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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큐티

두 증인(계 11:1~14)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3.04|조회수26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두 증인(요한계시록 11:1~14)

 

* 본문요약

 

    요한이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그 힘센 천사로부터 지팡이 같은 갈대를 받을 때에

    하늘로부터 성전과 제단을 측량하고 그 안에서 예배드리는 자들의 수를 세되,

    성전 바깥마당은 그대로 내버려 두라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또 주께서 두 증인을 보내실 터인데,

    그들이 주께로부터 권세를 받아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 동안 예언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입니다.

    그들이 증언을 마칠 무렵 무저갱에서 나온 짐승이 그들을 죽일 것입니다.

    그들은 무덤에 장사 되지도 못한 채 거리에 버려져 있다가

    사흘 반 후에 그들 속에 생기가 들어가 제 발로 다시 일어나서 하늘로 올라갑니다.

 

찬 양 : 496장(새 439) 십자가로 가까이

         265장(새 516)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 본문해설

 

1.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성전(1~2절)

 

1) 또 그 (힘센 천사가) 나에게 지팡이 같은 갈대 하나를 주며 말하기를

  “너는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을 측량하고, 그 안에서 경배하는 사람들을 세어라.

2) 그러나 성전 바깥뜰은 측량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그것은 이방인에게 내어 준 것이니 그들이 그 거룩한 성을 42개월 동안 짓밟으리라.

 

- 성전 바깥뜰(2절) : 멸망의 자리

    본래 구약에서 성전 바깥뜰은 이방인이 예배드리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하나님께 예배드리지 않는 사람들,

    즉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않는 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 42개월(2절) :

    주전 2세기에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를 위한 제단을 세우고,

    돼지 같은 부정한 짐승을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때로부터 3년 반(42개월)동안 이스라엘 백성에게

    엄청난 박해를 했는데(다니엘 7:25, 12:7),

    그 이후로 3년 반(42개월)은 극심한 박해를 받는 때를 상징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그 거룩한 성을 42개월 동안 짓밟을 것이라(2절) :

    여기에서의 거룩한 성은 예루살렘 성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주후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이미 없어졌으니,

    여기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뜻합니다.

 

 

2. 두 증인의 사역(3~6절)

 

3) (그리고)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능력을) 줄 것이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 동안 예언하리라.

4) 그들은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이 땅의 주님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두 촛대이니

5)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치려고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 그들의 원수들을 소멸할지니(삼켜 버릴 이니),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려고 하면 반드시 이처럼 죽임을 당하리라.

6) 그들이 권세를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하늘을 닫아 비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그 권능을 가지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며,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 두 증인, 두 감람나무(3,4절) :

    두 증인으로 묘사된 두 감람나무는

    슥 4:14에서는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한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을 의미합니다만,

    여기에서는 모세와 엘리야를 뜻합니다.

 

- 두 촛대(4절) :

    요한계시록에서 촛대는 교회를 뜻합니다. 그런데 두 증인이 두 촛대라고 했으니,

    모세와 엘리야로 묘사된 두 증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뜻합니다.

 

- 불이 나와 그들의 원수들을 삼켜(5절) : 두 증인 중 엘리야를 묘사하는 말입니다.

 

- 물을 피로 변하게 하며(6절) : 두 증인 중 모세를 묘사하는 말입니다.

 

 

3. 다시 생명을 얻은 두 증인(7~14절)

 

7)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것인즉

8) 그들의 시체가 그 큰 도성의 넓은 거리에 내버려지게 될 것이라.

   그 도성을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 하니,

   곧 그들의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

9) 여러 백성들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들로부터 온 사람들이

   3일 반 동안 그 두 증인의 시체를 구경할 것이며, 무덤에 안장되지 못하게 하리로다.

10) 그 두 선지자가 땅에 사는 자들을 괴롭게 하였으므로

     사람들은 그들의 죽음을 보고 즐거워하고 기뻐하여

     서로 선물을 주고받을 것이라” 하더라.

11) 그러나 3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서

     그들이 제 발로 일어서니, 그들을 지켜보던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12) 그때 하늘로부터 큰 소리가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그 두 선지자가 듣고

     구름을 타고 올라가니 그들의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13) 바로 그때에 큰 지진이 일어나서 그 도시의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7,000명이라.

