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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큐티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 20:22~2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5.31|조회수295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위기 20:22~27)

 

* 본문요약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모든 규례를 잘 지켜 행하면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땅이 그들을 토하여 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 앞에서 쫓아내신 족속의 풍습을 따라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만민 중에서 거룩하게 구별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셨으니

    그들이 가나안의 풍속을 따라 몸을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니 그들도 거룩해야 합니다.

 

찬 양 : 374장(새 328) 너 주의 사람아

378장(새 597) 이전에 주님을 내가 몰라

 

 

* 본문해설

 

1. 나의 법도와 규례를 행하라(22~23절)

 

22)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

23)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

 

- 지켜 행하라(22절) : 솨마르

    ‘지켜 행하다’에 해당하는 ‘솨마르’는

    ‘가시로 울타리를 치다, 사방에 주의를 기울여 경계를 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규례와 법도를 자신의 울타리로 삼아

    이방의 가증스러운 죄악들이 결단코 한시도 침범하지 못하도록

    단단히 주의를 기울이라는 뜻입니다.

 

-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22절) : 콰야

    ‘토하다’에 해당하는 ‘콰야’는 어린아이들이 먹기 싫은 음식을 내뱉듯

    ‘멀리 뱉어 버리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땅이 그 백성들을 뱉어 버린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땅은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풍성한 열매를 맺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지만,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어겨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면 그 땅이 그들을 토해냅니다.

    그들이 땅을 잃고 그 땅에서 쫓겨난다는 뜻입니다.

 

- 내가 그들을 가증히 혀기노라(23절) : 쿠츠

    ‘가증히 여긴다’에 해당하는 ‘쿠츠’는 ‘지속해서 화를 돋운 일로 일어난

    깊은 감정으로 역겨워하고 혐오하다’를 뜻합니다.

 

    레위기 18:22의 ‘가증한 일’에서는 ‘구토가 나올 정도로 혐오하다’를 뜻하는 말로

    하나님께서 몹시 싫어하고 미워하시는 일을 뜻하는 ‘토에바’사 사용되었는데,

    여기에서는 오랫동안 분노가 축적되어 참을 수 없는 상태인 ‘쿠츠’가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풍속을 역겨워하십니다.

    본래 가나안에 살던 족속들이 우상숭배와 음란한 풍속으로 인해 그 땅에서 쫓겨났는데,

    이 사실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백성이 그들과 같은 죄를 범한다면

    그들 역시 같은 방식으로 쫓겨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2. 너희는 내게 거룩할지어다(24~26절)

 

24) 내가 전에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 하리라’ 하였노라.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25) 너희는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슴을 구별하고, 정한 새와 부정한 새를 구별하여

     내가 너희를 위하여 부정한 것으로 구별한 짐승이나 새나 땅에 기는 곤충으로 인하여

     너희 몸을 더럽히지 말라.

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로 나의 소유를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 젖과 꿀이 흐르는 땅(24절) :

    •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땅’은

      약속의 땅,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땅, 하나님의 복이 가득한 을 가리키고,

    • ‘젖’은 목축의 번영을 가리키고,

    • ‘꿀’은 야생의 꿀 외에 포도의 시럽을 가리키는 것으로 농업의 번창을 말합니다.

      또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엄마의 품에서 젖을 물리고 있는 아기처럼 평안한 땅을 의미합니다.

 

 

3. 신접한 자와 박수에 대한 심판(27절)

 

27) 남자나 여자가 접신하거나 박수가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그가 자기의 죗값으로 죽으리라).”

 

 

* 묵상 point

 

1. 젖과 꿀이 흐르는 땅

 

 1) 젖과 꿀이 흐르는 땅 : 기쁨과 평강이 풍성한 은혜의 땅(24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➀ 하나님의 약속의 땅,

    ➁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땅,

    ➂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하심의 복이 가득한 땅을 의미합니다.

 

    젖은 양의 젖을 가리키고,

    꿀은 야생의 꿀과 포도의 시럽을 가리키는 것으로 목축업과 농업의 번창을 말합니다.

 

    또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엄마의 품에서 젖을 물리고 있는 아기처럼 평안한 땅을 의미합니다.

 

 2) 그러나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어야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됩니다.

 

    가나안 땅 자체가 비옥한 땅이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가나안 땅은 대부분 비가 오지 않으면 사막이 되는 척박한 땅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잘 따르면 그곳에 적절한 비를 내리셔서

    그 땅이 기쁨과 평강이 가득한 땅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준수한다는 조건 아래에서만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면

    그 땅은 모든 복이 가득한 샬롬의 땅이 되지만,

    그들이 그 땅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가나안 사람들의 풍속을 따라 행하면,

    그 땅이 그들을 토하여 내서 그들이 죽든지 다른 민족의 포로가 되게 됩니다.

 

➠ ‘땅이 어떤 땅이냐’가 아니라

    ‘그 땅에 사는 사람이 누구냐’입니다.

 

    그 땅이 좋아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니라

    그 땅에 사는 사람이 좋아서 척박한 땅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는 것입니다.

 

    동양적인 사고방식에서는 복이 있는 땅인 소위 ‘명당(明堂)’이라는 곳이 있어서

    그 명당을 차지하면 자손 대대로 복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무덤 자리가 좋아야 한다든지,

    집이나 사업의 터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땅보다는

    그 땅에서 사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묵상 :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합당하게 살면 내가 사는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고,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멀리하면

    내가 사는 땅이 황량한 광야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땅이나 환경 탓하지 말고 말씀에 합당하게 살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2.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 나 여호와가 거룩하니, 너희는 내게 거룩할지어다(26절)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 만민 중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특별히 구별하여 선택한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으로 선택하셨으니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으로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겠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된 자들도 하나님의 명을 따라 거룩한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거룩하라고 명하십니다.

 

 1) 먹고 마시는 일에도 거룩하라(25절)

 

    하나님께서는 제일 먼저 먹을거리에서부터 거룩한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가나안 사람들처럼

    하나님께서 부정하게 여기는 것을 먹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그들이 먹는 음식을 함께 먹다 보면

    그 음식과 함께 따라오는 가나안의 문화에 자신도 모르게 젖어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음식을 가려서 먹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방인과 구별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문화와 구별된 자가 되기 위해 제일

    먼저 먹을거리에서부터 구별된 자들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2) 일상생활의 삶에서도 거룩하라(23절)

 

    일상생활에서의 풍속은 먹을거리만큼이나 사람들의 생각을 가장 깊게 영향을 줍니다.

    날마다 그 풍속과 함께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가나안의 우상숭배의 습관이나 음란한 습관들을 멀리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래서 가나안의 풍속을 따르지 않기 위해 머리 모양이나 옷차림새, 화장법 등에서도

    가나안 사람들을 따르지 말 것을 명하십니다.

 

    이렇게 부정한 습관을 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부정한 습관을 가진 자들과 접촉하지 않게 됩니다.

    그들과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세상일에서는 조금 불편하고 어려움이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시니 우리는 그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3)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라(22절)

 

    ‘거룩’이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만 가능한 용어입니다.

    그러므로 위의 1)번 먹고 마시는 일과 2)번 일상생활에서의 거룩을 잘 지켜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부정한 것들을 멀리하였더라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부족하면 그는 결코 거룩한 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섬기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묵상 :

 

    나는 위에 세 가지 중에 어떤 것이 부족한지 자신을 점검하여 봅시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잘 지켜

   우리가 사는 이 땅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게 하옵소서.

 

2. 먹고 마시는 일이나, 일상생활에서의 삶에서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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