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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큐티

큰 음녀에게 내릴 심판(계 17:1~8)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3.22|조회수8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큰 음녀에게 내릴 심판(요한계시록 17:1~8)

 

* 본문요약

 

    요한은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붉은빛 짐승을 탄 것을 봅니다.

    그가 탄 짐승의 몸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이 가득합니다.

    그 여자는 온갖 것으로 화려하게 치장했으나

    손에 들고 있는 금잔에는 가증한 것들과 자기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였습니다.

 

    이 여자의 이름은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의 가증한 것들의 어미’입니다.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이 음녀와 짐승을 보고 놀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저갱에서 나온 자들이며 장차 멸망하게 될 자들입니다.

 

찬 양 : 336장(새 278)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205장(새 287) 예수 앞에 나오면

 

 

* 본문해설

 

1. 큰 음녀와 그가 탄 짐승의 정체(1~6절)

 

1) 또 일곱 대접을 들고 있던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내게 보여주리라.

2) 땅의(세상의) 왕들도 그 음녀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여자의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3) 그리고 나서 그 천사는

   성령으로 나를 이끌어(성령으로 나를 감동시켜서) 광야로 데리고 가니라.

   거기에서 내가 보니 한 여자가 붉은빛 짐승을 타고 앉아 있는데,

   그 짐승의 몸에는 참람된(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 적혀 있었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는 금잔을 들고 있었는데,

   그 속에는 가증한 물건과 자기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 그 여자의 이마에는

  “비밀,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의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더라.

6) 또 내가 보매 그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또 크게 놀랍게 여기니

 

- 큰 음녀, 큰 바벨론(1, 5절) : 큰 음녀와 큰 바벨론은 둘 다 로마 제국을 의미합니다.

 

- 많은 물 위에 앉은(1절) :

    많은 물은 로마의 부(富)를 이루게 하는 로마의 속국을 의미합니다.

 

- 자주 빛과 붉은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4절) :

    온갖 장식품으로 꾸민 로마 제국의 부요함과 사치스러움을 표현한 것입니다.

 

 

2. 큰 음녀와 짐승의 멸망(7~8절)

 

7) 천사가 이르되 “왜 기이히(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이 여자의 비밀과,

   이 여자가 타고 있는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8) 네가 본 그 짐승은 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으며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서 멸망에 들어가게 될 자이니,

   땅에 거하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서(8절) : 그들의 배후에 사탄과 악령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서 멸망할 짐승(8절) :

    이것은 ‘전에도 계시고 지금도 계시며 장차 오실 이’라는

    예수님에 대한 표현을 패러디하여 로마 황제를 표현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없으며 장차 멸망에 들어가게 될 자’라고 하여,

    지금 기독교인들을 무섭게 핍박하는 도미티안 황제 역시 곧 죽어서

    영원히 멸망을 받는 자가 될 것임을 증거합니다.

 

-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그 짐승을 보고 기이히 여길 것이라(8절) :

    구원 받을만한 믿음이 없는 자들은 그 음녀와 짐승,

    곧 로마제국의 화려함만을 보고 따라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또는 마지막 때의 세상의 화려함에 빠지는 사람들을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 묵상 point

 

1. 큰 음녀와 짐승, 큰 바벨론의 정체

 

 1)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 : 로마제국을 뜻함(1절)

 

    1절의‘큰 음녀’는 5절의 ‘큰 바벨론’과 같은 것으로 로마 제국을 의미하고

    ‘많은 물’은 로마 제국의 부와 권세를 이루게 하는 로마의 속국을 의미합니다.

 

    로마가 많은 나라를 자기들의 속국으로 만들고

    그들에게 막대한 금액을 조공으로 바치게 하여 큰 부를 이루었습니다.

 

 2) 땅의 왕들도 그 음녀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 황제숭배를 표현한 말(2절)

 

    땅의 왕들이 그 음녀와 더불어 음행하였다는 것은

    로마 제국에 속한 모든 나라들이 로마 황제를 하나님처럼 섬겼다는 것을 뜻합니다.

 

    속국의 왕들은 물론 로마 제국에 속한 모든 백성들이

    로마 황제 도미티안을 하나님이라 부르며 절하였습니다.

    요한은 이러한 황제숭배를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고 표현하였습니다.

 

 3) 화려하게 치장한 음녀 : 로마 제국의 화려함(4절)

 

    그 음녀는 자주 빛과 붉은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몄으며

    손에는 금잔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로마 제국의 부요함과 사치스러움을 뜻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좋은 것들로 치장한 로마의 도시들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가증한 것들과 자기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였습니다.

    겉보기에는 좋으나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죄악의 도성인 것입니다.

 

 4) 음녀의 이마에 적힌 ‘비밀,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의 가증한 것들의 어미’(5절)

 

    그 음녀의 이마에는

    ‘비밀,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의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것은 로마의 창녀들의 풍습을 빗대어 한 말입니다.

    로마의 창녀들은 자기들의 이름이 기록된 띠를 머리에 두르고 다녔습니다.

    그것을 빗대어 요한은 로마제국에 이름이 붙었는데

    그 이름은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의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이마에 주님의 이름이 찍혀 있는 것처럼

    로마제국의 이마에 멸망을 받을 자의 이름이 기록된 것입니다.

