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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큐티

바벨론의 멸망(계 18:9~24)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3.23|조회수107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바벨론의 멸망(요한계시록 18:9~24)

 

* 본문요약

 

    요한에게 바벨론이 멸망하리라고 말한 하늘에서 내려온 힘센 천사는

    바벨론이 멸망하는 모습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크게 슬퍼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땅의 왕(식민지 국가의 왕)들과 상인들과 선주들이

    바벨론이 멸망하는 모습을 보고 슬퍼할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큰 도성 바벨론의 사치스러움으로 말미암아 권력과 부를 누렸는데,

    그들의 물건을 사 줄 도성 바벨론이 모두 사라져 버렸으므로

    더 이상 부귀를 누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힘센 천사는 큰 맷돌 같은 돌을 바다에 던지며

    바벨론이 이처럼 비참하여 던져져서 다시는 그 도성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찬 양 : 415장(새 292) 주 없이 살 수 없네

         394장(새 354) 주를 앙모하는 자

 

 

* 본문해설

 

1. 통치자들의 슬픔의 노래(9~10절)

 

9)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그 바벨론과 함께 방탕한 생활을 한) 땅의 왕들

   그 바벨론이 불타는 연기를 보고 그로 인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10) 그 바벨론이 당하는 고통을 보고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일시간(한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9절) :

    바벨론과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은

    로마에 동조하여 그 부패와 죄악을 함께 나누며 즐기던

    식민지 국가의 왕들을 의미합니다.

 

 

2. 상인들의 슬픔의 노래(11~16절)

 

11) 땅의 상인들도 그 바벨론을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 줄 사람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라.

12) 그 상품(그들이 팔았던 물건)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고운 모시)와 자주색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나무와,

     각종 상아로 만든 그릇과,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온갖 그릇들이요,

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밀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14) 상인들은 ‘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네가 그렇게도 탐내던 좋은 것들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온갖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것들이 다 사라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하리로다.

15) 바벨론에 이런 물건들을 팔아 부자가 된 상인들이

     그 도성이 당하는 고통을 보고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애통하여

16)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고운 모시) 옷과 자주색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화려하게 꾸몄었거늘

 

- 사람의 영혼들(13절) :

    사람의 영혼들을 매매하였다는 것은 노예를 매매하였다는 것으로,

    사람을 매매하는 상인, 노예 상인들을 가리킵니다.

 

 

3. 선주들의 슬픔의 노래(17~20절)

 

17) 그러한 부가 (그렇게도 많고 엄청났던 부귀와 재물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도다’라고 말할 것이며,

     또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배의 승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18) 그 바벨론이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하며

19) 티끌을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면서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를 가진 사람은

     모두 이 도성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인하여 부자가 되었건만,

     이 도성이 한순간에 망하였도다’하고 부르짖을 것이라.

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 도성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그 바벨론에게 심판을 행하셨다” 하더라.

 

 

4. 멸망하여 사라진 바벨론(21~24절)

 

21) 그때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며 이르되

    “큰 도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질 것이니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22)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노래를 부르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네 안에서 다시 들리지 아니하고,

     그 어떤 세공업자(기술자)도 결코 네 안에서 다시 보이지 아니하며,

     또 맷돌 소리도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23)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비치지 않을 것이요,

     신랑 신부의 음성도 다시는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그것은 네 상인들이 땅의 왕족들이고

    (상인들이 땅의 세도가로 행세하여 세상을 휩쓸고 다녔고),

     또 네 마술에 모든 민족들이 미혹되었으며

24)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땅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들의 피가

     그 도성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라” 하더라.

 

 

* 묵상 point

 

    바벨론이 망하였다고 선언한 하늘에서 내려온 힘센 천사는 요한에게

    바벨론이 망하는 장면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크게 슬퍼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세 부류의 사람들이 가슴을 치고 애통하며 슬퍼할 것입니다.

    그들은 땅의 왕들상인들선주(船主)입니다.

 

 

1. 바벨론의 멸망을 보고 특히 슬퍼하는 세 부류 : 땅의 왕들과 상인들과 선주

 

 1) 바벨론이 불타는 연기를 보고 땅의 왕들이 울며 가슴을 칠 것이라 :

    땅의 왕들(통치자와 권력자들)의 슬픔의 노래(9~10절)

 

    첫 번째로 바벨론(로마)의 멸망을 보고 슬퍼할 자는 땅의 왕들입니다.

 

    땅의 왕들이란 로마의 식민지 국가의 왕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로마 황제를 숭배하게 하고

    그 대가로 로마 황제의 지시를 받는 식민지 국가의 왕이 되었습니다.

 

    로마 황제의 지시대로 그리스도인들을 옥에 가두고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그 대가로 큰 부자가 되어 엄청난 사치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계속해서 그런 부와 사치를 누리려면

    본문에서 바벨론이라 부르는 로마가 계속 그대로 있어야 하는데,

    바벨론이 망하였으니 그들이 더 이상 부도 사치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가슴을 치고 울며 애통해하는 것입니다.

 

 2) 땅의 상인들도 그 바벨론을 위하여 울고 애통할 것이라 :

    상인들의 슬픔의 노래(11~16절)

 

    둘째로 바벨론이 망하는 것을 보고 슬퍼할 사람들은 상인들입니다.

