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대제사장 아론의 첫 번째 제사(레위기 9: 1~24)
* 본문요약
모세는 아론이 모든 위임식(임직식)을 마친 여덟째 날에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서
아론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첫 번째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 것을 아론에게 명하며,
그들이 이렇게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아론은 모세가 명한 대로 행합니다.
아론이 자신을 위하여 속죄제와 번제를 드린 다음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아론이 모든 예식을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마친 후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을 선포하자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에 있는 번제물을 사릅니다.
찬 양 : 487장(새 369)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35장(새 298) 속죄하신 구세주를
* 본문해설
1. 모세가 아론에게 첫 번째 제사를 명함(1~4절)
1) 여덟째 날에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다가
2) 아론에게 이르되 “속죄 제물로 바칠 흠 없는 송아지 한 마리와,
번제물로 바칠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가져와서 여호와 앞에 드리고,
3)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속죄 제물로 바칠 숫염소 한 마리를 가져오고,
또 번제물로 바칠 1년 되고 흠 없는 송아지 한 마리와 어린양 한 마리를 가져오고
4) 또 여호와 앞에 화목제의 제물로 바칠 수소와 숫양을 가져오고,
또 기름 섞은 소제물을 가져오라’하고 말하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나타나실 것임이니라” 하매
2. 아론과 백성들이 제물을 준비함(5~7절)
5) 그들이 모세가 명한 모든 것을 회막 앞으로 가져오고,
온 회중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선지라.
6) 그러자 모세가 가로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라고 명하신 것이니,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
7)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제단에 나아가 네 속죄제와 네 번제를 드려서 너를 위하여 백성을 위하여 속하고,
또 백성의 예물을 드려서 그들을 위하여 속하되 무릇 여호와의 명대로 하라.”
-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6절) :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사(예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으셨다는 증거로
여호와의 영광을 그들 앞에 나타내시겠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40장에서는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의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3. 아론 자신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8~14절)
8) 이에 아론이 제단에 나아가 자기를 위한 속죄제 송아지를 잡으매
9)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받아서 아론에게 주니,
아론이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는 제단 밑에 쏟고
10) 그 속죄제 희생 제물의 기름과 콩팥과 간 꺼풀을 제단 위에 불사르니
여호와께서 명하심과 같았고,
11) 그 고기와 가죽은 진 밖에서 불사르니라.
12) 아론이 또 번제 희생 제물을 잡으매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그에게로 가져오니
그가 그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리고
13) 그들이 또 번제 희생 제물, 곧 그 각 뜬 것과 머리를 아론에게로 가져오니
아론이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14) 또 내장과 정강이는 씻어서 제단 위 번제물 위에서 불사르니라.
4. 백성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15~21절)
15) 아론이 또 백성의 예물을 드리되, 곧 백성을 위한 속죄제의 염소를 취하여 잡아서
앞서 바친 속죄제와 같이 죄를 위하여 드리고
16) 또 번제 희생 제물을 드리되 규례대로 드리고,
17) 또 소제를 드리되, 그 소제의 곡식제물 중에서 한 웅큼을 취하여
아침 번제물에 더하여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18) 또 백성을 위하여 바치는 화목제 희생 제물의 수소와 숫양을 잡으매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로 가져오니, 그가 제단 주위에 뿌리고
19) 그들이 또 수소와 숫양의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것과
콩팥과 간 꺼풀을 아론에게로 가져다가
20) 그 기름을 가슴 고기 위에 놓으매 아론이 그 기름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21) 가슴 고기들과 우편 뒷다리를 아론이 여호와 앞에 요제로 흔드니
모세의 명한 것과 같았더라.
5. 아론의 축복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남(22~24절)
22) 아론이 백성을 위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마치고 내려오니라.
23)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24)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불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
-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22절) :
민수기 6:24~26에서는 이때 아론이 했던 축복기도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24절) :
지성소 위에 있는 불기둥에서 불이 나와 번제단 위에 있는 제물을 불사른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제물을 불사름으로 아론의 제사를 받으셨다는 증거를 보이셨습니다.
