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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큐티

거룩한 백성들의 생활규례(레 19:23~3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5.25|조회수4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거룩한 백성들의 생활규례(레위기 19:23~37)

 

* 본문요약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과목을 심으면 삼 년까지는 먹지 말고,

    넷째 해에는 그 모든 과실을 하나님께 드리며,

    다섯째 해에 추수한 것부터 심은 자가 먹습니다.

 

    또 가나안 사람들이 장례 풍습을 따르지 말아야 하고,

    딸을 이방 신전의 창기가 되게 하지 말며,

    신접한 자나 박수와 같은 자를 믿거나 추종하지 말아야 합니다.

 

    노인을 공경하고,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을 학대하지 말며,

    재판에든지 도량형에든지 불의를 행치 말아야 합니다.

 

찬 양 : 369장(새 218)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366장(새 340) 어지러운 세상 중에

 

 

* 본문해설

 

1. 과일을 재배할 때의 규례(23~25절)

 

23)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

     그 열매는 아직 할례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곧 삼 년 동안 너희는 그것을 할례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요,

24) 째 해에는 그 모든 과실이 거룩하니 여호와께 드려 찬송할 것이며,

25) 다섯째 해에는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니,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 소산이 풍성하리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 넷째 해에는 그 모든 과실이 거룩하니(24절) :

    곡물이 경우에는 첫 수확물을 하나님께 바치나

    과일의 경우에는 넷째 해의 수확물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처음 3년은 열매가 거의 없고, 넷째 해의 것이 처음 수확물이기 때문입니다.

    첫 것은 하나님의 것으로 거룩한 것이니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되고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그러면 그 땅이 거룩해져서 풍성한 열매를 내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이방의 풍습 금지(26~29절)

 

26) 너희는 무엇이든지 피 있는 채로 먹지 말며

     복술(점치는 일)을 하지 말며, 술법을 행하지 말며,

27) 머리 가(관자놀이의 머리)를 둥글게 깎지 말며 수염 끝을 손상하지 말며,

28) 죽은 자를 위하여 너희는 살을 베지 말며, 몸에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29) 네 딸을 더럽혀 기생이 되게 말라. 음풍이 전국에 퍼져 죄악이 가득할까 하노라.

 

- 가나안의 장례 풍습(27~28절) :

    가나안 사람들은 죽은 자가 살아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간다는 생각에

    죽은 자가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머리 가를 둥글게 깎거나 수염을 깎고,

    또는 몸의 일부를 훼손시키거나 부적으로 얼굴에 문신을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가나안의 장례 풍습을 따르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 네 딸을 더럽혀 기생이 되게 말라(29절) :

    우리가 아는 일반 기생이나 창녀가 되게 하지 말라는 것도 포함됩니다만,

    당시에는 일반 기생보다는 이방 신의 종교의식 속에 있는

    종교적 매음행위에 참여하게 하지 말라는 것이 더 적절한 해석입니다.

 

- 음풍(29절) : 짐마

    ‘음풍’에 해당하는 ‘짐마’는 ‘배불리 먹고 방종한 생활을 하다’를 뜻하는

    ‘자나’에서 파생된 말로, ‘간음하다, 간통하라’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의 뜻은 육체적인 음란과 성도덕의 타락 현상을 가리킵니다.

 

 

3. 이방의 무당이나 점쟁이 추종 금지(30~31절)

 

30) 내 안식일을 지키고 내 성소를 공경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1) 너희는 신접한 자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 신접한 자(31절) : 오보트

    ‘신접한 자’에 해당하는 ‘오보트’는

    죽은 자의 영이나 악귀를 불러내어서 부리거나

    죽은 자의 영을 통해 점을 치는 자’를 가리킵니다(삼상 28:7~25).

 

- 박수(31절) : 이데오니

    ‘박수’에 해당하는 ‘이데오니’는

    마술이나 점으로 미래를 예언하는 점쟁이나 마술사를 가리킵니다.