 

➠ 그런데 그 앞에 ‘비밀’이라는 말이 기록된 것은,

    로마제국이 멸망을 받을 자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로마제국이 이제 곧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임을 알지 못하고

    그저 지금 보기에 강력하고 화려하게 보이니 그것만 보고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로마의 겉모양만 보고 따라가는 자들은

    그 로마와 함께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2. 큰 음녀와 짐승의 멸망

 

 1)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짐승(7절)

 

    요한계시록에서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짐승은 언제나 로마 황제를 뜻하는 말입니다.

    요한의 시대에까지 로마에는 열 명의 왕이 있었으나

    그 중에 일곱 명만이 황제가 되었으므로 요한이 로마 황제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2) 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으며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서 멸망하게 될 자(8절)

 

    이것은 ‘전에도 계시고 지금도 계시며 장차 오실 이’라는

    예수님에 대한 표현을 패러디하여 로마 황제를 표현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없으며 장차 멸망에 들어가게 될 자’라고 하여,

    지금 기독교인들을 무섭게 핍박하는 도미티안 황제 역시 곧 죽어서

    영원히 멸망을 받는 자가 될 것임을 증거합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오시지만

    로마의 황제들의 배후인 용(사탄)과 악령들은 모두 무저갱에서 올라온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의 도시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에만 마음을 빼앗겨 믿음을 잃고 사는 자들은

    그 로마가 무너질 때 함께 멸망을 당하게 되리라는 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주께서 그들을 볏짚단 묶듯 사탄과 악령들과 함께 묶어

    영원한 불 못에 던져 넣으실 것입니다.

 

 

3. 큰 음녀와 짐승의 실체를 분별하십시오.

 

    요한이 마지막 때에 멸망 받을 큰 음녀와 짐승을 로마제국과 로마의 황제로 묘사한 것은

    요한이 살던 바로 그때에 주께서 내려오시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그때 오시지 않으셨으므로, 우리는 요한이 표현한 그 특성을 잘 살펴서

    마지막 때에는 큰 음녀와 짐승이 누구인지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1) 큰 음녀 : 온갖 화려한 것으로 치장한 세상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때에는

    사탄이나 악령들이 아무 무서운 형상이나 검은색과 같은 우울한 캐릭터로 표현됩니다.

 

    그러나 실상 이들은 아주 화려한 것으로 치장한 자들입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자주 빛과 붉은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몄으며,

    손에는 금잔을 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큰 음녀가 요한의 시대에는 화려한 로마의 도시들을 뜻하는 것이지만,

    오늘날에는 죄에 속한 이 세상이 바로 큰 음녀입니다.

 

    ‘큰 음녀’라고 하였으므로 술집에서 행하는 음란한 일들이라 여기겠지만,

    가정이나 학교나 직장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와 같은

    극히 평범한 일상의 일들까지 그 모든 것이 다 ‘큰 음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일상의 삶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를 잃고 있기 때문입니다.

 

 2) 그들의 무기 : 유혹과 폭력

 

    큰 음녀와 짐승은 서로 공생관계에 있습니다.

    큰 음녀는 자기가 가진 화려함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짐승은 자기가 가진 힘으로 사람들을 핍박합니다.

    큰 음녀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은 자들은 짐승의 폭력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 이것은 주께서 오시기 전에 마지막 때에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핍박이나 박해는 요한의 때보다 못할지 모르지만

    유혹은 요한의 때보다 훨씬 강할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온갖 유혹 거리들이

    우리가 늘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 온갖 새로운 것들이 가득합니다.

    온 힘을 다해 일을 해도 매일 쏟아져 나오는 이런 것들을 다 채우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을 채우기 위해 대부분 너무나도 분주하고 바쁘게 살아갑니다.

    도무지 주님과 동행할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3)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모두 그들을 보고 놀란다(8절)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음녀와 짐승을 보고 놀랍니다.

    로마 시대의 그 강력한 권세와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은 자들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받을만한 참된 믿음을 갖지 못한 자들은

    그 유혹에 넘어지든지 혹은 그 핍박에 눌려 믿음을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 이 또한 우리 시대에서 마찬가지입니다.

    참된 믿음을 갖지 못한 자들은 모두 이 세상의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길 것입니다.

 

    하나님과 참된 교제를 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바쁘고 분주한 세상에서 주님을 섬길만한 시간을 내지 못할 것입니다.

 

 4) 평범한 일상이 큰 음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이 세상 자체가 큰 음녀이고 큰 바벨론이라고 해서

    이 세상을 등지고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가라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육신을 입고 사는

    한 가정도 소중하고 학교나 직장이나 친구들과의 관계도 모두 소중합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전혀 하지 못할 만큼 그런 일에 몰입하는 것입니다.

 

  • 나는 술도 먹지 않았고, 다른 사람을 가슴 아프게 한 일도 없다고 자신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해야 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죄를 하나도 짓지 않았더라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그 역시 멸망을 당하는 자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묵상 : 그러므로 무엇을 하든지 자신의 영의 자리를 굳게 지키십시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무엇 때문에 분주하고 바쁜지 나 자신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생각 없이 바쁘게만 살다가는 멸망하는 자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무엇이든 하나님을 섬길 시간을 낼 수 없을 만큼 바쁘게 살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세상의 분주함에 마음을 빼앗겨

   주님 섬기는 자리를 잃지 말게 하옵소서.

 

2. 세상의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겨

   주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말게 하옵소서.

 

3. 우리는 오직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참된 믿음을 갖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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