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사탄의 패망과 최후의 심판(요한계시록 20:7~15)
* 본문요약
천 년이 지난 후 사탄이 옥에서 풀려나와서
곡과 마곡을 미혹하여 전쟁을 일으키려 합니다.
그들이 성도들의 진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성을 둘러쌀 것이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불을 내리셔서 그들을 모두 태우고,
마귀들도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집니다.
창세 이래로 죽었던 모든 자들이 땅과 바다와 사망과 음부에서 모두 나와
흰 보좌(백보좌)에 앉으신 예수님 앞에 모입니다.
그들 앞에 두 종류의 책이 있는데
하나는 그들의 말과 행위가 기록된 책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백성의 이름이 기록된 생명책입니다.
그들은 각기 그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습니다.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모두 불 못에 던져집니다.
찬 양 : 168장(새 180) 하나님의 나팔소리
245장(새 210) 시온성과 같은 교회
* 본문해설
1. 사탄의 패망(7~10절)
7) 천 년이 다 차매(천 년이 끝나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8) 풀려나와서 땅의 사방에 있는 나라들,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여 그들을 모아서 전쟁을 하려고 할 것이니
그들의 수효는 바다의 모래와 같으리라.
9) 그들은 지면으로 올라와서
성도들의 진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성을 둘러쌀 것이나,
하늘에서(하나님께로부터) 불이 내려와서 그들을 소멸하고(태워버리고)
10) 또한 그들을 미혹하던 마귀는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그곳은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거기에서 그들은 영원토록 밤낮으로 괴로움(고통)을 받으리라.
- 곡과 마곡(8절) :
곡과 마곡의 문자적인 뜻은 ‘땅끝 먼 곳에 있는 나라’입니다만,
유대인의 여러 문헌에서 곡과 마곡이 이스라엘의 적대 세력으로 나와 있으므로,
여기에서의 곡과 마곡은 기독교를 반대하는 죄악에 속한 이 세상을 뜻합니다.
2. 최후의 심판(11~15절)
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없더라.
(땅과 하늘이 그분 앞에서 사라지니 그 흔적도 찾아볼 수 없더라).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할 것 없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 그리고 나서 최후로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이 불못에 던져지더라.
- 책들과 또 다른 책, 생명책(12절) :
먼저 나온 책들은 믿지 않는 자들이 이 땅에서 행한 말과 행동이 기록된 책이고,
또 다른 책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름이 기록된 생명책입니다.
* 묵상 point
1. 천 년이 지난 후 옥에서 풀려난 사탄의 마지막 활동
1) 천 년이 지난 후 옥에서 풀려난 사탄(7절)
어제 20:1~6 큐티의 묵상포인트 2번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천년왕국은 사탄의 아바타인 로마황제 도미티안이 죽은 후
잠시 동안의 평화의 때를 의미합니다.
잠시 동안을 천 년으로 표현한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수의 개념으로 1,000은 꽉 찬 수(만수, 滿數)이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정하신 때가 완전하게 이르면’을 만수(滿數)인 1,000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사탄이 다시 풀려난다는 것은
주께서 오시기 직전에 주님을 믿기가 아주 어려운 때가 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만일 주께서 요한의 때에 오셨다면 로마의 도미티안 황제가 죽은 다음
그 잠시 동안의 평화의 때가 지난 후 사탄이 옥에서 놓여 풀려나와서
이 땅에 있는 그리스도인을 향한 마지막 미친 짓들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주께서 오지 않으셨으므로
이 일은 주께서 오시기 직전에 일어날 일이 되었습니다.
주께서 재림하여 오시기 전 그 마지막 때에
옥에서 풀려난 사탄이 마지막 활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사탄이 그에게 속한 악한 영들을 총출동하여 주의 백성을 미혹하는 때가 올 것입니다.
2) 사탄이 곡과 마곡을 미혹하여 전쟁을 하려고 함(8절)
곡과 마곡은 유대인의 문헌을 보면 이스라엘의 적대 세력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곡과 마곡은 ‘오랑캐’라는 뜻이 됩니다.
