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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큐티

건물에 대한 정결법(레 14:33~5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5.18|조회수59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건물에 대한 정결법(레위기 14:33~57)

 

* 본문요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어느 집에 나병 색점(곰팡이)가 발생하거든 집주인은 제사장에게 이를 알려야 합니다.

 

    제사장은 먼저 집 안의 모든 집기들을 집 밖으로 내어 집을 비우게 하고,

    7일간 집을 폐쇄합니다.

    7일 후에 곰팡이에 감염된 돌들을 제거하여 진 바깥에 버리게 하고,

    집 안에 흙을 긁어낸 후 새로운 돌과 새로운 흙으로 빈 곳을 채웁니다.

 

    곰팡이에 감염된 돌을 빼고 집 안의 흙을 긁어낸 후에

    새 돌과 새 흙으로 집을 고친 후에도 계속해서 곰팡이가 피면

    그것은 악성 곰팡이이므로 그 건물을 완전히 파괴하여

    그 모든 돌과 흙을 성 바깥 부정한 곳에 버립니다.

 

    그 집을 폐쇄한 때에 그 집 안에 들어갔던 자는 옷을 빨아야 합니다.

    그 집을 고친 후에 더 이상 곰팡이가 번지지 않았으면

    제사장은 그 집을 위하여 정결 예식을 행합니다.

 

찬 양 : 379장(새 204) 주의 말씀 듣고서

         495장(새 438)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본문해설

 

1. 제사장이 집의 색점을 살핌 (33~38절)

 

3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4) “내가 너희에게 기업으로(유산으로) 주는 가나안 땅에 너희가 이르렀을 때에

     내가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땅에서 어느 집에 나병 색점(곰팡이 색점)을

     발하게 하거든(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하게 되었거든)

35) 그 집 주인은 제사장에게 와서 고하기를 ‘무슨 색점이 집에 생겼다’ 할 것이요

36) 제사장은 그 색점을 보러 가기 전에

     그 집안에 있는 모든 것이 부정을(부정하게 되는 것을) 면하게 하기 위하여

     명하여 그 집을 비우게 한 후에 들어가서 그 집을 볼 것이니

37) 그 색점을 볼 때에 그 집 벽에 푸르거나 붉은 무늬의 색점이 있어 벽보다 우묵하면

38) 제사장은 그 집 문으로 나와 그 집을 칠 일 동안 폐쇄하였다가

 

 

2. 색점 있는 집에 대한 규례(39~42절)

 

39) 칠 일 만에 또 와서 살펴볼 것이요 그 색점이 벽에 퍼졌으면

40) 그는 명하여 색점 있는 돌을 빼어 성 바깥 부정한 곳에 버리게 하고

41) 또 집안 사면을 긁게 하고 그 긁은 흙을 성 바깥 부정한 곳에 쏟아 버리게 할 것이요

42) 그들은 다른 돌로 그 돌을 대신하며 다른 흙으로 집에 바를지니라.

 

 

3. 곰팡이가 재발했을 경우(43~47절)

 

43) 돌을 빼며 집을 긁고 고쳐 바른 후에 색점이 집에 복발하거든(곰팡이가 퍼졌거든)

44) 제사장은 또 와서 살펴볼 것이요 그 색점이 만일 집에 퍼졌으면

     악성 나병(악성 곰팡이)인즉 이는 부정하니

45) 그는 그 집을 헐고 돌과 그 재목과 그 집의 모든 흙을

     성 바깥 부정한 곳으로 내어갈 것이며

46) 그 집을 폐쇄한 날 동안에 들어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47) 그 집에서 잠자는 자는 그 옷을 빨 것이요

     그 집에서 먹는 자도 그 옷을 빨 것이니라.

 

- 악성 나병(44절) :

    여기에서는 건물에 대한 것이니 곰팡이를 가리킵니다.

    치유될 수 없는 심각하고 파괴적인 곰팡이,

    다른 것까지 멸망으로 인도하는 심한 곰팡이를 뜻합니다.

 

 

4. 곰팡이가 재발하지 않았을 경우의 정결예식(48~53절)

 

48) 그 집을 고쳐 바른 후에 제사장이 들어가 살펴보아서

     색점이 집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이는 색점이 나은 것이니 제사장은 그 집을 정하다 하고

49) 그는 그 집을 정결케 하기 위하여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실과 우슬초를 가져다가

50) 그 새 하나를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고

51)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실과 살아있는 새를 가져다가

     잡은 새의 피와 흐르는 물을 찍어 그 집에 일곱 번 뿌릴 것이요

52) 그는 새의 피와 흐르는 물과 살아있는 새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실로 집을 정결케 하고

53) 그 살아있는 새는 성 바깥의 들에 놓아 그 집을 위하여 속할 것이라.

