 가깝다는 것은 이미 때가 찼다(막 1:15)는 것입니다.
아주 가까이 왔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때가 도래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직도 오시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요한이 착각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요한계시록 소개 2번에서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그때 세상을 멸하려 하셨으나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께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기 위하여
성부 하나님께 간청하여 1년씩 계속해서 연기되었기 때문입니다(누가복음 13:6~9).
● 묵상 : 그러므로 주께서 오실 날이 바로 오늘이라 여기고 살아가십시오.
오늘도 우리가 무사히 지냈다는 것은
주께서 오늘도 그날을 하루 더 연기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의 일을 무작정 뒤로 미루기만 하시지는 않습니다.
반드시 어느 날 결단을 하실 것이고,
하나님께서 결단을 하시는 바로 그날에는
세상 모든 만민이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대로 주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날이 바로 오늘이라 여기고 살아가라고 명하십니다.
이 긴장감을 잃어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3.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7~8절).
예수께서 구름을 타고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알파와 오메가이신 주께서 이 땅의 처음을 여신 것처럼
그 마지막을 마감하기 위해 오십니다.
승천하여 올라가실 때에는 오백여 명의 성도들만 보았으나,
그때에는 세상 모든 만민이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모습을 볼 것입니다.
그때 주님의 백성들은
이미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주님 계신 곳으로 올라가 있을 것이니,
이 땅에 남아 있는 자들은 그 모습을 보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그들은 모두 멸망을 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그날을 바라보며 살아가십시오.
오늘 밤이 우리의 마지막 밤일지로 모른다는 긴장감을 결단코 잃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종말론적인 긴장감을 가지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사는 자들이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오시는 날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건강한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