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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큐티

우상 숭배자에 대한 심판(레 20:1~9)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5.26|조회수6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우상 숭배자에 대한 심판(레위기 20:1~ 9)

 

* 본문요약

 

    이스라엘에 거하는 사람 중에 누구든지 몰렉에게 자식을 바치는 자는 돌로 치되

    그 마을 사람이 돌로 쳐야 합니다.

    만일 이를 보고도 못 본 체하면 그도 함께 벌을 받아야 합니다.

 

    또 신접한 자나 박수를 추종하는 자 역시

    하나님께서 진노하여 그를 그 백성 중에서 끊으십니다.

    또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도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찬 양 : 415장(새 292) 주 없이 살 수 없네

         417장(새 295) 큰 죄에 빠진 나를

 

 

* 본문해설

 

1. 우상숭배자에 대한 심판(1~6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또 이르라.

   무릇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든지 이스라엘에 우거한 타국인이든지

   그 자식을 몰렉에게 주거든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

3) 나도 그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이는 그가 그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서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성호를(나의 이름을) 욕되게 하였음이라.

4) 그가 그 자식을 몰렉에게 주는 것을 그 지방 사람이 못 본 체하고

   그를 죽이지 아니하면

5) 내가 그 사람과 그 권속(그의 가문)에게 진노하여

   그와 무릇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히 섬기는 모든 사람을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

6) 음란하듯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종하는

  (신접한 자와 박수무당을 음란하게 추종하는)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 몰렉(2절) :

    몰렉은 이스라엘 주변에서 오랫동안 숭배되었던 이방신의 이름입니다.

    이는 암몬의 국가신으로 밀곰(왕상 11;5), 혹은 밀감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몰렉신은 청동으로 만든 우상으로 사람의 몸에 머리는 소의 형상을 하고,

    팔을 벌려 아이를 안을 자세로 앉아 있는 우상입니다.

    그 팔에 아이를 올려놓고 아래서 불을 때거나, 그 신상을 빨갛게 달군 후

    그 위에 아이를 올려놓는 방식으로 몰렉을 숭배합니다.

    그러므로 자식을 몰렉에게 바치는 것은

    우상숭배와 살인의 이중의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경우 아하스(주전 742~727년 재위) 때나

    므낫세(주전 697년~642년 재위) 때에 왕성하였으며,

    주로 예루살렘 서남쪽 힌놈의 골짜기에서 행하였습니다.

 

- 나도 그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3절) :

    우상숭배로 죽은 자들은 단순히 돌에 맞아 죽는 것 이상의 형벌로,

    그들은 육신의 죽음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에서

    완전히 단절되는 벌을 받게 됩니다. 육과 영의 죽음입니다.

 

- 몰렉을 음란히 섬기는~(5, 6절) :

    우상숭배를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을 섬기는 간음행위로 표현한 것입니다.

    우상숭배의 제의 중에 실제로 음란한 행위가 있기도 했으나,

    몰렉의 경우엔 사람을 죽이는 제의로 그 제의 자체에 음란한 행위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음란하다 표현한 것은,

    마치 결혼한 자가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찾는 것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다른 신도 함께 섬기고 있으므로 음란하다 표현한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신접한 무당이나 박수(점쟁이)를 추종하는 행위 역시

    영적으로 음란한 행위입니다.

 

 

2. 너희는 스스로 깨끗케 하여 거룩히 행하라(7~8절)

 

7) 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8) 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3. 부모를 저주하는 자의 죄(9절)

 

9) 무릇(만일 누구든지)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였은즉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그는 자기 죗값으로 죽으리라).”

 

- 저주(9절) : 콸랄

    ‘저주하다’에 해당하는 ‘콸랄’은 ‘무게를 경감시키다, 가볍게 여기다’는 뜻으로,

    부모를 업신여기며 멸시하는 행위,

    불행이 닥치기를 바라는 표현이나 악담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부모에게 불행이 닥치기를 바라는 표현이나 말을 하거나

    부모의 말을 무시하는 자는 그 마을 공동체로부터 공개처형을 당합니다.

 

 

* 묵상 point

 

1.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1) 그 자식을 몰렉에게 바치는 자는 반드시 죽이되(2절)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자는 이스라엘 백성이든 타국인이든 간에

    자식을 몰렉에게 제물로 바치는 자는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쳐서 죽여야 합니다.

    이는 그가 그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 하나님의 성호를 욕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만일 누가 자식을 몰렉에게 주는 장면을 목격하고도 이를 못 본 체하면

    그 역시 함께 죽여야 합니다.

 

 2) 자식을 몰렉에게 바치는 행위 ➠ 자기의 이익을 위해 자식을 죽이는 부모의 이기심

 

    인간의 이기심의 끝은 어디까지일까요?

