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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큐티

하나님의 성물(聖物)과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물에 대한 규례(레 22:1~3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5.31|조회수7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하나님의 성물(聖物)과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물에 대한 규례

                     (레위기 22:1~33)

 

* 본문요약

 

    아론의 자손으로 제사장이 된 자라 할지라도

    이런저런 일로 부정하게 된 상태에서는 하나님의 성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만일 부정하게 된 상태인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성물을 먹으면

    그는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지게 되므로 부정을 벗고 난 후에 먹어야 합니다.

 

    제사장의 가족이나 제사장에게 속한 노예들도 성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은 성물을 먹을 수 없고,

    부지중에 먹었다면 1/5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배상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 화목제로 희생 제물을 드리려는 자는

    반드시 흠 없는 온전한 짐승을 바쳐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십니다.

    또 짐승이 새기를 낳았을 때는 7일 동안 그 어미와 함께 있게 하고

    8일째부터는 하나님께 드릴 수 있으며, 그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 잡지 말아야 합니다.

 

    또 하나님께 감사하여 드리는 제물은

    반드시 그 당일에 고기를 먹고 다음 날까지 남겨두지 말아야 합니다.

 

찬 양 : 356장(새 216) 성자의 귀한 몸

         204장(새 288)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 본문해설

 

1. 하나님의 성물에 대한 규례(1~9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말하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이 나에게 드리는 성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

   내 성호욕되게 하는 일이 없게 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 그들에게 이렇게 이르라.

   ‘무릇 너의 대대 자손 중에 그 몸이 부정한 상태에 있으면서도

   이스라엘 자손이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에 가까이하는 자는

   내 앞에서 끊어지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4) 아론의 자손 중 나병(악성 피부병) 환자나 유출병이 있는 자는

   정결하게 되기 전에는 성물을 먹지 말 것이요,

   시체를 만져서 부정하게 된 자나 설정한(정액을 흘린) 자나

5) 무릇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 벌레에 접촉된 자나,

   무슨 부정이든지 사람을 더럽힐 만한 것에게 접촉된 자,

6) 곧 이런 것에 접촉된 자는 저녁까지 부정하니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성물을 먹지 못할 것이며

7) 해 질 때에야 정하리니 그 후에 성물을 먹을 것이라.

   이는 자기의 음식이 됨이니라.

8) 저절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긴 것을 먹음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9) 그들은 나의 명령을 지킬 것이라.

   그것을 욕되게 하면 그로 인하여 죄를 짓고 그 가운데서 죽을까 하노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 성물(2절) :

    하나님께 바쳐진 예물을 하나님의 성물(聖物)이라고 합니다.

    십일조, 첫 열매, 하나님께 제사로 드릴 것 중 제사장의 몫으로 준 것들입니다.

    이 중에 제사장과 그 아들들이 거룩한 성소에서 먹어야 하는 지성물이 있고,

    제사장의 가족과 그 집 식솔들이 먹을 수 있는 일반 성물이 있습니다.

 

- 성호(2절) :

    ‘성호(聖號)’는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성호는 하나님의 인격과 같이 신성한 존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호를 욕되게 하는 것은 그 이름을 가지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 욕되게 하는 일이 없게 하라(2절) : 할랄

    ‘욕되게 하다’에 해당하는 ‘할랄’은

    ‘구멍을 뚫다, 상처를 입히다, 모독하다, 깨뜨리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침해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 부정한 때(4~9절) :

    문둥병자나 혈루증이나 성병 등의 유출병, 시체나 부정한 벌레에 접촉했을 때,

    저절로 죽은 짐승이나 들짐승에게 죽은 것을 먹었을 때… 등등.

 

 

2. 하나님의 성물을 먹는 자격(10~16절)

 

10) (제사장이 아닌) 일반인은 성물을 먹지 못할 것이며,

     제사장의 객이나 품꾼은 다 성물을 먹지 못할 것이니라.

11) 그러나 제사장이 돈으로 사람을 샀으면 그는 그것을 먹을 것이며,

     그 집에서 출생한 자도 그렇게 하여 그들이 제사장의 식물을 먹을 것이며,

12) 제사장의 딸은 일반인에게 출가하였으면 거제의 성물을 먹지 못하되

13) 그가 과부가 되든지 이혼을 당하든지 자식이 없이 친정에 돌아와서

     어릴 때와 같으면(시집가기 전과 같으면)

     그는 그 아비의 음식을 먹을 것이나, 일반인은 먹지 못할 것이니라.