 

 

4. 노인 공경, 거류민 사랑(32~34절)

 

32) 너는 센 머리(백발이 성성한 어르신)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3) 타국인이 너희 땅에 거류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34) 너희와 함께 있는 타국인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객이 되었었느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32절) :

    당시 회중이 모든 자리에 노인이 들어서면 모두 일어서서 예를 표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노인을 공경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5. 공정한 상거래와 결론(35~37절)

 

35) 너희는 재판에든지 도량형에든지 불의를 행하지 말고,

36)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힌을 사용하라.

     나는 너희 인도하여 애굽 땅에서 나오게 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7)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나의 모든 법도를 지켜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 묵상 point

 

1. 하나님께 경외하는 것은 무엇인가 : 예배와 감사와 예물

 

    우리는 어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삶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어제 큐티의 묵상포인트 4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은 무엇인가’ 참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➀ 정적인 거룩 ➠악한 일을 하지 않는 것 : 죄에서의 분리

    ➁ 동적인 거룩 ➠ 선하고 착한 일을 하는 것 :

    ➂ 거룩의 근본 ➠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연합

 

오늘 본문 23~37절의 말씀은

   위의 ➂번 ‘거룩의 근본 ➠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가장 핵심에 예배와 감사와 예물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예물을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1) 시간의 예물 : 안식일(30절)

 

    ➀ 땅의 시간을 사는 자와 하늘의 시간을 사는 자 :

 

       이 땅에서 육신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두 가지 시간 속에서 살아갑니다.

 

       평범한 일반인들은 땅의 시간을 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땅에 있지만 하늘의 시간을 살아갑니다.

 

       하루 24시간, 일주일 168시간 중에 일정한 시간을 하나님께 바침으로

       나머지 시간도 거룩해져서 땅에 있지만 하늘의 시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➁ 하늘의 시간의 핵심에 안식일(주일)이 있습니다.

 

       땅의 시간이 하늘의 시간이 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바로 안식일(주일)입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후 안식하신 안식일(토요일)을 지키고,

       신약에서는 주께서 부활하신 주일(일요일)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핵심입니다.

 

    ➂ 안식일과 주일을 지키는 것에 담겨 있는 믿음의 고백 : 창조와 부활

 

       구약의 안식일에는 하나님께서 이 땅을 창조하셨다는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고

       신약의 주일에는 주께서 부활하셨다는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그날 주께 경배하며 예배드림을 통해 이 믿음의 고백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었기에

       핍박과 박해 중에도 주일예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을 내 개인의 시간이나 나를 위한 휴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날은 주님을 섬기며 경배하는 날입니다.

       그러면 다른 시간까지 거룩해져서 우리가 하늘의 시간을 사는 자가 됩니다.

 

➠ 그러나 안식일(주일)에 드리는 예배가 온전한 것이 되기 위해

   매일 주님을 만나는 시간(큐티, 묵상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1주일에 단 번만 음식을 먹고 그 건강을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날마다 주님의 양식인 말씀을 먹고 기도함으로

    영의 건강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우리의 영이 주님의 성령으로 가득해져서

    주께서 기뻐하실 만한 신령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2) 땅의 소산물의 예물 : 십일조

 

    모든 곡식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바칩니다.

    모든 동물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바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 중에 일정한 시간을 바침으로 모든 시간이 거룩해지는 것처럼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물질 중에 일정한 것을 선별하여

    주께 예물을 드림으로 그 돈 전체가 거룩해져서

    그것을 사용하는 모든 것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합니다.

 

    시간의 예물의 핵심이 안식일(주일)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의 핵심에 십일조가 있습니다.

 

    십일조는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3) 첫 것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곡식이든 동물이든 모든 수확물의 첫 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십일조는 내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고,

    첫 것을 드리는 것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신앙입니다.

 

    또한 첫 것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왕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첫 것을 드리는 것을 오늘날로 적용하면,

    본문처럼 농사를 지은 후 처음 수확한 것이나,

    취직을 하여 첫 월급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은 두 번째 월급으로 하십시오.