-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24절) :
기쁨으로 환호하며 소리를 지르고 하나님께 경배하며 엎드렸다는 것을 말합니다.
* 묵상 point
1. 아론의 첫 번째 제사 : 아론 자신을 위한 속죄제
1) 아론의 첫 번째 제사는 자기 자신을 위한 속죄제입니다(8~14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이미 7일간 날마다 같은 의식을 반복적으로 행하는
위임식(임직식)을 마쳐서 대제사장과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제사장이 되었으므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중재하는 제사장의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임직식을 마쳤지만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중재하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려면
그 직책을 행하기에 앞서 과거 그들 자신의 죄를 속하는 속죄제를 행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아론이 대제사장이 된 후 제일 먼저 행한 제사는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속죄제였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 역할은 오직 죄 없는 사람만 할 수 있는데
아론 역시 죄 있는 사람이므로
거룩한 제사장의 역할을 담당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의 죄를 속하는 속죄제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 이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일꾼이 된 자들은 그 사역을 행하는 것보다
자신의 영을 정결하게 하는 일을 먼저 행하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 그러나 우리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세상에 살다 보니
사역을 맡은 이들이 어떻게 해야 더 많은 효율을 낼까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목회자들은 교회 부흥만 생각하기 쉽고,
일반 성도들도 각자 자신이 맡고 있는 기관이나 부서가
더 성장하는 것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각자 자신의 영이 성결해야 하는 먼저입니다.
영이 성결 된 자가 되어야
하나님과 소통되어 하나님의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주님이 맡기신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어떤 능력이나 직책을 가지려 하기보다
먼저 당신 자신의 영이 정결케 되기에 힘쓰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당신에게 필요한 직책과 능력을 주십니다.
2. 아론의 두 번째 제사 : 백성들을 위한 제사, 속죄제 ➟ 번제 ➟ 화목제의 순서로
아론이 자기 자신의 죄를 속하는 속죄제를 드리자
모세는 그다음 두 번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속죄제를 드릴 것을 명했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되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순서대로 드릴 것을 명했습니다.
먼저 속죄제로 죄를 용서받은 후에
번제로 하나님께 온전히 자신을 드리는 참된 헌신의 예배를 드리고,
이어서 하나님과 백성, 백성과 백성 사이의 화목을 위한 화목제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의 예배에 다음과 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1) 속죄제 : 예배의 준비
속죄제를 제일 먼저 한 것은 예배를 드리기에 앞서
먼저 죄를 용서받아 그 영이 정결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도 예배드리기에 앞서 회개하여
자신의 죄를 용서받아 영을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은 예배의 준비 과정으로
예배를 드리려는 자는 누구든 반드시 예배 전에 이 일을 행하여야 합니다.
주께 죄를 용서받아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된 자들만
예배의 문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준비가 되지 않은 자가 예배에 들어가면
가인의 예배처럼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됩니다.
2) 번제 : 예배의 과정,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회개를 통하여 영이 정결케 되는 예배의 준비를 마친 자들이 예배에 들어가면,
마치 번제를 드리듯 온 마음과 몸을 다하여 주께 헌신의 예배를 드립니다.
찬송을 부를 때에도 온몸을 다하여 찬송을 부르십시오.
목을 아끼지 말고 온 힘을 다하여 찬송하십시오.
기도하고 말씀을 들을 때에도,
성서 낭독을 하고 성도들과 함께 기도할 때에도 온 마음을 다하여 행하십시오.
마라톤을 하는 자가 결승점에 도착했을 때
힘이 하나도 남지 않아야 제대로 한 것이라 말하는 것처럼
예배를 마쳤을 때 힘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될 만큼 예배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 묵상 : 예배에서 가장 힘든 것은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되는 번제는
몸과 생각과 마음과 영을 다해 드리는 온전한 헌신을 뜻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목소리를 높여 힘차게 찬양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드리는 동안 계속해서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번제로 표현된 온전한 헌신의 예배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배드릴 때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합니까?
조금만 틈을 주어도 금방 딴생각에 빠집니다.
돈 생각, 직장 생각, 누구 만났던 생각 들 …….