    몰렉 신에게 자식을 바치는 행위가 아마도 인간의 이기심의 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 인생의 풍요를 위해 자식을 불살라 바치는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몰렉이란 우상을 섬기는 것 자체도 하나님의 진노를 살 일이지만,

    다른 우상보다 몰렉의 우상숭배가 더 질이 나쁜 것은

    자기의 평안을 빌기 위해 자식을 불태워 죽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몰렉의 숭배는 우상숭배와 살인의 두 가지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3) 우상숭배는 영적인 간음행위(5~6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행위를 영적인 간음행위로 여기고

    이를 ‘음란한 행위’라고 표현하셨습니다.

 

    몰렉을 섬기는 것도 그렇고,

    가장 흔한 우상숭배인 무당(신접한 자)이나 점쟁이(박수)를

    찾거나 추종하는 행위도 역시 음란한 행위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묵상 :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진다는 것은

           지옥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사람의 눈을 피하여 육신의 형벌을 면하였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지옥의 심판은 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는 성도들은 어떤 경우에도

    점쟁이를 찾거나 사주 관상 등의 점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2. 우상숭배에 대한 마을의 공동의 책임

 

 1) 우상 숭배자의 처형 : 그 마을 사람들이 돌로 처형함(2~3절)

 

    만일 몰렉을 섬기는 자를 누군가가 보고도 못 본 체했다면

    그 역시 함께 돌에 맞아 처형을 당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몰렉을 섬긴 자이나 무당이나 점쟁이를 찾은 자들은

    그 마을 사람들이 돌로 공개 처형합니다.

    이것은 우상숭배에 대한 마을 공동의 책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 마을 사람들이 마을에서 우상숭배를 몰아내려는 이런 열심을 보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 마을도 저주의 심판을 내리시리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 교회의 공동 책임

 

    이것을 우리에게 적용한다면 교회 공동체의 공동 책임이 됩니다.

    그 당시에는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오늘날 우리의 경우 마을 사람들 전체가 다 하나님의 백성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숭배에 대하여 교회 공동체 전체가 공동의 책임을 집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레위기 말씀대로 돌로 처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이런 육신의 형벌 대신에,

    그를 교회 공동체에서 추방하는 파문을 통해 그를 처벌합니다.

 

묵상 :

 

    어떠한 경우에도 우상숭배에 대한 유혹에 넘어지지 마십시오.

    이것은 우리가 하는 실수 중에 가장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하나님께 용서받을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막아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3. 부모를 저주하는 자에 대한 마을의 공동의 책임

 

 1) 가정은 말씀을 가르치고 양육하는 기초적인 교육기관입니다.

 

    다른 교육기관이 없던 그 당시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양육하는 유일한 교육기관이 바로 가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양육하는 부모를 경외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인도하는 한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을 대리하는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는 것을 넘어서 부모를 경외하여야 합니다(레 19:3).

 

 2) 부모를 저주하는 자에 대한 마을의 공동 처형(9절)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양육하는 책임이 부모에게 있으므로,

    자녀가 부모를 업신여기거나, 부모를 저주하거나

    부모의 가르침을 거부하는 행위에 대한 벌이 아주 무겁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저주하는 것을 하나님을 저주하는 것으로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당시에는 이런 자를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그를 공개 처형하였습니다.

    이것은 우상 숭배하는 자에게 내리는 벌과 같습니다.

 

 3) 레위기 당시보다 말씀으로 양육하는 부모의 책임이 많이 약화된 오늘날

 

    지금은 우리를 말씀으로 양육하고 인도하는 자가 따로 있으므로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책임이 레위기 당시보다는 많이 약화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대리하는 부모의 권위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품거나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또 부모와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그 말 자체를 무시하거나 모욕적인 언행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을

    하나님 그분을 직접적으로 무시하고 모욕하는 행위로 받아들이십니다.

 

➠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자들을 존중히 여기십시오.

 

    오늘날에도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있기는 합니다만

    말씀을 가르치고 양육하는 전문 사역자들이 따로 있습니다.

    교회학교 선생님이나 구역장이나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분들, 목회자가 그들입니다.

 

    말씀을 양육하고 인도하는 사역자들을 무시하거나 모욕하는 행동을 하지 마십시오.

    특히 내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하는 교회학교 선생님들을 존귀히 여기십시오.

 

묵상 :

 

    요즈음 세상이 흉흉하여 부모나 학교 선생님이나 교회의 목회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때가 되었습니다만,

    나를 영적으로 인도하는 자들을 마음으로 존경하며

    그의 인도에 따르는 것이 나의 영에 도움이 됩니다.

 

    다른 이를 인도할 책임이 있는 자는 바르게 인도할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하고,

    인도를 받는 이들은 그의 인도를 바르게 받아

    하나님의 참된 백성이 되도록 지혜를 구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어떤 일이 있어도 우상을 숭배하거나

   무당과 점쟁이를 찾는 행위를 하지 않게 하옵소서.

 

2. 교묘하게 접근하는 사교 집단이나 우상숭배를

   바르게 분별할 지혜를 주옵소서.

 

3. 말씀을 가르치는 자나 배우는 자나

   모두에게 지혜를 주셔서

   피차에 서로 존경하고 섬기게 하시고,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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