     그 살아남은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며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14)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이제 곧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 그들을 죽일 것인즉 ➠ 두 증인의 죽음(7절) :

    주님이 오시기 전 큰 환난이 일어날 때

    교회가 세상에 빠져 교회로서의 모든 힘과 능력을 상실하게 되리라는 것을 뜻합니다.

 

- 그들의 죽음을 보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선물을 서로 주고받고(10절) :

    교회가 그 힘을 잃어버리니 세상의 죄악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뜻입니다.

 

- 다시 회복되는 두 증인(11절) :

    교회가 힘을 잃는 시간이 지난 후 주님의 성령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부어져

    교회가 다시 회복을 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의 사전 이해를 위하여

 

Ⅰ. 본문의 이해를 위한 단어 설명 : 1,260일(42개월, 3년 반)의 의미

 

    다니엘 7:25의 한 때 두 때 반 때나 본문의 1,260일은 모두 3년 반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주전 168년 6월부터 165년 12월까지

    3년 반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주 혹독하게 핍박한 데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 후부터 3년 반은 고난이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 고난의 기간이 짧으면 3일 반으로,

    고난의 기간이 길지도 짧지도 않으면 3달 반으로,

    그 기간이 상당히 길면 3년 반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1,260일은 문자 그대로 3년 반이 아니라

    상당히 긴 기간 동안의 고난과 핍박을 의미합니다.

 

 

Ⅱ. 본문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경우

 

••• 본문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 마지막 종말의 때에 유대인이 다시 회복되리라는 것

 

    요한계시록 11장은 해석하기가 아주 까다로워서 다양한 해석들이 있습니다.

    그 해석들 중에서 11장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자들은

    2절의 거룩한 성을 예루살렘으로 보고, 이 말씀을 유대인에 대한 회복으로 해석합니다.

 

➠『11:1~13의 말씀을 상징 언어로 보지 않고 문자의 뜻 그대로 보는 자들은

   본문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만일 이들의 말대로 본문을 보면,

    장차 마지막 때에 유대인을 다시 회복하게 하기 위해

    주께서 두 사람의 증인을 보내신다는 뜻이 됩니다.

 

    그 두 증인은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재건하고,

    모세와 엘리야가 가졌던 그 능력을 나타내며 유대인에게 주님의 말씀을 증거합니다.

 

    처음에는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인 적그리스도와 유대인들이

    이들의 예배와 말씀 증거를 허락하지만,

    3년 반 후에 그들과 맺은 평화조약이 깨어지고, 그 두 증인을 죽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그 두 증인을 살려주시고

    그 옛날 엘리야처럼 유대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들려 올라갑니다.

    바로 그때 예루살렘 성 십분의 일이 파괴되고

    예루살렘의 시민 중 7,000명이 죽습니다.

    이에 유대인들이 크게 두려워하여 주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게 됩니다.

 

 

Ⅲ. 그러나 이 말씀도 그때의 성도들에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요한계시록은

    도미티안 황제에게 큰 박해를 받고 있는 성도들에게 요한이 보낸 편지입니다.

    바울이 고린도나 에베소의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와 똑같은 편지입니다.

 

    요한은 이 편지에서

    핍박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끝까지 승리하는 자가 되라는 격려의 말과 함께,

    믿음을 버린 자들이 받게 될 벌이 어떤 것인지를 경고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러므로 본문 역시 이런 관점에서 해석해야 합니다.

 

    아래 묵상포인트는 그 중에 몇 가지 해석입니다.

 

 

* 묵상 point

 

1. 성전과 제단과 성도들을 측량함

 

  • 본문의 요한계시록 11:1~13의 말씀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

    여러분은 지금 자신이 요한이 이 글을 쓰던 주후 95년의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은 지금 로마의 도미티안 황제의 무자비한 핍박의 위협 아래 놓여 있습니다.

    이번 주 주일 예배는 어떻게 붙잡히지 않고 잘 드렸는데

    다음 주에는 붙잡혀서 죽게 될지 알 수 없는 위험한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때 성도들이 가장 존경하고 있는 사도 요한으로부터 편지가 왔습니다.

    당시 주님을 믿는 자들은 다 붙잡히거나 죽는 때였으므로

    요한은 그리스도인들만 아는 암호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마음으로 본문을 보십시오.