14) 만일 누가 부지중에 성물을 먹으면

     그는 성물에 그것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지니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을 그들은 더럽히지(속되게 하지) 말지니

16) 그들이 성물을 먹으면 그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게 할 것이니라.

     나는 그 음식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3.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흠 없는 것이어야 한다(17~25절)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들 중에 거주하는 자가

     서원제낙헌제로 번제를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

19) 열납(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20) 흠 있는 것은 무엇이나 너희는 드리지 말아야 할 것은

     그것이 열납(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21) 무릇 서원한 것을 갚으려 하든지 자의로 예물을 드리려 하든지 하여

     소나 양으로 화목제 희생을 여호와께 드리는 자는

     열납(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아무 흠이 없는 온전한 것으로 할지니

22) 눈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 있는 것이나,

     괴혈병 있는 것이나, 비루먹은 것을 너희는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제단 위에 화제로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

23) 우양(소와 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한 것은 너희가 낙헌 예물로는 쓰려니와

     서원한 것을 갚기 위한 제물로 바치면 열납(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하리라.

24) 너희는 고환이 상하였거나 치었거나 터졌거나 베임을 당한 것은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너희 땅에서는 이런 일을 행하지도 말 것이며,

25) 너희는 외국인에게서도 이런 것을 받아 너희의 하나님의 식물로 드리지 말라.

     이는 결점이 있고 흠이 있는 것인즉

     너희를 위하여 열납(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 서원제, 낙헌제, 자원제(18절) : 화목제의 세 가지 방식

    화목제를 드리는 방식에는 서원제와 낙헌제와 감사제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서원제 : 서원을 할 때나, 서원한 것을 갚을 때 드리는 제사

    낙헌제 : 기쁨에 넘쳐서 자원하여(자발적으로) 드리는 제사

    감사제 :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드리는 제사

 

    화목제의 가장 큰 특징은

    제물을 바친 자가 그 제물의 일부를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흠 없는 수컷(19절) :

    서원제나 자원제로 드리는 화목제의 제물은

    반드시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리라고 명하십니다.

    말라기에는 온갖 흠이 있는 것, 즉 눈이 멀거나 병이 들었거나 다리를 저는 동물들로

    제사를 드린 것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가 담겨 있습니다(말 1:8, 13~14).

    흠이 있는 것을 드리는 자를 하나님께서 저주하십니다.

 

- 소와 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한 것(23절) :

    짐승의 한쪽 다리가 더 길거나 짧은 것은 낙헌제(자원제)로는 드릴 수 있었으나

    서원제로는 드릴 수 없었습니다.


- 이런 일을 행치도 말 것이며(24절) :

    가나안의 다산(多産) 종교의식에서 짐승의 생식기를 잘라 바치는 제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이유로든 짐승의 생식기를 훼손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4. 그 밖의 제물 규정(26~33절)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수소나 양이나 염소가 나거든 칠 일 동안 그 어미와 같이 있게 하라.

     여덟째 날 이후로는 여호와께 화제로 예물을 드리면 열납(기쁘게 받으심이) 되리라.

28) 암소나 암양을 막론하고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에 잡지 말지니라.

29) 너희가 여호와께 감사 희생(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의 제물)을 드리려거든

     너희가 열납 되도록(그 예물을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 것이며,

30) 그 제물은 그 날에 먹고 이튿날까지 두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1) 너희는 나의 계명을 지키며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2) 너희는 나의 성호를 속되게 하지 말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33)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니,

     나는 여호와이니라.”

 

 

* 묵상 point

 

1. 참되게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성물

 

 1) 나에게 드리는 성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2절)

 

    하나님께 바쳐진 것을 ‘성물(聖物)’이라고 합니다.

    성물은 하나님께 바쳐진 것이므로 하나님의 것이고, 지극히 거룩하게 구별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성물’을 함부로 다루는 자는 반드시 죽음으로 다스리겠고,

    설령 그가 한 일이 사람들에게 적발되지 않아 형벌을 받지 않았더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반드시 그의 백성에서 끊어지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오늘날에도 하나님께 바쳐진 성물을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예물이 지극히 거룩한 성물인 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성도들이 하나님께 바친 예물들이 모두 하나님의 성물입니다.