하지만 만일 우리가 예배드리는 동안
계속해서 하나님 생각에 집중하기에 힘쓴다면,
다른 생각이 들 때마다 다시 하나님 생각으로 돌아오기를 계속 반복한다면
예배가 끝날 무렵에는 힘이 빠져 털썩 주저앉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온전한 헌신입니다.
이렇게 마음과 생각을 온전히 주께 바치는 참된 예배를 드리기에 힘쓰십시오.
3) 화목제 : 예배의 마무리, 성도의 교제, 식사의 제사
이렇게 번제로 하나님께 온전한 헌신을 드린 후
세 번째로 드리는 제사가 화목제입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 사람 간의 화목을 위하여,
또 사람과 사람 간의 화목을 위해 드리는 감사의 제사입니다.
번제에 이어 화목제를 드린 후에 예배를 마친 것은
하나님과 사람 간의 화목은 물론 사람과 사람 간의 화목도
예배의 결과로 함께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예배를 마치면 성도들과 함께 공동식사를 하며 성도의 교제를 나눕니다.
성도의 교제 역시 예배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사도신경에도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사도신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인 다른 성도들과 사랑의 친교를 나누겠다는 고백을 합니다.
말로만 고백하고 실제로 성도의 교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예배를 바르게 마무리한 것이 되지 못합니다.
● 묵상 : 예배는 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교제로 끝이 납니다.
화목제를 식사의 제사라 부르는 이유를 바로 이해하고
반드시 예배를 마친 후 성도들과 함께 공동식사를 하며 성도들과 친교를 나누십시오.
그 과정에서 성도들과 봉사도 함께 하여
그 친교가 더욱 사랑스러운 것이 되게 힘쓰십시오.
예배는 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교제로 끝이 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참되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1)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 가운데 나타남(23~24절)
이렇게 예배 전에 자신의 영을 성결케 하는 예배의 준비를 잘하고,
예배에 들어가서 번제를 드리며 온 마음과 몸을 다하여 주께 헌신의 예배를 드리고
예배를 마친 후 기쁨과 감사와 즐거움으로 화목제를 마친 후에
모세와 아론이 축복기도를 하자 그들 가운데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2)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난 것은 : 그 예배가 주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였다는 것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지시대로
예배를 온전히 드렸을 때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 가운데 나타났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남으로 그들의 예배가 성공적으로 드려진 예배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때에는 예배를 처음 가르치시는 때이므로
어떻게 드리는 예배가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고 바른 예배인지를 가르치기 위해
이렇게 여호와의 영광이 사람이 볼 수 있는 방법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로는 아주 짙은 구름이 그들 가운데 임하는 방식으로,
때로는 성막 위에 있던 불기둥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을 사르는 방식으로,
때로는 지진과 천둥소리와 하늘에서 울리는 큰 음성으로 주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 그러나 변질된 오늘날의 예배 : 하나님을 위한 예배가 아니라 사람을 위한 예배
그러나 오늘날 예배의 성공의 여부는 성도들의 만족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성도들이 고객이 되어 고객을 만족시키는 예배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회개와 죄의 용서와 영적인 성결함의 과정이 아예 빠지거나 적당히 넘어갑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있는 번제로 표현되는 헌신 된 예배 역시 형식적으로 넘어가고,
성도들을 기쁘게 하는 것, 성도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것들만 가득합니다.
하나님을 위한 예배가 아니라 사람을 위한 예배가 되어버렸습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우리도 주께서 받으실 만한 참되고 온전한 예배를 위하여
➀ 예배의 준비로 자신의 영을 성결케 하는 것,
➁ 예배에 들어가서는 온 마음과 몸을 다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
➂ 그리고 예배를 마친 후에는 각자 자신이 맡은 사역으로 봉사하면서
성도의 교제에 참여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잘하여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참되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먼저 주께서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가 되십시오.
