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여자와 용(요한계시록 12:1~17)
* 본문요약
해를 옷 입고 머리에 열두 별이 빛나는 면류관을 쓴 여인이 해산을 하니
큰 용이 그 아이를 삼키려고 노려봅니다.
그러자 그 여자는 광야로 도망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에서 하나님께 양육을 받습니다.
하늘에서는 미가엘과 큰 용이 전쟁을 하였는데
용이 패하여 용과 그를 추종하던 자들이 땅으로 내쫓김을 당합니다.
땅으로 내쫓긴 용은 크게 분을 내어 여자의 자손과 싸우려고 바닷모래 위에 섭니다.
찬 양 : 401장(새 359)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393장(새 350) 우리들이 싸울 것은
* 본문해설
1. 아이를 낳은 여자를 방해하는 용(1~6절)
1)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났는데)
한 여자가 해를 옷 입고(태양을 둘러 걸치고), 그 발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이 빛나는 면류관을 썼더라.
2) 이 여자가 아이를 임신하고 해산할 때가 되매
진통과 괴로움으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3) 그때 하늘이 또 다른 이적(표징)이 보이니
보라, 이번에는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큰 붉은 용이 나타났는데,
그의 여러 머리에는 일곱 면류관이 있더라.
4) 그 용이 자기의 꼬리로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휩쓸어서) 땅으로 내던지더라.
용이 막 해산하려는 그 여자 앞에 서서
그 여자가 아기를 낳기만 하면 삼켜 버리려고 노려보고 있더니
5) 마침내 그 여자가 아들을 낳았는데, 그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때 그 아기는 별안간 하나님 앞과 그 보좌로 이끌려 올라가더라.
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그곳에는 하나님께서 1,260일 동안
그 여자를 양육하기(먹여 살리기) 위해 마련해 두신 곳이 있더라.
- 한 여자, 아이를 낳은 여자 (1, 5절) :
여기에서 아이는 예수님이시고,
아이를 낳은 여자는 마리아가 아니라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 해를 옷 입고 그 발아래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면류관이 있고(1절) :
여기에서 해와 달과 면류관은 영광을 나타내는 것으로,
구약의 성도들인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그의 거룩한 백성들이라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 열두 별이 빛나는 면류관(1절) :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뜻합니다.
- 열 뿔 일곱 면류관(3절) :
열 뿔은 로마에 왕 위에 올랐던 10명을 가리키고,
일곱 면류관은 그 열 명의 왕 중에 일곱 명의 황제를 가리킵니다.
-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으로 내던졌습니다(4절) :
사탄인 용은 본래 하나님의 천사장이었던 루시퍼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고 반역을 했다가 쫓겨나서 사탄이 되었고,
그를 추종했던 삼분의 일의 천사들은 마귀(귀신)들이 되었습니다.
-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삼켜 버리려고(4절) :
헤롯 대왕이 아기 예수님을 죽이려 했던 일을 뜻합니다.
- 그 여자는 광야로 도망쳤습니다(6절) :
마리아와 요셉이 헤롯 대왕을 피하여 애굽의 광야로 도망했던 일을 뜻합니다(마 2:13).
2. 하늘의 전쟁에서 패하여 땅으로 쫓겨난 용(7~12절)
7) 그때 하늘에서 전쟁이 일어났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천사)들이 용과 맞서서 싸울새
용과 용의 사자(용의 부하)들이 이에 맞서 싸웠으나
8) 용이 이기지 못했으므로(당해내지 못했으므로, 패하였으므로)
하늘에서는 더 이상 발붙일 곳을 얻지 못한지라.
9) 그리하여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온 세상을 꾀는(미혹하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용의 부하)들도 그와 함께 땅으로 내쫓기니라.
10) 그때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하늘과 그 안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禍)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 하늘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7절) :
천사 미가엘과 사탄인 용과의 전쟁이 언제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전쟁에서 사탄인 용이 패하여 땅으로 쫓겨났습니다.
-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9절) :
사탄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완전히 패하여 땅으로 내쫓겼습니다.
- 어린양의 피와 말씀으로써(11절) :
사탄과 싸우는 그리스도인들의 두 가지 무기는 어린양의 피와 그의 말씀입니다.