     그리하면 정결하리라.

 

 

5. 나병 규례의 정리(54~57절)

 

54) 이는 각종 나병 환부(악성 피부병과 곰팡이)에 대한 규례니, 곧 옴과

55) 의복과 가옥의 나병과(의복과 가옥의 곰팡이와)

56) 붓는 것과 피부병과 색점이

57) 언제는 부정하고 언제는 정함을 가르치는 것이니 나병의 규례가 이러하니라.”

 

 

* 묵상 point

 

1. 곰팡이가 피었을 때 건물에 대한 정결법

 

 1) 제사장이 집에 핀 곰팡이의 정도를 살핌(34~38절)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집의 벽에 문둥병 색점(곰팡이)가 발생했을 때의 규례를 명하십니다.

 

    집 안에의 벽에 곰팡이가 핀 것을 본 즉시

    집 주인은 제사장에게 이 사실을 고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제사장은 일단 집 안의 모든 집기들을 집 밖으로 내어

    집을 비우고 7일간 집을 폐쇄 조치합니다.

 

 2) 7일이 지나 그 곰팡이가 주변으로 번지는지를 다시 살피고

    새 돌과 새 흙으로 집을 고침(39~42절)

 

    7일 후에 곰팡이가 그 주변으로 확산된 것이 보이면

    곰팡이에 감염된 돌을 빼내어 진 바깥 부정한 곳에 버리고,

    집 안의 사면의 흙을 긁어서 그것도 같은 곳에 버립니다.

 

    그리고는 그 긁어낸 자리에 다른 돌을 채워 넣고,

    다른 흙으로 발라 집을 고치게 합니다.

 

 3) 집을 고쳤음에도 곰팡이가 또다시 재발했을 경우 : 집을 헐어버림(43~47절)

 

    이런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곰팡이의 색점이 다시 발생하였다면

    그 곰팡이는 전염력이 강한 악성 곰팡이이므로

    그 건물을 완전히 파괴하여 성 바깥 부정한 곳에 버립니다.

    그리고 그 집을 폐쇄하였던 기간에 집 안에 들어갔던 자는 옷을 빨아 입어야 합니다.

 

 4) 더 이상 곰팡이가 재발하지 않으면 : 사람에게와 같은 정결 예식을 행함(48~53절)

 

    그러나 더 이상 곰팡이가 재발하지 않으면

    피부병에 걸렸던 자가 정결함을 받을 때 했던 것(레 14:4~7)과 같은 의식을 행합니다.

 

    그러나 집의 경우에는 하나님께 제사는 드리지 않습니다.

    집은 정결하게 하는 것이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2. 공동체의 건강을 위하여 : 환경의 정결함

 

 1) 사람의 몸과 건물과 의복에까지 정결 예법을 정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결함을 위하여

    몸에 대한 정결 예법뿐 아니라 옷과 건물인 집까지도 정결 예법을 정하셨습니다.

 

    옷과 집에 대한 정결 예법도 사람의 경우와 비슷하게

    제사장이 관찰하고 그 처리 과정도 제사장이 정하게 하셨습니다.

 

 2) 집과 옷에 핀 곰팡이까지 제사장이 처리하게 하신 이유 : 공동체 전체의 건강을 위하여

 

    집에 핀 곰팡이 정도의 일도

    집주인이 스스로 처리하지 않고 제사장이 처리하게 하신 것은

    공동체 전체의 건강을 위하여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내가 병이 들면 그것은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악성 피부병이 생겼을 때

    그 일을 공동체 전체의 일로 여겨 제사장이 처리하고,

    옷이나 집에 곰팡이가 피었을 때에도 그 사람이 임의로 혼자서 처리하지 않고

    제사장이 공식적으로 처리하게 하신 것입니다.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을이나 나라의 환경의 문제를

           우리가 모두 공동으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을의 환경 문제를 위해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절제하는 일이라든지,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여 우리의 국토가 오염되지 않게 하는 일이라든지,

    또는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들의 집안 환경을 돌보아 준다든지,

 

    이렇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여

    교회 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하여

    마을 사람들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게 해야 합니다.

 

 

3. 다른 것으로 채우라

 

 1) 감염된 돌은 제거하고 새것을 채우라(42~43절)

 

    여기에도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7일간 집을 폐쇄하여 그 색점이 곰팡이에 의한 것인지

    그냥 어떤 색이 묻은 것인지를 확인합니다.

 

    만일 7일 후에 그 색점이 퍼졌다면 이것은 분명히 곰팡이입니다.

    제사장은 이를 확인한 후에

    감염된 돌을 빼내어 진 바깥의 부정한 곳에 버리게 하고

    집 안에 사면의 흙은 모두 긁어내어 역시 같은 곳에 버리게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돌과 새로운 흙으로 그곳을 대신 메꾸게 합니다.

