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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큐티

나병 진단 규정(레 13:1~8)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5.12|조회수59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나병 진단 규정(레위기 13:1~8)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나병 진단에 관한 규정을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만일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딱지가 앉거나 색점이 생기면 즉시 제사장에게 가서

    나병인지의 여부를 확인받아야 합니다.

 

    제사장은 환자의 피부를 살펴서

    나병이면 ‘부정하다’하고 선언하고 그를 격리 조치합니다.

 

    그러나 일반 피부병으로 진단되면 그를 7일 동안 격리하여 환부를 살피고,

    그래도 환부가 달라지지 않았으면 다시 7일을 더 격리하였다가

    나병으로 발전되는지를 살핀 후에 그에게 ‘정하다’하고 선언합니다.

 

찬 양 : 506장(새 453) 예수 더 알기 원함은

         509장(새 456)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 본문해설

 

1. 나병의 1차 검사(1~3절)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사람의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딱지가 앉거나 색점이 생겨서

   그 피부가 나병(악성 피부병)같이 되거든

   곧 제사장 아론에게나 아론의 자손 중 한 제사장에게로 데리고 갈 것이요,

3) 제사장은 그 피부의 병을 진찰할찌니

   환부의 털이 희어졌고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으면

   이는 나병(악성 피부병)의 환부라. 제사장이 진단하여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이요,

 

- 무엇이 돋거나(2절) : 세에트

    ‘무엇이 돋거나’에 해당하는 ‘세에트’는 ‘솟아오르다’라는 뜻으로

    부스럼이나 뾰루지처럼 피부에 솟아오른 종기를 가리킵니다.

 

- 딱지가 앉거나(2절) : 싸파하트

    ‘딱지’에 해당하는 ‘싸파하트’는

    ‘문지르다, 쏟아내다’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말로,

    피부에서 떨어진 비듬 같은 부스러기를 가리킵니다.

 

- 색점이 생겨서(2절) : 바헤레트

    ‘색점’에 해당하는 ‘바헤레트’는 ‘빛나는 하얀 점’을 뜻하는 말로,

    피부가 주변의 다른 곳과는 달리 하얗게 변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백반증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나병같이 되거든(2절) : 짜라아트

    ‘나병’에 해당하는 ‘짜라아트’는

    ‘때려눕히다, 매질하다’라는 뜻을 가진 ‘짜라’에서 유래한 말로,

    ‘하나님께 침을 당한 사람’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한글 성경에 ‘문둥병’ 혹은 ‘나병’으로 번역되어 있으나

    정확한 번역은 ‘광범위한 악성 피부병’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사람뿐 아니라 집이나 옷에도 사용되었는데

    집이나 옷의 경우에는 곰팡이에 해당합니다.

 

    레위기에서‘짜라아트’는

    ➀ 사람의 피부나 물체의 표면의 색이 변하거나,

    ➁ 그 형태가 변형되거나,

    ➂ 그 표면이 다른 곳보다 우묵하게 들어가는 일이 활성적으로 변하여

       주변에 전이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

 

- 무엇이 돋거나 딱지가 안거나 색점이 생겨서(2절) :

    나병과 같은 악성 피부병은 부스럼이나 뾰루지, 혹은 피부의 얼룩으로부터 시작되어

    다른 곳으로 전이되어 점점 번지는 피부병을 가진 자를 가리킵니다.

    이런 것은 물체에도 곰팡이가 퍼질 때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2. 나병의 2차 검사(4~6절)

 

4) 피부의 색점이 희나 우묵하지 아니하고 그 털이 희지 아니하면

   제사장은 그 환자를 칠 일 동안 금고(격리 조치)할 것이며

5) 칠 일이 되는 날에 제사장이 그를 진찰할찌니

   그의 보기에 그 환부가 변하지 아니하고 병색이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제사장이 그를 또다시 칠 일 동안을 금고(격리 조치)할 것이며

6) 칠 일이 되는 날 제사장이 또 진찰할찌니

   그 환부가 엷어졌고 병색이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피부병이라.

   제사장이 그를 정하다 할 것이요, 그는 옷을 빨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라.

 

 

3. 최종 진단 및 선언(7~8절)

 

7) 그러나 정결한 여부를 위하여 제사장에게 보인 후에 병이 피부에 퍼지면

   제사장에게 다시 보일 것이요,

8) 제사장은 진찰할찌니 그 병이 피부에 퍼졌으면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 것이라.

   이는 나병(악성 피부병)임이니라.”

 

 

* 묵상 point

 

1. 나병의 세 단계 진찰(1~8절)

 

 1) 나병(악성 피부병)에 대한 규례

 

    나병(한센병)은 피부가 무감각해지고 부패되며,

    뼈의 형태도 변형되어 사람의 외모가 추하게 변하는 병입니다.

    결국엔 손가락이나 손발이 잘리고, 눈도 멀게 되다가 죽게 되는 것으로

    ‘천형병’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치료가 되어 조만간 그 병이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본문에서는 이러한 나병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악성 피부병을 모두 가리키는 ‘짜라아트’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한글 성경에서 ‘문둥병’, 혹은 ‘나병’이라 번역했습니다.