3. 여자의 후손을 박해하는 용(13~17절)
13)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겼음을 알고 남자 아이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14) 그러나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에 있는 자기의 은신처로 날아가서,
거기서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15)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해내어
여자를 물에 떠내려가게 하려(물에 휩쓸어 버리려고) 하되
16) 그러나 땅이 그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서 용이 입에서 토해낸 강물을 삼키니
17) 그러자 그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님의 증거를 간직하고 있는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전쟁을 하려고) 떠나가 바닷가 모래 위에 섰더라.
- 아이를 낳은 여자(13절) :
6절까지의 여자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이지만,
13절의 아이를 낳은 여자는 신약의 성도들인 그리스도인들입니다.
- 광야에 있는 자기의 은신처로 날아가서(14절) :
주후 70년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그리스도인들이 요단강을 건너
아라비아 광야에 있는 펠라 지역에 숨어 학살을 면했습니다(요세비우스).
- 여자의 남은 자손(17절) :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
- 전쟁을 하려고 바닷가 모래 위에 섰다(17절) :
성경에서 바다는 주로 세상의 왕들이나 세상의 권세를 상징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용이 그리스도인들과 전쟁을 하기 위해 바닷가 모래 위에 섰다는 것은,
사탄을 따르는 세상의 권세를 이용하여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려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새로운 국면의 시작을 알리는 두 가지 표징
1) 지금까지는 성도들을 향한 사도 요한의 격려와
끝까지 이긴 자가 받는 영광을 반복하여 증거하였습니다.
요한이 지금까지는
도미티안 황제에게 큰 핍박을 받고 있는 당시의 성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요한은 일곱 인과 여섯 나팔을 통해서
로마의 도미티안 황제의 배후에 사탄이 있다는 것과,
그 악에게 지지 않고 끝까지 승리한 자들이 받는 하늘의 영광스러운 장면을
반복하여 증거함으로써 끝까지 이겨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2) 그러나 일곱째 나팔(계 11:15)과 함께 새로운 표징이 나타납니다 :
그 표징은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을 의미합니다(1~12절).
일곱째 나팔을 불면서(계 11:15)
새로운 국면의 시작을 알리는 두 가지 표징이 나타납니다.
첫째 표징은 아이를 낳는 여자를 방해하는 용의 등장이고
둘째 표징은 그 용이 하늘의 전쟁에서 패하여 땅으로 내쫓기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표징은 인류의 마지막 종말이 시작되었음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종말에 엄청난 사건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합니다.
2. 첫 번째 표징 : 아이를 낳은 여자의 등장
1) 해를 옷 입고 달을 그 발밑에 밟고 열두 별의 면류관을 쓴 여자의 등장(1절)
요한이 본 첫 번째 표징은 아이를 낳는 여인의 등장입니다.
본문에서 나온 아이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아이를 낳은 여인은 구약의 성도들인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해를 옷처럼 자기의 몸에 걸쳤고, 달을 발로 밟고 있으며,
머리에는 열두 별이 빛나는 면류관을 쓰고 있습니다.
구약의 성도들이 주님의 영광을 옷 입고 있음을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 이 여인은 마리아인가, 구약의 성도들인가?
가톨릭에서는 이 여인을 예수님을 낳은 마리아로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여인을 광야로 데리고 가서 양육하셨다는 6절의 말씀으로 볼 때
이 여인은 마리아가 아니라 구약의 성도인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열두 빛난 별 역시 이스라엘의 12지파로,
이 여인이 마리아가 아니라 구약의 성도인 이스라엘 백성임을 나타낸 것입니다.
주께서 이스라엘을 광야의 고난을 통하여
해처럼 빛나는 하나님의 빛의 옷을 입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해산할 때가 되자 고통에 울부짖고(2절)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구원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하여 세상 만민을 구원하려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그 여자가 아이를 임신한 후 해산할 때가 되자
고통에 울부짖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로마의 식민지로 아주 큰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주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그 여자가 낳은 아이는 장차 만국을 철장으로 다스릴 자(5절)
그 여자가 낳은 아이,
곧 이스라엘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자입니다.
