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두아디라 교회에 보낸 편지(요한계시록 2:18~29)
* 본문요약
주님은 두아디라 교회의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와,
그들의 처음 행위보다 나중 행위가 더 나은 것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칭 선지자라 하는 이세벨이라는 여자가
성도들을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숭배에 참여하게 하는 일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주께서 그들을 환난 가운데 던지시고 죽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주께서 그들의 행위대로 갚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남은 자들에게는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와 새벽별을 주실 것입니다.
찬 양 : 184장(새 252) 나의 죄를 씻기는
384장(새 585) 내 주는 강한 성이요
* 본문해설
1. 두아디라 교회에 대한 칭찬(18~19절)
18)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가라사대
19) 나는 네 사업(네가 한 일)과, 네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네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2. 두아디라 교회에 대한 책망(20~23절)
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네가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함이니
그 여자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유혹하여)
그들로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21) 또 내가 그 여자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나,
그 여자는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려 하지 아니하는도다.
22)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병상)에 던질 터이요,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 던지고
23) 또 내가 사망으로 그 여자의 자녀들(그 여자의 추종자들)을 죽이리니,
그러면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게 될 것이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20절) :
이 여자의 이름이 이세벨이라는 것이 아니라,
과거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 이스라엘을 타락하게 한 것처럼(왕상 16:31~33),
이 여자도 두아디라 교회를 타락시키고 있으므로 이세벨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자가 자칭 선지자라 하고 있다는 것은
이 여자에게 사람들이 놀랄만한 은사가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20절) :
우상숭배의 제의에 참여하고,
그 제의에 따른 성적 향락의 축제에 참여하게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그 여자의 자녀들(22절) :
이세벨이라는 여자의 추종자들로, 그 여자와 함께 우상숭배에 참여하고
그 의식에 따라 나오는 성적 향락의 잔치에 참여한 자들을 뜻합니다.
3.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라(24~29절)
24) 그러나 두아디라 교회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이 여자의 가르침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들을 알지 못하는(사탄의 흉계에 물들지 않은)
너희 남은 자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
25) 다만 내가 올 때까지 너희가 가지고 있는 그것을 굳게 붙잡고 있으라.
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는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27)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세상 만국)을 다스려 질그릇을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28) 내가 또한 그에게 새벽별을 주리라.
29)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26절) :
주께서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
그 심판에 함께 참여하여 사탄의 나라를 박멸하고,
그 영원한 나라의 통치와 그 권세와 그 즐거움에
주님과 함께 참여하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 철장(27절) :
철장은 쇠 지팡이입니다. 보통 목자들은 나무 막대기로 양을 치는데
절창은 양을 위험에 빠뜨리는 짐승들을 죽이는 쇠로 만든 지팡이를 표현한 것으로,
여기에서는 만국을 질그릇처럼 부서뜨리는 심판을 뜻합니다.
- 다스려(27절) : 포이마네이
‘다스려’에 해당하는 ‘포이마네이’는 ‘양 떼를 치다, 목양하다’입니다.
그런데 철장으로 다스린다고 하였으니
한편으로는 목자가 양을 치듯 주의 백성을 인도하고
한편으로는 주께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 그 심판에 참여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 새벽별(28절) :
새벽별은 가장 빛나는 별로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스스로 광명의 천사(새벽별)로 위장한 두아디라의 이세벨이 새벽별이 아니라
예수님이 새벽별이라는 것으로,
끝까지 이기는 자들에게 예수님 자신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두아디라 교회에 대한 칭찬
1) 두아디라의 특징
두아디라는 제조업의 중심지로 장인(匠人)들의 도시였습니다.
이 도시에는 옷감 제조와 염색, 가죽과 청동, 도자기 제조를 위한
수많은 상인들의 조합들이 가득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서 만난 자주 옷감 장사 루디아도
두이다라 출신의 상인입니다(행 16:14).
각 상인 조합들은 제우스의 아들 아폴로를 신을 숭배하고 있었으며,
로마 황제가 바로 그 아폴로 신이 이 땅에 현신(現身)한 자라고 여겼습니다.