    하나님의 성물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원칙대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원칙이란,

    ➀ 하나님을 섬기는 목적을 위해,

    ➁ 성도들을 영적으로 양육하고 인도하는 일을 위해,

    ➂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고, 세상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와 봉사와 섬김을 위해,

    ➃ 교회를 섬기는 직원들의 생활비와 교회의 운영비를 위해 사용됩니다.

 

    작은 교회는 어쩔 수 없이 ➃번의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삶이 어려운 사람의 엥겔계수가 높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생활이 나아지면 엥겔계수는 자연스럽게 낮아지듯

    교회 역시 ➃번의 지출은 낮아지고, ➀~➂번의 지출이 높아져야 합니다.

 

묵상 :

 

    그러나 많은 경우에 교회의 부흥과 확장을 명목으로

    ➃번의 지출만 끝없이 높아집니다.

    이것은 지극히 거룩한 하나님의 성물을

    자기들의 이기적인 목적으로 함부로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성물을 함부로 사용한 자에게 죽음으로 다스리라 명하셨던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성물을 존귀히 여기십시오.

 

 

2. 참되게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성물

 

 1) 성물을 먹는 규정(1~9절)

 

    하나님의 성물은 다시 지성물과 성물로 나뉩니다.

    지성물은 제사장과 제사장의 아들들만 먹을 수 있고,

    일반 성물은 제사장과 그 가족, 제사장에게 속한 노예들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제사장의 딸이라도 일반인에게 시집갔다면 성물을 먹을 수 없으나

    그 딸이 자녀가 없이 과부가 되었거나 이혼을 당하여 친정집에 왔다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과 제사장의 집에 거하는 객들은 평생 먹을 수 없습니다.

 

    만일 일반인이 부지중에 하나님의 성물을 먹었을 경우에는

    자신이 먹은 것에 1/5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배상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만일 처음부터 자신이 부정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성물을 먹으면

    그는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지게 되고,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레 10: 1~2)처럼 하나님께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때 내리는 형벌은 죽음입니다(민 18:32).

 

 2) 충성된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물을 충성된 자에게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충성된 자에게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십니다.

    그의 필요를 지원하시고, 그를 보호하십니다.

 

➠ 엘리야 한 사람을 보호하시기 위해 병사들 102명을 죽이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충성된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한 국가나 민족이라도 능히 없애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충성된 자가 되기에 힘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복을 내리십니다.

 

 3) 이 규정은 예배와 예물을 하나님 앞에 존귀한 것으로 여기라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의 성물을 먹을 수 없는 것이 곧 죄는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물을 먹을 수 없는 일반인이 죄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제사장이 아니니 먹을 수 없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 규정을 가볍게 여기는 자는

    결단코 하나님의 복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예배와 예물(성물)에 대한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묵상 :

 

    예수께서도 예복을 입지 않고 잔치에 참여한 자를

    바깥 어두운 데로 쫓아내리라고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하나님의 정하신 질서 안에 머물러 있는지

    지금 나는 주께서 받으실 만한 참되고 온전한 예배와 예물을 드리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살피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3.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와 기뻐하시지 않는 예배

 

 1)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물(17~21절)

 

    하나님께서는 조금도 훼손되지 않은 온전한 예물을 바칠 때 기뻐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바치려는 자는 그 짐승이 흠 없는 온전한 것이 되게 하기 위해

    짐승을 기를 때부터 하나님께 바칠 때까지 온 마음을 그 짐승에 기울여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훼손되면 제물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에 온 마음과 정성이 담겨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 예물을 기뻐 받으십니다.

 

 2)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예물(22~25절)

 

    훼손된 것을 바치는 자, 시장에 팔아도 별로 돈이 되지 못할 것이니

    하나님께 예물로나 드리자는 식으로 헌신이 담겨 있지 않은 예물은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의 저주를 불러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말 1: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 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짐승 떼 가운데에 수컷이 있거늘

    그 서원하는 일에 흠 있는 것으로 속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이방 민족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말 1:13~14).