이스라엘이 구약에서는 유대인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만,
신약에서는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을 두고 하는 말이 되는 것이므로
사탄이 곡과 마곡을 미혹한다는 것은,
사탄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 세상 사람들 전체를 미혹하여
그리스도인들을 괴롭게 한다는 것을 뜻하는 말씀이 됩니다.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있는 사탄이
이 세상 사람들을 미혹하여 주님을 믿는 성도들을 괴롭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전에는 도미티안 한 사람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했지만,
마지막 때에는 이 세상 사람들 전체가 그리스도인들을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심지어 교회 안에서조차 믿음을 갖기가 힘든 세상이 올 것입니다.
교회에서조차 믿음을 갖기가 힘든 것은 교회마저 세속화되어
신실한 믿음을 가진 자를 찾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3) 그들이 성도들의 진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성을 둘러 쌀 것이나(9절)
사탄에게 미혹된 세상 사람들이
성도들의 진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성을 둘러 쌀 것입니다.
요한의 때에는 도미티안이 사탄의 아바타였으나
그 때에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사탄의 아바타가 되어 주의 성도들을 둘러쌀 것입니다.
➠ 혹자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성을 예루살렘으로 보아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과 아랍 진영이 3차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합니다만,
신약에서의 이스라엘은 유대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성이란
주님을 신실하게 믿는 그리스도인을 뜻합니다.
4) 마지막 때의 최후의 전쟁은
사탄에 속한 이 세상 사람들과 그리스도인들 간의 영적인 전쟁입니다.
사탄이 이 세상 사람들을 미혹하여
주님을 참되게 믿으려 하는 자들을 흔들어 놓는 것입니다.
다니엘 12:7에서도 마지막 때의 대혼란은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최후의 대혼란은 세상을 흔드는 혼란이 아니라
교회와 성도들을 흔드는 혼란입니다.
이미 대부분의 교회와 성도들도 세상에 빠져 세속화된 상황에서
아주 적은 극소수의 참된 성도들은 더욱 힘들게 그 믿음을 지켜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은 물론 세속화된 다른 성도들에게서조차 환영받지 못할 것입니다.
● 묵상 :
최근에 우리는 코로나 19 사태로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일을 겪었습니다.
핍박이 있는 것도 아닌데 모여서 예배드리는 일도 어려운 일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코로나도 해결되어 다시 모일 수 있는 때가 되었음에도
많은 성도들이 있어야 할 믿음의 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믿음을 흔드는 시대가 이미 왔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내 믿음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2. 저희를 미혹하던 마귀도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9, 10절)
그러나 이러한 혼란의 때는 그리 길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소돔과 고모라에서처럼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성도들을 미혹하고 흔들어 힘들게 했던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죽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를 미혹하여 그리스도인들을 괴롭게 했던 마귀들도 모두 붙잡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그곳은 먼저 붙잡혔던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세상에서 권세와 부유함을 자랑했던 모든 자들,
그리고 주님을 믿기를 거부했던 모든 자들이 다 그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게 됩니다.
3. 최후의 심판
1) 흰 보좌(백보좌)에 앉으신 예수님 앞에 모인 사람들 :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사라지니 그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고(11절)
죽은 자들이 다 그 보좌 앞에 서 있고(12절)
드디어 마지막 최후의 심판을 할 때가 왔습니다.
예수께서 최후의 심판대인 흰 보좌에 앉으신 후에
우리가 보는 이 땅과 하늘이 모두 그 사라져서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주께서 흰 보좌에 앉으시고 우리가 보는 이 땅과 하늘이 모두 사라진 후에
땅과 바다와 사망과 음부가 죽은 자들을 모두 내놓아
창세로부터 마지막 때까지 이 세상을 살았던 모든 자들이 다 주님 앞에 모일 것입니다.
2) 그들 앞에 놓은 두 종류의 책(12절)
그렇게 주님 앞에 모인 모든 사람들 앞에
두 종류의 책이 펼쳐져 있습니다.
먼저 펼쳐진 책들은
믿지 않는 자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했던 모든 말과 행위들이 기록된 책입니다.