2) 두아디라 교회에 주신 칭찬 :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가 있는 교회(18~19절)
주님은 두아디라 교회의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네 인내를 알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두아디라 교회의 성도들이 믿음과 인내가 있었으며,
교회의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것을 주께서 칭찬하셨습니다.
3) 나중 행위가 처음보다 나은 교회(19절)
에베소 교회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뜨거운 사랑으로 주님을 섬겼으나
시간이 갈수록 점점 그 사랑이 식어졌었는데,
두아디라 교회는 시간이 갈수록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이 더 뜨거워진 것입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것입니다.
이에 주께서 두아디라 교회가 시간이 갈수록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이 더 뜨거워진 것에 대하여 칭찬하십니다.
2. 두아디라 교회에 대한 책망
1) 네가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하는 것이라(20절)
그러나 이렇게 날마다 믿음과 사랑이 좋아지고 있는 두아디라 교회에도
책망할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칭 선지자가 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한 것입니다.
이세벨 이 여자의 이름이 이세벨이라는 것이 아니라,
과거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 이스라엘을 타락하게 한 것처럼(왕상 16:31~33)
이 여자도 두아디라 교회를 타락시키고 있으므로 이세벨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여자가 사람들이 놀랄만한 은사를 가지고 사람을 놀라게 하면서
자신을 가리켜 선지자라 하니, 두아디라 교회의 성도들이
그가 행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며 그를 따른 것입니다.
두아디라 교회의 성도들은 말씀으로 그를 평가한 것이 아니라,
그가 행하는 능력을 보고 판단하는 잘못을 범했습니다.
2) 그 여자는 내 종들을 가르치고 유혹하여 행음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했다(20절)
두아디라는 작은 도시였음에도 상업 조합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이 조합들은 로마 황제를 뜻하는 아폴로 신의 신당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먼저 아폴로 신에게 제사를 드리고는 함께 공동식사에 참여합니다.
이때 술과 성적인 축제가 함께하는 연회(宴會)가 벌어집니다.
이세벨은 두아디라 교회의 성도들에게 이 모임과 연회에 참여하게 한 것입니다.
이세벨이 우상숭배와 그 향락의 축제의 자리에 참여하게 한 것은,
그 모임에 참여해야만 상업 조합에 가입할 수 있었고,
그래야만 직업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세벨은 그렇게 해서 돈을 벌어야만 하나님 앞에 예물도 바칠 수 있고,
봉사도 할 수 있다고 성도들을 미혹하여 우상숭배와 향락의 연회에 참여하게 했습니다.
3. 이세벨을 중심으로 한 악의 카르텔 : 그들에게 내려지는 주님의 진노의 심판
예수님은 두아디라 교회의 성도들이 이세벨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두아디라 교회의 구성원들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십니다.
그 구성원들과 그들에게 내려지는 각각의 심판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이세벨 : 성도들을 죄에 빠지게 한 핵심주범
두아디라 교회를 악의 수렁으로 빠뜨린 주범은
‘이세벨’로 알려진 어떤 음란한 여자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신비한 능력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게 한 후에,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이라고 하면서 로마 황제 숭배에 참여하게 하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온갖 음란한 집회에 참여하게 했습니다.
➠ 이세벨에 내려진 심판 : 내가 그를 침상과 큰 환난 가운데 던질 것이라(21~23절)
두아디라 교회에서 이세벨에게 그의 잘못을 지적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 그의 위세에 눌려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이세벨에게 경고하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세벨은 회개하지 않았고,
그를 추종하는 자들도 그 어떤 경고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 죄를 계속 범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불꽃 같은 눈을 가지신 주께서 사람의 속을 꿰뚫는 그 능력으로
이세벨의 죄를 적발하시고, 빛난 주석 같은 발을 가지신 주께서 그 능력으로
이세벨과 그 추종자들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사건의 주범인 여자 이세벨은 큰 질병으로 병상에 던져지게 할 것이고,
그를 추종하는 자들은 큰 환난의 가운데로 던져 넣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이세벨의 자녀들,
즉 이세벨의 생각에 동조하여 그 일에 함께 참여하는 자들을 죽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행한 대로 갚으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이세벨의 추종자들 : 악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핵심 멤버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자들은 두 번째 그룹인 ‘이세벨의 추종자들’입니다.
