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아론의 대제사장의 임직식Ⅱ(레위기 8:30~36)
* 본문요약
모세가 관유와 제단 위의 피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몸과 옷에 뿌려
그들을 거룩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회막문 안에서
제물의 삶은 고기와 광주리 안의 떡을 먹게 했습니다.
모세는 이러한 임직식을 7일 동안 매일 반복하게 하고,
그 임직식이 진행되는 7일 동안 그들에게 회막문밖을 나가지 말 것을 명하였습니다.
찬 양 : 381장(새 333) 충성하라 죽도록
378장(새 597) 이전에 주님을 내가 몰라
* 본문해설
1. 임직식의 마지막 의식(30절)
30) 모세가 관유와 제단 위의 피를 취하여
아론과 아론의 옷과 그 아들들과 그 아들들의 옷에 뿌려서
아론과 그 옷과 그 아들들과 그 아들들의 옷을 거룩하게 하고,
- 관유(30절) : 레위기 8:1~29 큐티의 단어해설 참조
2. 회막문 안에서의 화목제의 식사(31~32절)
31) 모세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께서 내게 이미 명령하시기를 ‘아론과 그 아들들은 먹으라’하셨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서 그 고기를 삶아
위임식(임직식) 광주리 안의 떡과 함께 그곳에서 먹고
32) 고기와 떡의 나머지는 불사를 것이며,
3. 7일 동안 반복된 임직식(33~36절)
33) 위임식(임직식)은 칠일 동안 행하나니,
위임식이 마치는 날까지 칠을 동안은 회막 문에서 나가지 말라.
34) 오늘날 행한 것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게 하시려고 명하신 것이니
35) 너희는 칠 주야를(칠일 밤낮을) 회막 문에 거하여 여호와의 부탁을 지키라.
그리하면 사망을 면하리라. 내가 이같이 명령을 받았느니라.”
36) 아론과 그 아들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이 모든 일을 준행하니라.
- 사망을 면하리라(35절) :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분향하였다가
죽임을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10:1~2).
그러므로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7일 동안 회막 문 바깥을
절대로 나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면서,
그 명령을 잘 지켜 사망을 면하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7일 동안 반복된 위임식(임직식)
1) 지금까지 진행된 위임식(임직식) :
➀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몸을 물로 씻겼습니다(6절)
➁ 모세가 관유를 장막의 기구들에 바르고,
아론에게 관유를 부어 그를 거룩하게 했습니다(10~12절).
➂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해 속죄제를 드렸습니다(14~17절).
➃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해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이 화목제에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에 피를 발랐습니다(24절).
➄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몸과 옷에 관유와 피를 발라서
그들을 거룩하게 했습니다(30절).
2) 7일 동안 계속된 위임식(임직식)
임직식의 마지막 의식은
아론과 그 아들들의 몸과 옷에 관유와 피를 뿌리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그들을 하나님과 소통하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의식을 포함하여 위에서 말한 ‘지금까지 진행된 위임식’의 모든 과정을
7일 동안 매일 반복해서 드렸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죄 속에서 살았던 자들이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완전수인 7일 동안 반복해서 이 의식을 하여야만 했습니다.
➠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하여 그들보다 더 거룩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의식을 단 하루도 하지 않고도
이러한 의식을 7일 동안 행한 이들보다 더 거룩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을 속하게 한 수송아지나 수양보다 더 거룩하신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위해 흘려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그 거룩하신 피로 말미암아
그들보다 더 거룩한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되었습니다.
● 묵상 :
당신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다면,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7일 동안 매일 임직식을 거행한 아론과 그 아들들보다
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그 신분이 달라졌음을 믿으십시오.
2. 아론과 그 아들들은 7일 동안 회막문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임직식을 하는 7일 동안
단순히 임직식만 매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회막문에서 단 한발자국도 밖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모세는 만일 그들이 단 한 발자국만 밖으로 나가도
그들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35절).
실제로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과 다른 불로 분향하였다가 죽임을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10:2).
여기에는 다음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명령을 사람이 임의로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7일 동안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으면 그렇게 해야 하고,
하나님께서 어떤 불로 분향하라고 특별히 지정하셨다면 그대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이 자기 뜻과 다르다고 해서
자기 임의로 함부로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을 공부할 때 그 본문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
이리저리 분석하고 연구할 수 있으나,
일단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확인이 되었다면
그다음에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하고 말하며
자기 임의로 하나님의 뜻을 바꾸려 해서는 안 됩니다.
가령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꼭 그렇게 살아야 할 이유가 있나”한다든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을 때가 있다”하며 자기 합리화를 하려 하지 말고,
그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라 말씀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따르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세상에서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십시오.
소돔과 고모라의 사회에서 보편적인 생각이라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세상의 흐름에 생각 없이 따르지 말고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2) 속죄제로 신분은 달라졌을지라도 죄의 습관이 고쳐지기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속죄제로 죄를 용서받고 관유와 피를 뿌림으로 그 신분이 거룩하여졌다고 할지라도
그동안 죄를 짓던 습관까지 고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강화도령이 하루아침에 그 신분이 철종 임금으로 바뀌었더라도
강화도령 시절의 습관이 고쳐지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하여금 7일 동안 매일 임직식을 똑같이 행하고,
음식도 화목제의 거룩한 음식만 먹으면서
거룩한 곳은 회막 밖으로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에 주를 믿기 전에 행하였던 여러 가지 죄의 습관들을 고쳐야 합니다.
단 7일 동안 예식을 반복적으로 행하였다고 그 습관들이 다 고쳐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거룩한 습관을 갖기를 원하시니,
우리는 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
늘 주님의 뜻대로 살려는 삶의 태도를 가지라는 것을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아직 고쳐지지 않은 남아 있는 죄의 습관이 있습니까?
3. 성령의 능력으로 더욱 거룩한 자가 된 그리스도인들
그러나 7일 동안 반복된 임직식에 죄의 습관을 고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강력하게 담겨있다는 것을 그들이 잘 깨닫게 되었다 할지라도
사람이 자기의 신념의 능력으로 죄의 습관을 고치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께서 우리를 돕기 위해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아름다운 것을 채우고,
우리의 잘못된 습관도 고치십니다.
● 묵상 :
어쩌다 하루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했다고 해서 삶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날마다 반복되면 가랑비에 속옷 젖듯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삶의 태도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변화됩니다.
* 기도제목
1. 허물과 죄로 가득한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 삼으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주셔서
우리를 더욱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