철장(鐵杖)은 쇠로 만든 지팡이라는 뜻으로,
보통의 목자들은 나무 지팡이로 양을 돌보는데
쇠 지팡이로 양을 돌본다면 말을 듣지 않으면 그 양들을 죽이겠다는 것이니
아주 무서운 권세를 가진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이 땅과 하늘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이라는 것을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3. 두 번째 표징 : 용의 등장
1) 하늘에서 내쫓긴 용(3~4, 7~9절)
요한이 이어서 본 두 번째 표징은 하늘에서 내쫓긴 용입니다.
용은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세상을 꾀는(미혹하는) 자입니다.
용(사탄)이 처음 등장한 때는 창세기 3장에서 뱀이 하와를 미혹할 때입니다.
사탄은 사람을 미혹하여 멸망의 자녀가 되게 합니다.
용(사탄)은 본래 하나님의 천사장 루시퍼였는데
하나님께 반역했다가 사탄이 되었고
그를 따랐던 삼분의 일의 천사들이 마귀(귀신)들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또 다른 하나님의 천사장인 미가엘과 전쟁을 벌이다 패하여 땅으로 내쫓겼고,
그를 따랐던 삼분의 일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땅으로 내쫓겼습니다.
2) 열 뿔과 일곱 면류관을 쓴 용(3절)
그런데 그 용이 열 개의 뿔이 달렸고 일곱 면류관을 썼다고 말합니다.
열 개의 뿔과 일곱 면류관은 로마의 왕과 황제를 표현한 것입니다.
요한이 이 글을 썼던 주후 95년까지
로마의 열 명의 왕들 중에서 갈바, 오토, 비델리우스 세 왕은 황제에 오르지 못하여
열 명의 왕과 일곱 명의 황제가 있었습니다.
요한이 로마 황제가 바로 용(사탄)이라고 표현한 것은
요한이 살아있을 때에 주께서 재림하여 오실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본래 예수님의 계획은 도미티안이 죽을 때 재림하여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요한은 그 당시 로마 제국 전체에 걸쳐서
그리스도들에게 엄청난 핍박을 가하고 있던 도미티안 황제가
바로 마지막 때에 나타나리라고 하는 짐승을 뜻한다고 표현하였습니다.
➠ 그러므로 용이며 사탄인 도미티안에게 지지 말고 끝까지 승리하자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그 시대의 성도들에게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은
로마 황제는 사탄의 수하에 있는 짐승이므로
죽는 한이 있더라도 결단코 그를 숭배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통해 강조하는 것은 잠시 고통이 있더라도
결국 멸망해 버리고 말 짐승인 도미티안에게 굴복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4. 여자와 아이를 보호하시는 하나님
1) 여자가 낳는 아이를 삼키려고 노려보는 용(4절)
요한이 보니 용이 막 해산하려는 그 여자 앞에 서서,
그 여자가 아기를 낳기만 하면 삼켜 버리려고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탄생하실 때에
헤롯 대왕이 아기 예수님을 죽이려 한 일을 가리킵니다.
그때 사탄은 아기 예수님을 죽여서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예수님의 사역을 막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요셉과 마리아를 애굽으로 피신을 시켜
아기 예수님을 보호하셨습니다.
2) 여자는 광야로 피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양육을 받음(6절)
그리고 아기를 낳은 여자는 광야로 피하여
1,260일 동안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으며 양육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난 중에 양육하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40년을 지나며 양육을 받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고,
그들이 큰 죄를 범하였을 때
또다시 70년간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거룩한 백성이 되었으며,
이제 로마의 식민지 백성으로 고통을 받는 중에 그들 중에서 예수님이 탄생하셨습니다.
3) 하늘에서의 즐거움의 노래(10~12절)
그때 요한은 하늘에서 나는 큰 음성을 듣습니다.
하늘에 있는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탄과 마귀와 귀신들이
모두 하나님의 나라에서 쫓겨났다며 찬양하는 소리입니다.
하늘에서 구원받은 성도들이 즐거움의 노래를 부를 때
땅으로 쫓겨난 사탄과 마귀들은
그들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며 땅으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요한은 이것이 그들의 마지막 발악이라는 것을
그들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5. 여자의 후손을 박해하는 용
1) 아이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 용(13절)
하늘에서 땅으로 내쫓긴 용은 아이를 낳은 여자를 박해합니다.
아이를 낳기 전의 여자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이지만,
아이를 낳은 여자는 신약의 성도들, 즉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이 땅과 하늘을 철장으로 다스리실 예수님과 직접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용은
그 대신 아이를 낳은 여자, 곧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기로 합니다.