이들은 이세벨을 중심으로 악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세벨이 가진 그 신비한 능력을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입니다.
혹시 이세벨이 신비한 능력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었다고 하더라도
이 사람들은 얼마든지 이세벨을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위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이세벨을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이 하나의 정치 세력을 형성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하고는 아무 상관없이 흘러가는 악마의 집단입니다.
그러나 겉으로는 ‘자칭 선지자라 하는 자’ ‘자칭 광명의 천사(새벽별)’라 말하며
세상에 둘도 없는 거룩한 집단으로 위장합니다.
➠ 이세벨의 추종자들에게 내려지는 심판 :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큰 환난 가운데 던지고(22절)
그들은 이세벨을 중심으로 악의 카르텔을 형성하여
두아디라 교회의 중심세력을 형성했습니다.
아무도 그들의 권력조직에 저항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주께서 그들을 큰 환난 가운데 던지리라 말씀하십니다.
지금 그들이 자기 세상인 듯 활개를 치고 있으나
그들이 회개하도록 잠시 시간을 주시는 것뿐입니다.
이들처럼 악의 카르텔에 참여하지 마십시오.
조직 이기주의에 빠져 세상이 자기 것인 양 권력의 탐욕에 빠지지 마십시오.
주께서 큰 환난 가운데 던져 넣으십니다.
3) 이세벨의 악의 카르텔에 기가 죽어 그 죄에 참여하는 자들
세 번째 그룹은 이세벨을 중심으로 모인 그 정치 세력,
그 악의 카르텔의 기세에 눌려 생각 없이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황제 숭배의 자리에 가라 하면 가고,
그들이 그곳에서 벌어지는 음란한 집회에 참여하라 하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하고는 상관없이 그저 그렇게 세상 편안하게 사는 자들입니다.
➠ 이들에게 내려지는 심판 :
내가 사망으로 그 자녀들을 죽이리니 그러면 모든 교회가
내가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게 될 것이라(23절)
주께서 이세벨과 그 추종자들을 질병에 빠뜨리시고 큰 환난 가운데로 던져 넣으시며,
그들을 죽이시는 것을 보고 모든 교회가
주님이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그들이
결코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죽게 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병에 걸려도 누가 보더라도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자처럼 보이도록
끔찍한 질병에 걸리게 하시겠다는 것이고,
환난을 당해도 아주 고약한 환난을 당할 것이며,
죽더라도 그냥 사고로 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는 것처럼 보이도록 그렇게 죽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4) 남은 자들 : 그 죄에 참여하지 않은 신실한 주의 백성들
두아디라 교회의 거의 모든 사람이
이세벨을 중심으로 한 그 악의 카르텔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아주 소수의 남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그 악한 무리들의 협박에도 넘어가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붙잡았습니다.
주께서 이들을 크게 칭찬하십니다.
● 묵상 : 악이 비록 완전하게 보여도 그 끝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시 119:96).
세상에 있는 것들은 그것이 무엇이든 그 끝이 있고 한계가 있습니다.
저 악의 카르텔을 형성한 그 무리가 지금은 비록 완전하게 보여도
결국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마는 때가 옵니다.
세상에 완전하게 보이는 모든 것이 다 끝이 있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 독재자 사울과 아합도 마지막에는 비참한 파멸이었습니다.
그의 지혜가 영원할 것 같은 아히도벨의 지혜도
마지막엔 그 끝을 알지 못하고 선택하였다가 멸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악의 무리에 가담하지 마십시오.
그 기세에 눌려 거짓된 말이나 행동이나 그 어떤 은밀한 일도 저지르지 마십시오.
4. 이세벨의 교묘한 술책 : 사탄의 흉계
악한 무리들은 언제나 선과 정의를 표방하고 나옵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 자국인을 죽였던 자들도
사람들 앞에 민주와 정의를 들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기 이세벨을 중심으로 형성된 악의 무리들이 어떤 말을 했는지를 살펴봅시다.