    그들이 바벨론(로마) 사람들에게 판 물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➀ 귀금속과 진주

    ➁ 사치스럽고 화려한 옷감들

    ➂  귀한 향나무와 상아 그릇과 나무 그릇, 금속 기명들과 대리석 그릇

    ➃ 각종 향과 향유들

    ➄ 값비싼 음료와 과일과 진기한 음식들

    ➅ 가축과 수레들

    ➆ 사람의 영혼을 파는 자들 : 노예 매매 상인들을 뜻합니다.

 

➠ 이 품목들 중에서 특히 죄가 된 것은 노예 매매입니다.

 

    그들은 심지어 사람을 노리갯감으로 만들기 위해

    건강한 사람을 일부러 장애인이 되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역시 바벨론이 망하여 더 이상 자기들의 물건을 사 줄 사람이 없으니

    더 이상 부와 사치를 누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가슴을 치고 슬피 울며 애통하는 것입니다.

 

 3) 선주들의 슬픔의 노래 : 무역업자, 글로벌 기업(17~20절)

 

    세 번째는 배를 가지고 있는 선주들입니다.

 

    선주들은 먼 곳에 있는 물건을 사서 상인들에게 파는 자들로

    오늘날로 하면 무역업자나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글로벌 기업에 해당합니다.

    이들 역시 바벨론이 있어야 무역을 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이 망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부와 사치를 누릴 수 없게 된 것을 슬퍼합니다.

 

묵상 :

 

  ➀ 이들이 무엇을 슬퍼하고 있는지를 주목하여 보십시오.

 

    땅의 왕들이나 상인들이나 선주들 모두

    바벨론이 망하는 것을 보고 크게 슬퍼합니다.

    이들 모두 자기들의 죄를 인하여 슬퍼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벨론이 망하면 더 이상 부와 사치를 누릴 수 없게 된 것을 슬퍼하는 것입니다.

 

  ➁ 당신이 즐거워하는 것과 슬퍼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가 즐거워하는 것이 무엇이고 슬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면

    그가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가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것이 시험 성적이라면 그는 학생이고,

    업무 실적에 울고 웃는다면 그는 직장인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잘 섬기는 자가 되었을 때 기뻐하고,

    주님 뜻대로 살지 못했을 때 슬퍼합니다.

 

    당신이 즐거워하는 것과 슬퍼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곧 당신이 누구인지를 말해줍니다.

 

 

2. 이 모든 것이 다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21~24절)

 

 1) 이 모든 것이 다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21~23절)

 

    힘센 천사는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며 말했습니다.

   “큰 도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질 것이니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이제 그 바벨론(로마)에서 거문고 타는 자나 노래하는 자,

    나팔을 부는 자의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 어떤 세공업자나 기술자도 보이지 않을 것이고,

    신랑 신부의 즐거워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는 그 도성에서 등불 빛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2) 그들이 땅에서 세도가로 행세하였으므로(23절)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렇게 큰 진노로 심판하신 이유는

    그들이 땅의 세도가로 행세하며 세상을 휩쓸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부당하게 남의 것을 빼앗아 부자가 되었고

    그렇게 해서 번 돈을 사치와 방탕에 사용하였으며

    그 힘으로 연약한 자를 압제하였기 때문입니다.

 

 3) 네 마술에 모든 민족들이 미혹되었으므로(23절)

 

    여기에서 말하는 마술이란 당시 유행하였던 점성술을 뜻합니다.

    본문에서 바벨론이라 부르는 로마는

    그들의 식민지 국가의 백성들에게 점성술을 비롯한 온갖 복술로

    오직 로마 황제를 섬겨야만 하늘의 복을 받는다고 미혹하였습니다.

 

    이렇게 온갖 사술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도록 방해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4) 그들이 믿는 자들을 핍박하였으므로(24절)

 

    무엇보다도 로마가 주님을 믿는 성도들을 옥에 가두고 그 피를 흘리게 하였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진노하시며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묵상 :

 

  ➀ 이 세상의 실체와 이 시대의 흐름을 바로 파악하십시오.

 

    그 당시 로마 황제를 섬기지 않은 사람들은 오직 그리스도인들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오히려 자기들이 스스로 앞장서서 로마 황제를 섬기려고 힘썼습니다.

    로마가 그들에게 세상의 부와 즐거움을 준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로마가 오늘날에는 이 세상입니다.

    이 세상이 나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믿으니

    사람들이 세상에서 더욱 분주하게 일합니다.

 

    그러나 믿는 성도들은 이 세상의 실체를 바르게 파악해야 합니다.

    지금 이 시대가 하나님 보시기에 어떤 상태인지 바르게 파악해야 합니다.

    이 세상의 배후에 사탄과 악령이 있다는 것을 분별해야 합니다.

 

  ➁ 세상에 살되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십시오.

 

    그렇다고 해서 믿는 자들이 이 세상을 떠나서 살 수는 없습니다.

    육신을 입고 있는 한 우리도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살되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학교나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삶을 살아가지만

    그 시간 중에서 반드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의 시간 중에 어떤 시간은 하나님과 만나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해야 합니다.

    오직 이것만이 우리가 마지막 때에 살아남는 유일한 길입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것을

   기뻐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세상 것이 없는 것이 슬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는 연약함을

   슬퍼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날마다 주님을 만나는 시간을 반드시 마련하고

   그 시간을 반드시 지켜서

   하나님의 거룩한 시간을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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