3. ‘규례대로 드리고’, ‘모세의 명한 것과 같았더라’
1) 레위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 중에 하나가
‘규례대로 드리고’와 ‘모세의 명한 것과 같았더라’입니다(16, 21절)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명령대로 행하였다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배운 대로 흠 없는 짐승을 제물로 바쳤고,
모세에게 배운 대로 피를 단의 뿔에 바르고, 남은 피를 단 주변에 쏟았으며,
모세에게 배운 대로 제물을 불살랐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였더니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으셨다는 증거를 그들에게 보이셨습니다.
2) 신앙이란 이렇게 하나님의 규례 속으로 들어가는 것
여기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신앙이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고백하고 다짐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지 않고,
자기의 뜻을 이루기만을 원합니다.
그렇게 해서 자기의 뜻이 이루어지면
그것을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다든지, 성공을 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대로 행하여야 이루어집니다.
● 묵상 :
그러므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 말고,
자신이 하나님의 질서, 하나님의 규례 속으로 들어가려는 열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규례대로’, ‘하나님의 명하신 대로’행하여야 합니다.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4.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규례
1) 예배의 규례가 은혜인 이유 ➠ 예배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므로
구약 시대에 이 땅의 모든 나라 중에서
오직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하나님께 예배드릴 규례를 주셨다는 것이
왜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가 되는 것입니까?
오직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배의 규례조차 주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기회 자체가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예배의 규례를 주신 것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이 됩니다.
2)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었습니다.
아론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 중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만한 공로를 이룬 자가 없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황금송아지를 숭배했던 그 죄의 상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무런 공로도 없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 삼기 위해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번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의 제사를 명하신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의 규례를 내리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박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아무 공로 없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런 공로 없이
우리를 하나님 자녀 삼기 위해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 묵상 :
우리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여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5. 모세와 아론의 축도 ,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남
1) 허물과 죄로 가득한 이스라엘을 그의 백성으로 받아들이신 하나님
황금송아지를 숭배하였을 때는 하나님께서 그 민족을 아예 박멸하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황금송아지를 숭배하였다는 것도,
그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원망하였다는 것도 모두 용서하시고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인정하셨습니다.
2) 그들이 드리는 예배를 기뻐 받으신 하나님
그리고 아론이 이렇게 모세를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규례대로
하나님께 드릴 제사를 모두 마친 후 모세와 아론이 함께 백성들에게 축복을 선포하자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아론의 제사를 하나님께서 받으셨다는 증거를 보이신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오합지졸인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그 증거로 보이신 것입니다.
그 증거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고,
하나님의 영광이 임한 증거로 지성소 위에 있던 불기둥에서 불이 나와
번제단의 제물과 기름을 불살랐습니다.
3) 모세와 아론의 축도(22~24절)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내고 그 증거로
여호와의 불이 번제단 위의 제물과 기름을 사르는 일은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선언할 때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목사님들이 예배를 마칠 때 축도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 물론 모세와 아론의 축복의 선언만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예배자들에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 전에 그들은 번제와 속죄제와 화목제의 제사(예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제사(예배)의 결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모세와 아론이 축복을 선언할 때 나타난 것은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리라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신 것입니다.
오늘날의 목사님의 축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자가 축도만 받았다고 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그에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참되게 드린 예배의 결과가
목사님들의 축도와 함께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꾼들을 통해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 그러므로 목사님들이 축도를 할 때 하나님의 복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십시오.
6. 기뻐하며 하나님께 경배하는 백성들(24절)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는 증거가 그들 앞에 나타나자
그들은 기쁨으로 소리를 지르며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합니다.
● 묵상 :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의 표현이
예배입니다.
아무런 공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삼아주심에, 우리에게 예배를 허락하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규례를 내려주심에 기쁨으로 감사하며 찬양하십시오.
온몸과 마음을 다해 찬양하십시오.
예배는 번제를 드리듯 그렇게 온몸을 다해 하나님께 헌신하며 드리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 기도제목
1. 주께 무엇을 구하기에 앞서
먼저 영이 정결케 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예배의 준비와
몸과 마음을 다하는 참된 헌신의 예배와
사랑으로 함께 하는 성도의 교제가 바르게 되는
건강한 교회와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3.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4. 우리에게 복 주신 하나님께
온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