 

 1)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을 측량하고 그 안에서 예배하는 자들의 수를 세어라(1절)

 

    당시 성도들은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들을

    주께서 그 수를 세실 만큼 주목하여 보신다는 격려의 말씀으로 보지 않겠습니까?

 

    주께서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을 주목하며 살피시니

    도미티안의 위협에도 결단코 기죽지 말고 믿음을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와 위로의 말씀인 것입니다.

 

 2) 성전 바깥뜰은 측량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2절)

 

    이것은 도미타인의 핍박에 굴복하여

    믿음을 포기한 자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성전 바깥뜰은 구약 시대에는 이방인의 뜰이지만,

    본문에서는 예배 시간에 예배의 장소에 있지 않고 성전 바깥에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드리기를 포기한 자들,

    세상에 마음을 빼앗겨 믿음의 자리를 지키지 않은 자들입니다.

 

    그곳은 측량하지 말라는 것은

    그들은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3) 그 거룩한 성을 42개월 동안 짓밟을 것이라(2절)

 

    거룩한 성은 물론 예루살렘 성전을 말합니다만,

    예루살렘 성전은 이미 요한계시록이 기록되기 25년 전에

    완전히 파괴되고 없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성이 짓밟히리라는 것은

    지금 이 편지를 읽고 있는 성도들의 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도미티안이 지금 거룩한 하나님의 성도들을 무자비하게 핍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그리스도인들을 짓밟고 있는 것입니다.

    42개월은 위에 있는 ‘사전 이해를 위하여’의

    1,260일에 대한 단어설명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 핍박이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 계속되리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2. 두 증인

 

    이렇게 이 요한계시록의 편지를 읽고 있는 주후 95년의 성도들이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 핍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요한은,

    다음 두 증인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제시합니다.

 

 1) 두 증인 :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3~4절)

 

    요한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두 증인을 보내셨다고 하면서

    두 증인을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글을 처음 읽은 성도들은 두 증인은

    바로 자신들을 가리켜 한 말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보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때의 성도들은

    두 감람나무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슥 4:14)이나,

    혹은 모세와 엘리야를 뜻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그때의 성도들은 본문에서 요한이 말하는 ‘두 증인’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요한의 시대의 사람들은 ‘두 증인’이라고 말하면

    포로 귀환 후에 파괴된 예루살렘 성전을 복구했던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을 생각하든지,

    혹은 모세와 엘리야를 생각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로부터 계명을 받은 자이고,

    엘리야는 구약의 선지자 중에 가장 뛰어난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때의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두 증인을 보내셨다고 말할 때에

    요한의 이 말을 듣는 당시의 성도들은 시련과 핍박 중에도 이 두 증인처럼

    주님을 섬기기에 충성을 다하라는 것이라고 이해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도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이나, 모세와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백성으로 받아들이시리라는 것임을 그들은 이해했을 것입니다.

 

 2) 그들이 엄청난 권세를 가졌다는 것은(5~6절)

 

    ➀ 두 증인이 엘리야와 모세를 의미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요한은 그 두 증인이 입에서 불이 나와 원수들을 삼키고,

       하늘을 닫아 비가 내리지 않게 하며,

       무엇이든 자기가 하고자 하는 대로 권능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그 두 증인이 이런 권세를 가졌다는 것이 아니라,

       그 두 증인이 누구인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불을 내린다는 것은 과거에 불을 내렸던 엘리야를 말하는 것이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권능을 나타낸다는 것은

       10가지 재앙을 내렸던 모세를 말하는 것입니다.

 

    ➁ 엘리야와 모세처럼 능력의 사람이 된다는 것

 

       도미티안의 엄청난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주님의 신실하고 충성된 종이 된다면,

       주께서 그들에게 엘리야나 모세에게 주셨던 큰 능력을 주시리라는 것입니다.

 

 3) 굵은 베옷을 입고 3년 반 동안 증거함(3절)

 

    그런데 그 두 증인이 굵은 베옷을 입고 3년 반 동안 증거합니다.

    굵은 베옷은 과거 선지자들이 입던 옷이고, 상복으로 입기도 했던 옷입니다.