그들이 숨기고 있는 진짜 의도, 그 검은 속뜻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봅시다.
1) 이세벨의 교묘한 책략(19~20)
➀ 이세벨의 전략 1 : 교회가 부흥하려면 성도들이 먼저 부자가 되어야 한다.
이세벨이 성도들을 유혹할 때 사용한 무기는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과 교회 부흥과 봉사와 섬김입니다.
이 모든 것이 다 돈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돈이 있어야 예물도 바치고, 돈이 있어야 교회도 부흥하며,
돈이 있어야 성도들 상호 간에도 사랑하고 섬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➁ 이세벨의 전략 2 : 하나님께 예물을 바치기 위해 황제 숭배에 참여하라
그런데 두아디라에서 돈을 벌려면 반드시 상업 조합에 가입을 해야 하고,
상업 조합에 가입하면 반드시 그 상업 조합의 모임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언급한 대로 그 모임은 우상숭배의 의식과 성적인 향락의 축제가 포함됩니다.
그러므로 두아디라에서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하나님 앞에 헌금을 많이 하여 교회를 부흥시키게 하려면 상업 조합에 가입해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그 상업조합에 가입해야 하고,
그 조합에서 필수적으로 참석하는 우상숭배와 성적인 향락의 모임에 참여하지 않으면
어떠한 상업행위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신은 물론 교회도 매우 가난해지게 됩니다.
➂ 이세벨의 전략 3 : 부자가 되어라. 그래서 많은 헌금을 바치는 사람이 되라.
이세벨은 성도들에게 부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헌금을 많이 하여
교회를 부흥시키면 그것이 곧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상숭배를 하더라도 그 마음속에
나는 지금 이 우상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적인 향락의 축제 역시 돈을 벌어 주께 예물을 바치고
성도들을 사랑하며 섬기기 위한 것이니 죄가 되지 않는다고 가르쳤습니다.
그 목적이 하나님과 성도들을 섬기기 위한 것이니
다른 이교도들과는 달리 자기들은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 고도의 전략 : 사람의 마음에 있는 유혹의 욕심을 이용한 것
이세벨이나 이세벨을 따라 상업 조합에 가입한 자들은
모두 이 일이 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하는 일이라며
스스로 자신의 음란한 행위를 정당화하며 위로했습니다.
돈을 벌어야 예물도 바치고 봉사도 하고 교회도 부흥시킬 것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유혹의 욕심을 따라 스스로 미혹된 것입니다.
돈과 향락과 쾌락에 미혹되어 죄를 범하고 있으면서
하나님을 위한 것처럼 겉으로만 거룩하게 포장한 것입니다.
이세벨은 바로 이들의 마음에 있는 유혹의 욕심을 이용한 것입니다.
3) 성공과 부흥 이데올로기에 조심하십시오.
이세벨에게 미혹된 자들은 세상에서의 성공과 부흥에 대한 꿈이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두아디라에서는 성공하거나 부흥하려면 이세벨처럼 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두아디라에서 상업조합에 가입하지 않고는 그 어떤 성공도 부흥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두아디라 교회의 성도들처럼 남부럽지 않게 살고 싶은 꿈을 가진 사람들은
결코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합니다.
오직 세상에서의 성공이나 교회의 부흥을 이루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들처럼 세상과 타협하게 됩니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때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도 하게 되고,
또는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의 기본적인 것까지도 포기하게 합니다.
4) 자기들의 생각을 주장하기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고 섬긴 자들
두아디라 교회의 성도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더욱 열심히 하면,
자기들이 상업 조합에 가입하기 위해 범한 죄들을 용서해 주실 것이라 믿었습니다.
자기들이 비록 우상숭배의 자리에 참여했고, 그 쾌락의 축제에 참여했다고 할지라도
더욱 활발하게 교회 활동을 하면서 열심히 주님을 섬기면
마치 법정에서 정상을 참작하는 것처럼
그들이 한 일에 대한 정상을 참작해 주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배에 더욱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사랑과 봉사와 섬김도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들의 이런 노력 덕분에
주께서도 두아디라 교회는 처음보다 나중이 더 나은 교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런 노력은 그들이 범한 죄를 가리기 위한 술책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이러한 노력을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들을 죽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 묵상 : 욕망을 그럴듯하게 위장하는 거짓 신앙에 조심하십시오.