그리고 또 펼쳐진 또 하나의 책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름이 기록된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입니다.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은
말과 행위가 기록된 앞의 책들에는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과 행위가 기록된 책들에 그 이름이 올라있는 자들은
단 한 사람도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3) 최후의 심판(13~15절)
흰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 앞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각기 그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말과 행위가 기록된 책에 이름이 있는 자들은
그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아 불 못에 던져지게 되고,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들은
그 책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그들이 행한 대로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말과 행위의 책에 기록된 자들은 불 못에 던져진다는 하나의 심판만 있지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들은
각기 그들이 주님을 섬긴 대로 그에 합당한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4)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져지니(14절)
사망과 음부는 사람이 아니나 요한은 여기에서 의인화하여
이것들도 불 못에 던져졌다고 증거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나라에 들어간 자들에게는
다시는 질병도 사망도 미움도 걱정도 근심도 없을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4. 둘째 사망의 고통에 참여하지 마십시오(14~15).
1) 둘째 사망 : 영원한 불못에 던져지는 멸망의 사망(14절)
최후의 심판의 자리에서 말과 행위가 기록된 책에 그 이름이 올라있는 자들은
그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아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과 유황의 못에 들어가서
영원무궁토록 밤낮으로 단 1초도 쉬지 못하는 고통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둘째 사망입니다.
2) 그러나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은 이 둘째 사망의 고통에 들어가지 않습니다(6절).
첫째 부활은 이 땅에서 주님의 피로 그 죄를 씻음 받아 거듭난 자가 되어
하나님을 경건하고 거룩하게 섬긴 자들을 뜻합니다.
도미티안의 핍박에도 견디고,
마지막 때의 대혼란기도 이겨서 그 믿음을 끝까지 지킨 자들,
이들이 바로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주께서는 이들의 이름을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기록하셔서
마지막 심판을 받지 않게 하십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둘째 사망의 고통에 참여하지 않기 위해
오늘 주님을 섬기는 신실한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십시오.
부 록 : 마지막 유혹의 때를 이길 건강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1) 이 글을 읽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부탁합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무슨 신비한 비밀을 찾으려 하지 마십시오.
사도요한은 마지막 때의 성도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공상과학영화의 시나리오로 요한계시록을 쓴 것이 결코 아닙니다.
도미티안 황제에게 핍박을 받는 그 시대의 성도들에게
‘믿음을 끝까지 지키라’는 간절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본래 예수님의 계획은 요한이 살아있을 때
이 모든 일을 다 이루실 계획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천년왕국 요한계시록의 다른 것과 같은 방법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전천년설이 맞습니까? 후천년설입니까? 아니면 무천년설입니까?
각자 자기가 속한 교단이나 학파에 따라 주장할 뿐입니다.
이런 소모적인 논쟁에 빠져 보아야
본문을 이해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천년이 구체적으로 얼마의 시간을 두고 하는 말인지
우리들 중 아는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모르는 것은 그냥 솔직히 모르는 것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1,000’이라는 숫자를 만수(滿數)로 해석했으니,
여기서도 역시 그렇게 해석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석하면 천년왕국의 1,000년은
‘주께서 계획하신 때가 오면’ 이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입니다.
3) 중요한 것은 그 평화의 때가 지난 후 엄청난 유혹의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천년왕국의 이미지는 ‘평화의 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주님과 더불어 왕 노릇(6절) 할 정도이면
이보다 더 놀라운 평화의 때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런데 천년왕국이 끝난 바로 그 직후에 마귀와 사탄의 감옥인 무저갱이 열리고,
그 안에 있는 모든 악한 영들이 총출동합니다.
이것은 마지막 심판 직전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단적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4) 코로나 19 사태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엄청난 것이 올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주께서 오시기 전에 내리시는 징조라 한다면
지금의 상황은 시작에 불과할 것입니다.
5)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이길 건강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코로나 19가 한창일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위험은
감염병 그 자체보다도 모이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도 배우고 해야
연약한 믿음을 가진 자도 자극을 받고 믿음이 좋아질 수 있는데
모임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지나자 이제는 지구 온난화(또는 지구 열탕화)가 오고,
또 전쟁의 위험도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보다 더 힘든 어떤 일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우리가 끝내 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끝내 이겨서 주님의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건강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그날이 도적같이 갑자기 임하게 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게 하옵소서.
2. 그날에 우리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이 될 수 있도록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 일을
그날까지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
3. 어떤 일이 우리 앞에 닥쳐올지라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건강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