 

묵상 :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지 않으신다는 것은 단지 복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를 받지 않으시면 그 자리에 대신 저주가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예배를 받지 않으시자

    가인은 저주를 받고 평생 칼의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형식적으로 드리는 예배, 마음이 담겨 있지 않은 억지로 드리는 예배,

    감사가 없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는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4. 짐승에게도 긍휼을 베풀라

 

 1) 짐승이라도 함부로 다루지 말고 긍휼히 여기라 하십니다(26~33절)

 

    ➀ 짐승이 새끼를 낳으면 7일은 그 어미의 품에 있게 하고 여덟째 날부터 예물로 바치라

    ➁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 잡지 말라

    ➂ 새끼나 알을 품고 있는 어미를 잡지 말라(신 22:6~ 7)

    ➃ 어미젖에 새끼 염소를 삶지 말라(신 14:21)

 

    이것은 아무리 짐승이라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니

    하나님의 창조물을 함부로 다루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짐승이라도 긍휼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최근에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사이코패스’들도

    처음에는 동물에 대한 학대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조사보고도 있습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은 짐승에 대한 긍휼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단지 좋은 고기를 먹거나 좋은 의류를 얻기 위해 참혹하게 짐승을 학대하는 일은

    하나님 보시기에 매우 좋지 않은 일입니다.

 

 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짐승보다 한 사람의 생명을 더 소중히 여기십니다.

 

    짐승을 긍휼히 여기라 하셨지만, 짐승은 어디까지나 짐승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짐승의 생명보다 한 사람의 생명을 더 소중히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짐승을 지나치게 학대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짐승의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면서 사람도 먹지 못할 고급 음식을 먹이며

    심지어 짐승에게 유산까지 물려주는 일들은 하나님께 더 큰 죄를 짓는 일입니다.

 

묵상 :

 

    하나님께서는 모든 창조물 중에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5. 감사제의 고기는 당일에 먹고 이튿날까지 남겨두지 말라

 

    화목제로 드리는 제물은

    그 중요성에 따라 조금씩 강조되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1) 낙헌제(자원제)로 드리는 화목제(23절)

 

    낙헌제는 자원해서 자발적으로 드리는 화목제입니다.

    이때에는 소나 양이 암컷이든 수컷이든 상관없습니다.

    또 제물의 다리가 한쪽이 더 길거나 짧아도 상관없습니다.

    그저 다른 것에 흠이 없는 것이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물이 됩니다.

 

 2) 서원제로 드리는 화목제(21~23절)

 

    그러나 하나님께 서원할 때나,

    서원한 것이 이루어져서 그 서원을 이행할 때 드리는 서원제는

    낙헌제보다 좀 더 강화되어 반드시 흠 없는 수컷을 드려야 합니다.

 

    한쪽이 더 길거나 짧은 것이 낙헌제에서는 허용되었으나

    서원제에서는 바쳐서는 안 됩니다.

 

 3) 감사제로 드리는 화목제의 제사는 바친 그 당일에 그 고기를 먹습니다(30절)

 

    그런데 위에 언급한 낙헌제와 서원제의 화목제는

    제사를 드린 그 이튿날까지 먹고 셋째 날에는 조금도 남겨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화목제 중에서 하나님께 감사로 드리는 감사제의 경우에는

    당일에 그 고기를 먹고 다음 날에는 조금도 남겨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이렇게 화목제는 그 중요성에 따라 낙헌제(자원제) ➟ 서원제 ➟ 감사제로 강화됩니다.

 

    자원제는 자기가 좋아서 드리는 제사이니 조금 자유롭고,

    서원제는 하나님께 약속한 것을 갚는 것이니 조금 더 강화되었습니다.

 

    그런데 감사제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하여 감사하는 것이니

    가장 엄숙하게 예물을 드리라고 명하십니다.

 

묵상 : 그러나 오늘날에는 많은 경우에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예물이

           너무나도 형식적으로 드려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 중에

    무엇이 감사한지 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너무나도 많습니다.

 

    감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에 대한 사람 편에서의 반응입니다.

    그러므로 감사의 정도에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의 정도를 판단하십니다.

 

    최근에 당신은 어떤 일로 하나님께 감사를 했습니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하여 어떤 방식으로 감사를 표현했습니까?

 

 

* 기도제목

 

1. 이 땅의 교회들이

   하나님의 성물인 성도들의 예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사용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의 충성된 자가 되어

   주께서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나의 영적인 현주소는 어디인지

   늘 자신을 점검하고 살피게 하옵소서.

 

4.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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