 

 4) 과일의 경우(23~25절)

 

    그러나 과일의 경우엔 처음 3년의 것은 먹을 수 없는 것이니

    넷째 해의 것이 실질적인 첫 수확물입니다.

    그러므로 과일의 경우에는

    첫 수확물에 해당하는 넷째 해의 수확물을 하나님께 드리고

    다섯째 해의 것부터 심은 자가 먹습니다. 물론 다섯째 해부터는 십일조를 드립니다.

 

묵상 :

 

    이렇게 시간과 소산물의 예물을 하나님께 정성껏 드리면 그 땅이 거룩해집니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돌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풍성한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2. 가나안의 풍습을 따르지 말라(26~29절)

 

 1)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무엇보다도 가나안 사람들의 풍습을 따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➀ 무엇이든 피 있는 채 먹지 말아야 합니다.

    ➁ 복술이나 술수(점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➂ 가나안 사람들의 장례 풍습 – 머리를 둥글게 깎는다든지

       수염 끝을 손상시키고 몸의 일부를 손상시키며,

       몸에 무늬를 놓는 행위들 – 을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➃ 자기의 딸을 이방의 신전 창기가 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일은 전국에 음풍이 퍼지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의 죄악의 풍습에 물들 것을 매우 염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나안의 풍습은 가령 장례식에서의 애곡하는 풍습처럼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따라하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그렇게 사소한 것일지라도 자꾸만 따라하다 보면

    ➠ 그다음에는 머리 가를 둥글게 깎거나 수염을 깎고,

    ➠ 그다음에는 몸을 훼손하거나 얼굴에 문신하고,

    ➠ 그다음에는 자신이 이방신의 종교 행사에 참여하고,

    ➠ 그러다 결국엔 자기 딸까지

       이방신의 종교적인 창기가 되게 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국에 음풍이 퍼져 온 나라가 하나님의 진노 아래 처하게 됩니다.

 

 3) 죄의 즐거움 속에 숨겨진 무서운 죄의 독을 조심하십시오.

 

    죄의 즐거움 속에 우리의 영을 파괴하는

    무서운 독이 숨어있다는 것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의 풍습이나 세상의 문화 속에 담긴 죄의 흔적들을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묵상 :

 

    그렇다고 우리가 세상에 육신을 입고 사는 동안

    세상 풍속을 모두 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고사를 지내거나 제사를 지내는 것처럼

    죄에 속한 풍속이나 풍습은 따라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악을 분별할 수 있도록 분별의 영을 달라고 구하여

    세상과 다른 구별된 삶을 사는 자가 되십시오.

 

 

3. 노인을 공경하고 거류민을 사랑하고(32~34절)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은 동네의 어른을 공경하고,

    타국에서 우리나라에 온 거류민들을

    우리나라 사람들 대하듯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여야 합니다.

 

    어른은 평생을 살아온 삶의 지혜를 가진 자들이므로 공경해야 하고,

    거류민들은 타국에서 온 객이어서 의지할 곳이 없으므로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도 따뜻하게 대하여 주십니다.

 

묵상 :

 

    어른을 공경하지 않고 연약한 자를 함부로 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적대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주변의 어른이나 거류민들을 공경하고 따뜻하게 대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4. 공정한 상거래(35~37절)

 

    재판할 때나 상거래를 할 때 공정한 저울추를 사용하라고 명하십니다.

    오늘날로 적용한다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하청을 줄 때도 공정하게 해야 합니다.

    또 ‘갑을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있는 자들에게도 공정하게 대하여야 합니다.

 

    힘 있는 자가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남을 속이거나,

    또는 남을 속인 결과로 이익을 얻으려 한다면

    하나님께서 더 많은 것을 그에게서 빼앗으실 것입니다.

 

묵상 : 혹시 손해가 되더라도 공정한 상거래를 하십시오. 주께서 복을 내리십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은 상거래도 정직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지켜보십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물을 드리게 하옵소서.

 

2. 세상의 풍습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신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어른을 공경하고

   연약한 자를 따뜻하게 대하게 하옵소서.

 

4. 직장이나 사업을 할 때

   공정하고 정직하게 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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