    그러므로 굵은 베옷은

    지금 핍박을 받고 있는 그들의 처지를 설명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년 반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그들이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 핍박이 계속될 것이지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결코 중단하지 말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3. 두 증인의 죽음

 

 1) 그들이 증거를 마칠 무렵 죽임을 당함(7절)

 

    그 두 증인이 증언을 마칠 무렵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두 증인을 죽입니다.

 

    이 역시 요한계시록의 첫 번째 독자인 당시 성도들의 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언제나 죽음의 위협 앞에 놓여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전하는 일로 언제든지 옥에 갇히고 순교를 당할 수 있었습니다.

 

 2) 무덤에 묻히지도 못한 채 거리에 버려짐(8절)

 

    당시에 무덤에도 묻히지도 못하고 시체가 거리에 그대로 버려진 것은

    가장 참담한 박해입니다.

    죽은 후에도 버려졌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당시 성도들의 현실입니다.

    도미티안은 믿는 자들에게 공포를 심기 위해 이렇게 성도들을 죽인 후에도

    그 시체에까지 모욕을 주었던 것입니다.

 

 3) 그들의 죽음을 보고 세상은 기뻐하며 즐거워함(10절)

 

    그 당시 세상 사람들은 주님을 믿는 자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원형경기장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죽는 장면을

    구경삼아 보면서 즐거워했습니다.

 

    세상은 주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려 하시는지,

    그때가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는지 전혀 관심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인생을 즐길 뿐입니다.

    그들에게는 성도들의 죽음조차 즐거움을 위한 놀이나 구경거리에 불과합니다.

 

 4) 그러나 그곳은 소돔과 고모라와 애굽, 곧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곳(8절)

 

    그러나 그들이 성도들의 죽음을 보고 즐거워하는 바로 그곳이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 하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그들이 즐거워하고 있으나

    장차 주님의 진노를 받아 멸망을 당할 것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그들에게 조롱을 받고 옥에 갇히고

    칼에 맞아 죽는 것이 두려워 믿음을 포기하면

    장차 그들과 함께 영원히 멸망을 당할 터이니,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던 것을 기억하고 죽도록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4. 두 증인의 회복

 

 1) 3일 반 후에 두 증인이 다시 살아남(11절)

 

    그러나 3일 반 후에 두 증인이 다시 살아납니다.

    이것은 그들이 주님을 믿고 섬기다가 순교를 하더라도

    주께서 반드시 그들을 살리시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3일 반 후에 살아난다는 것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죽은 후에 곧 다시 살리시리라는 것을 뜻합니다.

 

    요한은 자기가 살아있을 때 주께서 오실 것이라고 믿고 있었으므로

    주께서 곧 다시 오시리라는 것을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2)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두 증인이 하늘로 올라가고(12절)

 

    두 증인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것은

    과거 엘리야가 죽지 않고 하늘로 올라갔던 것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주께서 다시 오시면 주님의 성도들 중에서 죽었던 자가 다시 살아나

    주님의 나라로 올라가서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살게 되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5. 또 다른 해석 중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

 

 1) 또 다른 해석 : 두 증인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로 보는 것

 

    또 다른 해석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두 증인을 교회로 보는 것은 위의 해석과 같은데

    두 증인의 죽음을 주님이 오시기 직전의 마지막 때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두 증인의 죽음은 교회의 죽음을 뜻합니다.

    마지막 때에 교회가 힘을 잃고 세속화되어

    교회로서의 거룩함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2) 이런 경우 두 증인의 회복은 마지막 때에 교회와 성도들이 성령으로 회복된다는 것

 

    그러나 두 증인이 다시 회복한다는 것은

    마지막 때에 주께서 교회와 성도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교회가 다시 회복되고,

    그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주님의 말씀을 전하여

    세상이 주님 품으로 돌아오게 한 후에 주께서 재림하여 오신다는 말씀입니다.

 

묵상 :

 

    이 외에도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으나,

    여기는 큐티를 하는 곳이므로 대표적인 것 몇 가지만 소개했습니다.

    요한이 그 해석까지 분명하게 하지 않았으니

    그 상징 언어를 모두 완벽하게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주님은 반드시 오신다는 것이고,

    우리가 주님 오시기까지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말씀의 비밀을 바로 깨닫고 이해하게 하옵소서.

 

2. 그 핍박의 시대에 믿음을 지키려 힘썼던 성도들처럼

   우리도 믿음을 바로 지키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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