내 개인 일을 위해 주일을 범하는 것부터가 그렇습니다.
또는 내 개인 일을 위해 잠정적으로라도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것 역시 그렇습니다.
또 내 직업상 어쩔 수 없다면서 술자리에 참여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무엇을 하든 돈을 벌어서 헌금만 많이 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조심하십시오.
이런 것들이 다 이세벨에게 미혹되는 일입니다.
5. 이기는 자에게는 새벽별과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라.
1) 너희 남은 자들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24절)
그러나 이세벨의 교훈을 받지 않고 사탄의 흉계에 빠지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주께서 끝까지 주님의 말씀의 교훈을 지킨 이들에게
다른 짐으로 지울 것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두아디라에서 상업 조합에 가입하지 않으면
아주 극심한 가난에 시달려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모욕과 조롱을 받으며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오직 주님의 말씀만 붙잡은 이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힘드니 다른 말씀을 더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2) 다만 내가 너희에게 올 때까지 굳게 잡고 있으라(25절)
주께서는 그들에게 곧 올 것이니,
그때까지 주님의 말씀을 굳게 잡고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주께서 그들에게 곧 오실 것처럼 말씀하신 것은
요한계시록 첫 장에서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주께서 그때 정말 세상을 멸망시킬 작정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연기하지만 않으셨다면
그때 주께서 다시 오셔서 세상을 멸망시키셨을 것이고,
요한계시록의 모든 것들이 그때 다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그날을 연기하셨으므로
‘그들에게 다시 올 때까지’라는 말씀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그들이 오직 주님의 말씀만 붙잡고 있었던 일은
오늘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세상을 얻기 위해 말씀을 버리지 말고,
오히려 말씀을 붙잡기 위해 세상을 포기하는 자가 되십시오.
3)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라(27절)
철장은 쇠막대기를 뜻합니다.
목자들이 양을 몰 때 사용하는 나무 막대기가 아니라
무엇이든 부숴버리는 쇠막대기로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예수님이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받으신 권세가 바로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끝까지 주님을 믿어 승리하는 성도들에게
주님이 가지신 권세와 같은 권세를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주께서 세상 만민을 심판하실 때
우리도 주님과 함께 세상 만민을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원수인 마귀와 사탄을 박멸하실 때
우리도 주님과 함께 그들을 영원한 멸망의 나라로 몰아낼 것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이 모든 일을 다 마치신 후에 영원한 나라로 들어가실 때에
우리도 주님과 함께 영생의 나라로 들어갈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신다는 뜻입니다.
4) 내가 또 그에게 새별별을 주리라(28절).
새벽별은 가장 빛나는 별로 예수님을 뜻합니다.
요한이 여기에서 예수님을 새벽별로 표현한 것은,
이세벨이 자기를 가리켜 광명의 천사(새벽별)이라고 떠들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진짜 새벽별은
우리의 구주 예수님이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새벽별을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에게 새벽별을 주시겠다는 것은
예수님 자신을 그들에게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믿는 자들에게 주님의 이름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심판을 받을 때 각자 자신의 이름으로 심판을 받지 않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심판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죄가 없으시니
주께서 주신 그 이름으로 우리는 죄 없는 자로 여김 받게 되며,
주께서 완전한 의를 가지신 분이시니 우리도
그 이름으로 의를 온전히 이룬 자로 여김 받아 영생의 나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 묵상 :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복입니다.
이 모든 것이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의 말씀을 붙잡는 자들에게 주시는 복입니다.
세상에서의 성공에 대한 유혹을 이기십시오.
어떻게 해서든 부흥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도 극복하십시오.
성공하지 못한 자, 부흥하지 못한 자라는 조롱을 이기는 자가 되십시오.
오직 주님의 평가만이 중요하다는 믿음을 버리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세상에서의 성공이나 부흥을 위해
주님을 버리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교묘한 생각으로
세상과 타협하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오직 말씀만 붙잡아
끝까지 승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