이제부터 사탄과 마귀들은
그들의 모든 분노를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두 쏟아부을 것입니다.
2) 뱀이 여자의 등 뒤에다가 입으로 물을 강물처럼 토해냄(15절)
뱀 역시 사탄입니다.
사탄이 여자의 등 뒤에 물을 강물처럼 토해내어
여자를 물에 휩쓸어 버리려 하였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핍박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이 땅에서 모두 없애버리려 하였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은 도미티안 황제의 핍박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것임을 예고한 것입니다.
3) 바닷가의 모래 위에 선 용(17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고 그들을 보호하셔서
용이 그리스도인들을 완전히 없애지 못했습니다.
이에 크게 분노한 용은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님의 증거를 간직하고 있는 자들과 더불어
전쟁을 하려고 떠나가 바닷가 모래 위에 섰습니다.
성경에서 바다는 열국의 왕들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용이 바닷가에 있다는 것은
사탄이 열국의 왕들의 권세를 이용하여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려 한다는 것을 뜻하고,
모래 위에 서 있다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을 만한 세상의 여러 즐거움을 총동원하여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하려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제 권세로 핍박하고, 세상의 즐거움으로 미혹하는 양면 작전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을 무너뜨리려 할 것입니다.
6. 그리스도인들을 보호하시고 양육하시는 하나님
1) 광야에서 그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양육하시는 하나님(13~14절)
이처럼 땅으로 쫓겨난 용이 전방위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려 하자
주께서 그들을 도우십니다.
14절에서 그 여자가 뱀을 피하여 광야의 자기의 은신처로 가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았다는 것은,
주후 70년에 예루살렘이 로마에 무너질 때의 일을 나타냅니다.
그때 주께서 그리스도인들을 요단강을 건너 아라비아 광야의 펠라 지역으로 인도하셔서
그리스도인들이 학살되는 것을 막아주셨습니다.
2) 광야에서 그의 백성들을 양육하시는 하나님(6, 13절)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인도하셔서 양육하시는 곳은
구약이나 신약이나 동일하게 광야입니다.
광야는 고통과 시련의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갈대에 우르에 살던 아브라함을
가나안의 남부 네게브 지역인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
출애굽 할 때에도 40년간 광야에서 양육하셨고,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멸망했을 때에도 바벨론 땅에서 양육하셨으며,
지금 요한계시록이 기록될 때에도
도미티안의 박해로 인한 시련 속에서 양육하십니다.
우리는 말씀으로 하나님을 배우지만,
고통과 시련의 자리인 광야에서 하나님을 더욱더 깊게 배우고 경험합니다.
3) 용과 싸우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두 가지 무기(11, 17절)
그러나 고통의 자리인 광야에 있다고 해서
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시련과 고통의 자리에서 좌절에 빠져 영영 일어서지 못합니다.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 고통의 자리에서 주님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
요한은 우리가 고생의 자리인 광야를 지날 때,
혹은 마지막 혼란의 때를 지날 때에
우리가 가져야 할 그리스도인의 무기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그것은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흘린 피와 그의 말씀입니다.
어린양의 피로 옷을 빨아 그 옷이 희어진 자가 그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면
악한 영은 결코 그를 미혹하지도 파괴하지도 못합니다.
어린양의 피로 옷을 희게 빨았다는 것은 날마다 자신이 지은 죄를 주께 고하여
주께로부터 그 죄를 씻어 영을 깨끗하게 하는 것을 말하고,
말씀을 붙잡는 것은 다윗처럼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국 말씀과 기도,
이 두 가지가 우리가 용과 싸울 때 가져야 할 무기입니다.
● 묵상 : 그리스도인의 두 가지 무기인 기도와 말씀을 끝까지 붙잡으십시오.
요한이 경고했던 마지막 때의 혼란은 우리의 때의 일이 되었습니다.
용이 권세자들과 세상의 즐거움을 총동원하여
그리스도인들을 멸망의 자식으로 만들려 하는 일이
오늘 이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이 말한 두 가지 무기인 말씀과 기도를 꼭 붙잡으십시오.
이 길만이 사는 길입니다.
* 기도제목
1. 우리의 삶에 전방위적으로 다가오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2.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악에 넘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3.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믿음을 잘 지키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