 

 2) 나병(악성 피부병)은 다음 세 단계로 진찰합니다.

 

    ➀ 환자의 환부의 털이 희어졌거나

       피부가 다른 곳에 비하여 우묵하게 들어갔는지를 살펴서

       만일 그렇게 되었으면 그는 그 즉시 나병으로 진단됩니다.

       제사장은 ‘부정하다’하는 선언하고 그를 격리 조치합니다.

 

       만일 그의 피부가 부스럼이나 뾰루지만 있거나

       색점이 다른 곳에 비하여 하얗게 되었더라도 피부가 우묵하게 들어가지 않았다면

       7일간 격리되어 그 환부의 병이 어떻게 되는지를 살핍니다.

 

    ➁ 7일 후에 동일하게 그 환부를 살펴서 우묵하게 들어갔으면

       그는 나병으로 진단되어 ‘부정하다’하는 선언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환부의 피부가 우묵하게 들어가지 않았으면

       그는 또다시 7일간 격리됩니다.

 

    ➂ 제사장은 7일 후에 그 피부가 우묵하게 들어갔는지를 살펴서

       그 환부가 우묵하게 들어가지 않았으면 제사장은 이를 단순 피부병으로 진단합니다.

       그에게 옷을 빨게 하고는 그를 향하여 ‘정하다’하고 선언합니다.

 

 3) 제사장의 진단의 핵심 : 그 피부병이 우묵하며 주변으로 번지고 있느냐

 

    여기에서 제사장이 진단할 때 살피는 두 가지는

    첫째, 그 환부가 주변으로 전이되느냐(점점 번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고,

    둘째, 그 환부가 주변의 다른 피부에 비하여 우묵하게 들어갔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묵하게 들어간 것은 악성 피부병을 말하는 것이고,

    전이되는 것은 전염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안전을 위하여 그를 격리 조치하는 것입니다.

 

묵상 :

 

    이처럼 우리도 늘 우리 자신을 진단하여

    내가 죄의 병에 감염되어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2. 나병과 죄의 유사점

 

    나병과 죄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유사점이 있습니다.

 

 1) 잠복기(3년)

 

    나병은 잠복기가 3년입니다.

    이 기간에는 환자 자신이 병에 걸렸는지를 모르는 시기입니다.

    죄 역시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 정도의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2) 시작은 작으나 그 끝은 파멸

 

    나병은 작은 반점으로 시작하다가

    그 피부 조직을 점점 괴사시키고 있음에도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다 결국에는 전신의 피부를 부패시켜서 끔찍한 악취가 나게 하며

    그 환자를 비참하게 죽게 합니다.

 

    죄 역시 마찬가지로 아주 작은 일로부터 시작하다가 결국에는 하나님의 대적자가 되어

    가인이나 사울처럼 비참하게 심판받는 자가 되고 맙니다.

 

 3) 무감각증

 

    나병의 가장 큰 특징은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증입니다.

    나병 환자들의 모양이 특이하게 보이는 것은

    그 피부가 괴사 되는 것도 있지만 감각이 없어서

    끓는 물에 닿아도 그 뜨거움을 몰라 빨리 피하지 않아 그렇게 된 것입니다.

 

    최근에는 나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증이라는 신종 병도 등장했습니다.

    이들 역시 결과는 나병과 같습니다.

 

    무감각증은 아주 사소한 일에도 죽을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통증이 없어서 위험한 것을 알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죄 역시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아주 작은 일로부터 시작하여

    점차 죄의 감각을 마비시킵니다.

    그러다 후에는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여 죄의 쾌락에만 몰두하다가

    그의 영혼 전체가 심한 악취를 풍기는 하나님의 대적자가 됩니다.

 

 4) 혐오스러운 모습

 

    나병은 피부가 괴사 되고, 그 뼈가 변형되며,

    무감각증으로 인한 여러 사고 등으로

    그 사람의 모습이 아주 흉측한 모습으로 변화됩니다.

    죄 역시 하나님 앞에 혐오스러운 사람이 되게 합니다.

 

 5) 전염성

 

    나병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의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그 상처에 병균이 침투하면 병에 걸리게 됩니다.

 

    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영의 상태가 건강한 상태이면

    주변이 아무리 죄악의 세상이라 할지라도 그 죄에 전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의 영이 건강하지 못하고 마음에 상처가 있으면 죄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6) 죄가 나병보다 더 무서운 것

 

    오늘날 나병은 치료되는 병이므로

    과거 치료되지 않았을 때처럼 무서운 병이 아닙니다.

 

    그러나 죄는 지금도 여전히 두렵고 무서운 병입니다.

    죄가 무서운 것은 사람들이

    그 죄가 사람을 얼마나 참혹한 파멸로 이끌어 가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죄에 감염되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또 나의 영적인 감각이 무뎌지지 않도록 늘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죄에 감염되지 않도록

   늘 자신의 영을 진단하고 살피게 하옵소서.

 

2. 죄의 감각이 무뎌지지 않도록

   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영과 육이 건강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건강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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