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구원과 심판의 마지막 추수(요한계시록 14:14~20)
* 본문요약
인자 같은 이가 날카로운 낫을 들고 구름 위에 앉아 있자
한 천사가 구름 위에 앉으신 주께 그 낫을 휘둘러
곡식을 거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합니다.
그러나 주께서 낫을 휘둘러 곡식을 거둡니다.
이어서 다른 천사가 날카로운 낫을 들고 나타나자
불을 다스리는 천사가 낫을 가진 천사에게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고 하니,
천사가 낫을 휘둘러 포도를 거두고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집니다.
틀에서 피가 나서 1,600스타디온에 퍼집니다.
찬 양 : 490장(새 433)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252장(새 518) 기쁜 소리 들리니
* 본문해설
1. 주님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알곡의 추수(14~16절)
14)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사람의 아들)같은 이가 앉았는데
그는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그 손에는 이한(예리한, 날카롭게 날이 선) 낫을 가졌더라.
15) 그때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서
구름 위에 앉으신 이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주의 낫을 휘둘러 거두시옵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되었나이다” 하니
16)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에 있는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 구름 위에 인자 같은 이(14절) :
요한계시록에서 ‘어린양’이나 ‘인자 같은 이’는
언제나 예수님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됩니다.
- 땅에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되었나이다(15절) :
곡식을 거두는 것은 주님의 백성들을 주님의 나라로 불러올리시는 것을 뜻합니다.
- 땅에 곡식이 거두어지니라(16절) :
이 땅을 향한 최종적인 심판을 내리시기 전에
먼저 주님의 백성들을 주께서 정하신 곳으로 불러올리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2. 악인들을 멸망시키는 심판의 추수(17~20절)
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왔는데,
그도 역시 이한(예리한, 날카롭게 날이 선) 낫을 가졌더라.
18) 또 불을 다스리는(불을 지배하는) 권세를 가진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이한(예리한) 낫을 가진 천사에게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너의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19) 그러자 그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서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20) 성 밖에서 그 포도주 틀이 밟히니 그 틀에서 피가 흘러나와 말굴레에까지 닿았고,
1,600스타디온까지 퍼져나갔더라.
- 불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진 천사(18절) : 불로 세상을 멸망시킬 권세를 가진 천사
- 땅의 포도송이(18절) :
곡식이 하나님의 백성을 뜻하는 것과 반대로,
포도송이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멸망을 당할 자들을 뜻합니다.
- 성 밖에서(20절) :
그 포도주 틀이 밟힌 곳은 예루살렘 성 밖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 않은 자들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진다는 뜻입니다(계 11:1~2 참조).
- 피가 1,600스타디온까지 퍼져나갔더라(20절) :
1,600스타디온은 약 300km로 대략 팔레스타인의 남북 길이와 맞먹습니다.
예루살렘 성 바깥의 모든 곳의 멸망을 말하면서 1,600스타디온을 말하는 것은
1,000스타디온이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600은 4가 두 번, 10이 두 번 곱해진 숫자를 다시 곱한 숫자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4는 항상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것으로 세계 전체를 의미하고,
10은 왕들의 숫자로 표현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전체에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진다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주님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알곡의 추수
1) 세상을 심판할 준비를 다 끝내신 예수님(14절)
요한은 인자 같은 이가 구름 위에 앉아계신 모습을 봅니다.
그는 머리에 금 면류관을 썼고, 손에는 아주 날카롭게 날이 선 낫을 들고 있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어린양’이나 ‘인자 같은 이’는 언제나
예수님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됩니다.
예수께서 날카로운 낫을 들고 계신 것은
이제 세상을 심판하실 때가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2) 주께 심판의 때가 되었다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는 천사(15~16절)
그때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서 구름 위에 앉으신 이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칩니다.
“주의 낫을 휘둘러 거두시옵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되었나이다.”
그 천사는 하나님 나라의 성전에서 나와
보좌에 계신 성부 하나님의 명령을 성자 예수님께 전한 것입니다.
그러자 구름 위에 앉으신 예수께서
낫을 땅에 휘두르니 땅에 있는 곡식이 거두어졌습니다.
3) 곡식을 거둔다는 것은 ➠ 주의 백성을 천국으로 불러들이신다는 것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마 13:30)
여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곡식을 거두는 것은
주님의 백성들을 주님의 나라로 불러올리시는 것을 뜻합니다.
이제부터는 이 세상 전체에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집니다.
그러므로 본격적인 심판을 앞두고 주님의 백성들을 먼저 불러올리신 것입니다.
4) 그러나 심판이 완전히 끝나기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합니다.
아직은 주의 백성이 완전히 천국에 들어간 상황이 아닙니다.
심판이 모두 끝나기 전에는 주님의 백성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때에 주님의 백성들을 불러올리신 곳은
이 땅도 아니고 천국도 아닌 다른 곳입니다.
주님은 본격적인 심판을 앞두고 그의 백성들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계 15:2에서는 그곳을 ‘불이 섞인 유리바다 건너’라고 했습니다.
● 묵상 :
주님을 믿는 백성 중 한 사람이라도 잃어버리거나 버림을 받는 일은 결단코 없습니다.
그날 주님의 백성이 어디에 있든지 주께서 그를 주님의 평안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날을 바라보며 주님을 신실하게 믿는 자가 되십시오.
2. 악인들을 멸망시키는 심판의 추수
예수께서 곡식을 거두는 추수, 즉 주님의 백성들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신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왔는데
그도 역시 날카롭게 날이 선 낫을 가지고 있었습니다(17절).
그때 또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왔습니다(18절).
그는 불을 다스리는 천사로 마지막 때에 세상을 불로 심판할 권세를 가진 천사였습니다.
그가 낫을 가진 천사에게 하나님이 명령을 전합니다.
“너의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어라. 땅의 포도가 익었느니라.”
1)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어서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졌다(19절)
요한계시록에서 포도송이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멸망할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고 하는 것은
이제 본격적으로 이 땅을 심판하시는 일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천사가 낫을 휘두르니 땅의 포도송이가 거두어졌고,
그 포도송이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져졌습니다.
2) 성 밖에서 그 포도주 틀이 밟히니(20절)
그 포도주 틀이 밟힌 곳은 예루살렘 성 밖입니다.
예루살렘 성 밖은 예배를 드리지 않은 자들이 있는 곳입니다(계 11:1).
11:2에서 측량하지 않은 곳,
즉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 않은 자들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집니다.
주께 예배드리지 않은 자들,
혹은 예배를 드렸더라도 가인처럼 주께로부터 그 예배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집니다.
마치 포도를 포도주 틀에 넣고 밟듯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에게 내려집니다.
3) 피가 1,600스타디온에 퍼졌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 땅 전체의 길이는 1,664 스타디온(약 320km)이고,
1,600스타디온은 약 300km입니다.
그러므로 1,600스타디온은 이스라엘 땅 전체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본래의 길이보다 조금 작게 1,600스타디온이라고 한 것은
1,600이라는 숫자를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1,600은 4가 두 번, 10이 두 번 곱해진 숫자를 다시 곱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4는 항상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것으로 세계 전체를 의미하고,
10은 왕들의 숫자로 표현됩니다.
그러므로 1,600스타디온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이제부터는 이 세상 전체에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진다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 묵상 :
주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지 않은 자는
이날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핵전쟁도 견딜 수 있게 지었다는 견고한 건물이라 할지라도
그날의 심판은 피하지 못합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있는 자들만
그날의 심판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오직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있는 자들만
그날의 심판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날마다 주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2. 그날의 두려움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