 

 2) 우리도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맡기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각자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그 일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빼내어 다른 자에게 맡기고, 우리는 바깥 어두운 곳에 버려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복의 근원’의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복을 세상 만민에게 나누는 책임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것을 그들만의 복으로 여기고

    이방인들을 개나 돼지도 여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고

    이방인들에게 대신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묵상 :

 

    그러나 만일 우리도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다면

    본래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이스라엘이 버림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버림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맡겨진 사명에 충성된 자가 되십시오.

 

 

4. 짜라아트 : 그 자체를 파괴시키며 전염성을 가진 것

 

 1) 짜라아트 : 전염병을 옮겨서 다른 사람을 망하게 하는 자

 

    레위기 14장에서 나병으로 번역된 글은 ‘짜라아트’입니다.

    짜라아트는 그 병에 감염된 자를 파괴시키며

    다른 사람이나 물건에 그 병을 옮기는 특성을 가진 것을

    모두 ‘짜라아트’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전염성을 가진 병을 가진 사람은

    공동체에서 추방되어 진 바깥에서 홀로 지내야 하고,

    옷은 불태워지며 건물은 파괴됩니다.

 

    짜라아트를 이렇게 단호하게 처리하는 것은

    그것이 전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➀ 첫째는 공동체 전체의 건강을 위해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회는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므로

       서로의 건강을 위하여 함께 힘써야 한다는 것,

       내가 병들면 그 병이 사회 전체의 구성원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므로

       서로를 위해서 개인위생에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➁ 둘째는 죄가 가진 파괴적인 특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죄는 그 죄를 범한 그 자신을 파괴하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전염시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자 개인위생에 힘쓰듯 각자 영적인 위생에 힘써야 합니다.

       내 영이 죄에 감염되지 않도록

       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묵상 :

 

    날마다 하는 말씀묵상과 기도가 나의 영적인 건강을 지킵니다.

 

 

5. 공동체에서의 영원한 추방 : 다시 발생했을 때

 

 1) 새로 고쳤음에도 다시 감염되면 : 추방되고 헐고

 

    사람의 피부병은 그것이 전염되는 것이면 공동체 밖으로 쫓겨나 홀로 살아야 하고,

    옷이나 건물의 경우에는 빨았거나 새 돌과 새 흙으로 고쳤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발생하였을 때 옷은 불태우고 건물은 모두 파괴합니다.

 

    한 번 고쳐질 기회를 주었으나 그 기한 내에 고쳐지지 않았을 때

    여전히 그 전염성을 잃지 않고 주변을 계속해서 감염시키고 있을 때

    또다시 기회를 주지 않고 그를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영원히 추방시키는 것입니다.

 

➠ 우리의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회개할 기회를 주었음에도 끝까지 고집을 부리면 영원히 회개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물론 우리는 내 육신에 생명이 있어서 이 땅에 살고 있는 동안에는

    언제든지 다시 회개할 기회가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회개를 한 후에도

    여전히 그 죄에서 떠나지 않고 반복적으로 그 죄를 범한다면

    결국은 그 죄가 나를 완전히 점령하여

    나를 영원히 하나님의 백성에서 추방당하는 자가 되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 회개한 일에 대하여

    다시 죄를 범하지 않으려 힘써야 합니다.

 

묵상 : 그러나 어떤 죄는 이미 습관이 되어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죄가 잘못인 줄 알아 죄짓는 자신을 한하며 괴로워하면서도

    죄를 벗지 못하는 죄의 중독자도 있습니다.

 

    주께서 이런 연악한 자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요한복음 4장의 수가성에서 만난 사마리아 여인 같은 연약한 자도

    주께서 친히 도우셨습니다.

 

    그러나 죄를 범하는 자신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통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 죄에서 벗어나려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 간절함으로 주께 간구하십시오. 그리고 날마다 죄의 때를 벗겨내십시오.

 

고범죄 : 죄에 대한 애통함이나 탄식이 없는 뻔뻔한 죄

 

    다시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하는 고범죄는

    죄를 범하고도 괴로움이나 두려움이나 탄식이 없는 뻔뻔한 것을 가리킵니다.

    구약 역사상 가장 악하다는 아합왕도 탄식하니

    주께서 그를 불쌍히 여기셨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나 스스로 의로운 자로 여겼던 바리새인에 대해서는

    구역질이 날 정도로 주께서 그들을 싫어하셨습니다.

 

 

* 기도제목

 

1. 좋은 환경, 건강한 마을을 위해

   우리 교회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주신 사명에 충성하여

   버려지는 돌 같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나를 파괴시키고 주변까지 전염시키는

   악한 죄에 감염되지 않게 하옵소서.

 

4.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적으로 짓는

   죄의 중독증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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